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일상 120

쉽 투어(Ship Tour), 프린세스 다이아몬드 크루즈

최근 크루즈 여행이 화제인데 크루즈 여행은 대형 선박을 이용하여 이동은 배에서 잠자는 사이에 이루어지고, 낮에는 기항하는 항구에서 관광을 하기 때문에 주로 버스로 이동하며 진행하는 일반적인 패키지 여행과는 많이 다른데 최근 부산항에 입항한 크루즈를 방문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 다녀왔다. 이른바 쉽투어(Ship Tour)인데 배를 방문해서 돌아본다고 방선(訪船)이라고... 부산역 앞 광장의 상징물(?) 11시반에 행사 주관회사 직원을 만나기 위해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로 간다. 부산역 10번 출구다. 부산역과 국제여객 터미널과는 통로로 이어져 있는데 눈, 비와 햇살을 막아주기 위한 지붕이 있어 무더운 여름날이긴 하지만 조금이나마 다행스럽다. 저 멀리 항에는 크루즈의 모습이 보이는데 부산항 대교의 교각이 마치..

고성 만화방초 수국축제

보통 각종 꽃들이 많이 피는 봄에 수많은 봄꽃축제가 벌어지는데 매화꽃부터 시작한 축제는 장미꽃을 끝으로 봄꽃축제는 마감되고, 본격적인 여름이 되면 수국을 비롯하여 연꽃 등의 여름꽃 축제가 이어지는데 전국에 수국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곳이 많기는 하지만 경남 고성에 만화방초라는 곳에서 수국축제가 열리고 있어 나들이를 가본다. 입구쪽에 벽방산 등산로를 알리는 공영주차장이 있지만 조금 더 올라오면 만화방초 입구 좌측에 장애인 등을 위한 배려주차장이 있다. 직진은 사찰로 가는 길이다. 경남 민간정원 제 8호로 지정되어 있는데 주인은 고향과 자연이 좋아 최소한의 개발만으로 꾸몄다고 한다. 입구부터 한쪽엔 편백나무, 다른 한쪽엔 수국으로 이곳이 수국정원임을 알리고 있다. 4월부터 11월까지 문을 열며 수국이 피는..

호국 보훈의 달, 국가 보훈 등록증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사람들을 기리고 그리고 그 희생에 보답한다는 그런 의미인데 그 보답의 내용이 어떤 것인지를 보려면 보훈복지부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보면 자세히 나와있다. 필자는 보국훈장 수훈자이기 때문에 국가 유공자 혜택을 받을 수 있고, 군에서 장기복무한 군 전역자라서 장기복무 제대군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런데 작년에 국가보훈청이 국가보훈부로 승격이 되면서 국가유공자증이 바뀌어서 갱신하러 정부 대구지방 합동청사에 들렀다. 이곳 지방 정부청사에 들어서니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이 있어 참 신선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는 전국 롯데마트에서도 동참해서 국가유공자 주차구역을 설정해서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해준다고 한다. 뿐만아니라 롯데관광에서는 이들에 대해서는 모든 여행상..

팬텀이여 영원하라... 153정비중대

지난 7일 공군 수원기지에서는 우리나라 영공을 55년간 지켜온 F-4 팬텀기의 퇴역식이 있었다. 팬텀(Phantom)은 우리 공군 뿐만아니라 국방력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는데 그 중요한 역할중의 극히 일부분은 필자도 기여한 부분이 있어 더욱 감회가 깊기도 하다. 사진들은 공군 홈페이지를 비롯하여 인터넷 곳곳에 있는 사진들임. 이번에 마지막으로 퇴역하게 되는 팬텀 비행기인 F-4E는 153전투비행대대에서 운영했는데 이 대대는 1979년 대구기지에서 창설되어 1980년 4월에 청주기지로 이동되었는데... 필자는 153 전투비행대대의 항공기 정비를 담당하는 153 정비중대의 중대장으로써의 직무를 청주기지에서 1981년부터 약 2년정도 수행했었다. 당시만 해도 이 비행기들은 미국에서 제작되어 한국으로 날..

엘리펀트 워크(Elephant Walk), 큰형님 모셔라...

