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밖으로/여행 338

제주도 2박3일 1. 애월 해안도로, 곽지해수욕장, 금능석물원, 절부암, 수월봉, 저지오름, 오설록, 새연교

2012년 8월. 무더운 여름 제주도를 여행할 기회가 생겼다. 이미 제주도는 몇번에 걸쳐 갔다왔는데 새삼스레 다시 제주도를 찾은 이유는 알다시피 제주도는 세계가 인정한 유명한 관광지가 되었다는 사실에 변화된 모습도 찾아 볼겸이다. 제주도는 작년에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되었을 뿐만 아니라 유네스코가 세계 생물권 보존지역(2002년), 세계 자연유산(2007년), 세계 지질공원(2010년)으로 지정함으로써 이른바 유네스코 자연환경분야 3관왕인 것이다. 그래서 설레는 마음으로 2박3일의 여정을 계획했는데... 숙소를 첫날은 서귀포의 중문 관광단지에 둘째날은 제주시내로 그리고 차량도 렌트 예약하고 과거에 안 가본 곳 위주로 그리고 대중적으로 알려진 곳을 포함하여 동선을 잡았다. 자아~ 떠나자... 대구 공항..

동해 두타산성, 무릉계곡

2012년 8월. 삼척의 쉰움산에서 동해의 무릉계곡으로 가기 위해서는 일단 두타산 방향으로 올라와서 능선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내려가야 하는데 쉰움산에서 올라오는 길이 거의 1시간 정도 걸리는 오르막이라 힘이 든다. 그러나 능선삼거리에서부터 하산지점까지는 내리막 길이다. 그리고 급한 경사가 이어지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두타산에서 청옥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의 능선이 보기 좋다. 그리고 기암들도 곳곳에 자리하고 있어 쉬면서 조망을 즐기면서... 경사가 급한 내리막엔 안전밧줄도 있다. 등산로엔 소나무들이 나름의 자태를 뽐내며 있고... 능선삼거리에서 20여분 내려오니 대궐터 삼거리에 도착하는데... 두타산성 2.2km, 무릉계곡 관리사무소4.3km, 두타산은 1.9km다. 삼거리이면 다른 한길도 있어야 하는..

경주 양동 마을

2012년 7월. 계속해서 35도가 넘는 무더운 날씨다. 경북 경주에 있는 양동마을은 2010년에 안동의 하회마을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곳이다. 작년 여름 안동 하회마을을 갔다 왔는데 이번엔 양동마을을 찾아 보았다. 양동마을은 우리나라의 전통 민속마을중 가장 큰 규모와 오랜 역사를 가진 대표적인 반촌인데 경주 손씨와 여강 이씨 집안 사람들이 주로 살아오고 있다고 한다. 홈페이지에 보니 500년이 넘는 역사를 이어오며 조선시대의 상류 주택인 기와집과 이를 에워싸고 있는 초가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들이 공존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이런 것을 보기 위해 영국의 찰스 왕세자는 1992년11월에 이곳을 방문하였다. 양동마을은 마을 전체가 국가 지정 문화재인데 그중 건축물로는 무첨당과 향..

여수, 순천 여행 2. 여수 향일암, 순천 드라마 촬영장, 갈대생태공원, 낙안읍성, 선암사

2012년 7월. 여행중이라 그런지 아침 일찍 눈이 떠진다. 카텐을 젖혀보니 구름이 끼인 날씨인데 오히려 야외로 여행을 하기엔 더욱 좋은 날이다. 숙소에서 아침을 뷔페로 간단히 먹고 여수에 왔으니 돌산도의 향일암을 빼놓을 수는 없다. 이곳은 몇해전에 이미 와본 곳이긴 하지만 지난 2009년 12월에 화재가 있은 후로 어떻게 복구가 되었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해서다. 향일암은 여수에서 워낙 유명한 곳이라 이정표가 잘 되어있는데 돌산섬으로 들어가는 곳엔 과거엔 돌산대교만 있었는데 지금은 사장교인 거북선대교가 새로 만들어져서 교통이 더욱 원활해 졌지만 사진을 찍진 못했다. 그리고 도착한 향일암. 과거엔 대웅전이란 현판을 달고 있었는데 복원되면서 지금은 원통보전이란 현판을 달았다. 사찰 앞마당 아래에 펼쳐져 있는..

여수, 순천 여행 1. 여수 엑스포 관람

2012년 7월. 지금 여수에선 엑스포가 열리고 있다. 엑스포 주제는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이라고 하는데 별 것 없을 것 같은 데도 안 가보면 왠지 섭섭할 것 같은 엑스포... 요금이 비싸고, 줄 서서 대기하는 시간에 비해 볼 것이 시원찮다는 평도 있지만 엑스포는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축제라고 한다는 대규모 국제행사인데 외면할 수는 없어 비교적 한가할 것 같은 주중에 요금이 내리기전인 지난 주에 찾아보았다. 남해 고속도로 옥곡 IC로 빠져 나와 엑스포 현장으로 갔는데 이는 단순히 이순신 대교를 건너보기 위해서다. 정식 개통은 금년말인데 여수 엑스포를 맞이하여 임시 개통되었다. 이 다리는 광양과 여수를 잇는 길이 2,260미터의 왕복 4차선 교량인데, 주탑의 높이는 270미터로서 서울 남..

