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밖으로/유럽 128

영국 여행 3. 잉글랜드 리버풀에서 비틀즈의 흔적(Albert Dock Beatles Story, Cavern Club)

둘쨋날의 일정은 리버풀에 있는 세계적인 팝가수 비틀즈의 흔적을 돌아 보고 스콧틀랜드의 에딘버러로 올라가면서 윈드미어 호수에서 유람선을 타는 일정이다. 아침에 일어나 창을 열어 하늘을 보지만 날이 맑지는 않은데 오늘도 아침 8시반에 출발한다. 숙소에서 40여분 오니 리버풀이 보인다. 리버풀은 머시강이 바다와 만나는 항구도시이자 공업도시로써 명성이 자자하였으나 지금은 많이 쇠퇴한 분위기란다. 알버터 독을 지나는데 이곳은 비틀즈가 활동하던 캐번클럽을 보고나서 다시 돌아 올 예정이라고... 시내를 돌아 비틀즈가 초기 활동하던 캐번 클럽 주변에 내린다. 캐번 클럽은 메튜 스트리트인데 건물 중간에 비틀즈의 동상이 보인다. 골목길로 들어서니 비틀즈의 멤버 였던 존 레논의 동상이 서 있는 캐번 클럽이 좌측에 나오는데 ..

영국 여행 2. 잉글랜드 코츠월드(바이버리 전원 마을), 스트랫포드 어폰 에이번(세익스피어 생가)

옥스포드를 벗어나 이제부터 북쪽으로 올라간다. 먼저 코츠월드 지역으로 가서 그곳에서 아름다운 마을중의 하나인 바이버리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마을을 돌아보고 다시 북으로 올라가서 세계적인 문학가인 세익스피어의 생가를 보러가기 위해서다. 지난 주만 해도 많은 눈이 내려 교통 뿐만 아니라 관광에도 많은 지장이 있었다고 하는데 그 흔적들이 아직 남아 푸른 초원에 녹지 않은 눈들이 있다. 이 코츠월드(Cotswolds) 지역은 Wool과 Stone이 많은 지역이라고 하는데 말 그대로 양떼들이 초원을 누비고 있는 모습들과... 건축물을 구성하는 돌들이 특색있다고 한다. 검거나 힌 돌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쉽게 볼수 없는 돌이라고 한다. 옥스포드에서 40여분 달려 코츠월드의 한 지역인 바이버리(Bibury)에 도착했다..

영국 여행 1. 잉글랜드 옥스포드(브들리안 도서관, 크라이스트 처치 대학)

9시간의 시차 때문에 제대로 밤잠을 자지는 못했지만 날은 밝았다. 아침 식사 후에 8시반에 출발하는 오늘의 일정은 옥스포드로 들어가서 대학가를 돌아보고나서 영국의 예쁜 마을로 알려진 코츠월드의 바이버리 마을로 가서 점심식사 후에 마을을 구경하고 나서 스트랫포드 어폰 에이번으로 가서 세계적인 대 문학가인 세익스피어의 생가들 들러보고 리버풀로 올라가는 일정이다. 첫날 묵었던 호텔은 아침에 보니 고속도로변의 휴게소에 위치한 호텔이다. 간단한 아침 식사후에 8시반에 일행들을 태우고 버스는 출발이다.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도로는 비교적 한산하고... 호텔에서 30분 정도 걸려 옥스포드에 들어선다. 시내는 버스가 다닐 수 없으므로 아쉬몰렌 박물관 앞에 내려 걸어서 관광을 시작한다. 박물관을 따라 조금 내려오면 영국..

영국과 아일랜드 여행. 개요(2018.3.4~13), 인천 출발 ~ 런던 도착

오랜만에 유럽 여행에 나선다. 유럽은 대륙의 면적에 비해 많은 국가들이 분포해 있는 곳이라 한번에 모든 지역을 돌아볼 수 없기에 동유럽, 서유럽, 북유럽, 발칸반도, 지중해 등의 지역을 나누어 묶어서 하나의 상품들을 내놓고 있는데 그러다 보니 한나라를 보다 자세히 볼수 없는 단점이 있다. 특히 대륙과 떨어진 영국이 포함된 대부분의 서유럽 상품들은 영국에서는 런던만 하루 정도 관광하고 대륙으로 건너오기 때문에 영국 관광에 대한 미련이 많이 남아있게 되는 곳이다. 그래서 한 나라 자세히 보기 혹은 한나라 일주 상품 등이 개발되어 판매되고 있는데 아일랜드를 포함한 영국 일주 상품이 있어 갔다 오게 되었다. 영국은 유럽의 다른 나라들 처럼 오랜 역사와 문화가 있는 곳이라 볼거리가 상당한 데 세계적으로 유명한 가..

발칸 반도 여행을 끝내고... 사족

12일간의 발칸반도 여행을 끝내고 우리나라 대한민국으로 돌아왔다. 사실 발칸반도 여행은 언젠가 한번 갈 것이란 생각은 하고 있었으나 너무나 갑자기 떠나게 되었다. 년초에 봄에는 스페인과 포르투칼, 모로코 여행을, 가을엔 발칸반도를 가보려고 생각했었는데 3월에 스포모 여행을 하고 돌아와서 여행기를 정리하고 자료들을 검색하다보니 불현듯 발칸 반도를 갔다와야겠다는 생각이 치밀었던 것이다. 그래서 스포모 여행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발칸반도 여행을 다녀오게 되어 스포모에 대한 감흥이 상당히 반감되었다. 그래서 발칸반도를 갔다온 지금에는 스포모에 대한 감흥이 반감된 것이 이제 아쉬울 뿐이다. 12일 기간동안 발칸반도를 돌아다닌 여정이다. 루마니아의 부쿠레 슈티에서 부터 시작한 발칸반도 여행은 루마니아, 불가리..

