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최근 방송이 끝난 드라마로 인해 갑자기 뜨고 있는 지역이 한 군데 있는데 바로 포항의 구룡포에 있는 왜인 가옥들이 밀집해있어 유명해진 구룡포 근대문화 역사 거리이다. 구룡포항에 주차하고... 앞에 조그만 야산이 보이는데 그곳이 가는 곳이다.
금방이라도 비가 올듯한 날씬데도 주차장은 거의 만차인 상태다.
구룡포 일본인 가옥 거리 입간판이 있고...
왜식 가옥들이 늘어서 있는 거리입구. 2012년 대한민국 경관대상 최우수상 수상기념 비석이 앞에 놓여 있다.
판자로 엮어 만든 왜식 가옥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구룡포공원으로 오르는 계단이 바로 앞에 보이고... 근대문화 역사거리는 좌우로 펼쳐져 있는데...
포항 구룡포읍에 조선시대 말부터 왜인들이 살았던 곳으로 광복이후 왜식 가옥 몇채가 남아있던 것을 시가 정돈해서 관광지로 개발한 곳으로 하시모토 젠기치의 집이 근대 역사관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을 비롯해서 당시의 요리집, 찻집 등이 보존되어 있다고 한다. 좌측으로 왜식 가옥들이 줄을 지어 있고 우측으로는 근대 역사관이 있는데 먼저 좌측의 거리로 들어가 보는데
KBS에서 방송한 '동백꽃 필 무렵'이란 드라마를 촬영한 장소라 곳곳에 관련한 안내 문구가 있다. 실제로 사람들이 거주하는 곳이라 촬영할 때는 영업을 중지하고 촬영을 했다고 한다. 웅산 게장거리라고 한다.
좌측의 집에는 이미 십수년이 지난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를 촬영한 곳이기도 하고...
길따라 조금 가다보니 사람들이 길게 줄지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바로 드라마의 주인공이 영업했던 가게인데...
이 가게 앞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서 줄서 있는 것이다. 까멜리아라는 간판을 달고 있지만 원래는 구룡포 문화 커뮤니티 공간이라고 한다. 1900년대 사용된 형태의 모형 우체통.
방송 드라마 홈페이지의 포스터 그림임.
거리는 예쁘게 단장되어 있는데 비가 오고 있어 더 가지 않고 뒤돌아 근대 역사관(박물관)을 보러 간다.
역시 왜식 가옥인데 옛날 추억의 과자들을 팔고 있는 가게도 지나고...
빨간 우체통이 있는 가옥 앞에 도착하는데...
바로 구룡포 근대 역사관이다. 하시모토라는 왜인이 1920년대 일본에서 직접 목재를 가져와서 지었다고 한다.
2층 건물인데 앞에 조그만 정원이 있고...
신발을 벗고 덧신을 갈아신고 안으로 들어가 보면... 안방의 모습을 볼 수 있고...
좌측으로 부엌도 볼 수 있고,
엣날 사용하던 생활용품도 모아 전시해 놓고 있다. 다리미도 보이고 머리갂는 기계도 보인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옆엔 화장실이 있고...
2층은 주로 손님들을 맞이하고 사용하는 공간으로 사용되었다고 하는데 주인의 딸 방을 조성해 놓았다.
손님들이 오게되면 자는 침실도 있고...
2층 응접실 같은 곳도 있다.
2층에서 내려다 본 가옥의 입구 모습.
박물관을 보고 나서 이제 계단을 올라 공원으로 가본다. 좌우의 돌기둥들은 1944년에 왜인들이 구룡포항을 조성하는데 기여한 이들의 이름을 새겼다고 하는데 1960년 이곳에 충혼각을 조성하면서 지역의 후원한 사람들의 이름으로 바꿨다고 한다.
올라가다 뒤돌아 본 모습.
방송 드라마 홈페이지의 포스터 그림.
계단을 다 올라서면 바로 구룡포의 상징인 용 아홉마리의 조각을 볼 수 있다.
바로 위엔 충혼탑이 있는데... 뒷족의 충혼각 외에도 용왕당 건물이 있는데 구룡포 어민들의 안전과 풍어를 기원하기 위한 곳인데 원래 이곳엔 왜인들의 신사가 있었다고 한다. 역시 뒷쪽으로 아라에술촌과 과메기 문화관이 있지만 좋지 않은 날씨에 가보는 것은 생략한다.
충혼탑 한쪽 구석엔 구 충혼탑 기단이 있고 신사 관련한 초석들이 발견되어 모아 놓은 것들이다.
비석은 지역 발전에 기여한 왜인을 기리기 위해 1944년에 세운 송덕비인데 광복이후 주민들이 세멘트틀 발라버려 비문의 내용은 알 수 없다고 한다. 우측의 나무 아래에는 구룡포를 노래한 노래비가 세워져 있다.
다시 한번 구룡포의 상징 용조각을 보고...
계단을 내려와 구룡포 근대문화 역사거리 구경을 마친다.
구룡포를 보고나서 포항시내로 들어오는데 도로가 워낙 혼잡해서 영일대 주변을 잠시 돌아보고...
복잡한 죽도시장을 가지않고 비교적 조용한 수협회센터로 가서 늦은 점심식사를 하고...
회전 전망대에 올라 주변을 돌아본다. 포스코의 모습.
비오다가 잠시 개인 하늘과 포항항에 정박중인 각종 배들. 울릉도로 가는 배들이 정박해 있다. 반나절 잠시 돌아본 포항의 모습들이었다.
나라가 돌아가는 모습이 시원스럽지 못하다. 누가 문제인지, 문제가 뭔지, 왜 그런 문제가 생겼는지, 어떻게 해야하는지 등에 대한 모든 것들이 내로남불 모습이다. 이제 비가 오면 올 때마다 조금씩 추워지는데 건강관리 잘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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