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밖으로/아프리카

아프리카 여행 7. 잠비아 빅토리아 폭포, 남아공으로 이동

큰바위(장수환) 2023. 2. 16. 12:18

오늘은 짐바브웨를 떠나 잠비아로 넘어가서 그곳에서 빅토리아 폭포를 보고 오후엔 비행기를 타고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요하네스버그로 가서 버스로 갈아타고 남아공의 행정수도인 프리토리아로 가서 관광하는 일정이다. 아침 8시반 출발이라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 아침 식사 후에 호텔 주변을 산책해본다. 호텔에서 빅토리아 폭포의 하얀 포말이 멀리 보인다.

호텔은 6층건물인데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는 리조트이다.

크지는 않지만 수영장도 있다.

멧돼지 3마리가 어슬렁거리며 돌아다니다가 다가오길래 뒤로 슬금 슬금... 원숭이 한마리는 막대기 위에 앉아 바라보고 있고...

호텔 입구 로비.

로비 앞 정원에 있는 바오밥 나무

아침 8시반에 호텔을 나선다. 호텔을 나서며 나오다 보니 빅토리아 폭포를 공중에서 보는 여행들을 위한 헬기장이 바로 옆에도 있었다.

빅토리아 폴스 시를 지나...

짐바브웨 출국절차를 끝내고... 이곳에서는 지폐에 동그라미가 수십개나 그려진 지폐를 팔고 있는 사람들이 눈에 띠는데 과거 인플레가 심했을 때 사용했던 지폐인데 기념으로 사라고 펼쳐보인다.

빅토리아 폭포 다리를 건너... 가운데 번지점프하는 시설이 보인다.

잠비아 출입국 사무소를 지나게 되는데 역시 가이드가 일괄적으로 여권을 걷어 대신 수속을 밟아준다.

그리고 바로 옆에 있는 빅토리아 폭포 입구로 들어간다. 잠비아에서는 빅토리아 폭포라는 영어식 표현보다는 원주민 말로 '모시오아투나'라는 명칭을 사용한다고...

기념품 파는 광장 앞에서 버스에서 내려...

빅토리아 폭포에 대한 대략적인 설명을 듣고...

다시 현지 폭포 가이드를 따라 안으로 들어간다.

아래쪽의 입구에서 안으로 들어가 폭포의 상부쪽(Upstream)을 잠시 보고 되돌아 나와 리빙스턴 동상을 보고 , 나이프엣지 다리(Knife Edge Bridge)를 건너 폭포를 구경하며 Danger Point 까지 가서 구경한 다음 되돌아 나올 예정이라고...

입구로 들어가면 우선 하나의 비석이 있는데 전쟁기념물이다.

전쟁 기념물을 보고 우측으로 가다보니 멀리 빅토리아 폭포의 위용이 보인다. 지금은 갈수기라 수량이 많지 않아 웅장한 맛은 없지만 계곡을 이룬 폭포가 그래도 볼만하다.

좌측으론 빅토리아 폭포 다리가 보이고 앞으론 나이프잇지 다리도 보이는데 좀 있으면 다리를 건너게 된다.

잠베지 강의 빅토리아 폭포 상부 모습인데 지금은 물이 없지만 우기에는 건너 갈 수가 없다고 한다.

상부 스트림을 보고 되돌아 나오며 리빙스턴 동상 앞을 지나...

폭포를 보며 앞으로 진행한다. 이스턴 폭포의 모습이다.

전망장소가 군데 군데 있지만 이미 짐바브웨에서 폭포를 보고 나서인지 특별한 감흥을 주지는 못한다.

편안한 숲속길도 지나고...

잠베지강을 가로지르며 짐바브웨와 잠비아의 국경을 이루는 빅토리아 폭포다리가 앞에 보인다.

그리고 길따라 조금 이동하면 나이프잇지 다리가 나타나고... 사진부터... 우기에는 저렇게 편하게 사진을 찍을 수 없다고 한다.

레인보우 폭포... 높이가 108미터나 된다고 한다.

절벽 위에 조성된 탐방로를 따라...

계곡 안쪽의 폭포의 모습이 드러난다.

빅토리아 폭포는 원주민 말로하면 '모시오아 투냐(Mosioa Tunya)'인데 풀이하면 "천둥소리가 나는 연기"라고 한다. 안쪽을 줌으로...

우측의 절벽에서 떨어진 빅토리아 폭포의 물들은 이곳에서 합류하여 한바퀴 돌아 빅토리아 폭포 다리 아래를 지나 인도양으로 흘러나간다.

빅토리아 폭포 다리도 잘 보이고...

다리 중간에 번지점프하는 곳도 보인다.

그리고 짐바브웨의 빅토리아 폭포 15번 Danger 포인트도 바로 앞 계곡 건너에 있다.

다시 뒤돌아 나온다.

이제 세계 3대 폭포중의 하나인 빅토리아 폭포 관광을 모두 마치게 되는 셈이다. 우기에는 보지 못할 폭포 상부의 모습을 보고...

입구로 나오는데 원숭이들이 돌아다닌다. 동남아 여행하면서 보는 원숭이 보다 순한 것(?) 같다.

이로써 빅토리아 폭포 관광을 끝내고 버스를 타고 이제 리빙스턴 공항으로 이동한다.

리빙스턴 시내를 관통하여 잠비아 방송국 앞을 지나고...

리빙스턴 시는 조그만 소도시인데 빅토리아 폭포 관광을 위해 만들어진 도시인 것같다.

다시 리빙스턴 공항에 도착했는데 현지 가이드의 안전 여행을 바라는 기원을 담은 노래를 들으며 잠시 숙연해지기도...

가이드들과 아쉬운 작별을 하고... 잠비아 출국심사를 거쳐...

공항 안 면세구역으로 들어와 대기하는데 조그만 공항이라 면세점엔 볼 것도, 살 것도 별로 없는데 남아공 요하네스버그로 가는 비행기가 늦게 출발한다고...

그러나 다행히도 조금 늦기는 했지만 정비가 완료되어 출발한다고... 가방들고 걸어 들어간다. 혼잡한 모습이 마치 지방 대합실에서 버스타는 기분이다.

출발하기 전에 승무원들이 기내에서 무슨 방향제 같은 스프레이를 뿌리고 다니는데 지난 번 홍콩에서 남아공으로 올 때도 같은 절차가 있었다.

두시간 정도 늦기는 했지만 비행기는 리빙스턴 공항을 떠나...

이륙하니 날개 넘어 빅토리아 폭포의 하얀 포말이 보인다.

이륙한지 20여분이 지나 기내식을 받아 점심 식사를 하고...

이륙후 1시간 반 정도 날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로 들어와

국제선이긴 하나 단거리 노선이라 그런지 기내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없다. 비행 궤적

공항에 무사히 착륙하고 걸어 내려와 버스를 타고 이동하여...

남아공 입국절차를 마치고 나오니 대합실이다. 한국인 현지 가이드를 만나고...

남아프리카에서의 여행이 시작된다. 첫날은 요하네스버그에서 남아공의 행정 수도인 프리토리아로 가서 관광하는 일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