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밖으로/아프리카

아프리카 여행 9.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 타운 테이블 마운틴, 보캅지구, 워터프론트, 시그널힐

큰바위(장수환) 2023. 2. 16. 12:23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수도는 3군데다.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각료들이 있는 행정수도 프리테리아, 입법 수도인 케이프 타운, 사법 수도는 블룸폰테인이다. 그리고 요하네스버그는 이나라의 경제수도라 할 만큼 경제적인 활동이 왕성한 곳인데 과거 인종차별 정책으로 세계적인 비난을 받았으나 흑인으로써는 처음으로 1994년 넬슨 만델라가 대통령에 선출됨으로써 인종차별정책은 폐지되었으나 빈부 차이가 워낙 크서 생계형 각종 범죄가 많이 발생한다고 한다. 굳게 닫힌 호텔 철문...

오늘은 요하네스버그를 떠나 입법수도이며 아프리카 대륙의 최남단 케이프타운으로 가서 시내 구경과 테이블 마운틴을 올라보는 기대되는 일정이다.

빈부격차가 너무 심해서 걸어다니는 백인 없고, 차 타고 다니는 흑인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라고 한다. 봄철이면 시내의 모든 가로수들은 보라색의 꽃을 피우는 자카란타의 도시라고 한다.

요하네스버그는 줄임말로 조벅이라고도 부른다.

호텔에서 30분정도 이동하여 공항에 도착하고...

케이프타운까지는 국내선이다. 공항에서 잠시 기다리다가...

바행기를 타고 아침 8시45분에 이륙하여...

호텔에서 아침 식사를 했는데 아침시간이라 그런지 기내식이 제공된다. 2번의 아침이다.

2시간 정도 오니 창 넘어 테이블 마운틴이 보인다. 산의 정상 부위가 테이블 처럼 평평해서 붙은 이름이다.

아무튼 2시간정도 걸려 케이프 타운 공항에 도착하고...

대합실로 들어와서 현지 한인 가이드를 만나고...

관광 일정이 진행된다. 공항 앞에서 보이는 테이블 마운틴. 오늘은 앞에 보이는 테이블 마운틴에 올라 케이프 타운시를 조망하고, 보캅 지구와 워터프론트를 돌아보는 일정이다.

공항에서 나와 시내로 들어가며 보이는 도로변의 판자촌 같은 지역인데

지난 남아공 월드컵때 정비를 해서 지금은 많이 나아진 상태라고 한다.

점차 가까워 지는 테이블 마운틴... 우리나라의 제주도와 함께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된 곳이다. 우측은 라이온 헤드인데 두 산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

역시 금강산도 식후경이다. 소고기 스테이크로 먼저 점심식사를 하고...

식사후에 테이블 마운틴으로 간다. 테이블 마운틴은 1,000미터가 조금 넘는 높이인데 중간 지점에서 케이블 카를 타고 올라간다.

케이블카를 타는 곳에 내려...

케이블 카는 두대가 오르내리고 있는데 오르내리면서 360도 회전하는 형태라서 굳이 자리 다툼을 할 필요는 없지만 창문쪽으로 붙어야 조망을 볼 수있다고...

케이블카 타는 곳에서 내려다 본 전망. 좌측이 라이온헤드이며 가운데가 시그널 힐이라는 전망대인데 저녁에 저곳에서 일몰을 구경할 예정이라고 한다.

키이블카 타는 곳의 고도는 363미터, 위에 보이는 내리는 곳은 1,067미터이며, 테이블 마운틴의 최고 높이는 1,085미터라고 한다. 케이블 길이는 1,200미터.

케이블 카는 두대가 오르내리지만 한번에 65명정도 탑승하므로 오래 기다리지는 않는다. 회전하며 오르내리기 때문에 창문쪽에 서야 전망을 즐길 수 있다.

라이온 헤드 봉우리는 사자 머리같은 모양이라 그런 이름이 붙었다는데 높이는 669미터라고한다.

오르면서 보이는 풍경... 내일은 우측 해안가 마을 캠스베이(Camps Bay)에서 테이블 마운틴을 조망할 수 있다.

케이블카는 5분 정도 타고 오면 정상부에 도달하게 된다.

케이블 카를 내리면 조그만 테이블 마운틴 조형물이 있다. 정상부는 거의 평평하므로 한바퀴 돌아본다고 한다.

기념품 가게와 카페, 화장실 등이 있고...

옆에서 보는 12사도 봉. 12개의 들쭉 날쭉한 봉우리인데 예수의 12제자를 이른다고...

아래에 마을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어지러이 보인다.

