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밖으로/오세아니아 23

괌 여행 7. 아틀란티스 잠수함, 김해로...

괌 여행의 마지막 날이다. 오늘은 괌에서 잠수함(Atlantis Submarine)을 타고 바다속을 들여다 보는 일정인데 괌에서 할 수 있는 여러 옵션 상품중의 하나다. 직접 물에 들어가서 바다 속을 살펴보는 상품도 있기는 하지만 쉽게 접해 보지 못하는 잠수함을 타보기로 했다. 아침 7시 40분에 호텔로 픽업하러 온다고 해서 아침 일찍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약속 시간에 맞춰 버스가 온다. 몇군데 호텔을 둘러 잠수함을 타러 가는데 괌 정부청사앞을 지나고, 발전소옆을 지나고... 발전소를 지나면서 우측으로 들어간다. 30분정도 이동하여 도착한 선착장. 잠수함안에서는 취식을 할 수 없으며 화장실이 없기 때문에 미리 볼 일을 보라고 한다. 이곳에서 저 배를 타고 잠수함을 만나러 간다. 굴뚝에서 연기를 내뿜는 발..

괌 여행 6. 차모로 야시장(Chamorro Village Night Market)

렌트카를 반납하니 다시 호텔로 데려다 준다. 애그앤씽스에 들어가 점심식사를 하고 저녁 6시부터 운행되는 차모로 야시장행 버스를 타기까지는 시간이 좀 있다. 호텔에서 좀 쉬었다가... 괌 주민들의 일상적인 모습을 보기 위해서는 토요일과 일요일 아침 일찍 열리는 플레아 벼룩시장(Flea Market)을 가보던지 수요일 야간에 열리는 차모로 야시장(Chamorro Village Night Market)을 가보던지하는 방법이 있는데 여행 요일에 맞추어서 편리한대로 가 보면 된다. 차모로 야시장은 6시부터 개장되는데 티갤러리아에서 출발하는 첫차는 오후 6시다. 조금 일찍 호텔을 나와 바로 옆의 갤러리아 백화점 3층으로 올라가서... 버스를 타는 승강장에 이른다. 차표는 왕복 7$이다. 시간이 좀 남아있으니 자리에..

괌 여행 5. 남부 일주(파세오 공원-정부청사-태평양전쟁 기념 역사관-우마탁 마을-이나라한 자연 풀장)

괌 여행 세쨋날 오전은 자동차를 운전해서 남부를 한바퀴 돌아보고 오후엔 자동차를 반납하고 야간엔 차모로 야시장을 돌아보는 일정이다. 아침 9시쯤 차를 몰고 숙소를 나선다. 시내를 지나 차모로 야시장 앞을 지나면서 보이는 동상. 대추장인 '키푸하'를 기리는 동상인데 차모로인으로는 최초로 세례를 받았으며 교회 부지를 제공했다고 한다. 첫 방문장소는 차모르 야시장 뒷쪽에 있는 파세오 공원이다. 특별히 꼭 봐야 할 것은 아니지만 공원 북쪽에 자유의 여신상이 하나 있는데 그것을 보러 왔다. 아침에 비가 오고 구름이 잔뜩 낀 날씨였는데 대신 쌍 무지개가 환하게 반겨준다. 1950년 미국 보이스카웃 창립 40주년 기념으로 뉴욕의 자유의 여신상을 본떠 만들어 기증된 것으로써 높이는 5미터라고 한다. 멀리 아가나 베이 ..

괌 여행 4. 리티디안 해변, 태평양 전쟁 기념공원, 피쉬아이 수중전망대, 건비치 일몰

이번 여행은 패키지 여행이기는 하지만 자유시간이 더 많은 여행이다. 그래서 남는 시간은 자유여행을 해야하는데 휴양이 목적이라면 호텔에서 쉬면서 바다를 거닐어 보는 것도 좋고, 아이들과라면 물놀이 시설도 많기 때문에 물놀이도 괜찮고, 쇼핑을 좋아한다면 많은 쇼핑센터가 있고 또 괌에선 면세이기 때문에 좋아하는 물건도 사면서 시간을 보내도 된다. 그러나 그런 것들과 거리가 멀기 때문에 자동차를 렌트하여 괌을 돌아보기로 했다. 현대 소형차인 엑센트로 예약했는데 차가 없어 앞에 보이는 일본차 큐브를 타라고 한다. 오늘 오후 2시부터 내일 오후 2시까지 24시간인데 우리나라 운전면허로도 렌트가 가능하고, 괌 섬 자체가 거제도보다 조금 큰 섬이라 운전에 대한 큰 부담도 없게 되어 한국에서 미리 예약했다. 렌트비는 5..

괌 여행 3. 시내 관광(아가나 만 전망대, 스페인 광장, 사랑의 절벽)

오늘 오전은 여행사에서 주관하여 간단히 괌 시내를 돌아보는 일정이다. 9시15분에 여행사 가이드를 만나 차를 타고 여행을 같이 할 사람들을 만나서 첫 목적지인 아가나만 전망대로 간다. 가는 도중에 동상이 서 있는 로타리를 지나게 되는데 이는 플로레스 대주교의 동상이라는데 로타리 회전에 익숙치않은 사람들의 자동차 접촉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곳이라고 주의를 해야 한다고 한다. 아푸간 전망대 입구 주차장에 도착한다. 계단 위에 오르면... 산타 아궤다 요새인데... 대포 3문이 놓여 있는데 그 받침들은 허물어져 내리고 있는 모습이다. 아가나 만(Agana Bay)이 잘 내려다 보인다. 아래로 보이는 지역이 괌의 수도격인 하갓나(Hagatna)시다. 저 멀리 아가나 베이 건너 많은 건물들이 보이는데 그 너머로 투..

