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밖으로/유럽 128

미소국 여행 22. 여행을 끝내고... 사족.

이제 10박 11일간의 여정의 마지막 일정이다. 한국으로 데려다 줄 아시아나 항공의 A-350 계열 비행기. 비행기에 타고... 바로셀로나로 갈 때 B777비행기에 비하면 좌석의 모니터가 커서 보기 좋다. 역시 빈자리는 없다. 이륙후 50여분 지나니 저녁 기내식이 나온다. 한식으로 비빔밥이다. 포도주, 토마토 쥬스, 된장국과 함께... 다시 9시간 정도 지나 아침 기내식이 나오고... 11시간 정도 비행하여 인천공항에 잘 착륙하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인천공항까지의 궤적... 역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간의 전쟁으로 인해 항로는 1시간 정도 더 걸린다고 한다. 지난 코로나이전에는 보지 못했는데 이제는 출국장 뿐만아니라 입국장에도 간단한 면세품을 살 수 있는 가게가 개설되어 있다. 공항철도를 타고 서울역..

미소국 여행 21. 독일 프랑크푸르트

이제 여행의 마지막 날이다. 오늘은 슈투트가르트에서 프랑크푸르트로 올라가서 점심식사후 공항으로 이동하여 비행기 타고 한국으로 귀국하는 일정이다. 아침 식사후 8시 출발인데 슈투트가르트에서는 일정이 없기 때문에 차창관광이다. 노란 유채꽃... 조용한 시골마을 풍경... 슈투트가르트에서 출발한지 중간에 한번 쉬기는 했지만 3시간 10여분이 지나 프랑크푸르트 암마인 공항에 가까이 다가왔다. 이동하는 도중에 인솔자는 프랑크푸르트에서는 점심식사 일정뿐인데 시간도 남아 일찍 공항에 가봐야 볼 것도 없으니(이륙 예정 시간은 오후 6시30분이다) 운전기사와 얘기해서 프랑크푸르트에서 관광을 조금 하기로 한다. 이런 일정은 프랑크푸르트로 들어와서 바로셀로나에서 돌아오는 일정이라면 프랑크푸르트에서의 관광은 사실상 어려운 일..

미소국 여행 20. 리히텐슈타인 파두츠, 독일 슈투트가르트 이동

다리를 건너 리히텐슈타인으로 들어오는데 역시 출입국에 따른 특별한 절차는 없다. 앞에 리히텐슈타인 국기가 펄럭이고 있다. 국경을 넘어 3분 정도면 수도인 파두츠의 중심지에 도착한다. 관광용 코끼리 열차가 대기하고 있다. 버스에서 내려 파두츠 성을 바라보니 공사중인 모습이 역력하다. 인솔자는 먼저 간단한 시내 구경을 한다음 점심식사를 하겠다고 한다. 시청 옆 광장 무대 뒷모습이다. 시청 옆 광장이다. 그 앞쪽 길을 따라 간략히 시내 구경을 한다. 멀리 대성당의 첨탑이 보인다. 길가 군데 군데 조각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리히텐슈타인의 상징인 파두츠 성의 모형도 놓여있고... 관광안내소 앞에는 도로 원표인 듯한 비석이 서 있다. 길가 조각... 다시 시청 앞 광장으로 돌아와 주변의 예약된 식당에서 점심식사..

미소국 여행 19. 스위스 알프스 넘어 리히텐슈타인으로

오늘도 세나라에서 아침, 점심, 저녁을 먹는 일정이다. 아침은 이탈리아 꼬모의 호텔에서 뷔페로 간단하게 먹고 아침 8시반에 출발한다. 오늘은 스위스로 들어가서 알프스 산맥을 넘어 리히텐슈타인이라는 네번째 미소국에서 점심식사하고, 스위스를 거쳐 독일의 슈투트가르트에서 저녁먹고 숙박할 예정이다. 이제 여행의 막바지다. 오늘은 어제 못한 꼬모에서의 구시가지 관광 등의 일정이 있어야 하는데... 인솔자는 아무런 설명없이 구시가지 등 꼬모에서의 일정을 생략하고 꼬모를 벗어난다. 스위스의 국경도시인 키아소 방향으로 간다. 가면서 보이는 꼬모호수 전경... 꼬모 호수는 알프스의 빙하가 녹아 들어 만들어진 호수인데 이탈리아 3대호수 중의 하나라고 한다. 비록 갑작스런 비때문에 저 위 전망대에서 호수를 보지 못한 아쉬움..

미소국 여행 18. 이탈리아 꼬모

이탈리아 최대 호수인 가르다 호수와 시르미오네를 잠시 돌아보고 이제 꼬모로 이동하는데 꼬모 또한 유명한 곳이라 한다. 밀라노를 우회하여 꼬모 방향 북쪽으로 올라간다. 꼬모에서 조금만 더 가면 스위스로 국경도시인 키아소(CHIASSO)다. 꼬모는 역시 알프스의 휴양도시인데 호수가 있어 더욱 유명한 곳이다. 시르미오네에서 2시간 정도 걸려 꼬모 시내에 진입했는데 저 산위로 올라가는 후니쿨라 라인이 보인다. 이 근방 어딘가에 주차해야하는데 인근에 공사중이라 통제하고 있다. 조금 멀리에 내려 걸어서 꼬모호수로 향해간다. 활짝 개인 푸른 하늘인데 조금 있다 돌변할줄이야... 호수쪽으로 걸어가다 보니 이쁜 벽화 그림이 있다. 그옆에는 까르프다. 설마 나무가 염색하진 않았을 것이고 병든 것 같다. 꼬모 호수에 대해서..

