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밖으로/유럽 128

미소국 여행 2. 스페인 지로나(헤로나)

오늘의 일정은 바르셀로나에서 가까운 지로나에서 중세 유적들을 돌아보고 오후엔 미소국의 첫 방문지 안도라로 들어가서 그곳을 관광하는 일정이다. 유럽에서 처음 맞이한 아침 호텔식 뷔페... 간단히 먹고... 아침 8시반에 호텔을 출발하며 여행을 시작하는데 이번 여행에는 모두 20명으로 부부 4팀과 여성팀들로 구성되었다.(남 4명, 여 16명). 50인승정도 되는 대형버스가 나왔는데 운전기사는 스페인 사람이었다. 인솔자의 설명과 함께 일정을 시작한다. 스페인의 북동부지역으로 바르셀로나를 포함하고 있는 카탈루나주는 분리 독립을 주장하고 있다고 한다. 스페인 경제의 20%정도를 담당하고 있으며 독자적인 언어와 역사, 문화도 있다고 하는데 방문지인 지로나에서도 그 흔적들을 볼 수 있다고... 베르셀로나는 지중해 바..

미소국 여행 1. 개요(2023.5.6~16). 출발~스페인 바르셀로나 도착

미소국... 생소한 말이긴 한데... 검색해보면 일본식 된장국인 미소국이 많이 나온다. 그러나 여행에선 미소국이란 적지만 아름다운 나라를 뜻하는데 그 미소국으로(안도라, 모나코, 산마리노, 리히텐슈타인) 여행을 다녀 왔다. 참좋은 여행사 홈페이지 그림임. 사실 이번 미소국 여행은 코로나가 대유행 하기 전에 2020년 봄에 갈려고 게획하고 있었다. 그간 유럽 여행을 몇번하고 나니 사실 자유여행을 한번 가보고 싶어 그 대상으로 삼았던 지역이기도 한데 그래서 약 15일 정도의 기간으로 이들 나라와 그간 가보고 싶었으나 못 가본 지역 몇군데를 넣고 해서 대충 동선도 짜고, 항공편과 유레일패스도 알아보고 숙소와 렌트카도 알아보는 등 예산도 짜보고 하던 중 코로나 사태가 터지면서 중단된 상태였다. 그리고 지난 중앙..

영국 여행 10. 런던 그리고 한국으로...

여행의 마지막날이 밝았다. 오늘은 영국의 수도이자 천만 사람이 거주하는 런던 시내에서 간략한 관광을 하고 오후엔 공항으로 이동하여 저녁엔 비행기타고 한국으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공항 주변 호텔이라 비행기들이 끊임없이 착륙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아침 식사하고 부슬부슬 비가 내리는 가운데 8시반에 출발한다. 자연사 박물관 앞을 지나 하이드 파크도 지나고 버킹검 궁(Buckingham Palace)을 향해 간다. 비오는 궂은 날씨임에도 관광객들이 많이 몰려있다. 궁은 18세기초 버킹검이라는 사람의 저택으로 지어졌으나 이 후 왕실에서 사들여 빅토리아 여왕때 궁으로 지정됨으로 비로소 왕궁이 되었다고 한다. 정문앞 정원엔 황금색의 빅토리아 여왕을 기리는 기념물이 있는데 근위병 교대식이 볼만한 행사다. ..

영국 여행 9. 잉글랜드 바스 로만 바스, 솔즈베리 스톤 헨지, 윈저 윈저성

오늘은 이번 여행에서 가장 하일라이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솔즈베리의 스톤헨지를 보러 가는 날이다. 지난 번 북아일랜드 자이언츠 코즈웨이인 주상절리를 보러 갔을 때 난데없는 비 때문에 관람에 많은 차질이 있었는데 오늘은 그런 일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아침에 창밖을 보니 비 온 흔적은 보이지만 하늘은 맑아진다. 오늘의 첫 일정은 바스로 가서 기원전에 로마인들이 만들어 놓은 문화 유산을 보고 솔즈베리로 이동하여 스톤헨지를 본 다음 런던 근교로 가서 윈저성을 보고 숙소로 들어가는 일정이다. 아침 8시반에 출발하여 1시간 정도 걸려 바스에 도착한다. 바스(Bath)에서는 명칭에서도 짐작하듯이 로마의 지배를 받던 시절에 로마인들이 만들어놓은 목욕탕을 보는 것이 주 일정이다. 버스에서 내려 목욕탕을 보러 가는..

영국 여행 8. 잉글랜드 체스터(Chester)

다시 잉글랜드로 들어왔는데 먼저 중세도시로 알려진 체스터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체스터 시내를 돌아보는 일정이다. 콘위성에서 1시간 정도 오니 체스터(Chester)다. 코로스배너 쇼핑센터 앞에 버스에서 내려 브리지 스트리트를 따라 점심식사를 위해 체스터 성당 방향으로 간다. 브리지 스트리트 코너를 돌아서면 우람한 건물이 보이는데 Chester History & Heritage라고 적혀있다. 성당을 향해 길따라 가면 영국풍의 우체통과 공중전화 박스가 놓여 있고... 길 양쪽엔 튜더왕조 시대(1458~1603년)의 건축 양식들이 들어차 있는 모습을 보게 된다. 아마도 체스터에서 가장 번회하고 사람이 많이 몰리는 곳으로 생각되는 교차로인 Chester Cross에 이른다. 이곳에서 우측은 체스터 성의 이스트 게..

