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밖으로/아프리카 21

아프리카 여행 12. 아프리카에서 인천으로 돌아오기

오늘은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이다. 역시 2번 환승해서 3번 비행기를 타야하는 일정으로 케이프 타운을 출발하여 요하네스버그로 이동하여 그곳에서 홍콩으로 가서 환승하여 인천으로 가는 먼나 먼 일정이다. 일어나 방에서 내다 본 풍경인데 호텔에 조그만 수영장이 하나 있다. 6시에 호텔을 출발하여 케이프타운 역을 지나... 테이블 마운틴을 뒤로하고 공항으로 차는 달린다. 20여분 오니 케이프 타운 공항이다. 삼성 갤럭시 선전물이 천장에서 나풀거리는데 외국에서 국산 제품 선전물들을 보니 남다른 애정이 느껴진다. 아프리카 최남단 케이프 타운을 떠난다. 너무 멀어서 또 다시 올 것으로는 생각되지는 않지만 테이블 마운틴이나 희망봉에 대한 기억은 쉽게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 저 멀리 테이블 마운틴이 보인다. 비행기를 타..

아프리카 여행 11.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 타운 케이프 포인트, 희망곶(희망봉)

이번 여행의 최대 하일라이트... 희망봉으로 간다. 중세에 신대륙을 찾아 바다를 누비던 사람들이 아프리카 대륙의 최남단을 발견(?)하고 붙힌 이름 희망봉... 남아프리카 펭귄이 살고 있는 볼더스비치를 뒤로 하고 아프리카의 최남단 희망봉을 향해 출발... 이 지역은 바닷바람이 워낙 세서 나무들이 한 방향으로 휘어 자라고 있다. 바다식물을 먹지 않아 이곳에는 다시마나 미역들이 넘쳐난다고 한다. 발데스 비치에서 15분 정도 이동하니 테이블 마운틴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지역으로 들어오며 매표소를 지난다. 해안가를 구불 구불 달려온 길이 뒤로 보인다. 평원엔 노란꽃들이 피어나고 있다. 극심한 가뭄으로 식물들이 거의 말라죽을 지경에 이르렀지만 얼마전에 비가 내려 이제 생기들이 돋기 시작한다고... 비교적 한적한 도로..

아프리카 여행 10.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 타운 캠스베이, 도이커섬 물개, 체프먼스 피크 해안도로, 볼더스 비치 펭귄

아프리카 여행의 마지막 일정이다. 오늘은 케이프 타운 아래 남쪽으로 내려가 물개들과 펭귄들을 보고 희망봉으로 가서 대서양과 인도양의 조망을 보는 날이다. 아침 8시반 출발이라 호텔 밖으로 나와보니 거리는 분주한 모습이다. 시내버스... 테이블 마운틴의 12사도봉을 보기위해 캠스 베이로 간다. 이 고개는 테이블 마운틴과 라이온헤드를 연결하는 고개인데(좌측으로 가면 케이블 카 타는 곳, 우측으로 가면 라이온헤드가 있는 시그널 힐로 간다) 고개를 넘으면 캠스베이로 간다. 캠스 베이(Camps Bay) 비치에 도착하여 뒤돌아 보면 좌측에 라이온 헤드, 우측에 테이블 마운틴이 보인다. 테이블 마운틴에는 12사도 봉이 연이어 있는 모습이다. 예수의 12제자를 일컫는데 어느 봉인지 지칭할 수는 없다. 오토바이를 타고..

아프리카 여행 9.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 타운 테이블 마운틴, 보캅지구, 워터프론트, 시그널힐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수도는 3군데다.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각료들이 있는 행정수도 프리테리아, 입법 수도인 케이프 타운, 사법 수도는 블룸폰테인이다. 그리고 요하네스버그는 이나라의 경제수도라 할 만큼 경제적인 활동이 왕성한 곳인데 과거 인종차별 정책으로 세계적인 비난을 받았으나 흑인으로써는 처음으로 1994년 넬슨 만델라가 대통령에 선출됨으로써 인종차별정책은 폐지되었으나 빈부 차이가 워낙 크서 생계형 각종 범죄가 많이 발생한다고 한다. 굳게 닫힌 호텔 철문... 오늘은 요하네스버그를 떠나 입법수도이며 아프리카 대륙의 최남단 케이프타운으로 가서 시내 구경과 테이블 마운틴을 올라보는 기대되는 일정이다. 빈부격차가 너무 심해서 걸어다니는 백인 없고, 차 타고 다니는 흑인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라고 한다. 봄철..

아프리카 여행 8. 남아프리카 공화국 프리토리아(츠와니) 전쟁기념관, 유니온 빌딩, 조벅 넬슨 만델라 광장

잠비아의 리빙스턴 공항을 2시간 정도 늦게 이륙한 비행기는 역시 2시간 정도 늦게 남아프리카 공화국 요하네스버그 탐보 공항에 도착하게 되었지만 일정에 포함된 관광 스케줄은 어김없이 진행된다. 현지 한인 관광 가이드를 따라 진행되는 스케줄은 남아공의 행정 수도인 프리토리아로 가서 남아공 역사를 알아볼 수 있는 전쟁기념관과 대통령의 집무실이 있는 유니온 빌딩, 그리고 요하네스버그로 돌아와 만델라의 동상이 있는 샌톤 광장(넬슨 만델라 광장)을 돌아보는 일정이다. 공항에서 30여분 달려오니 프리토리아에 들어오고 오늘의 첫 방문지인 전쟁기념관으로 간다. 전쟁 기념관 앞 주차장에 도착하니 쿼바디스라고 묻는 대형 조형물이 돌아가고 있다. 네델란드를 비롯한 초기 이주한 유럽인들의 갈곳을 묻는 것이라고... 전쟁기념관이..

