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밖으로/아시아 262

부탄 여행 11. 인도 실리구리 힌두사원 관광후 델리 경유 귀국, 사족

8박9일 일정의 마지막 여정은 인도에 왔으니 힌두 사원을 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 모른다. 그리고 바그도그라 공항에서 국내선 비행기로 델리까지 이동하고 시내에서 점심식사후에 오후에 다시 공항으로 이동하여 인천으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깔끔하게 차려진 아침 뷔페. 오를렛 하나와 튀긴 란 한개... 오전 10시10분 비행기라서 공항 대기시간 고려하면 바삐 움직여야한다. 역시 차량 4대에 분승하고... 7시쯤 출발.아침 거리 풍경... 숙소에서 15분 정도 이동하여 이스콘 힌두사원에 도착한다. 정식 개장 시간이 아니어서 사원내는 조용하다. 힌두교의 여러 종파의 하나로 이스콘 사원은 여러 지역에 분포해 있으며 그중에서도 큰 사원이라고 한다. 마치 어린이 공원처럼 아기자기한 분위기도 있고, 예쁜 색채가 돋보..

부탄 여행 10. 부탄 파로에서 인도 실리구리 이동

짧은 기간이지만 4박5일의 부탄 관광을 마치고 다시 인도로 들어가서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2박3일의 만만치 않는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부탄과 국경을 넘어가는 일정이라 조금 이른 아침인 6시반에 숙소 출발이다. 관광이 없는 오늘은 차창을 통해 부탄의 모습을 담아 본다. 산 정상 사원에 이르는 지그재그 산길... 파로 계곡을 건너는 다리도 몇번 건너고... 숙소에서 30여분 달려 팀푸와 국경도시인 푼촐링으로 가는 삼거리를 뒤로 하고... 이 길은 부탄 입국한 날 지나온 길이지만 보는 방향이 다르기 때문에 생소한 느낌이다. 산 허리를 가로질러 도로를 냈기 때문에 상당한 고도감이 있다. 산허리 한쪽은 절벽이다. 그리고 산사태로 인해 생긴 도로의 상처는 아직 복구되지 않아 위험스럽다. 댐뷰라는 휴게소에 잠시..

부탄 여행 9. 파로 관광(농가 방문, 둠체그 라캉, 시내)

탁상 사원 트레킹을 마치고 내려오면서 이어지는 일정은 인근의 농가를 방문하고, 그리고 국립박물관을 보고 시내에서 자유시간을 조금 가진 다음 숙소로 돌아올 예정이다. 원래 농가 방문은 푸나카의 일정인데 이곳으로 변경되었다. 안내된 곳은 평범해 보인 2층집이었는데 문 옆엔 조그만 텃밭이 있고... 들어가보니 활 과녁이 있고 맷돌 그리고 농기구 같은 연장들이 담벼락 밑에 놓여 있고... 집 주인은 먼저 부탄 사람들이 가정에서 흔히 하는 스톤 목욕탕(Stone Bath)을 보여준다. 실내에 욕조가 있고... 돌을 달구는 화로가 밖에 있고 그 건너에 목욕탕과 연결된 상자 같은 것이 보이고... 상자를 열어보면 뜨거워진 돌을 넣는 공간이 있다. 욕조에 물을 넣은 상태에서 달궈진 돌을 이곳에 넣으면 돌의 온도에 의해..

부탄 여행 8. 파로 탁상 콤파 트레킹

사실 이번 부탄여행의 최대 하일라이트는 오늘 진행하게되는 탁상 사원 트레킹이다. 아침에 눈을 뜨고 밖을 내다보니 날씨가 좋다. 그러나 탁상 사원은 3000미터가 넘는 고지대라 날씨 변화가 심하다고... 어쨌던 아침식사후 7시반에 출발이다. 강을 건너는 다리를 지나고... 산속으로 들어간다. 숙소에서 30분 정도 이동하여 탁상사원 트레킹 출발지인 주차장에 도착했는데 이른 아침인데도 불구하고 이미 많은 차들이 들어와 있다. 사원을 오르려면 이곳부터 걸어가거나 중간지점까지 조랑말을 타고 가거나 해야하는데 지팡이를 빌리려면 3달러에  2개를 빌려준다. 일단 말을 타고 올라갈거지만 혹시나해서 지팡이도 2개 빌린다. 트레킹 시작점은 해발 2,600M 정도, 탁상사원은 해발 약 3,140M라고 한다. 주차장에서 저 ..

부탄 여행 7. 파로 이동 관광(키추라캉 사원, 파로 드종)

점심 식사후 이번 여행의 최고 하일라이트를 보기위해 파로로 이동한다. 비교적 한산한 팀푸 시가지 모습. 시내엔 건축공사가 이뤄지고 있는 모습을 군데군데서 볼 수 있는데 전통을 강조하다보니 비슷비슷한 형태다. 부탄의 수도인 팀푸에서 부탄의 관문 공항이 있는 파로까지는 고속도로이긴 하지만 도로 상태는 썩 좋지는 못하다. 이미 부탄 입국하는 날 국경도시 푼촐링에서 팀푸로 올 때 지나오긴 했지만 구불구불한 도로 상태다. 식당에서 30분이 채걸리지 않는 거리에 파로와 국경도시인 푼촐링으로 가는 삼거리의 관문이 있다. 파로강과 팀푸강이 만나는 삼거리의 추좀 브릿지(Chhuzom Bridge). 인도와 부탄간의 프렌드쉽 프로젝트라고 적혀 있다. (구글 지도 로드맵)다리를 건너 파로를 향해 간다. 아래에 보이는 파로강..

