집 밖으로/여행 338

One Place, One Sight 10. 양평 두물머리, 용문사, 지평리, 여주 신륵사, 영릉

2013년 9월. 2박3일 여행의 마지막 날은 경기도 양평과 여주를 돌아보고 대구로 내려가면서 적당한데 찾아 들어가 보기로 한다. 아침에 일어나 숙소 주변 산책로를 따라 이리 저리 한바퀴 돌아본다. 작은 옹달샘 옆에는 조각상도 보이고... 깊은 산 속에 있는 리조트라 조용하기만 한데 썰매장이 있어 겨울에는 사람들이 좀 북적거릴 것 같다. 식당에서 아침 식사후에 숙소를 벗어난다. 아침 식사를 마친 다음 오늘의 일정을 시작한다. 먼저 양평의 명소랄 수 있는 One Sight는 어딜까...? 단연 양수리가 생각나는데 이곳은 카페촌으로 이름이 나 있기도 하지만 지명에서 의미처럼 양쪽의 물이 만나는 곳인데 즉 남한강과 북한강의 만나 한강이 되어 흐르는 곳... 두물머리인 것이다. 영화나 드라마 등의 촬영장소 뿐만..

One Place, One Sight 9. 고성 통일 전망대, 속초 설악산 케이블카, 양구 국토 정중앙 천문대, 춘천 소양강 처녀상

2013년 9월. 아침에 일어나 창밖을 보니 울산바위를 비롯한 설악산의 능선들이 펼쳐져 보이는 모습이 보기 좋다. 날씨도 좋아보이고... 오늘의 일정은 속초에 왔으니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설악산을 그냥 지나칠 수 없다. 그래서 속초에서는 설악산 케이블카를 타고 권금성을 올라보고, 동해의 최북단인 고성을 갔다가 태백산맥을 넘어 강원 내륙으로 들어가 양구와 춘천 등을 돌아본 다음 숙소가 있는 경기도 양평으로 이동하는 일정이다. 오늘의 첫 일정은 먼저 고성으로 올라간다. 고성은 금강산 관광의 길목이기도한 통일전망대가 이곳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생각되어 주저없이 통일전망대로 운전해 갔다. 숙소에서 1시간 정도 가니 통일전망대로 가기 위한 출입신고를 하는 곳에 도착한다. 관광하는 사람들의 인적사항을 기록하고 일인..

One Place, One Sight 8. 삼척 동굴 신비관, 동해 추암, 강릉 정동진, 양양 낙산사

2013년 9월. 이제 태백산맥을 넘어 동해안으로 간다. 38번 국도를 따라 가면 삼척시와 만나게 되는데 삼척은 어디가 One Sight 일지는 얼른 생각이 나지 않지만 10여년전에 동굴 엑스포를 개최했으며, 또 환선굴과 대금굴 등이 있는 곳이라 동굴 관련된 것이 볼거리로 생각되었다. 그러나 동굴을 직접 가볼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가 없으므로 대신에 동굴 엑스포의 현장이며 미공개된 동굴의 모습을 영상으로 볼 수 있는 동굴 신비관을 가보기로 했다. 오후 3시반에 도착했는데 이곳 동굴 신비관에서는 하루에 3번(오전 10시반, 오후 2시, 3시반) 돔영상관에서 동굴에 대한 입체영상을 보여준다. 입장료 3,000원, 주차비 없음. 동굴신비관은 케익 같은 모양이라 아이들이 좋아할만하다. 입구를 들어서니 안내인이 ..

One Place, One Sight 7. 영월 한반도 지형/선암마을, 정선 강원랜드, 만항재, 태백 석탄박물관

2013년 9월. 길고 무더웠던 여름이 처서를 지나면서 고개를 숙이고 휴가철이 끝나가는 8월말에 우리나라를 한바퀴 돌아보기를 원하는 지인과 함께 다시 한번 한개 지역당 이름 난 한 곳만 돌아보는 One Place, One Sight 여행을 해본다. 이번은 지난번의 서,남해안에 이어 강원도를 주로 돌아보는 2박3일의 여정인데 강원도는 이름난 관광지들이 많아 동선을 짜기가 쉽지는 않지만 일단 영월부터 시작하여 태백을 돌아보고 태백산맥을 넘어 동해안으로 가서 삼척, 동해, 강릉, 속초, 고성으로 이어지는 긴 동해안 여행을 먼저 한다음 다시 태백산맥을 넘어 강원내륙을 돌아보기로 일정을 짰다. 동선상의 지나면서 보게되는 이름난 곳은 덤이다. 첫날은 가야할 길이 멀기 때문에 아침 일찍 집을 나서 중부내륙 고속도로를..

산청 동의보감촌(세계 전통 의약 엑스포), 구형왕릉

2013년 9월. 지금 경남 산청군에선 세계 전통 의학 엑스포가 한창 진행중이다.(9월6일~10월20일) 엑스포 행사장은 동의보감촌이 주 행사장인데 동의보감촌은 산청군에서 전통 한방 휴양관광지로 개발한 곳이다. 이곳은 백두산에서 한민족의 정기가 백두대간을 따라 이어져 오다 마지막 정점으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기가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고 하는데 이곳에는 한의학 박물관, 한방 테마공원, 한방 기체험장, 힐링 타운 등의 공공시설과 기타 민자 시설로 이루어져 있는 우리나라 한방의 메카라고 한다. 더구나 이곳은 지리산 자락의 왕산과 필봉산의 품안에 들어있어 가벼운 산행 후에 찾아도 좋은 곳이라 약 3시간 반에 걸친 산행을 마치고 동의보감촌에 들어서니 바로 풍차 전망대가 있는 곳이다. 이제 동의보감촌을 한바퀴 돌..