괌 여행 2. 투몬 베이(Tumon Bay Beach)

입국 심사를 마치고 가방을 찾아 입국장 로비로 나오니 국내 대형 여행사 데스크가 있어 여행객들을 맞이 하고 있다. 한국에서 피쉬아이 수중 전망대 관람을 예약했는데 메일로 바우처를 보내와서 바우처를 출력해서 앞에 보이는 괌정부 관광청 데스크에 보여주니 피쉬아이 입장권과 교환해준다. 여행사 가이드를 만나고 다른 일행과 합류하여 차를 타고 시내 숙소로 들어온다. 여행사 직원은 괌에서 사용하는 할인카드를 한장 준다. 식당이나 주유소, 쇼핑센터에서 사용하면 일정 부분 할인 해주는 카드다. 괌 여행은 패키지 여행도 있지만 자유여행도 많아 각각의 숙소도 틀리기 때문에 몇군데 호텔을 거쳐... 30여분만에 괌 시내 중앙에 위치한 괌 플라자 호텔에 도착했다. 공항에서 호텔까지는 4.8km, 9분으로 나오는데 실제는 몇군..

괌 여행 1. 개요(2018.1.22~25), 출발...

작년 일년간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여행이나 산행을 많이 하지 못했는데 새해에는 작년의 분위기를 쇄신하고 몸과 마음을 보다 더 평안하게 다루며 일상 생활을 해야겠다는 생각이다. 아직 상태가 완전하지는 못하지만 보다 더 잘 추스리기 위해 휴양을 겸한 해외 여행을 해보기로 했다. 괌으로... 괌은 서태평양 대해에 위치하고, 미국에서는 가장 먼저 해가 뜨는 지역이며, 한국과 일본, 중국, 호주 등에서 5시간 이내면 도착할 수 있는 조그만 섬으로 휴양 목적이나 쇼핑하러도 많이 찾는다고 한다. 그리고 신혼여행지로도 인기가 많은 지역이라고... 괌 관광청 지도임. 지난해에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발생될 때마다 미국의 각종 전략폭격기와 전투기들이 한반도로 전개되거나 대규모 함정들이 한반도 해역으로 파견되고는 했는데 그 모..

뉴질랜드 10. 북섬 오클랜드 마운트 에덴, 귀국

로토루아의 아그로돔 농장에서 양쇼를 보고 점심을 먹고 나서 오클랜드까지의 시간은 거의 3시간 반 정도 걸리는 거리인데 퇴근시간이라 그런지 도로가 많이 밀렸는데 구경거리는 제쳐두고 먼저 쇼핑하러 간다. 창고형 건물인데 관리인 한명이 맞이하고 물건을 판다. 오클랜드에서의 일정은 마운트 에덴에서 오클랜드시를 조망하고 미션베이와 하버 브릿지를 돌아보는 일정인데 쇼핑센터를 갔다 오니 벌써 6시가 넘어간다. Cornwall Park인데 이곳엔 많은 럭비구장이 있는데 럭비는 뉴질랜드의 국기나 다름없다. 금년 7회 럭비 월드컵대회에서 뉴질랜드가 우승했을 정도다. 많은 수의 여성들도 럭비를 즐긴다고 한다. 먼저 가는 곳은 여행사에서는 에덴 동산이라고 하는 마운트 에덴(Mount Eden)이다. 저 언덕 위에 삼각탑 같은..

뉴질랜드 9. 북섬 아그로돔 농장 투어, 오클랜드로 이동

어제밤에는 남반구에 왔으니 남십자성을 봐야지하는마음에 밤 11시가 넘어 옆방의 모녀팀과 함께 별을 보러 밖으로 나갔는데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들이 무수히 많다. 남십자성은 말 그대로 십자(十)모양이지만 아래쪽이 좀 길죽한 다이아몬드형이다. 몇군데 다이아몬드형의 별들을 찾아볼 수 있지만 아마도 저것이 남십자성일 것이라는 확신이 가는 별을 찾았다. 그러나 사진상으로는 깜깜하지만 저 가운데에 남십자성이 있다. 오늘은 아침 9시에 뉴질랜드 관광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양목장 투어가 있고, 오후엔 오클랜드로 돌아가서 오클랜드의 명소를 돌아보는 일정이다. 숙소 앞의 골프장에 들어가 봤는데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골프를 치는 사람은 보이질 않는다. Arikikapakapa 골프장이다. 숙소에서 보이는 와카레와레와 간헐천을..

뉴질랜드 8. 북섬 로토루아 가번먼트 가든즈, 스카이라인 곤돌라, 폴리네시안 스파

마오리 민속촌에서 나와서는 공원과 박물관 등으로 꾸며져 있는 가번먼트 가든즈(Government Gardens)로 간다. 뒤에 보이는 건물은 지금은 박물관이지만 처음의 용도는 목욕탕(Bath House)이었다고... 박물관으로 꾸며진 현관. 2번째로 지어진 건물도 역시 목욕탕인데 블루베스(Blue Bath)라고... 목욕탕에 뜨거운 물을 공급하던 원천수(?) 캐나다 정부로부터 기증받았다는 토템 폴(Totem Pole). 뒤로는 장미정원이 펼쳐져 있다. 40분 정도 가번먼트 가든을 돌아보고 나와서... 로터루아 호수로 자리를 옮겼다. 이곳은 백조가 아닌 흑조가 많다. 이 호수는 화산활동으로 생긴 호수라는데 비행기를 이용하여 주변 관광도 가능하다. 관광비행 1인당 (최소가격) 70N$이라고 한글로도 적어놓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