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밖으로 888

산청 동의보감촌(세계 전통 의약 엑스포), 구형왕릉

2013년 9월. 지금 경남 산청군에선 세계 전통 의학 엑스포가 한창 진행중이다.(9월6일~10월20일) 엑스포 행사장은 동의보감촌이 주 행사장인데 동의보감촌은 산청군에서 전통 한방 휴양관광지로 개발한 곳이다. 이곳은 백두산에서 한민족의 정기가 백두대간을 따라 이어져 오다 마지막 정점으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기가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고 하는데 이곳에는 한의학 박물관, 한방 테마공원, 한방 기체험장, 힐링 타운 등의 공공시설과 기타 민자 시설로 이루어져 있는 우리나라 한방의 메카라고 한다. 더구나 이곳은 지리산 자락의 왕산과 필봉산의 품안에 들어있어 가벼운 산행 후에 찾아도 좋은 곳이라 약 3시간 반에 걸친 산행을 마치고 동의보감촌에 들어서니 바로 풍차 전망대가 있는 곳이다. 이제 동의보감촌을 한바퀴 돌..

산청 필봉산(848M)-왕산(923M)

2013년 9월. 지리산의 최고봉인 천왕봉을 든든한 배경으로 삼고 있는 경남 산청엔 많은 산들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가락국의 멸망을 지켜본 왕산과 수많은 선비를 배출한 필봉산은 산청군의 상징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곳엔 전통 한방 휴양 관광지로 육성해 온 동의보감촌이 있는 곳이며 지금 한창 2013 산청 전통의약 엑스포 행사가 벌어지고 있다. 추석 연휴 마지막날 자가용을 이용하여 필봉산과 왕산 산행을 겸한 엑스포 구경을 갔다 왔는데 엑스포 구경을 하기 위해서는 일반적인 종주 산행(구형왕릉~망경대~왕산~필봉산~특리교)을 할수 없어 행사장의 후문격인 특리교에 주차하고 산행을 시작하여 필봉산과 왕산을 보고 동의보감촌으로 하산하여 엑스포 구경을 하기로 했다. 대전 통영간 고속도로 생초IC에서 나오니 엑스포 행사장..

평창 태기산(1,261M), 평창 효석 문화제(봉평 메밀꽃 축제)

2013년 9월. 강원도 횡성과 평창의 경계에 있으면서 횡성군에서는 가장 높은 산으로 소개되어 있는 태기산. 삼한시대 맥국의 마지막 왕 태기왕이 산성을 쌓고 예국에 대항한 연유로 이름마저 태기산이 된 곳으로 요즘의 태기산은 인근 봉평에서 펼쳐지는 효석문화제로 인해 간단한 산행과 축제장을 찾는 사람이 많아지는 곳이기도 하다. 더불어 산 정상의 능선에는 풍력 발전단지가 있어 볼거리를 더해주고, 사방으로 펼쳐지는 조망이 사진 찍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곳이라고 한다. 그곳에 안내산악회를 따라 갔다 오게 되었다. 영동 고속도로 둔내IC를 빠져나와 봉평가는 6번 국도를 타고 가다보면 횡성군과 평창군의 경계인 무이쉼터를 지나게 되는데 그곳에서(양구두미재) 산행을 시작해도 되지만 조금 더 진행해서 구두미재..

영주 주마산(544M)-시루봉(607M)-용암산(633M)-봉황대

2013년 9월. 경북 영주에 있는 용암산은 알려져 있지 않는 산이지만 소백산을 끼고 있는 영주에서는 영주의 명산으로 소개하고 있는 산인데 그곳엔 많은 전설을 간직한 바위들과 기암괴석들이 12개나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이제 그 기암괴석들을 만나러 갔다 왔다. 중앙고속도로 영주 IC에서 나와 좌측 예천방면으로 조금 가다가 성곡저수지로 가는 갈산교앞에서 우회전하여 길따라 들어가면 된다. 산행 지도는 인터넷 검색해보면 몇건이 나오는데 그중 한 그림을 가지고 왔다. 성곡 보건 진료소 앞 버스정류장에서 내려... 지도의 코스대로 송전탑 방향으로 올라 주마산-무릎재-시루봉-용암산에서 봉황대, 봉황사로 내려오는 코스다. 정류소 앞에서 200년이 넘는 수령을 가진 느티나무 앞을 지나 마을길을 따라 가면 되는데 저 앞..

속리산 국립공원 8. 아가봉(538M)~옥녀봉(599M)~갈은 구곡(갈론 계곡)

2013년 8월. 계절의 변화는 쉼이 없다. 무덥던 여름도 처서를 지나면서 그 위세가 많이 누그러졌다. 비가 한번 오고나니 기온도 많이 내려간 것 같기도 하고... 마지막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계곡 산행을 갔다 왔는데... 산 이름도 이쁜 아가봉과 옥녀봉이다. 이 두 봉은 속리산 국립공원에 속해있으면서도 그리 많이 알려진 곳은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옥녀봉이 품고 있는 갈론 계곡은 여름의 계곡 피서지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고 한다. 중부내륙 고속도로 연풍 IC를 빠져나와 칠성면 사무소를 지나 수전교를 지나기 전 좌회전하여 괴산 수력발전소로 가는 좁은 길로 산악회 대형 버스가 비집고 들어간다. 괴산 수력 발전소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어 산행후 인터넷을 찾아보니 역사성이 있는 시설이다. 순수 국내 기술 1..

