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밖으로/여행 337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

2019년 12월. 부산 남구엔 세계에서 유일한 특별한 기념공원이 하나 있다. 이름하여 유엔(UN) 기념공원인데 비록 한반도 우리나라 땅이지만 국제연합(UN) 소유인 곳으로 말은 기념공원이긴하지만 실제는 한국전쟁중 전사한 유엔 장병들의 묘역이다.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동방의 한 조그만 나라 한국에 와서 전쟁에 참여하고 전사한 영령들을 추모하기 위한 공간이다. 태종대를 나와 부산항 대교로 올라가서... 부산항 대교를 건너서... 유엔기념공원입구 주차장에 도착하고... 공원 정문엔 헌병이 근무를 하고 있다. 년중 무휴로 아침 9시부터 오후 5시(하절기엔 6시)까지 무료 개방되어 있다. 들어서면 우측엔 추모관과 기념관이 있지만 앞으로 들어가면 바로 묘역과 연결이 된다. 한국전쟁에 유엔 22개국이 전투병력(16개..

부산 영도 태종대

2019년 12월. 감천 문화마을을 니와 태종대로 이동한다. 태종대는 수년전에 한번 와본 곳이긴 하나 너무 늦은 시간에 왔기 때문에 구경은 못하고 다누비열차를 타고 휘리릭 지나쳤던 곳이라 이번에 전망대와 등대 등을 가보기로 한다. 태종대 입구 식당가에사 우선 점심식사를 하고... 태종대로 올라가 본다. 잠시 걸어가면 태종대를 한바퀴 도는 다누비 열차가 보이는 데 일단 승차권을 구입한다. 성인 일인 기준 3,000원이다. 태종대는 신라 태종(무열왕 김춘추)이 이곳에서 활을 쏘고 말을 달리며 군사를 조련, 삼국통일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설이 있다. 말을 타는 대신 열차를 타면 남항 조망지를 지나 전망대와 등대 입구 그리고 태종사 입구에 잠시 정차하고 다시 승차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태종대 홈페이지 그림임. ..

부산 사하 감천 문화마을

2019년 12월. 한해가 다 가기전에 부산으로 1박2일 여행을 가본다. 부산은 대구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고 자주 가본 곳이라 가보지 못했던 관광지 몇곳을 선정해서 갔다왔다. 먼저 들리게 되는 곳은 감천 문화마을인데 이미 매스콤을 많이 탄 곳이라 그 유명세는 별도로 설명할 필요도 없다. 감천 문화마을 입구 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마을로 들어가 본다. 중국 관광객들이 북적거리는데 기념품을 파는 가게들이 눈에 들어오고... 길따라 조금 가니 작은 박물관이 보이는데... 과거 이곳에 마을이 정착될 당시의 사진들로 마을의 변화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1950년대 태극도 신앙촌 신도와 6.25 피난민의 집단 거주지로 형성된 곳으로 산자락을 따라 질서정연하게 늘어선 계단식 집단 주거형태와 모든 길이 통하는..

포항. 구룡포 근대문화 역사거리, 근대 역사관

2019년 12월. 최근 방송이 끝난 드라마로 인해 갑자기 뜨고 있는 지역이 한 군데 있는데 바로 포항의 구룡포에 있는 왜인 가옥들이 밀집해있어 유명해진 구룡포 근대문화 역사 거리이다. 구룡포항에 주차하고... 앞에 조그만 야산이 보이는데 그곳이 가는 곳이다. 금방이라도 비가 올듯한 날씬데도 주차장은 거의 만차인 상태다. 구룡포 일본인 가옥 거리 입간판이 있고... 왜식 가옥들이 늘어서 있는 거리입구. 2012년 대한민국 경관대상 최우수상 수상기념 비석이 앞에 놓여 있다. 판자로 엮어 만든 왜식 가옥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구룡포공원으로 오르는 계단이 바로 앞에 보이고... 근대문화 역사거리는 좌우로 펼쳐져 있는데... 포항 구룡포읍에 조선시대 말부터 왜인들이 살았던 곳으로 광복이후 왜식 가옥 몇채가 ..

대구 중구. 김광석 길

2019년 10월. 대구에는 몇개의 관광용(?) 길이 개발되어있는데 요절 가수 김광석길로 가본다. 지하철 2호선 경대병원역 3번 출구로 나오다 보면 벽에 모자이크되어 안내하고 있다. 510m... 3번 출구로 나와 길따라 방천시장입구를 지나고 조금 오면 우측으로 김광석길임을 나타내주는 게이트 장식물이 있는데... 조금 더 가면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 입구가 나오고 포토존이 있다. 옆의 골목이 김광석길이다. 1964년 1월 대봉동 방천시장의 한가정에서 태어났으나 5살때 서울로 이주하여 학교는 서울에서 다녔는데 중학생때 악기를 배우고, 고등학교에서는 합창반데 들어가 노래를 배우고 이를 바탕으로 대학에서 동아리에 가입하면서 본격적인 노래를 시작했다고 한다. 이후 '노래를 찾는 사람'과 '동물원' 등에서 활동을..

