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크루즈 여행은 끝나고 스페인땅에 발을 딛고 바르셀로나 하루 여행을 시작한다. 이곳은 이미 십수년전에 한번 와본 곳이긴 하지만 그래도 성 가족 성당의 모습이 궁금하고, 당시에 보지 못했던 가우디의 흔적들을 잠시 돌아보려 한다. 샤틀버스에서 내리니 우뚝 솟아있는 콜럼버스의 동상이 보인다. 바르셀로나에선 먼저 콜럼버스의 동상을 보고 지하철을 타고 카탈루나 광장으로 이동하여 가방을 맡기고 나서 관광을 하려한다. 플리마켓이 열리고 있다. 이번 여행은 공교롭게도 콜럼버스의 생가가 있는 제노바에서 시작하여 콜럼버스의 대형 동상이 있는 바르셀로나에서 마치게 되는 인연이 있다. 일단 바르셀로나에 하선한 기념으로 사진 한장 남기고... 콜럼버스 동상이 있는 곳에서 뒤돌아서면 바로 람블라 거리다. 동상을 조금 벗어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