경주 대왕암 - 읍천 주상절리 - 감은사지 - 골굴사

2013년 8년. 동해안에는 왜구로 부터 죽어서도 우리 민족을 지키고자 염원했던 두 곳의 대왕암이 있다. 현재의 왜구들은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는 건지 안차리는 건지 더운 날씨에 말도 되지 않는 괘변을 늘어놓고 있다. 나치 독일의 개헌 수법을 배우자는 말을 했다가 밷은 말을 철회한다는 등... 그런 것을 배울 것이 아니라 독일처럼 2차 세계대전때 이웃 국가들에 피해를 입힌 것에 대해 사죄를 하고 용서를 비는 방법을 배우라고 말하고 싶다. 어쨌거나 동해안에 있는 두곳의 대왕암은 한 곳은 울산이며, 다른 한 곳은 경주인데 울산의 대왕암은 삼국통일을 이룬 문무왕의 왕비의 혼이 용이 되어 들어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경주의 대왕암은 문무왕 본인의 수중왕릉이다. 지난 봄에 울산의 대왕암을 갔다 왔는데 폭염이 계..

월악산 국립공원 10. 하늘재~탄항산(857M)~부봉(913M)~마패봉(925M)~조령 3관문

2013년 8월. 백두대간을 산행하는 팀을 따라 문경의 하늘재에서 탄항산을 올라 부봉과 마패봉을 지나 조령 3관문으로 내려오는 산행을 하고 왔다. 푹푹 찌는 무더운 날 산행이라 힘이 들기는 하지만 산행을 하고 나서 느끼는 감정은 그래도 덥다고 집에서 가만히 앉아 더위를 식히는 것 보다는 야외에서 활동하며 더위를 이기는 것이 낫다는 생각이다. 산행의 시작 지점인 하늘재는 중부내륙고속도로 문경새재 IC에서 나와 가면 되는데 하늘재 바로 앞까지 도로 포장이 되어 있어 편하게 접근할 수 있다. 이곳은 옛날부터 한반도의 남북을 연결하는 경제, 문화의 교류지 였으며, 삼국시대에 고구려와 신라의 국경이기도 했고, 군사적인 요충지였다고 한다. 하늘재에서 바로 넘어가면 충북의 충주시 상모면 미륵리로 연결되고, 우측으로는..

부산 금련산(415M)~황령산(427M)

2013년 8월. 기나 긴 장마가 끝이 나고... 무더위가 찾아왔다. 방학이나 휴가를 맞아 많은 사람들이 바다나 계곡으로 떠나는 시기인데 부산으로 피서아닌 산행을 가본다. 부산하면 해운대를 비롯한 전국적으로 유명한 해수욕장이 많은 곳인데 산행을 하면서 조망을 즐기고, 땀 흘리며 더위를 이겨보겠다는 심산이다. 옛날 직장 동료와 둘이 부산행 열차에 몸을 싣고 1시간 반정도를 달려가니 부산역에 내리게 되는데...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역 앞의 광장 분수대는 작동을 안하고 있지만 사람들은 많이 드나들고 있다. 부산엔 바다도 좋지만 산도 좋은 곳이 많은데 산행은 부산 한가운데 있으며 바다와 도시를 조망할 수 있는 금련산과 황령산으로 이 두 산은 사실 야경이 이름난 곳으로 야간 산행도 많이 한다고 한다. 부산역에서..

One Place, One Sight 6. 통영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진주 진주성, 촉석루

2박3일 일정의 One Place, One Sight 여행의 마지막 일정이다. 전남의 보성 차밭과 고흥 외나로도 우주센터 우주 박물관 구경을 끝내고 나니 시간이 좀 촉박한 것 같다. 고흥으로 들어가고 나오는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걸렸기 때문인데 그래서 경남 고성의 상족암 군립공원 구경은 생략하고 통영으로 바로 가기로 하는데 통영은 사실 많은 곳이 볼거리이긴 하지만 몇해전에 개통된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가 최근에 들어와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한려수도의 시작점인 통영에서는 전망좋은 곳에서 바라보는 한려수도의 광경이 최고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그곳으로 가보기로 하고 통영시내로 들어왔는데 벌써 시간이 오후 3시가 다 되어가는데 고흥 우주박물관에서 3시간이 넘게 걸리는 먼 거리를 달..

One Place, One Sight 5. 보성 차밭~고흥 외나로도 우주 과학관

2013년 7월. 오늘은 집으로 돌아가는 날인데 보성에서 경남 고성으로, 그리고 통영으로 이동하여 거제도를 거쳐서 김해를 지나 대구로 돌아가는 일정이다. 먼저 보성은 어디를 가봐야하나... 단연 차밭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보성군 홈페이지에도 보성에서 구경하고 싶은 곳 구경의 첫번째로 보성 차밭을 꼽고 있기도 하다. 이정표가 잘 되어 있어 찾기도 쉽다. 이른 시간이라 아직은 한산한데 주차를 하고... 성인 입장료 3,000원을 받는다. 울창한 삼나무 가로수 사이에서 사진부터 한장 찍고... 대한 다원인데 전체 규모는 150만평이라는데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차밭을 가꾸는 농원이라고... 1957년부터 차를 재배하기 시작했는데 바다와 가깝고, 기온이 온화하면서 습도와 온도가 차 재배에 아주 적당한 조건을 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