우리 공군은 지난 8일 수원기지에서 엘리펀트 워크(Elephant Walk) 훈련을 실시했다. 이는 수십대의 전투기들이 최대 무장을 장착하여 활주로에서 밀집대형으로 지상 활주하는 훈련을 말하는데 이는 적들에게 압도적인 공군력을 과시하기 위한 훈련이기도 하다. 육중한 덩치에 최대무장 장착을 하고 활주하는 모습이 마치 덩치 큰 코끼리들의 걸음을 연상시킨다는 의미로 그런 이름이 붙혀졌다고 함. 공군 유투브에서 가져온 영상임. 그런데 이번 훈련은 단순히 훈련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고 한다. 지난 1960년대 후반부터 우리나라 하늘을 굳건히 지켜온 F-4 팬텀 비행기의 금년도 6월 퇴역을 앞두고 이를 축하하는 의미가 더해졌다고 한다. 그래서 부제로 '큰형님 모셔라"라는 이름이 붙혀졌다. 따라서 아우들 되는 우리나라..

고령운전자 교통안전 교육

운전하다보면 매년 가입하게되는 자동차 보험료가 부담스럽기도 한데 65세이상 고령운전자에게는 조금이나마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제도가 있다. 바로 도로 교통공단에서 주관하는 고령운전자 교통안전 교육인데 이 교육을 받으면 보험사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자동차 보험료의 5%를 3년 동안 할인 받을 수 있다. 안전운전 통합민원 홈페이지 내용임. 금년에 자동차 보험을 들려니 60만원이 넘는다. 그래서 교육을 이수하면 5%를 할인해준다고 해서 인터냇으로 신청하고 해당 날자에 운전면허 시험장에 갔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교육이 이어지는데 20여석의 자리는 꽉 차있다. 교육은 첫째 시간은 인지능력 자가진단으로 개인의 인지 능력을 측정하는 시간이고, 두번째 시간은 교통안전 교육을 받는 시간인데 모두 3시간 정도..

칠순

2021년 12월. 우리나라 나이로 70이 되면 칠순이라고 한다. 그리고 칠순은 고희(古稀)라고도 하는데 말 그대로 드물다는 뜻이다. 옛날에는 나이 70을 사는 사람들이 많지 않을 때는 드물다는 뜻이 통하는 시대였겠지만 요즘은 나이 70은 그리 흔하지 않는 일은 아닌 듯하다. 살다보니 어느새 70이 되어버렸다. 어쨌거나 생일날 케익을 받았는데 그곳에 적혀 있는 글씨다. 헐! 아니 벌써 칠순이라니... 이거 실화냐? 잠시나마 지나온 삶을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청춘 20대에 서울로 올라와 푸른 군복과 함께한 30여년의 시간들... 그리고 50대에 전역과 퇴직... 그러다 60이 되고... 국내의 여러 곳을 여행다니며 산도 오르고 그리고 세계곳곳으로 돌아다닌 60대의 시간들... 그리고 맞이한 7..

민간 곡예비행팀. 브라이틀링(Breitling) 제트팀

2015년 10월. 이제 하늘이 파랗게 물들어가는(?) 계절인데 이 푸른 하늘을 아름답게 수놓는 일이 많아지는 시기이다. 청명한 가을 하늘을 배경으로 굉음과 함께 오색 연기를 내뿜으며 에어쇼를 펼치는 것을 말하는데 10월에는 이미 지나긴 했지만 국군의 날이 있고, 경남 사천에선 항공 우주엑스포가 펼쳐지고, 서울에서는 ADEX 2015(서울 국제 항공및 우주 방위사업 전시회)가 개최되는 등 크고 작은 하늘에서 펼쳐지는 에어쇼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많다. 사실 항공기를 가지고 곡예비행팀을 운영하기란 대단히 어려운 일중의 하나이다. 세계 모든 나라의 육, 해, 공군에서 곡예비행팀을 운영하는 나라는 손에 꼽을 정도이고 대부분의 경우 공군에서 곡예비행팀을 운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나마도 모든 나라가 해당되는 사항..

기타 여러 나라 공군 곡예비행팀

여러 나라 공군의 곡예비행팀을 검색하다보니 이미 잘 알려진 곡예비행팀은 쉽게 검색이 되지만 그렇지 못한 곳은 잘 찾아볼 수도 없다. 그리고 지금은 없어진 나라의 곡예비행팀 몇 곳을 합쳐 싣는다. 지금은 강성의 회교국가인 이란이지만 과거 왕정시대의 친미 성향 국가였을 때 이 나라 공군에도 그들만의 곡예비행팀이 있었다. 이름은 Golden Crown 이라고 하였으며 사용 항공기는 F-5 항공기를 사용했었고 얼핏 보기는 미국의 썬더버드와 도안 및 색상이 비슷한 것 같다. 1970년대 말에 해체된 것 같다. F-5 이전에 F-86으로도 곡예비행을 한 것 같다. F-86 이전엔 F-84로 곡예비행을 한 것을 보면 이들 역사도 오래되었을것 같다. 체코슬로바키아에서 지난 1993년에 독립한 나라 슬로바키아에도 B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