영국 여행 7. 웨일즈 콘위 성(Conwy Castle)

웨일즈의 아침은 밝았는데 잔뜩 흐린 날이다. 방에서 내다 본 창 밖 풍경은 하늘을 찌를 듯한 교회 첨탑이 우선 눈에 띤다. 오늘은 두 곳의 중세 도시를 보는 일정이다. 먼저 웨일즈의 콘위 성을 보고 오후엔 잉글랜드의 체스터 성을 보는 일정인데 영국을 일주하고 다시 잉글랜드로 돌아오는 일정을 보니 여행이 끝나가는 느낌이다. 오늘 일정은 단순하다. 그래서 아침 9시에 출발한다는데 시간이 남아 동네 한바퀴 돌아본다. 창을 통해 보이던 교회 건물인데 어린이 놀이시설(Fun Centre)이 된 듯하다. 해변을 바라보고 있는 주택 단지들... 강가로 내려 가본다. 그러나 강인 듯하지만 실제로는 바다인데 메나이 해협이다. 해협을 따라 40km정도 올라가면 콘위성이 있다. 길따라 카나번 마을로 올라와 본다. 비오는 이..

아일랜드 여행. 더블린. 기네스 맥주 박물관, 성 패트릭 성당, 트리니티 대학, 다시 영국으로

아일랜드는 하나의 섬이기는 하지만 북동쪽의 일부는 영국에 편입되어 있고 나머지 부분만 아일랜드로 독립되어 있는데 인구는 약 500만이며 800여년간 영국의 지배를 받았던 곳이다. 19세기에 감자 대기근으로 인해 100여만명이 죽고 100여만명이 해외로 이주하였다고 한다. 그래서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으로 많은 아일랜드 사람들이 이주하여 미국에서는 대통령까지 배출하게 된다. 아침에 일어나 호텔을 나서 산책을 해보니 호텔 앞은 바로 바다이고 동쪽을 향해 있어 일출 보기에 딱 좋은 곳이었다. 해변가 풍경... 갯바위 위에 이제 아침 잠을 깬 갈매기들이 하루를 준비하고 있는 모습이다. 8시반에 호텔을 출발하여 일정을 시작하는데 출근길 정체가 이어진다. 더블린 시내를 관통하여 흐르는 리피강 리피강 주..

영국 여행 6. 북아일랜드 벨파스트, 자이언츠 코즈웨이 주상절리, 더블린 이동

아침 첫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야하기 때문에 6시반에 호텔을 나선다. 오늘은 북아일랜드의 벨파스트로 건너가 부시밀즈로 가서 그곳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이번 여행 하일라이트라고도 할 수 있는 자이언츠 코즈웨이 주상절리를 보고나서 아일랜드의 수도인 더블린으로 내려가는 일정이다. 여명이 밝아온다. 배를 타고가는 항구는 숙소에서 10여분이면 도착하는데 버스를 탑승한 채로 배로 바로 들어간다고 한다. 그리고 내릴 때도 버스를 탄채로 배에서 내리기 때문에 버스가 서 있는 곳을 잘 확인하라고... 보행자 통로는 따로 있다. 배에 올라 우선 자리를 잡는다. 아침식사를 호텔에서 하지 않고 도시락으로 가져 왔기 때문이다. 도시락은 치즈넣은 빵, 요거트, 초코렛, 쥬스와 사과 한 개다. 여행전에 도시락이 있어 좀 부실할 것같아..

영국 여행 5. 스코틀랜드 에딘버러, 에딘버러 성, 로얄 마일, 케언리안으로 이동

에딘버러는 브리튼 섬의 북부를 통치했던 스코틀랜드의 수도이었다. 오래전부터 잉글랜드와 대립하여왔으나 1707년부터는 통합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오늘은 이곳 에딘버러에서 일정을 소화하고 오후엔 내일 배를 타고 아일랜드로 건너가야 하기 때문에 페리가 있는 케언리안으로 이동하는 일정이다. 아침에 일어나 바라본 창밖의 풍경인데 아침 햇살이 보기좋다. 아침 9시 출발이라 느긋하게 아침 식사를 하고... 출발하는데 호텔은 바로 동물원 옆이었다. 이 동물원은 중국에서 기증받은 판다곰이 있는 곳이라고 한다. 고풍스런 건축물을 바라보며... 학교 건물이었는데 지금은 아니라고 한다. 호텔에서 10여분 떨어진 곳으로 이동하여 버스에서 내리는 데 에딘버러 성으로 올라가는 입구다. 오후에 이동할 때까지 이제부터는 걸..

영국 여행 4. 잉글랜드 레이크 디스트릭트 국립공원 윈드 미어 호수 유람선, 에딘버러로 이동

리버풀에서의 일정을 끝내고... 에딘버러를 향해 올라간다. 가면서 윈드미어 호수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그곳에서 유람선을 타는 일정이 기다린다. 리버풀 시내의 화려한 모습과는 달리 시내를 조금만 벗어나면 낙후된 모습이라고 한다. 에딘버러로 올라가는 고속도로... 도로변으로 보이는 주택가들... 리버풀에서 2시간 정도 달려 도착한 윈드미어(Windermere) 호수 마을인 보니스(Bowness). 이곳은 점심 식사도 하고 유람선을 타고 이동을 하기 위해서다. 길건너 파란색 간판집이 피터 래빗(Peter Rabbit) 가게라고 하는데 식사 후에 관심있으면 둘러보라고 한다. 점심 식사를 한 곳이다. 식당은 깨끗하게 잘 정돈된 모습이고... 메뉴는 피쉬 엔 칩스... 영국의 대표 음식 식사를 끝내고 배를 타기 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