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밖으로/아시아 251

크루즈 여행 8. 여섯째 날 부산 입항. 여행 끝, 사족

오늘은 오후 2시 정도에 부산항에 입항하면 5박6일의 크루즈 여행이 끝나는 마지막 날이다. 느긋이 일어나 아침 식사는 세레스 식당에서 하는데 뷔페로 준비되어 있다. 이 식당은 선미쪽인데... 하얀 물보라를 일으키며 가는 모습을 보며 식사를 할 수 있다. 식사후 방으로 들어오니 기간중의 정산서가 놓여져 있다. 선상팁은 의무적인데 1박당 1인 16$이고, 오키나와 기항지 관광때 출국세는 1,000엔인데 7.5$로 계산되었고, 어제 식사비가 포함되어 정산되었다. 그리고 아래에 보면 지불 111$이 적혀 있는데 처음 3일 동안은 새벽에 카드결재문자가 와서 놀랐는데 알아보니 그때는 일일 결재했다고 한다. 정산에 이의있으면 데스크에 가서 정산하면되고 승선할 때 현금을 맡겼어도 역시 데스크에서 정산하면 된다. 그동안..

크루즈 여행 7. 다섯째 날 부산을 향해 종일 항해

크루즈 여행 속의 또 다른 여행인 기항지 관광이 없는 오늘은 종일 부산으로 향하는 일정이다. 그리고 12시에 미스터 트롯2 공연이 있는데 시간이 애매하여 아침은 생략하고 늦잠을 자고... 아점으로 먹고 공연이 끝난 다음 간식을 먹고 저녁은 유료식당에서 먹기로 한다. 어제 밤 대만을 출항하고 밤사이에 시간은 다시 서울 시간에 맞춘다. 선내에서는 무료로 운영되는 뷔페식당과 세레스 식당외에도 유료 식당이 있다. 일일이 가보지는 못하지만 티비화면을 통해 보여지는 광고 화면을 보면... 저녁식사는 가볍게 스시로 선택. 수영장 부근에 있는 스낵코너 커피는 뷔페 식당에 무료 커피가 있기는 하지만 유료로도 사 마실수 있다. 그리고 선내에서는 뷔페식당에서 제공되는 커피와 물 외 모든 음료는 유료다. 술이나 음료수, 물 ..

크루즈 여행 6. 네째 날 지룽 기항지 관광(핑시 시펜폭포, 천등, 야류 해양지질공원)

이제 크루즈 여행 사일째다. 오늘은 대만의 지룽항에 도착해서 기항지 관광하는 일정이다. 날은 밝았지만 구름이 잔뜩 낀 하늘이다. 그런데 지룽항 도착이 12시이고 출항은 오후 8시인데 역시 순수하게 관광할 수 있는 시간은 6시간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그리고 대만은 서울과 시차가 한시간 늦기 때문에 시간을 맞춘다. 지룽항에 들어오는데 방파제에는 낙시하는 사람들이 많고 손을 흔들어주는 사람도 있다. 해변을 둘러 싸고 도시가 형성되어 있고... 멀리 산위에는 관음보살상이 항구를 내려다 보고 있는데 중정공원이라고 한다. 저곳에서 내려다 보는 야경도 좋다고 한다. 대만의 해군군함도 한 척 보인다. 중국군의 무력 위협이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는 대만이다. 역시 항에는 버스들이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어제 처럼 한꺼..

크루즈 여행 5. 세째 날 오키나와 기항지 관광(국제 거리)

만좌모 구경을 마치고 점심식사하러 간다. 오키나와에서 가장 유명한 자색 고구마로 타르트 과자 등을 만드는 오카시고텐(어과자어전) 지점과 같이 있는 식당인데 확실한 위치는 잘 모르겠다. 오카시고텐 가게 아래에 식당이 있는데... 패키지관광객들을 위한 전용 식당인 듯하고... 오키나와 특산인 흑돼지(아구) 요리인데 일인 식탁상이다. 조그만 화로안에는 흑돼지(아구) 삼겹살이 들어있다. 오키나와는 장수 도시로 알려져 있는데 요즘은 식생활 변화로 그런 의미가 퇴색되었다고 한다. 이곳 사람들은 여주도 먹는다. 식당뒤는 조그만 비치가 있다. 오카시고텐(어과자어전)의 여러 과자들... 온통 자색고구마 색상이다. 자색 아이스크림 하나 사먹고... 나하시내로 이동한다. 그리고 도착한 면세 쇼핑센터... 건강식품, 주방용품..

크루즈 여행 4. 세째 날 오키나와 기항지 관광(류큐촌, 만좌모)

크루즈에서 두번째 밤을 맞이하여 잠을 청하지만 새벽녁에 잠이 깬다 습관적으로 발코니 밖을 내다보니 멀리 불빛이 보인다. 오키나와인 듯하다. 침대에서 뒤척이다 다시 나와보니 여명이 오키나와 나하항을 덮고 있다. 부산항을 출발하여 2박 3일째 아침에 오키나와 나하항에 들어왔다. 오늘은 이곳에서 기항지 관광이 계획되어 있다. 아침 7시에 도착하지만 오후 5시에 출항하므로 4시반까지 돌아와야한다고 한다. 아래로 내려다 보니 많은 버스들이 하선하는 승객들을 관광지로 실어나를 준비하고 대기하고 있다. 얼른 아침식사를 하고... 객실내의 티비에는 하선에 따른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하선 시간과 대기 장소가 패키지 조별로 정해져 표시되고 있다. 모두 58개조다. 조당 30명만 계산하고 자유여행객을 포함하면 2000명이 ..

