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밖으로/유럽

미소국 여행 21. 독일 프랑크푸르트

큰바위(장수환) 2023. 6. 13. 12:19

이제 여행의 마지막 날이다. 오늘은 슈투트가르트에서 프랑크푸르트로 올라가서 점심식사후 공항으로 이동하여 비행기 타고 한국으로 귀국하는 일정이다. 아침 식사후 8시 출발인데 슈투트가르트에서는 일정이 없기 때문에 차창관광이다. 노란 유채꽃... 

조용한 시골마을 풍경... 

슈투트가르트에서 출발한지 중간에 한번 쉬기는 했지만 3시간 10여분이 지나 프랑크푸르트 암마인 공항에 가까이 다가왔다. 

이동하는 도중에 인솔자는 프랑크푸르트에서는 점심식사 일정뿐인데 시간도 남아 일찍 공항에 가봐야 볼 것도 없으니(이륙 예정 시간은 오후 6시30분이다) 운전기사와 얘기해서 프랑크푸르트에서 관광을 조금 하기로 한다. 이런 일정은 프랑크푸르트로 들어와서 바로셀로나에서 돌아오는 일정이라면 프랑크푸르트에서의 관광은 사실상 어려운 일정이다. 

프랑크푸르트 시내의 마인강을 가로지르는 평화의 다리를 건너는데 부두 노동자의 동상이 서있다. 

원 일정에 없는 추가 일정은 프랑크푸르트 시내의 뢰머 광장 구경이다. 

버스 정류장에 내리니 바울/파울(Paul) 교회옆이다. 1848년 독일 제1회 국민회의가 열렸던 역사적인 장소라고 하는데 2차 세계대전때 파손되어 전후 복구했는데 지금은 교회라기 보다는 전시관 등의 용도로 사용된다고... 

교회 옆에는 동상이 하나 서 있는데 유대인 학살에 대한 반성의 의비라고 한다. 독일은 세계대전때 저지른 유대인 학살에 대해 수시로 사과하고 반성하는데 왜나라 사람들은 이런 사실을 모르는 것 같다. 

교회를 돌아 뢰머광장 방향으로 간다.

좌우의 두 박물관을 연결하는 다리라고... 

바울 교회 주변의 독일 혁명 기념비... 그 옆의 종은 초기 국민회의때 장인 10명이 참석했다고 하며 그 장인들을 기리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바울 교회앞 광장을 돌아서면 바로 뢰머광장으로 이어지는데 말 그대로 로마인 광장이란 말로써 고대부터 로마인들이 이곳에 정착해 살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광장에 들어서면 먼저 눈 앞에 성당이 하나 보이는데 니콜라이 교회라고 한다. 14세기에 건축되었닥고 하지만... 전후 복구돠었다고... 

광장 우측으로는 프랑크푸르트 (구)시청사가 보이는데 저곳에서 차범근 선수가 프랑크푸르트 선수로 뛸 때 유로파 우승 트로피를 흔들며 한국인의 기상을 잔뜩 올려 놓았다고 한다. 

그리고 그 옆으로는 독일의 전통 가옥들. 상인들을 위한 숙소건물인데 모두 전후 복원한 건물이라고 한다. 

광장 중앙에 있는 정의의 분수라는 분수대. 저울과 칼을 들고 있는데 저울 가지고 눈속임하면 손을 잘라버린다...

길드 건물 옆으로 유명한 프랑크푸르트 대성당이 저 만치에 보인다. 

가는 도중에 보이는 동상.

아기자기한 기념품 등의 소품 등을 팔고 있는 가게... 

프랑크푸르트 대성당. 1550년에 완공된 성당은 신성 로마제국 황제들의 대관식이 행해졌던 유서 깊은 곳이고 2차대전때 이 부근의 모든 건축물들은 파손되었는데 이 성당만은 거의 피해를 입지않았다고 한다. 성당을 한바퀴 돌아본다. 

잠시 성당안으로 들어와 보지만 오래 있을 수 있는 시간은 없다. 

저 꼭대기에는 전망대도 있다고 한다. 

마인강가로 나가본다. 

마인강가에서 본 대성당의 모양. 

옛다리... 

강변 도로 모습... 

대성당 뒤편의 조형물인데 의미는 잘 모르겠다. 

바울 교회 앞 바울 광장으로 나온다. 광장의 나무들은 모두 위가 뭉툭뭉툭하게 되어 있는데 더 이상 자라지 못하도록 윗부분은 약물처리되었다고 한다.   

뢰머 광장에서의 짧은 자유시간을 끝내고 점심식사하러 간다. 프랑크푸르트는 2차전쟁때 거의 파괸된 도시라 전후에 새롭게 건축하였기 때문에 현대식 건물이 많다고 한다. 

우리네 포장마차 선술집 같은 소박한 분위기의 식당이다. 

점심 메뉴는 족발인데 부드럽고 먹을만했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공항으로 이동이다. 

마인강을 건너고... 중앙에 대성당이 보인다. 

프랑크푸르트 중앙역앞을 지나 

공항으로 이동한다.

식당에서 20여분 걸려 공항 앞의 새로 건축된 건물로 들어간다. 이륙시간은 오후 6시반인데 오후 2시반경에 도착했다. 

공항에 들어가기전에 여행겍들의 쇼핑욕구를 채워줄 선물가게들... 

이번 여행 상품의 특징은 일정중 쇼핑이 없다는 것이 좋았는데... 기념품부터 악세서리, 주방제품 등의 물건들을 팔고 있다.   

이 공항은 독일 루프트한자의 허브공항이기도 하다. 

이 아래로 공항철도가 들어온다. 

이제 공항으로 들어온다. 

공항청사... 주변이 공사중이라 어수선한 모습이다. 

비행기표 체크인하고 짐부치고, 

검색대를 거치고 출국절차를 밟아 면세구역으로 들어온다. 

분주한 공항의 모습... 

오늘 슈투트가르트에서 프랑크푸르트로 이동하여 뢰머광장에서 관광한후 공항으로 이동한 궤적이다. 

10박 11일의 마지막 여정은 11시간 정도 비행기 타면서 저녁 먹고 잠을 자고, 내일 아침먹고 오후에 한국에 도착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