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밖으로/유럽

미소국 여행 19. 스위스 알프스 넘어 리히텐슈타인으로

큰바위(장수환) 2023. 6. 9. 11:32

오늘도 세나라에서 아침, 점심, 저녁을 먹는 일정이다. 아침은 이탈리아 꼬모의 호텔에서 뷔페로 간단하게 먹고 아침 8시반에 출발한다. 오늘은 스위스로 들어가서 알프스 산맥을 넘어 리히텐슈타인이라는 네번째 미소국에서 점심식사하고, 스위스를 거쳐 독일의 슈투트가르트에서 저녁먹고 숙박할 예정이다. 

이제 여행의 막바지다. 오늘은 어제 못한 꼬모에서의 구시가지 관광 등의 일정이 있어야 하는데...

인솔자는 아무런 설명없이 구시가지 등 꼬모에서의 일정을 생략하고 꼬모를 벗어난다. 스위스의 국경도시인 키아소 방향으로 간다. 가면서 보이는 꼬모호수 전경...  

꼬모 호수는 알프스의 빙하가 녹아 들어 만들어진 호수인데 이탈리아 3대호수 중의 하나라고 한다. 비록 갑작스런 비때문에 저 위 전망대에서 호수를 보지 못한 아쉬움을 남기고... 

꼬모 산 비탈의 주택 모습 

숙소에서 10여분 오니 국경이다. 스위스와의 국경인데 특별한 절차는 없는 것 같았고... (구글 지도 그림임)

이제 스위스로 넘어왔는데... 

아기자기함 보다는 우리 농촌의 시골마을 같은 분위기가 난다. 

전형적인 유럽풍의 마을 모습이다. 

이탈리아와 스위스가 부분 부분 공유하고 있는 루가노 호수를 건너고... 

목장지대도 한번씩 보인다. 한가로운 소들...  

구름이 산허리에 걸려 있다. 

국경을 넘어 50여분 이동하니 주 경찰 트럭 체크 장소에 이른다. 이곳에서 버스 운행 관련 각종 일지를 확인하고 소화기를 비롯한 각종 안전장비 등을 점검한다. 정지 장소에선 자동차의 높이, 폭, 길이, 무게 등이 실시간 측정된다. 

구글 지도상엔 truck check로 나오는데 트럭 뿐만아니라 버스들도 점검하는 듯하다. 이제 알프스 산맥을 넘어간다. 

알프스 산맥은 오스트리아, 스위스, 이탈리아, 프랑스 등의 국가를 지나는 유럽의 중앙에 있는 산맥으로 최고봉은 4810미터의 몽블랑이며 평균 해발고도는 2500미터 정도 된다고 한다. 산악도로와 터널 그리고 다리 등으로 길은 잘 되어 있다. San bernardino 터널. 

한번씩 평원도 보이지만 그리 넓지는 않다. 

코처럼 뾰족히 내놓은 알프스 능선... 

속살 처럼 보여주는 폭포... 

구불구불 오르는 도로... 

잠간씩 나타나는 마을 풍경... 

계곡을 가로 지르는 다리... 

고도 1700여미터를 넘나드는 고개인데 San Bernardino Pass라고... 

바로 앞에 펼쳐진 구름... 

반 뚫린 터널... 

구름이 걷히면 어떤 모습일지 상상으로... 

아직 눈이 녹지않은 산... 

고개를 넘나들며 풍경좋은 곳에선 잠시 쉬어가는 여유가 있었으면 좋겠다. 시간도 충분한데... 

스위스풍의 전원 마을 같은 모습... 

깊은 계곡 사이를 지난다. 

라인강을 만나고... 

고개를 내려오며... 

봉우리 꼭대기에 성당을 가진 마을... 

계곡 강 줄기. 이런 곳에선 오염될래야 오염될 수가 없을 듯하다. 

유채꽃밭... 

목장... 소떼들인데 인솔자는 양떼를 만나 손을 흔들어주면 꼭 좋은 일이 생긴다고 한다. 

알프스를 넘어와 리히텐슈타인으로 들어가기 전에 Marche 휴게소에 도착하여 잠시 쉰다. 

식당은 뷔페식이긴 한데 음식물을 담아가면 그만큼만 계산되는 방식이라고...  

점심식사는 파두츠에서 예약되어있기 때문에 눈요기만 하고... 쉬었다가... 

라인강 줄기를 따라 올라가면... 

강 건너는 리히텐슈타인이다. 

다리를 건너 스위스에서 리히텐슈타인으로 들어간다.(구글 지도 로드뷰임) 

아침에 꼬모를 출발하여 검문소와 휴게소를 지나 리히텐슈타인 파두츠까지의 궤적이다. 꼬모에서 4시간 10여분 걸려 국경 앞 다리에 도착했다. 

리히텐슈타인에서는 수도인 파두츠에서 관광하고 다시 스위스를 거쳐 독일의 슈투트가르트로 이동하는 일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