테이블 마운틴이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되었다는 표시 동판. 우리나라의 제주도와 아마존 강, 이과수 폭포, 인도네시아 코모도 섬, 베트남의 하롱베이, 필리핀의 지하강이 선정되었다.

정상부는 이미 길이 나있기 때문에 천천히 길따라 걸어본다.

뒤돌아 본 모양...

이 지형은 수억년전에 바다 밑에서 솟아올라 이루어졌다고 한다.

절벽 건너에 보이는 악마의 봉. 높이는 1,000미터라고 한다. 곳곳에 올라오는 산길이 보인다.

기묘한 바위들.

저 멀리 바다 한가운데에 동그란 로벤섬이 보이는데 과거에 만델라를 비롯한 사람들이 갇혔던 감옥이 있었다고 한다. 우측의 동그란 시설은 월드컵 축구 경기가 열렸던 경기장.

천천히 한바퀴 돌아오는데 50분 정도 걸렸다.

케이블 카를 타고 테이블 마운틴을 내려와 버스를 타고 시내를 지나며 설명을 듣는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의 동남아 등지에서 들어온 사람들을 노예로 사고 팔았던 곳인데 지금은 노예박물관(Slave Lodge)으로 운영되고 있는 곳이라고 한다.

공원 입구에 있는 조형물인데... 구글 지도를 보니 Arch for Arch라 적혀 있다.

노벨 평화상을 받은 투투 주교가 있었던 성공회 성당앞을 지나...

도착한 곳은 보캅 지구이다. 이곳의 집들이 예쁜 색상으로 유명한 곳인데 인도나 말레이인 등 아시아에서 노예로 유입되어 온 사람들의 집단 거주지라고 하는데 이들은 노예로 이곳에 들어와 살다가 해방이 되어 이제 자유인으로 이곳에 정착하여 살고 있다고 한다. 해방의 기쁨을 화려한 색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산 아래 달동네같은 지역이었으나 지금은 도시가 커져서 시내 중심지가 되고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명소가 되었다고... 각기 독특한 문양으로 색상을 칠했는데 비슷한 유형의 집들이 많아 자기집을 쉽게 찾기하기 위해 색상을 칠했다는 말도 있다고...

이곳에서도 테이블 마인틴이 보이는데 정상부는 구름에 가려있는 모습이다.

다시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곳은 항구가 있는 워터프론트인데 축구경기장을 지나고...

대형 쇼핑몰이 있는 워터프론트에 도착한다.

안으로 가로질러 들어가며 구경한다.

기념품 가게... 역시 만델라.

쇼핑몰을 가로 질러 나오니 워터 프론트로 연결되는데 관람차 너머 테이블 마운틴은 구름에 가렸다. 가이드는 이것은 신들이 식사를 하기 위해 식탁에 테이블보를 펼쳤다고 한다고...

거리 공연도 있고...

노벨 광장에는 평화상을 받은 남아공의 4사람의 동상이 있는데 모두 인종차별과 관련해서 평화상을 받았다. 남아공엔 이 사람들 말고 의학상 3명, 문학상 2명등 모두 9명이나 노벨상을 받았다고 한다.

테이블 마운틴이 보이는 커다란 사진 액자에 지나가는 여성 사진을 집어 넣었다.

이 지역은 각종 카페, 호텔, 레스토랑 등이 밀집해 있는 위락시설이기도 하다. 아프리카 관련 각종 조각들이 전시되어있는 무역관련 시설물과 대형 체스판...

꼬마 열차도 돌아다니고...

50여분 자유시간을 가진 후 이동하여 중국식으로 저녁식사를 하고...

시그널힐로 일몰을 보러간다. 월드컵경기장과 로벤섬이 보인다.

시그널 힐은 옛날에 이 주변을 지나는 선박들에게 신호를 보내던 곳이었다고 한다. 일몰을 기다리는 사람들...

구름 때문에 완전한 일몰은 보지 못하고...

이곳에서는 일몰도 일몰이지만 테이믈 마운틴을 잘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액자 사진 찍고...

시그널 힐을 내려오며 케이프타운 야경이 잘 보이는곳에서 잠시 야경 감상을 하고...

숙소로 들어온다.

공항에서 내려 버스를 타고 시내로 들어와 점심식사를 하고 케이블카를 타고 테이블 마운틴에 올라 관광을 한 후 내려와서 보캅지구를 돌아보고 워터 프론트에서 자유시간을 가진후 저녁식사를 한후 시그널힐에서 일몰을 본 후 숙소로 들어 온 대략적인 궤적.

내일은 물개섬으로 가서 물개들을 구경하고, 그리고 아프리카에서 펭귄을 보고 희망봉을 돌아보는 마지막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