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밖으로/유럽

미소국 여행 15. 이탈리아 라벤나, 산마리노로 이동

큰바위(장수환) 2023. 6. 2. 13:01

볼로냐에서 관광을 마치고 비오는 도로를 달려 라벤나로 이동한다. 

밀밭... 

볼로냐에서 1시간 20여분 빗속을 달려 라벤나에 도착한다. 다행히 비는 그쳤지만 잔뜩 흐린 날씨라 곧 비가 올 것 같기도 하다. 주차장 뒷쪽에 이런 모양 조각이 세워져 있다. 모자이크로 만들어진 조형물 분수대이다. 

여행사 홈페이지에는 화려한 모자이크성당으로 산 비탈레 성당을 볼거리로 소개하고 있는데 주차장에서 현지인 가이드를 만나 그곳으로 걸어서 이동한다. 모자이크 조각상 뒷쪽으로 조그만 성당이 하나 보이는데 아래쪽에 보면 고대 유적의 흔적이 보이는데 그 위에 성당을 건축했다. 그 옆으로 간다. 

주택가 사잇길... 

라벤나는 과거 서로마 제국의 마지막 수도였던 곳이라 곳곳에 유적이 많을 것이다. 

하드리아누스 문 앞을 지나... 

카페나 가게 등이 줄지어 있는 좁은 길... 

그리고 저 앞에 소나무가 있는 곳에 목적지인 성 비탈레 성당이 보인다. 

이곳 상당은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된 곳인데... 

정문으로 들어가지 않고 옆문으로 들어간다. 

들어가면 좌측으로 성 비탈레 성당이 자리하고 있는데... 

안으로 들어서면 바닥부터 모자이크다. 

미로같은 모양으로 모자이크가 만들어져 있고... 

천정.... 

천정에서 내려오는 발코니(?)와 모자이크로 만들어진 벽화들...  

발코니 부분... 

많은 조각들이 있고 가이드는 설명을 하지만 일일이 알아들을 수도 없고 기억도 하지 못한다. 돌아가면서 사면벽의 모자이크 벽화들이 같은 듯하면서도 다르고... 

천정을 올려보다 아래를 봐도 화려한 모자이크다. 

기둥의 대리석은 좌우가 대칭이고, 상하도 대칭이다. 

산 비탈레 성당을 보고 나오면 바로 정문으로 통하지만... 

성당 뒤로 또 조그만 영묘가 있는데 그곳도 화려함이 산 비탈레 성당 못지않다고 현지 가이드가 보길 추천한다. 

안으로 들어가 보면 규모는 작지만 역시 화려한 모습으로 다가온다. 

천정... 

역시 사면의 같은 듯하지만 서로 다른 모자이크 벽화들... 

불화로 석쇠에서 순교당하는 모습이라고.. 가이드가 각각의 의미를 설명은 하지만 기억에 남아있는 것이 없음을 아쉬워하며...

영묘를 나와 한번 뒤돌아 보고... 

역시 산 비탈레 성당도 한번 돌아 보고... 

관광을 마치고 나오는데 비가 조금씩 오기 시작한다. 

주차장의 모자이크 분수 앞에서 얼른 사진 한장 찍고... 

버스를 타고 이번 여행의 세번째 미소국인 산마리노로 이동한다. 앞의 육교가 국경이고, 산 위에 성채들이 보이는데 바로 산마리노이다. 

비가 많이 그치긴 했지만 산미리노는 높은 곳이라 그런지 구름이 둘러 싸고 있다. 

그리고 도착한 호텔. 라벤나에서 1시간 반 정도 걸렸다. 

그런데 차에서 내리니 비 그친 멀리에 무지개가 반겨주고 있다. 

쌍무지개가... 손에 잡힐 듯 가까이 있어 한번 달려가 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무지개를 보고 들어와서 바로 저녁식사다. 간단한 뷔페식인데 깔끔하다. 

이것 저것 담아 한 접시 비우고 나니 디저트도 서비스 해준다. 

오늘 제노바에서 출발하여 볼로냐의 마조레 광장에서 관광하고 라벤나의 산 비탈레 성당 모자이크를 보고 산마리노로 이동한 궤적이다. 

내일은 아침에 산마리노를 관광하고 이탈리아에서 가장 큰 호수인 가르다호수 시르미오네에서 시간을 가진 다음 알프스 아래의 꼬모로 가는 일정이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