크루즈 여행 3. 둘째 날 오키나와를 향해 종일 항해

방으로 들어와 크루즈에서 첫날 밤을 맞이한다. 객실이 중앙에서 선미쪽이라 그런지 엔진 소리가 좀 나고 배의 흔들림이 조금 느껴지긴 하지만 그렇게 우려할만한 사항은 아니었다. 그리고 아침에 눈이 뜨지는데 밖은 이미 밝았다. 혹시나 하고 발코니로 나가 보지만 구름으로 인해 장엄한 일출은 볼 수 없었다. 배는 제주도를 벗어나 오키나와쪽으로 방향을 틀었는데 내일 아침에 오키나와에 도착하게된다, 그래서 오늘은 하루 종일 크루즈내에서 생활하는 날인데 선상신문 첫면을 보니 오늘의 하일라이트는 미스터 트롯2 멤버의 공연이 있고, 저녁엔 선장 주최 칵테일 파티 등이 있고 다른 일정들은 신문을 펴보니 아침 8시반부터 새벽1시반까지 오락, 게임, 이벤트, 공연 등이 줄줄이 계획되어 있다. 미스터 트롯2 멤버의 공연은 2회(..

크루즈 여행 2. 첫째 날 크루즈 승선, 부산 출항

선내로 들어와서 5시 넘으면 안전훈련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가이드 인솔하에 쉽투어(Ship Tour)를 간단히 한다. 3층의 안내데스크를 지나고 5층의 대극장과 9층의 뷔페 레스트랑을 지나 간략히 돌아보지만 복잡한 분위기에 아직 얼떨떨함을 가지고 6층의 방으로 들어온다. 하나투어에서 보내준 선내 부대시설에 대한 설명인데 5박6일동안 차차 돌아볼려고 한다. 각종 부대시설의 위치를 파악 잘해야 선내에서 생활하기 편하다. 그렇지 않으면 몇번이나 헷갈릴 수 있다. 선수와 중앙 그리고 선미쪽에 엘리베이터가 있고, 객실번호는 4개숫자인데 그것으로 객실의 위치를 대충 파악할 수 있는데 앞의 숫자는 층수, 두번째 숫자는 선수와 선미를 구분하는데 적은 숫자는 선수, 크면 선미를 나타내며, 뒷쪽의 숫자는 좌우측 구분 즉..

크루즈 여행 1. 개요(23.10.13~18, 부산~일본 오키나와~대만 기륭~부산)

크루즈하면 왠지 호화스럽고 여유로울 것 같은 그런 분위기의 여행스타일이 먼저 생각나고, 그리고 배에서 대양을 바라보며 쉬면서 크루즈 선내의 각종 시설과 오락 프로그램을 즐기는 휴양과 낭만의 여행이 우선 떠오른다. 그래서 여행의 끝판이라고도 한다고 한다. 호화 크루즈의 대명사... 비운의 타이타닉호.(위키백과 그림임) 그동안 비행기를 타고 해외로 나가는 여행을 많이 해왔는데 처음으로 크루즈를 타고 해외로 나가는 여행을 하게 됐다. 롯데JTB에서 이탈리아 크루즈 한척을 전세내서 부산에서 출발하여 일본의 오키나와와 대만을 보고 부산으로 돌아오는 5박6일 일정의 상품이 나왔는데 국내 출발이라 편하게 예약하고 10월에 갔다오게 됐다. 아래 그림 두개는 여행사 홈페이지 그림임. 2항차의 일정은 일본 서부 해안 도시..

중앙아시아 여행 15. 우즈베키스탄 타슈겐트. 인민 친선우호 광장, 지하철 탑승 체험, 카톨릭 교회. 한국으로...

여행의 마지막 일정이다. 침간산 조망과 차르박 호수에서 모터보트 유람을 마치고 점심식사를 한 다음 타슈켄트 시내로 돌아온다. 차르박 호수의 댐. 치리치크의 규격화된 마을 앞을 지나... 다시 타슈켄트 시내로 들어왔다. 오후 일정은 먼저 시내에서 지하철 탑승 체험을 하고, 카톨릭 교회도 한번 가본 다음 맛사지 샵을 들렀다가 민속공연을 보며 저녁을 먹고 공항으로 가서 비행기를 타는 일정이다. 타슈켄트는 200만이 넘는 인구가 살고 있는 곳으로 지금 많은 발전이 진행되고 있는 곳이다. 콘서트 홀. 콘서트 홀 앞에는 대형 국기와 함께 분수광장으로 조성되어 있는데 바로 인민 친선우호 광장이다. 지난 1966년 4월에 타슈켄트에 지진이 발생하여 도시 전체가 폐허가 되다시피했다고 한다. 이후 소련연방의 여러 공화국에..

중앙아시아 여행 14.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침간산 조망. 차르박 호수 보트 유람.

중앙아시아 여행의 마지막 날이다. 오전은 먼저 옵션 투어가 진행되는데 침간산을 조망할 수 있는 곳으로 가서 흰눈이 쌓인 천산산맥의 지류인 침간산의 찬 공기를 맛보고 인근 인공호수인 차르박 호수에서 모터보트를 타보고 점심식사를 한 후 시내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아침 8시에 호텔 체크아웃하고... 마지막 일정에 나선다.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에서 고려인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데 소련은 1937년에 연해주에 살고 있던 한인들을 강제로 시베리아 횡단열차에 태워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으로 이주시켰는데(말은 이주였지만 그냥 방치였다고 한다) 그 후손들이 지금 가장 많이 살고 있는 곳이 이곳 우즈베키스탄이리고 한다.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치르치크에도 고려인들이 집촌을 이루어 특유의 부지런함으로 대부분이 기반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