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가을에 단풍으로 유명한 내장산 국립공원은 크게 세개의 산으로 이루어져 있다. 내장사를 끼고 있는 내장산, 백양사를 끼고 있는 백암산, 그리고 입암산성을 끼고 있는 입암산인데 내장산 국립공원의 서쪽에 있으면서 산성은 호국의 성지로 알려져 있는 곳이기도 하다. 아울러 내장산이나 백암산에 비해 유명한 사찰도 없으므로 조용하게 단풍을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단풍의 절정시기는 지났지만 그렇게 늦지도 않은 싯점에 입암산을 찾아보았다. 호남고속도로 백양사IC에서 나오면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입암산성, 남창계곡 이정표가 보이므로 따라가면 되는데 크게는 백양사 이정표를 보고 가면 된다. 가다보면 해발 175미터의 곰재를 넘으면 전망 좋은 포인트가 나오는데 잠시 차를 세워 장성호를 한번 바라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