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밖으로/여행 338

One Place One Sight 14. 철원 고석정 관광지(승일교, 고석정, 노동당사, 백마고지)

둘쨋날인 오늘은 강원도 철원과 경기도의 파주를 관광하고 김포로 이동하는 일정이다. 철원의 한가지 볼것 One Sight를 꼽자면 단연 고석정이다. 철원군 홈페이지의 철원 팔경도 먼저 고석정을 꼽고 있는데 그만큼 많이 알려져 있는 곳이다. 군에서는 인근의 몇 곳을 묶어 안보관광지로 개발하여 관광객들을 유치하고 있다. 그러나 이곳은 민간인들이 자유롭게 왕래할 수 없는 민통선 이북지역이므로 안보 관광은 고석정을 출발하여 제2 땅굴, 철원 평화전망대, 두루미관/월정리역, 노동당사를 거쳐 돌아오는 코스인데 시설사용료와 함께 출입 신청서를 작성하여 일정시간에 모여 인솔자의 통제에 따라 출입하게 되는데 오후에 임진각에서 유사한 관광을 할 예정이므로 이곳에서는 지나는 길에 보게 되는 곳들만 돌아보기로 한다. 포천의 산..

One Place, One Sight 13. 남양주 봉선사, 광릉, 포천 산정호수

2014년 8월. 수원 화성에서 행궁 등을 돌아보고 향하는 곳은 숙소를 예약한 산정호수가 있는 포천인데 포천까지 시간이 제법 걸리기 때문에 중간에 들러 볼 것으로 생각해둔 곳이 바로 남양주의 진접에 있는 광릉과 봉선사이다. 남양주는 사실 특별히 볼만한 관광거리가 얼른 생각나지 않는 곳이지만 그나마 광릉과 봉선사는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진 곳이기도 하다. 광릉은 조선의 7대왕인 세조와 부인 정희왕후의 능이 있는 곳이고, 인근의 봉선사는 8대 왕인 예종1년에 선왕의 능침을 수호하는 원찰로 지정된 사찰이라지만 지금은 경기 이북 지방의 많은 사찰을 말사로 거느린 큰 절이다. 수원에서 경부고속도로를 타고와서 서울 외곽 순환고속도로 구리 IC를 빠져나와 국립 수목원 이정표를 보고 가면 쉽게 찾아갈 수 있다. 광릉으로..

One Place, One Sight 12. 수원 화성, 행궁

2014년 8월. 올해도 One Place One Sight의 2박 3일 여행을 계속한다. 서남해안, 강원도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인데 올해는 경기도를 중심으로 하여 여행을 계획하였다. 길지 않은 기간에다 장거리 이동을 해야하는 관계로 대표적으로 돌아 볼 것을 정하기란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그래서 최소한의 볼거리만 골라 간략히 돌아보는 일정을 짰는데... 대구에서 출발하여 경기도로 향해 가는데 수원을 거쳐 포천으로 가서 일박하고, 경기 북부까지 올라간 김에 지난해 강원도 여행에서 빠진 인근의 철원으로 가서 관광을 하고 경기도의 파주로 이동하여 안보 관광을 한다음 김포를 거쳐서 강화도로 들어가서 일박하고 관광을 한 다음 인천을 거쳐 시화호 방조제를 건너 대부도로 들어가서 바닷길이 열리는 제부도를 돌아 평..

단양 온달관광지

2014년 7월. 단양에는 소백산과 남한강이 펼치는 자연 관광지가 많은 곳인데 인위적인 관광지도 몇 곳 있는데 그중 한 곳이 바로 온달 관광지다. 고구려의 온달 장군과 평강 공주의 설화가 깃들인 곳인데 겸암산 산행을 끝내고 내려오는 길에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온달 관광지는 온달산성, 온달 동굴, 온달전시관과 드라마 세트장을 합쳐서 부르는 말인데 겸암산을 다 내려온 지점에서 처음 만나는 것이 바로 온달산성이다. 산성에서 부터 내려가면서 온달관광지를 보기로 한다. 산성에서 내려보면 아래로 남한강이 흘러가는 모습이 보인다. 그리고 내려다 보이는 온달산성의 모습... 우측은 남문의 모습이다. 산성내는 한창 망초들이 피어 성내를 모두 하얗게 물들여 놓았다. 이곳에서는 10월에 온달 문화축제를 하는데 관광지내의 ..

장수 뜬봉샘(금강 발원지)

2014년 5월. 장수의 팔공산을 산행하고 돌아오는 길에 금강의 발원지로 알려진 뜬봉샘에 가 보기로 한다. 장수는 길 장(長), 물 수(水) 글자를 쓴다. 이름에서 보듯이 긴 물이라는 의미인데 강의 발원지와도 깊은 관련이 있다는 말이다. 팔공산 산행후 되돌아 나오다가 수분재 휴게소에 이르기 직진에 수분교차로에서 우측으로 들어가면 되는데 뜬봉샘 생태공원 0.5km 이정표가 있다. 길따라 들어가면 뜬봉샘 생태공원이 나타나는데... 주차장에 들어서니 맞은 편에 금강사랑 물 체험관 건물이 보인다. 생태공원 종합 안내도를 보니... 야영장을 비롯하여 여러가지 시설들이 들어 차있는데 뜬봉샘은 좌측 위에 있는데 거리가 얼만지,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 표시는 없지만 발원지까지 가 보기로 한다. 건물 앞의 생태 연못을 ..