미소국 여행 17. 이탈리아 시르미오네

산마리노에서 관광을 끝내고 이제 알프스를 넘어가기 위해 이탈리아 북부로 이동한다. 어제 지나왔던 볼로냐를 다시 지나 조금 가다 고속도로 휴게소에 도착한다. 산마리노에서 1시간 50여분 정도 걸렸다. 이곳엔 맥도날도가 자리잡고 있는 휴게소인데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한다고 한다. 인솔자는 오늘 점심은 자유식이라고... 그래서 일인당 15유로씩 돈을 주는데 휴게소에서 개인 식성에 맞게 주문해서 먹을 것을 주문한다. 시내 등의 식당을 이용할 수도 있지만 주문하고 식사를 하는데 상당한 인내와 시간이 필요할 것이고, 주문 자체도 힘들기 때문에 휴게소에서 해결하자고 한다. 키오스크도 있지만 메뉴를 잘 모르기 때문에 먹고싶은 메뉴를 찍어 보여주면 된다. 루콜라(야채를 곁들인 버팔로 모짜렐라)와 라떼 한잔을 주문하고 점심..

미소국 여행 16. 산마리노 티타노 성채

아침에 일어나 식사후 8시에 출발이다. 오늘은 산마리노에서 관광한 다음 이동중 점심식사를 하고, 시르미오네로 이동하여 가르다 호수에서 관광한 후 다시 꼬모 호수로 이동하는 일정이다. 숙소 앞에서 바라 본 아침 모습... 숙소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하여 성곽 아래 버스 주차장에 도착하여 걸어서 관광을 시작한다. 여행사 홈페이지에는 '작고 아름다운 나라 미소국(美小國)이라는 이름이 가장 잘 어울리는 나라입니다. 바티칸 시국과 모나코 다음으로 세계에서 세번째로 면적이 좁은 나라이며, 국토 총면적 61평방 킬로미터로 72평방 킬로미터인 울릉도보다 작습니다. 동시에 산 마리노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공화국입니다. 나라가 생긴것은 4세기 경이지만, 1263년 세계 최초의 공화정(共和政)을 도입했습니다. 아드리아해에 ..

미소국 여행 15. 이탈리아 라벤나, 산마리노로 이동

볼로냐에서 관광을 마치고 비오는 도로를 달려 라벤나로 이동한다. 밀밭... 볼로냐에서 1시간 20여분 빗속을 달려 라벤나에 도착한다. 다행히 비는 그쳤지만 잔뜩 흐린 날씨라 곧 비가 올 것 같기도 하다. 주차장 뒷쪽에 이런 모양 조각이 세워져 있다. 모자이크로 만들어진 조형물 분수대이다. 여행사 홈페이지에는 화려한 모자이크성당으로 산 비탈레 성당을 볼거리로 소개하고 있는데 주차장에서 현지인 가이드를 만나 그곳으로 걸어서 이동한다. 모자이크 조각상 뒷쪽으로 조그만 성당이 하나 보이는데 아래쪽에 보면 고대 유적의 흔적이 보이는데 그 위에 성당을 건축했다. 그 옆으로 간다. 주택가 사잇길... 라벤나는 과거 서로마 제국의 마지막 수도였던 곳이라 곳곳에 유적이 많을 것이다. 하드리아누스 문 앞을 지나... 카페..

미소국 여행 14. 이탈리아 볼로냐

중세 유적이 많은 도시 제노아(제노바)는 관광 일정이 없다. 단순히 잠만 자려고 들어온 곳인데 아쉬운 마음을 남겨두고 오늘의 일정을 시작한다. 오늘은 볼로냐와 라벤나에서 관광을 하고 이탈리아 속의 미소국 산마리노로 이동하는 일정인데 아침 식사후 8시 10분 출발이다. 호텔 주변에 보이는 팔각형 건물은 우체국이라고 한다. 도시를 벗어나니 역시나 넓게 펼쳐진 평원을 지나게 되고.... 휴게소에 잠시 쉬고... 초등학생들 같은데 길가에 앉아 화장실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단체로 이 휴게소를 이용하는 학생들이 많은지 몇팀이 군데 군데 모여 앉아있다가 한팀씩 들어가서 볼 일을 보고 나온다. 휴대폰 보는 아이하나 없이 모두 친구들과 이야기하거나 장난치고 노는 모습이 우리와는 많이 다르다. 4시간 정도 걸려 이동하여..

미소국 여행 13. 모나코, 이태리 제노바

프랑스 에즈의 열대정원과 독수리 요새를 보고 나서 관광과 점심식사를 겸한 모나코로 이동한다. 모나코까지는 먼거리는 아니지만... 앞의 성채도시 같은 곳이 보이는데 아마도 모나코인 듯하다. 모나코로 들어왔는데... 앞에 보이는 터널로 들어가야하는데 갑자기 도로가 잠시 통제되었는지 버스는 우회해서... 시내를 한바퀴돌아... 상업지구라고... 다시 한바퀴돌아 터널로 들어와 지하 대형주차장에 1시간 정도 걸려 도착한다. 십수년전에 들어왔을 때와 변함없다. 에스컬레이터, 엘레베이터 등을 타고 올라오면 바로 해양박물관 앞이다. 앞에 노랑 잠수정도 엣날이나 지금이나 변함없다. 여행사의 홈페이지에는 모나코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사이, 유럽 남부 지중해 연안에 위치한 모나코는 바티칸시국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