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밖으로/아프리카 21

아프리카 여행 2. 인천에서 홍콩 경유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경유 잠비아 리빙스턴 공항까지...

홍콩까지 타고 가는 비행기는 캐세이 패시픽 항공사인데 영국계 다국적항공사로 홍콩 공항을 주공항으로 사용하고 있다. 오후 1시35분 출발인데 50분이 되어서야 이륙한다. 에어버스에서 만든 A 330 비행기다. 홍콩까지는 3시간 넘게 날아야 한다. 제주도 상공을 지날쯤 점심 기내식이 제공된다. 생선을 주메뉴로 콩나물과 밥인데 별로 입맛에 맞지는 않는다. 대만을 지나... 홍콩을 향하여... 인천공항을 이륙한지 3시간30여분 걸려 홍콩 공항에 내리게 된다. 전체적인 비행경로이다. 이번 여행은 패키지로 이루어지는 단체 여행인데 인솔자가 있어 편하다. 홍콩에서는 경유지이므로 공항내에서 밤 11시까지 7시간 정도 시간을 보내야 한다. 홍콩 공항은 10여년전에 한번 와본 곳이긴 하지만 많이 변하여 새삼스럽다. 홍콩 ..

아프리카 여행 1. 개요(2018.10.12~19), 떠나기 앞서(여권 사증 추가하기), 출발

아프리카 대륙 여행은 이미 이집트나 모로코 등을 다녀왔기 때문에 새롭지는 않지만 순수한 아프리카의 대자연을 경험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항상 동경의 대상이었다. 더구나 수년전에는 예약까지 한 상태에서 개인적인 사정으로 불발되어 예약금만 날린 쓰린 기억도 있는 데 이번에 기회가 닿아서 출발할 수 있었다. 모두투어 홈페이지 그림임. 세계 3대 폭포로 꼽히는 빅토리아 폭포와 새롭게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된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 타운의 테이블 마운틴 등을 보는 여행 상품은 대부분 비슷한 일정 내용으로 5박8일 상품이 주를 이룬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요하네스버그가 관문공항이 되는데 그곳까지 가서 리빙스턴 공항으로 다시 비행기를 타고 가서 잠비아와 짐바브웨에 걸쳐있는 빅토리아 폭포를 구경하고, 보츠와나의 초..

모로코 2. 카사블랑카(Casablanca, 모하메드 5세 광장, 하산 모스크, 닉스 카페), 탕헤르

오늘은 카사블랑카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다시 탕헤르까지 올라가서 배를 타고 지브롤터 해협을 건너 스페인의 하얀 마을로 알려진 미하스를 돌아보고 말라가로 이동해야하는 장거리 일정이다. 아침 7시반에 호텔을 출발하여 처음 가는 곳은 모하메드 5세 광장이 있는 곳으로 이동하는데 교회 건물이 보인다. 이 광장은 모하메드 5세를 기리기 위해 만든 곳으로 시의 중심이라고 한다. 광장에 운집한 수많은 비들기들... 그래서 이곳 광장을 일명 비들기 광장이라고 한다고 한다. 8시도 안된 이른 아침이라 우리 일행만 있는 한가한 모습이다. 법원 건물. 장거리 이동이라 많은 시간을 있을 수 없다. 다음으로 이동하는 곳은 중심지를 벗어나... 하산 모스크이다. 하산 2세가 1987년 공사를 시작하여 1993년 완료한 사우디 아라..

모로코 1. 탕헤르, 페스(Fes, 왕궁, 메디나, 테러니), 라바트(Rabat, 왕궁, 핫산 탑)

아무 것도 모르고 간다고 모로코라고... 가이드는 소개한다. 그만큼 우리에게는 미지의 세계라는 말일 것이다. 그러나 모로코는 해가 잠기는 땅이라는 의미라고 한다. 북쪽으로는 지중해, 서쪽으로는 대서양을 접하고 있으며 지브롤터 해협을 건너면 바로 유럽의 스페인이다. 아프리카인, 이슬람인, 아랍인, 유럽인, 베르베르인 등의 다양한 인종으로 구성되어있어 그만큼 다채로운 문화가 녹아있는 곳이라고 한다. 그러나 7세기부터 이슬람 세력이 모로코를 이슬람화하였으며 20세기에는 스페인과 프랑스 등의 보호령으로 있다가 1956년 모하메드 5세가 프랑스로 부터 독립을 쟁취하고 입헌군주국이 되었다. 배에 타서 먼저 모로코 입국 절차가 있다. 배의 한쪽 구석에 마련된 창구로 가서 입국심사를 받는다. 타리파의 구즈만 성을 뒤로..

이그터 여행 16. 사족 (기차, 배, 비행기 숙박)

이번 여행상품을 선정하면서 가장 흥미롭게 지켜본 대목이 바로 밤을 지내게 되는 방편 즉 숙소의 다양성이었다. 입,출국할 때 이동하면서 보내는 긴 여정은 비행기에서 이루어지지만 여행지에서는 통상 호텔에서 밤을 지내며 다음 여행을 준비하며 피로를 풀고하는데 이번 여행은 보통과 다른 특별한 잠자리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였다. 열차에서도 하룻밤 지내는 일정이 있을 뿐만 아니라 배에서도 밤을 지내는 일정이 있는 흔치 않는 상품이었다. 그리고 비행기는 기본이고... 먼저 열차에서의 밤을 지내는 일명 침대열차... 이집트의 아스완역에서 피라미드와 스핑크스가 있는 카이로 밑의 기자역까지 침대열차를 타게 되는데... 열차는 비용에 따라 주어지는 객실이 다르겠지만 일행이 탄 객차는 복도 한쪽은 창문이고 반대..