사천 삼천포 풍차언덕(동서공원)

2014년 3월. 안내산악회를 따라 산행을 다니다 보면 주변에 명승지나 대중적인 시장이 있으면 들리는 일이 가끔 있다. 그래서 남해안으로 다니다 보면 시간이 촉박하지 않는 경우엔 삼천포나 통영 등의 어시장을 들러 장도 보고, 산행중에 제대로 하지 못한 하산주를 수산시장의 횟집 가게에서 하도록 시간을 주는 데 지난 번 고성의 향로봉 산행을 끝내고는 역시 돌아오는 길에 삼천포 수산시장을 들리게 된다. 1시간반의 자유시간을 주지만 이미 삼천포 수산시장은 여러 번 돌아봐서 볼 것도 없을 것 같고, 또한 장 볼 것도 없고, 그리고 술을 별로 좋아하지 않다보니 시간을 보낼 장소가 마땅치 않다. 그런데 수산시장 주차장에 내리니 주차장 너머에 풍차가 보인다. 마침 시간 보낼 곳도 마땅치 않던 참인데 올라가 본다. 이곳..

백두대간 협곡열차, V-train(트레인)

2014년 2월. 코레일의 관광 상품중 중부 내륙을 관광할 수 있는 열차가 있는데 O-train 순환열차와 V-train 협곡열차를 말한다. 2013년에 정식 개통하였는데 이 상품(중부 내륙 관광열차 O 트레인과 V 트레인)은 개통하자말자 ‘2013년 대한민국 올해를 빛낸 히트상품’에 나란히 선정됐다고 한다. 순환열차인 O 트레인은 충북 제천에서 강원 태백과 경북 영주를 한바퀴 도는 순환열차를 말하고, 협곡 열차인 V 트레인은 태백과 영주의 구간중 기차가 아니면 못 가는 백두대간 협곡 사이의 철암역과 분천역의 일부 구간을 운행하는 열차를 말한다. 코레일 홈페이지 그림인데 O-Train의 O는 One의 약자로써 순환을 상징하며, V-Train의 V는 Valley의 약자로써 협곡의 모양을 나타낸다고 한다. ..

영주 무섬마을, 봉화 닭실마을과 청암정, 다덕약수탕

2014년 2월. 경북 봉화의 분천역에서부터 강원 태백의 철암역까지 운행되는 백두대간 협곡열차인 V트레인을 타기 위해서는 경북 북부 지방인 봉화의 분천역까지 찾아가야 하는데 대구에서 장거리를 그냥 자동차만 타고 가기는 좀 밋밋하다. 그래서 가는 길에 인근의 둘러볼 곳을 찾아보았는데 코레일의 기차 여행 상품중에 적당한 코스가 있어 그곳을 들러보기로 하는데 바로 영주의 무섬마을과 봉화의 청암정/닭실마을과 다덕약수탕이다. 이 세곳을 돌아보고 분천역까지 가려면 일찍 집을 나서야 한다. 먼저 영주의 무섬마을을 찾아야 하는데 이정표가 그리 흔하지는 않다. 중앙고속도로 예천 IC를 빠져나와 우측으로 928번 지방도를 타고 가면서 네비게이션이 시키는 데로 가다보니 무섬리로 들어가는 수도교가 나타난다. 대형버스는 못들어..

대구 달성 마비정 벽화마을

2014년 2월. 금년은 갑오년으로 말띠해로 말과 관련된 지명이나 장소가 많은 데 대구 인근의 마비정이란 곳이 있다. 더구나 최근엔 그곳 마을에 벽화 거리를 조성하여 벽화마을로도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한 곳인데 설날 연휴 동안에 찾아보았다. 대구 광역시 달성군 화원읍 본리리에 있는데 마비정 벽화마을로 검색하여 찾아보면 쉽게 찾을 수 있다. 달성 2번 버스도 운행되고 있다. 벽화마을 이정표가 도로 군데군데 있고 더구나 이 마을은 지난해에 런닝맨이란 TV 프로그램에 방영된 이래 더욱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고 한다. 직진하여 가면 화원 자연휴양림으로 가는 길이다. 휴양림 가는 삼거리에서 좌측길로 좁은 길따라 들어오면 마비정 벽화마을이 나타나는데 입구 도로변 주차장이 있기는 하지만 많은 차가 몰릴땐 복잡할 듯...

One Place, One Sight 11. 옥천 육영수 여사 생가,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2013년 9월. 강원도를 돌아보는 2박3일의 여행은 끝이나고 돌아 오는 길에 경기도의 양평과 여주의 명소를 돌아보고, 점심식사를 하고 느긋이 집으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원래는 여주에서 다시 강원도로 들어가 원주와 충북 충주 등지를 돌아 올 예정이었으나 장거리 여행이라 그냥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내려오면서 충북 옥천의 육영수 여사 생가와 경북 구미에서 박정희 전대통령 생가를 돌아보기로 한다. 사실 이들 두곳은 이미 몇번 가 본 곳이긴 하지만 같이 여행을 한 지인이 한번도 가보지 못해 가보기를 원했던 것이다. 그리고 육영수 여사 생가는 금년초에도 한번 다녀갔기 때문에 사진을 찍어오진 않았다. 그래서 옥천군 홈페이지의 사진 3장으로 대신한다. 육영수 여사 생가는 1925년생 여사가 태어나 1950년 박정희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