남원 혼불 문학관, 옛 서도역

2012년 6월. 풍악산과 노적봉 산행을 마치고 산을 다 내려오니 시간적인 여유가 좀 있다. 다른 일행들에 비해 종주 코스가 아닌 마애여래좌불을 보는 보다 짧은 산행을 했기 때문에 종주 팀이 다 올때까지 남는 시간에 주변 문학관과 옛 서도역을 한바퀴 돌아보기로 한다. 먼저 혼불 문학관은 작가 최명희의 대표작인 장편 소설 '혼불'의 배경지가 되는 곳에 그녀의 문학세계를 엿볼 수 있는 관람시설을 만들어 놓은 곳을 말하는데 노적봉 아래에 다소곳이 자리 잡고 있다. 산행중에 노적봉을 지나 전망 좋은 장소에서 보이는 혼불 문학관과 옛 서도역... 줌으로 당겨본 혼불 문학관과 청호저수지인데 우측의 시설은 호성사라는 사찰이다. 산행을 마치고 호성사라는 사찰을 지나서 내려오면 그네 등이 있는 혼불 문학관의 뒷뜰을 먼저..

광양 매화축제

2012년 3월. 이제 바야흐로 봄이다. 봄의 꽃들이 꽃망울을 트떠리기 시작했는데 그 첫번째가 아마도 매화가 아닐런지... 그리고 그 시작을 알리는 것이 꽃축제인데 현재 전남 광양에서 광양 국제매화문화축제(2012.3.17~25)가 그것이다. 구례에서 짧은 산행을 마치고 40여분 섬진강변을 따라 버스로 이동하여 축제가 벌어지고 있는 매화마을에 도착한다. 예전엔 많은 산악회에서 이곳 매화마을 바로 뒷산인 쫓비산 등산과 매화축제를 같이 묶은 상품들이 많았었는데 조금 바뀌었다. 휴일이 아닌데도 많은 차들이 주차해 있다. 사실 이곳 매화축제에는 지난 2006년에 한번 갔다오긴했지만 그때는 차량에 밀려 그리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느라 차시간과 교통 체증에 막혀 제대로 돌아보지 못한 기억이 있다. 버스에서 내려 우측으..

대구 남구 앞산공원 전망대(비파산), 왕굴

2012년 1월. 대구 사람들에게는 앞산은 특별한 의미를 갖는 산인데 이름의 의미는 옛날 마을의 중심인 감영에서 보면 앞에 보이는 산이라서, 원래 안산이었는데 앞산으로 변했다던지, 또는 옛날에는 남쪽을 앞이라고 했는데 남쪽에 있는 산이라서 남산 혹은 앞산이라 했다던지의 여러 설이 그것이다. 어쨌거나 그 앞산에 대구시에서는 지난 2011년 대구 세계 육상선수권 대회와 2011 대구방문의 해를 맞아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앞산 공원을 대구의 랜드마크로 재창조하기 위해 앞산 공원 전망대를 작년 8월말에 완공했는데 이번에 그곳을 찾아 보았다. 대구시 뉴스레터 그림. 앞산 순환도로 곳곳에 앞산을 오르기 위한 진입로가 있기도 하지만 전망대로 가기 위해서는 좌측 아래에 보이는 주차장이 있는 큰골에서 앞산공원 관리소..

대구 달성 강정,고령보

2011년 11월. 지난 10월말에 대구의 금호강과 낙동강이 만나는 달성군 다사읍 죽곡리에 강정,고령보 개방 행사가 있었는데 날씨때문에 산을 찾지 못한 대신에 집에서 가까운 거리라 찾아나섰다. 팜프렛을 보니 전국의 4대강(한강, 금강, 영산강, 그리고 낙동강) 살리기 사업의 일환으로 강의 생명과 생태계 복원 및 안정적인 수자원 확보를 위한 목적으로 생태하천 조성, 보 설치, 제방과 저수지 보강 등의 세부 사업이 있는데 그 중의 하나인 낙동강의 강정, 고령보가 이번에 준공되었던 것이다. 원래는 강정보였었는데 강건너가 고령이기 때문에 두 지방을 합쳐서 강정,고령으로 이름이 바뀌었다고 한다. 대구 성서에서 다사 가는 강창교를 건너면서 좌회전해서 길따라 들어가면 된다. 강정,고령보 관리/홍보관이 나타나고... ..

하동 북천 코스모스, 메밀꽃 축제, 이병주 문학관

2011년 10월. 본격적인 가을이다. 봄의 화려했던 꽃들은 가을이 되면 또 다른 화려한 꽃들로 대체되는데 그런 꽃들중의 하나가 바로 코스모스와 메밀꽃인데 그 꽃 축제를 하는 곳이 경남 하동에 있다. 하동은 봄이면 화개장터 십리벚꽃축제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데 가을이면 코스모스와 메밀꽃 축제로 인근에 이름을 날리고 있는 북촌에 10월 연휴 첫날 그곳으로 갔다 왔다. 남해고속도로 곤양IC에서 하동방면 1005번, 58번 지방도를 타고 가면 이정표가 잘 되어 있어 찾기는 쉽다. 가는 도중에 보이는 도로 공사 현장... 이제 왠만한 도로는 높은 교량과 터널을 이용하여 직선화하고 지표면을 훼손하지 않도록 하여 공사를 진행한다. 도로는 코스모스와 태극기들이 게양되어 있어 축제를 알리는 표시를 확인할 수 있다. 그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