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과 사천 관광을 마치며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산청을 거쳐 올 예정인데 산청도 몇번 들러본 곳이라 못가본 곳을 찾다보니 수선사가 먼저 눈에 띤다. 그리고 주변을 보니 꽃봉산이 보인다. 그래서 같이 가보려 한다. 대전 통영간 고속도로를 타고 와서 산청 IC에서 내려 수선사를 향해 간다. 사천에서 1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다. 수선사 입구 주변은 온통 펜션단지라 곳곳으로 길이 나있지만 표시가 잘 되어 있어 이정표따라 가면 된다. 사찰 아래 주차하고 저 담벼락 위에는 뭐가 있으려나 하는 궁금증을 가지고 입구로 올라서면... 입구를 들어서자마자 아름다운 연못을 가진 정원 같은 풍경이 짠하고 나타난다. 삐걱거리고 무너질 것만 같은 나무다리를 살며시 밟아보지만 튼튼하다. 차라도 한잔하며 이야기라도 나눠야 할 것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