아프리카 여행 7. 잠비아 빅토리아 폭포, 남아공으로 이동

오늘은 짐바브웨를 떠나 잠비아로 넘어가서 그곳에서 빅토리아 폭포를 보고 오후엔 비행기를 타고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요하네스버그로 가서 버스로 갈아타고 남아공의 행정수도인 프리토리아로 가서 관광하는 일정이다. 아침 8시반 출발이라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 아침 식사 후에 호텔 주변을 산책해본다. 호텔에서 빅토리아 폭포의 하얀 포말이 멀리 보인다. 호텔은 6층건물인데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는 리조트이다. 크지는 않지만 수영장도 있다. 멧돼지 3마리가 어슬렁거리며 돌아다니다가 다가오길래 뒤로 슬금 슬금... 원숭이 한마리는 막대기 위에 앉아 바라보고 있고... 호텔 입구 로비. 로비 앞 정원에 있는 바오밥 나무 아침 8시반에 호텔을 나선다. 호텔을 나서며 나오다 보니 빅토리아 폭포를 공중에서 보는 여행들을 위한 헬기..

아프리카 여행 6. 짐바브웨 잠베지 강에서 일몰 크루즈.

국경을 넘어 다시 짐바브웨로 들어왔다. 오후 일정은 잠베지강에서 크루즈배를 타고 아침에 호텔 식당에서 봤던 태양이 잠베지강으로 들어가는 일몰을 보는 일정이다. 빅토리아 폴스시로 이어지는 도로변 주변은 모두 황량한 벌판이다. 국경에서 거의 1시간을 이동하여 다시 빅토리아폴스시로 들어왔다. 빅토리아폴스 철도역이 있어 건널목을 지나고... 잠베지강 크루즈를 위해 선착장으로 가는 길인데 보이는 이곳도 역시 크루즈를 타는 곳인데 정부각료 등의 VIP들이 이용하는 곳이라고 한다. 짐바브웨에서 가장 오랜된 바오밥 나무. 높이 25미터, 둘레 18미터인데 수령이 1000~1500년으로 적혀 있다. 바오밥 나무는 생택지베리의 어린 왕자에 나오고, 마다가스카르 섬에서 흔히 보게되는 넓직한 나무 기둥에 뿌리가 하늘로 치솟은..

아프리카 여행 5. 보츠와나 초베 국립공원, 수상 사파리

오전에 초베국립공원에서 육상 차량 사파리에 이어 수상 사파리를 하게 된다. 역시 초베강에서 전용 보트를 타고 이루어지는 사파리인데 또 다른 느낌으로 아프리카를 대할 수 있을 것이다. 사파리 차량을 타고... 5분 정도 이동하여 초베 사파리 롯지에 들어선다. 통로를 따라... 안으로 들어가니 조그만 풀장이 나오고... 바로 선착장과 연결이 된다. 저렇게 초베강을 오르내며며 야생동물들을 보는 일정이다. 배는 서서히 출발하고... 지금은 건기라서 물이 많이 없지만 우기나 수량이 많을 땐 앞에 보이는 콘테이너 앞까지 물이 차 오른다고 한다. 강을 거슬러 조금 올라가니 조그만 뭍에 시커먼 물체 두개가 보인다. 다가가보니 쓰러져 죽은 코끼리 한 마리와 살아있는 버팔로 한마리가 있다. 가이드는 이 코끼리는 그리 나이..

아프리카 여행 4. 보츠와나 초베 국립공원. 차량 사파리

오늘은 보츠와나로 이동하여 초베국립공원으로 가서 사파리 관광을 한다. 아침 6시에 식사하고 6시반에 호텔을 나서는 일정이라 일직 일어나 씻고 식사하러 식당으로 내려가니 창 넘어 아침 해가 솟아오르고 있다. 지금의 솟는 해는 이따 저녁 때 잠베지강에서 일몰때 보게된다. 뷔페식인데 중국인보다 일본인 관광객이 많다. 오늘은 이웃 나라인 보츠와나로 가서 초베 국립공원에서 육상과 수상에서 빅5(사자, 표범, 코끼리, 버팔로, 코뿔소)를 보는 일정과 저녁엔 다시 짐바브웨로 돌아와 잠베지강에서 일몰을 보는 기대되는 일정이다. 6시반에 호텔을 출발하여 빅토리아 폴스시 관광안내 센터 앞을 지나... 보츠와나로 향해 버스는 이동중이다. 잘 뻗은 도로와 함께 주변의 황량한 벌판 모습들... 멀리 잠베지 강이 보이는데 강 건..

아프리카 여행 3. 짐바브웨 빅토리아 폭포, 노천 목각시장

공항에서 현지 가이드를 만나고 아프리카 여행은 시작되는데 내린 곳은 잠비아이지만 일단 짐바브웨로 가서 그곳의 빅토리아 폭포를 먼저 보고 나서 내일은 보츠와나로 가서 동물의 세계에서나 볼 수 있었던 초베 국립공원에서 사파리를 하고 이틀 후에 다시 잠비아로 와서 빅토리아 폭포를 보고 남아공으로 떠나는 일정이다. 리빙스턴 공항의 정식 이름은 하뤼 망가 엔쿰불라 국제공항이다. 현지 가이드가 영어로 설명하면 인솔자가 통역해주는데 일정에 대해 설명을 듣고 일단 빅토리아 폭포를 보러 짐바브웨로 간다고 한다. 이곳 리빙스턴이란 지명은 19세기 중반 영국 탐험가이자 선교사인 데이빗 리빙스턴이 서양인으로 처음 발을 디딘 곳이고 그가 빅토리아 폭포를 서방세계에 처음 알린 곳이라 그의 이름을 따서 그렇게 지었다고... 바오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