대구 달성 도동서원, 은행나무

2019년 11월.지난 여름 우리나라의 아홉 곳 서원이 유네스코 지정 문화유산에 선정되었다는 소식이 있었는데 경북 영주의 소수서원, 경주 옥산서원, 안동 도산서원과 병산서원, 경남 함양 남계서원, 전북 정읍 무성서원, 전남 장성 필암서원, 충남 논산 돈암서원 그리고 대구 도동서원이다. 그 중의 한 곳인 대구 도동서원을 갔다 왔다. 유네스코 등재로 인해 접근성을 향상시키고져 다람재를 넘어가는 길에 터널을 뚫어 개통시켜 쉽게 다가갈 수 있다. 낙동강변에 자리잡은 도동서원 앞. 주차장에는 400년이 넘었을 것으로 추정하는 은행나무가 서 있는데 김굉필 선생의 외종손인 정구 선생이 도동서원 중건기념으로 1607년에 식수한 것으로 전해진다고... 높이 25m, 나무둘레 879cm인데 가을에 은행잎이 노랗게 물들면 ..

내륙 여행 6. 예천 석송령, 경북 도청 구경

2019년 10월.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피해갈 수 없는 의무 사항중의 하나는 납세의 의무이다. 재산이나 소득이 있는 사람이면 세금을 내야 하는데 사람이 아닌 사물이 재산을 가지고 세금을 내는 나무가 있다하여 매스컴에 소개되기도 한 예천의 석송령을 보러 간다. 내륙지방 여행을 마치고 충북 제천에서 대구로 내려 오는 길이라 중앙고속도로 풍기 IC를 나와 예천 군청 방향으로 가다 석송령 이정표를 보고 가면 쉽게 찾을 수 있다. 더구나 길가에 있다. 이 나무의 이름은 석송령인데 동네의 옛 이름이 석평(석전)마을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석(石)이라는 성에다... 영험이 있는 소나무라고 송령(松靈)이란 이름이 붙어서 석송령이라는 이름를 가지게 되었다고 하는데 1930년대에 이 마을에 살던 이수목이란 사람이 이름..

내륙 여행 5. 충북 제천. 금월봉(226M), 청풍 리조트 호텔, 비봉산(531M) 모노레일, 케이블카, 청풍 문화 단지

정선의 병방치 스카이워크에서 한반도 지형을 보고 나서 이번 여행의 마지막 목적지인 제천으로 이동한다. 정선에서 산길을 드라이브해서 숙소가 있는 제천의 청풍호로 오다보니 고갯마루의 휴게소에 금월봉이 나타난다. 인근의 세멘트 공장에서 점토를 채취하던중 땅속에 있던 암괴를 발견하고 다듬은 것인데 금강산을 닮았다고 금월봉이라 이름을 붙혔다고 한다. 금강산 일만이천봉우리...? 소나무 한그루가 옆으로 삐죽이 자라고 있는 모습이 이채롭다.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를 묻고 있는 듯한 스핑크스(?)바위의 모습... 정선에서 2시간 정도 이동하여 도착한 제천 청풍호의 레이크 호텔. 이곳은 국민연금공단에서 운영을 하고 있다고 한다. 호수가 보이는 방으로 예약을 했는데 창 밖으로 보는 경치가 괜찮다. 청풍호반의 번지점프대..

내륙 여행 4. 강원 정선. 정선 시장, 아라리촌, 병방치 스카이워크

정선 아리랑의 발상지인 아우라지를 돌아보고 정선으로 이동한다.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정선 시장 부근에 주차하고 관리인한테 물어보니 시장안에 들어가면 식사할 곳이 많다며 몇 곳을 얘기해준다. 남문 입구 조금 안쪽에 나물 뷔페가 있다고 해서 들어갔더니 주인이 경노대상이냐고 물어봐서 그렇다고 하니 뷔페가격을 2,000원이나 할인을 해준다.(정상가 7,000원) 정선 시장은 매 2일과 7일에 열리는 5일장인데 장날이 아니라 그런지 한산한 모습이다. 강원도에서 나는 온갖 나물로 반찬을 만들어 놓았는데 곤드레 나물을 비롯하여 이것 저것 섞어서 한그릇 비벼먹고 나와 아라리촌으로 간다. 아라리촌은 조선시대 강원도 정선지방의 주거문화를 재현해 놓은 민속촌 같은 곳으로 입장료도 없다 주차비도 없고... 들어서면 잘 정비된..

내륙 여행 3. 아리랑 열차(민둥산 역~아우라지 역), 아우라지

이번 여행에서는 자동차가 편하기는 하지만 이색적으로 중간에 열차를 한번 타는 것으로 계획을 해보았다. 청량리에서 출발하여 아우라지까지 운행하는 정선 아리랑 열차인데 시간관계상 전구간을 타지는 못하고 민둥산역에서 아우라지역까지 살짝 맛만 보는 것이다. 코레일 그림임. 영월 별마로 천문대를 내려와 정선의 민둥산역까지는 자동차로 50분 정도 이동하면 된다. 민둥산역은 바로 주변에 억새로 유명한 민둥산이 있는 곳인데 지금 민둥산 억새 축제를 하고 있는 싯점이다. 축제장에 들러보지만 한달이 넘는 축제기간인지라 주중에 살짝 둘러본 축제장소는 오히려 썰렁하기까지하다. 민둥산역은 A트레인 정차역이고... 역 앞에서 바라본 민둥산 역앞 거리 풍경... 좌측 멀리에 민둥산 정상의 억새밭이 보인다. 역사내에서도 민둥산의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