이그터 여행 6. 이집트 카이로 기자 피라미드, 스핑크스, 박물관, 그리스로 이동

아스완에서 오후 6시 정도에 기차를 타고 가방 정리를 하고 있으니 7시가 되자 기차는 출발한다. 밖에서 보는 기차는 좀 지저분해 보이기는 하지만 안으로 들어오면 괜찮아 보인다. 기차 여행에 대해서는 별도로 쓰기로 하고... 7시에 기차는 출발하는데 안내방송이 한번도 없다. 몇시에 출발하여 어디에 정차하고 종착지엔 몇시에 도착할 것이란 그런 안내 방송이 없으니 답답하다. 각 열차엔 승무원이 한명씩 있기는 했지만 일일이 물어보기도... 승무원이 주는 도시락 같은 저녁 식사를 받아 먹고 나니 할 일이 하나도 없다. 승무원이 접시를 가지러 와서 의자를 침대로 만들어준다. 2층으로 된 침대로 변신한다. 몇시쯤 도착할거냐고 물어보니 아침 8시반이나 9시 정도라고... 이곳 이집트에 와서 현재까지 일정때문에 밤에 잠..

이그터 여행 5. 이집트 아스완 하이댐, 미완성 오벨리스크, 펠루카 탑승, 재래시장

아부심벨 신전 관광을 마치고 다시 3시간여를 달려 아스완으로 되돌아 왔다. 되돌아 오는 도중 아스완시에 와서 하이댐을 먼저 둘러보게 된다. 아부심벨에서 3시간10여분을 달려오니 아스완시에 온 것 같고... 아스완시는 오벨리스크가 유명한 것 같은데 곳곳에 오벨리스크가 로타리 중심에 서있는 곳이 있다. 이 로타리에서 우측으로 가면 상부댐이 있는데 좌측은 시내로 들어가는 길... 로타리를 돌아 3분 정도 가니 멀리 조형물이 하나 눈에 띠는데 하이댐 기념탑이라고 한다. 하이 댐의 제방도로 발전시설들이 있고... 거대한 제방둑이 보인다. 버스에서 내려 간단히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주는데 가이드는 이곳에서 사진촬영은 가능하지만 동영상이나 시설물을 줌으로 당겨서 찍지못하도록 한다. 적발되면 곤란한 경우가 발생한다고..

이그터 여행 4. 이집트 아스완 아부심벨 람세스2세 대신전과 소신전, 나세르 호수

이번 여행 이집트의 하일라이트가 바로 아부심벨 관광이다. 이집트, 그리스, 터키 여행 상품을 고르면서 이 아부심벨을 가보기 위해 보다 싼 다른 상품은 모두 제외했었다. 아침이라기 보다 이른 새벽 시간인 3시반정도 되었는데 벌써 수십대의 버스들이 대기하고 있다. 치안이 불안하여 이렇게 아부심벨을 가기 위해서는 하루에 두번인가 경찰 호송차가 나와서 인솔해서 들어가고 나온다고 한다. 워낙 행열이 길다보니 늦게가면 도착해서 보는 시간이 짧아진다고... 더구나 가는 동안엔 휴게소가 몇군데 있기는 하지만 정차하지 않고 간다고 미리 볼일을 보라고 한다. 3~4명이 줄지어 1달러를 주고... 버스 행열은 3시40분 정도에 출발했는데 아부심벨까지는 3시간반정도 걸릴거라고 한다. 그리고 아침 식사시간도 별도로 주지 않기 ..

이그터 여행 3. 이집트 룩소르 동안(카르낙 신전, 룩소르 신전, 아스완으로 이동)

서안 관광을 마치고 다시 룩소르 시내로 들어와서 점심식사를 하게 된다. 이번에 구성된 관광객은 모두 22명인데 방학을 맞아 청소년을 동반한 4가족 17명의 한팀과 부부 한팀, 우리 가족 한팀 등 3팀이다. 여행 시작 이후 같은 버스에 타기는 했지만 앞뒤로 좌석이 있어 모두 돌아보지 못했는데 식당에서야 모두 한 자리에 앉게 된다. 좋은 인연이 되어 추억에 남는 여행이 되기를 바라며... 나일강변의 뷔페집에서 식사를 하고... 점심후에는 산자들의 세상인 동안에서 과거 이집트 왕들의 화려헌 신전들을 돌아보고 내일의 여정을 위해 저녁엔 아스완으로 이동을 해야하는 만만치 않는 일정이다. 카르낙 신전과 룩소르 신전은 시내에 있다. 카르낙 신전은 이집트의 아몬신을 위해 고대 이집트 왕들이 건축을 했다고 하는데... ..

이그터 여행 2. 이집트 룩소르 서안(멤논의 거상, 합세슈트장제전, 왕가의 계곡)

오랜 비행시간은 여행에 있어 불편을 초래하기는 하지만 여행을 방해하지는 못한다. 2번에 걸친 16시간의 오랜 비행시간 끝에 도착한 룩소르에서는 2시간 정도 밖에 못잤는데, 여행에 대한 호기심으로 모닝콜 시간에 맞춰 눈이 떨어지기는 했지만 오전 5시가 좀 지난 시간에 갑자기 길거리의 확성기에서 요란한 소리가 울려 퍼져서 잠이 한번 깬다. 나중에 확인해보니 이슬람교에서는 하루 5번의 기도 시간이 있는데 그 시간에는 사원에서 기도 시간을 알리는 소리가 퍼진다고 한다. 과거에는 사원의 종탑의 망루에 올라 사람들이 고함을 질러 기도시간을 알려줬다고... 이집트에서의 첫 방문지는 룩소르의 서안에 있는 유적지다. 룩소르는 원래 수도란 말로써 과거 이집트 왕국의 수도였음을 의미한다고 그래서 과거의 영화스러운 유적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