발칸반도 여행. 한국으로 돌아오는 길(베니스 마르코 폴로 공항-도하 경유-인천 공항)

인천을 떠난 발칸 반도 여행의 시작은 루마니아 수도의 부쿠레스티 국제 공항이었다. 그 공항은 별도로 세계 최초로 제트엔진을 연구하고 발명한 사람의 이름을 빌려 헨리 코안다 공항이라고 한다는데... 여행의 마지막을 장식한 이탈리아 베니스 국제공항의 별칭은 마로코 폴로 공항이다. 그는 동방 견문록을 써서 코리아라는 나라를 최초로 알린 사람이다. 그러나 베니스 공항은 그리 크지않은 조용한 공항이다. 비행기 이륙 시간은 오후 3시 50분이지만 2시간 먼저 공항에 도착해서 짐 부치고 공항에서 대기하다가 시간이 되어 비행기에 탑승한다. A-320, QR130. 예정된 시간에 비행기는 베니스 공항을 이륙한다. 베니스는 해수면과 비슷한 고도에 형성되어 있다보니 곳곳에 배들이 다닐 수 있도록 수로가 형성되어 있는 곳이다..

이탈리아 트리에스테(Trieste. 주스토 언덕, 성, 성당, 통일 이탈리아 광장) 여행. 베네치아(베니스) 공항으로 이동

아침 7시 45분에 출발하는 마지막 날 일정이 시작된다. 오늘은 발칸 반도는 아니지만 돌아가는 비행기를 이탈리아의 베니스에서 타기 때문에 그곳으로 가는 도중에 남는 시간을 떼우기(?)위해 들르는 곳이 이탈리아 가장 동쪽의 항구 도시인 트리에스테다. 숙소에서 출발한지 10분도 안되어 국경인데 아무런 입출국 절차없이 그냥 통과하는데 두 나라는 국경 통과에 제약이 없는 셍겐조약 가입국이다. 구글로 본 국경지대. 윗쪽이 슬로베니아, 아래쪽이 이탈리아. 그냥 휙 지나는 바람에 세관을 기다리는 트럭들 몇대만 보고 지나친다. 트리에스테는 위치적으로 항구도시이다 보니 주변 열강들의 지배가 많았던 곳으로 기원전부터 로마의 지배를 받았던 곳인데 중세로 들어오면서 오스트리아의 지배를 받기도 했으며, 1차 세계대전 이후 이탈..

슬로베니아 여행 2. 포스토이나(Postojna. 종유 동굴), 코페르(Koper) 이동

오전에 관광한 블레드의 호수와 섬, 성 등의 좋은 풍광을 머리속에 저장하며 포스토이나로 이동하는 여정도 기대된다. 사실 여행 초반에는 별 흥미로운 것이 없었으나 크로아티아와 슬로베니아로 오면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있다. 슬로베니아에서의 두번째 일정이다. 이 나라에는 10,000여개의 석회암 동굴이 있다고 한다. 그 많은 동굴중 가장 길고 많이 알려진 포스토이나 동굴로 이동한다. 블레드를 벗어나며... 블레드에서 1시간 10여분 오니 목적지인 포스토이나이다. 주차장에서 내려 동굴 입구로 가는데 식당과... 기념품을 비롯한 특산물 파는 가게들이 줄지어 있다. 동굴로 오르는 계단 입구엔 많은 나라들의 국기가 게양되어 있는데 태극기도 눈에 띠고... 매표소를 지나면 입구에 들어오는 사람들 사진을 찍고 있..

슬로베니아 여행 1. 블레드(Bled. 블레드 호수, 블레드 섬, 블레드 성)

이제 이번 여행의 마지막 날이다. 내일 하루 이탈리아의 동부 해안도시 트리에스테의 관광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발칸반도가 아니기 때문에 발칸반도의 실질적인 마지막 날인 셈이다. 오늘도 이번 여행 중에 가장 기대되는 곳 중의 하나인 블레드에 가는 날인데 블레드는 슬로베니아에 있다. 슬로베니아는 유고연방에서 가장 먼저 독립을 쟁취한 국가인데 국경을 넘어야 하고 일정과 장거리 이동이 있기 때문에 아침 7시에 호텔을 나선다. 들판을 지나고... 호텔을 나선지 10분도 안되어 슬로베니아와의 국경이다. 크로아티아의 출국심사는 특별한 절차없이 버스에 탄채로 통과하고, 슬로베니아는 내려서 입국장으로 들어가서 여권에 입국도장을 받는다. 슬로베니아는 한반도의 10분의1정도 면적에 200만 정도의 인구가 있다고 한다. 슬로베니..

크로아티아 여행 3. 플리트비체 국립공원(Plitvice. 호수 공원), 자그레브 이동

무지개 송어구이로 점심식사를 하고 나서 이번 여행의 가장 하일라이트라고 해도 손색이 없는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을 관광하는 일정이다. 식당에서 10여분 이동하니 바로 국립공원에 들어서게 된다. Jezero 호텔 앞 주차장에 도착하여 버스에서 내려서 플리트비체의 관광일정을 시작하는데 비는 안와서 다행스럽지만 하늘은 잔뜩 흐려 있다. 습기를 가득 머문 숲 사이를 지나... 매표소 앞에 이르는데 많은 나라 관광객들이 몰려 있다.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의 관람은 많은 코스가 있다. 각 코스의 정거장은 3곳인데 가장 윗쪽이 3번, 가운데가 2번, 아래쪽이 1번 정거장인데 통상 공원내 샤틀버스를 타고 3번 정거장으로 가서 걸어서 아래로 내려오면서 폭포를 비롯한 비경을 구경하고 중앙의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우측의 선착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