경주 대왕암 - 읍천 주상절리 - 감은사지 - 골굴사

2013년 8년. 동해안에는 왜구로 부터 죽어서도 우리 민족을 지키고자 염원했던 두 곳의 대왕암이 있다. 현재의 왜구들은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는 건지 안차리는 건지 더운 날씨에 말도 되지 않는 괘변을 늘어놓고 있다. 나치 독일의 개헌 수법을 배우자는 말을 했다가 밷은 말을 철회한다는 등... 그런 것을 배울 것이 아니라 독일처럼 2차 세계대전때 이웃 국가들에 피해를 입힌 것에 대해 사죄를 하고 용서를 비는 방법을 배우라고 말하고 싶다. 어쨌거나 동해안에 있는 두곳의 대왕암은 한 곳은 울산이며, 다른 한 곳은 경주인데 울산의 대왕암은 삼국통일을 이룬 문무왕의 왕비의 혼이 용이 되어 들어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경주의 대왕암은 문무왕 본인의 수중왕릉이다. 지난 봄에 울산의 대왕암을 갔다 왔는데 폭염이 계..

One Place, One Sight 6. 통영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진주 진주성, 촉석루

2박3일 일정의 One Place, One Sight 여행의 마지막 일정이다. 전남의 보성 차밭과 고흥 외나로도 우주센터 우주 박물관 구경을 끝내고 나니 시간이 좀 촉박한 것 같다. 고흥으로 들어가고 나오는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걸렸기 때문인데 그래서 경남 고성의 상족암 군립공원 구경은 생략하고 통영으로 바로 가기로 하는데 통영은 사실 많은 곳이 볼거리이긴 하지만 몇해전에 개통된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가 최근에 들어와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한려수도의 시작점인 통영에서는 전망좋은 곳에서 바라보는 한려수도의 광경이 최고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그곳으로 가보기로 하고 통영시내로 들어왔는데 벌써 시간이 오후 3시가 다 되어가는데 고흥 우주박물관에서 3시간이 넘게 걸리는 먼 거리를 달..

One Place, One Sight 5. 보성 차밭~고흥 외나로도 우주 과학관

2013년 7월. 오늘은 집으로 돌아가는 날인데 보성에서 경남 고성으로, 그리고 통영으로 이동하여 거제도를 거쳐서 김해를 지나 대구로 돌아가는 일정이다. 먼저 보성은 어디를 가봐야하나... 단연 차밭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보성군 홈페이지에도 보성에서 구경하고 싶은 곳 구경의 첫번째로 보성 차밭을 꼽고 있기도 하다. 이정표가 잘 되어 있어 찾기도 쉽다. 이른 시간이라 아직은 한산한데 주차를 하고... 성인 입장료 3,000원을 받는다. 울창한 삼나무 가로수 사이에서 사진부터 한장 찍고... 대한 다원인데 전체 규모는 150만평이라는데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차밭을 가꾸는 농원이라고... 1957년부터 차를 재배하기 시작했는데 바다와 가깝고, 기온이 온화하면서 습도와 온도가 차 재배에 아주 적당한 조건을 갖..

One Place, One Sight 4. 해남 땅끝 전망대~완도 명사십리 해수욕장~장흥 정남진 전망대

2013년 7월. 진도대교를 건너면 바로 해남군인데 해남군의 상징은 바로 땅끝마을일 것이다. 우리 한반도 육지의 최남단 땅끝을 말하는데 끝은 곧 시작을 의미하는 것과 같기 때문에 많은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 곳이다. 해남군 홈페이지에는 한반도의 시작 땅끝... 바다와 하늘이 만나 시작되는 땅끝은 백두대간이 남으로 남으로 내달려와 마지막 용트림하며 멈춘 곳으로 한반도의 기가 가장 많이 뭉친 곳으로 백두대간의 시작이요 끝이다 라고 적고 있다. 진도의 신비의 바닷길에서 1시간 반 정도를 달려오니 땅끝 마을 바로 직전의 울창한 송림이 좋은 송호 해수욕장이다. 이정표가 잘되어 있어 찾는데 어려움은 없다. 남부지방은 푹푹 찌는 여름이기는 한데 아직 방학전이라 그런지 해수욕장은 한산하다. 이곳에서 전복을 넣은 된장찌개..

One Place, One Sight 3. 무안 회산 백련지~목포 유달산 노적봉~진도 신비의 바닷길

2013년 7월. 이번 여행은 장기간 교직에 있던 지인이 정년 퇴직후에는 우리나라를 한바퀴 돌아보는 것이 희망이라고 해서 이루어진 여행인데 작년에는 제주도와 전남 여수와 순천을 그리고 경북 동해안의 울진과 영덕지방으로 오가며 간략한 관광을 했는데 이번은 그 네번째가 되는 셈이기도 하다. 정년퇴직할 때까지 해외여행은 방학때면 다니곤 했지만 국내여행은 제대로 하지 못했던 처지라 더 늦기전에 한바퀴 돌아보자고 제안을 해왔기에, 그리고 전국을 샅샅이 돌아보기란 사실상 어렵고 해서 틈틈이 짧은 기간 시간을 맞춰서 각 지역마다 대표되는 랜드마크를 찾아 보기로 했던 것이다. 그래서 One Place, One Sight 여행이다. 두 부부가 같이 한 차를 타고 오늘은 무안에서 목포를 거쳐 진도로 들어갔다 나와 해남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