부탄 여행 6. 푸나카(푸나카 드종) 관광후 팀푸로 이동

오늘은 이곳 푸나카가 과거 수도였을 때의 궁전이였던 푸나카 드종을 보고나서 어제 온 길을 되돌아 도출라 패스를 지나 팀푸로 이동하여 점심식사후에 다시 파로로 이동하는 일정이다. 아침 햇살을 받은 리조트 주변 마을 모습. 밤에 야경을 보여줬던 마을... 아침 8시반에 출발이다. 10여분 이동하니 푸나카 강과 푸 강이 만나는 곳에 도착하는데 바로 푸나카 드종이 있는 곳이다. 강가의 전망장소에서 잠시 정차해서 구경하고... 왼쪽에 보이는 다리가 드종으로 들어가는 곳이고 그곳에 주차장이 있다. 줌으로 당겨본 모양... 자카란타꽃이 만발한 모양이 보기 좋다. 푸나카는 1577년에 세워진 부탄의 옛 수도로, 팀푸로 수도를 옮길 때까지 불교와 행정의 중심이였다고 한다. 출발하기 전에 사진 한장 남기고... 주차장에 ..

부탄 여행 5. 팀푸~도출라 패스(도출라 초르텐)~푸나카(치미라캉 사원)이동

기념품 가게를 겸하고 있는 식당에서 점심식사후 오후에는 도출라 패스를 지나 옛 수도인 푸나카로 이동할 예정인데 해발고도 3100미터가 넘는 도출라 고개는 히말라야 산맥을 볼 수 있는 전망장소라 기대되는 곳이다. 부탄 중앙은행인 듯하다. 학교 앞을 지나는데 전통복을 입은 학생들이 지나고 있다. 멀리 산 중턱에 도르덴마 거대불상이 보인다. 팀푸 시내를 바라보며 이동중이다. 산 중턱에 있는 사원이 부탄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심토카 종)이라고 설명하지만 확실하지는 않다. 2중 통역이라 전달이 늦고 차를 타고 지나가며 보기 때문이다. 점심식사후 1시간 정도 달려 도출라패스 정상에 선다. 108개의 스투파가 있는데 이는 인도 반군을 소탕해달라는 인도의 요청을 부탄군이 소탕한 것을 기념하며 당시 전사한 군인들을 기리..

부탄 여행 4. 팀푸 관광(메모리얼초르텐, 거대불상, 타킨동물원, 민속박물관)

4박5일의 부탄 여정의 첫 밤을 지내고 본격적인 여행의 시작인 오늘은  부탄의 수도인 탐푸에서 오전 관광을 하고 점심 식사후엔 옛수도인 푸나카로 이동하는 일정이다. 어제 밤에 보이던 자동차의 불빛은 사라지고 비교적 한산한 부탄의 아침 시가 모습이다.  호텔 건너 도로를 건너는 육교를 건너면 학교인 듯한 시설이 보인다. 8시반 호텔을 출발하여 관광길에 나서는데 대부분의 주택들은 비슷한 모양을 유지하고 있는데 이는 자국의 전통을 유지하려는 정부의 노력이라고 한다. 수도의 인구는 약 10만명정도라고... 육군본부 앞을 지나는데 부탄은 바다가 없는 산악국가이다 보니 공군과 해군은 없고 육군만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부탄 가이드와 인도 가이드는 영어로 소통하고 인도가이드가 통역을 해주는 것이라 설명이 충분하지는 ..

부탄 여행 3. 인도 자이가온 경유 부탄 입국(푼촐링에서 팀푸로 이동)

오늘은 부탄으로 입국하는 날인데 이동시간만 해도 10시간이 넘기 때문에 아침 7시에 출발이다. 이동은 두파트로 나뉜다. 실리구리에서 국경도시인 자이가온(Jaigaon)까지 가서 인도 출국과 부탄 입국절차를 거쳐 부탄의 국경도시인 푼촐링(Phuentsholing)에서 수도인 팀푸(Thimphu)까지 이동하는 것이다  호텔 내부 엘레베이터에서 본 로비.국경도시인 자이가온까지는 길이 좁고 도시를 지날땐 혼잡구간이 많아 버스 통행이 어렵기 때문에 SUV형 택시 4대에 분승하여 이동한다. 현지가이드가 한명 더 추가되어 모두 16명이라 한차에 4명씩 타야하는데 차량이 3열 구조라 뒷쪽은 좁아서 조금 불편하다. 가는 도중에 길가의 가게에서 가이드는 군것질할 과자를 산다. 고속도로이기는 하지만 길이 좁고 자전거부터 릭..

부탄 여행 2. 인도 델리 후마윤의 묘 관광후 실리구리 이동

여행의 둘째날인 오늘도 부탄으로 가기위한 준비 동작이다. 아침 식사후에 델리시내에서 16세기 무굴 제국의 2대왕의 무덤인 후마윤의 묘를 보고 점심식사후에 부탄과의 국경도시로 가기위한 비행기를 타고 실리구리(Siliguri)까지 이동하는 일정이다. 호텔은 일본인이 주인인 듯 다다미방도 있고, 나중에 보니 델리 주재 일본인회(會) 사무실도 이곳에 있다. 델리는 수년전에 인도여행할 때 한번 와본 곳이긴 하지만 그 당시엔 부사발에서 밤열차를 타고 델리로 이동하여 시내를 하루동안에 정부청사 건물들과 인도문(인도군 위령탑)과 라즈가트(간디의 화장터), 꾸뜹미나르(탑) 등의 관광을 하였던 곳이다. 이번 여행에서는 후마윤의 묘를 관광하는 일정이 있다. 식탁에 앉으니 한상을 가져다 준다. 함박스테익과 밥이 포함되어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