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밖으로 888

진주 집현산(572M), 산청 집현산(577M)

2015년 11월. 이제 가을이 깊어간다. 이미 설악산을 비롯한 중북부 지방의 산들은 단풍 절정을 지나고 점차 내려와서 남부지방에 단풍이 무르익어가는 싯점인데 그래서 경남 진주로 내려가본다. 진주시 홈페이지를 보니 진주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소개된 곳이 집현산으로 나오는데 그곳을 가기위해서다. 고령에서 진주로 가는 33번 국도를 따라 가다 합천을 지나 대암교차로에서 우회전하면서 응석사 이정표를 보고 가면 된다. 길따라 가면 응석저수지가 멀리 보이고... 저수지를 한바퀴 도는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저수지 너머에 바로 응석사 주차장인데 울긋불긋한 모습이 보기 좋다. 주차장에 있는 집현산 산행 안내도인데 등산로와(노란 선) 임도가(붉은 선) 겹쳐 상당히 복잡하게 보이는데 응석사에서 등산로를 따라 출발하여 ..

설악산 국립공원 6. 점봉산(곰배령 1,164M-호랑이코빼기봉)

2015년 10월. 점봉산은 산림청이 선정한 우리 나라 100대 명산중의 한 곳이고, 설악산 국립공원지역에 속해있는 산이다. 한계령을 중심으로 북쪽은 설악산, 남쪽은 점봉산이 서로 마주하고 있는데 가을 단풍이 유명한 주전골이나 오색약수는 설악산 자락이 아니고 점봉산 자락이다. 그러나 이 산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생물권 보존구역이고, 또한 산림 유전자원 보호림으로 관리되고 있다보니 점봉산 일대는 야생 식물군락지가 있는 특별보호구로 지정되어 2026년까지 출입할 수 없지만 특별히 곰배령 일대는 제한적으로 출입이 가능하다. 그것도 하루에 600명만... 날 좋은 때 동해바다가 보이는 그곳으로 가본다. 동해 고속도로 양양IC를 빠져나와 인제 방향 44번 국도를 따라 가다 홍천 방향 56번 국도를 만나면 그길을 따..

완도 완도타워, 장도 청해진 유적지

2015년 10월. 추자도를 돌아보고 오는 날은 저녁이라 완도에서 하룻밤을 지내고 다음 날 완도에서의 잠깐이나마 관광을 하게 되는 여유가 생긴다. 완도로 들어오게 되면 건강의 섬 완도라는 큰 아치형 구조물이 우선 반겨준다. 완도의 특산품 전복, 김, 미역, 다시마, 멸치 등 많은 수산물이 있어 그런가 보다. 완도 바로 앞에 육지와 연결된 달도의 남창교를 건너 조금 지나면 바로 완도인데 한반도 부속도서중 6번째로 큰 섬이며 완도대교로 연결되어 있으며 다도해상 국립공원 일부를 포함하고 있다. 그리고 완도로 들어오면 칼을 든 장군의 동상이 보이는데 바로 완도가 낳은 위대한 인물 신라때의 해상왕 장보고 장군이다. 추자도를 갔다온 다음날 아침 우선 완도타워로 올라가 본다. 완도타워는 연안여객 터미널 앞에서도 갈 ..

제주 추자도 2. 하추자도 돈대산(164M)

2015년 10월. 상추자도의 봉골레산과 등대 등을 돌아보는 올레길을 마치고, 추자대교를 건넘으로써 하추자도로 넘어오게 된다. 추자도를 순한하는 버스는 이곳 삼거리를 지나는데 이곳에서 버스를 타고 하추자도로 가서 추자도 전체에서 가장 높은 돈대산을 올라보기로 한다. 추자도의 올레길은 앞에 보이는 돌계단을 올라가면 묵리전망대를 거쳐 돈대산을 갈 수 있지만 매시 7분 정도에 하추자도로 가는 버스가 있기 때문에 버스를 기다리며 시간을 보낸다. 이곳은 먼저 참조기 조형물이 반기고 있는데 추자도의 특산물이라고 한다. 상추자도의 등대도 보이고 새로운 대교가 보이고 무너진 구 다리에는 흔적만 남아있다. 예쁘게 조경을 해놓은 모습이다. 버스를 타고 하추자도 간다. 묵리마을을 지나고... 신양항을 지나서 돈대산을 가장 ..

제주 추자도 1. 상추자도 봉골레산(제주 18-1 올레길), 등대 전망대

2015년 10월. 오래전 부터 추자도에 가볼려고 생각헸는데 가을이 깊어가는 날 좋은 시기에 갔다 오게 되었다. 제주도는 한반도의 섬중에서 가장 큰섬이다 보니 부속섬도 많이 포함하고 있다. 그 제주도의 부속섬중에서 가장 큰 섬은 추자도인데 추자도는 상추자와 하추자, 추포와 황간도 등 유인도 4개와 38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진 군도(群島)이다.(단일 섬으로는 우도가 제일 크다) 그리고 추자도는 제주와 전남 완도의 중간 지점에 있으며 낚시로 많이 알려져 있는 곳인데 최근에 낚시배 사고로 십여명이 사망한 사고가 발생되기도 했던 곳이다. 추자도에 가는 방법은 전남 목포에서(상추자도로 들어감) 혹은 완도에서(하추자도로 들어감) 배를 타고 가거나 제주도에서 배로 추자도로 가는 방법 등이 있다. 여러가지 장단점이 있겠..

화순 모후산(집게봉-중봉-정상 918M)

2015년 10월. 전남 화순의 모후산은 인근 광주의 무등산, 순천의 조계산 등에 가려 널리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고려 공민왕 10년에 홍건적이 쳐들어오자 왕과 왕비는 태후와 함께 이곳 산기슭에 피난와서 가궁을 짓고 환궁할 때까지 1년여 머물면서 지냈는데 어머니 품속같은 산이라하여 원래의 나복산에서 이름을 모후산으로 변경했다는 산이다. 주암 IC에서 나와 보성방면 18번 국도를 타고 가다보면 고인돌 공원을 지나고, 서재필 기념 독립공원이 있는 용암삼거리에서 우회전하여 주암호수를 따라 가면되는데 우측으로 먼 산에 하얀 둥근 돔이 보이면 바로 모후산이다. 산행은 통상 유마사에서 시작하므로 유마사 이정표를 보고 가면 된다. 유마사 입구 삼거리인데 모후산, 강우레이다관측소 이정표가 서 있다. 길따라 계속 들어오..

고성 마산(마산봉:1052M, 병풍바위, 암봉)

2015년 10월. 이제 단풍이 전국적으로 물들기 시작하는 시기이다. 단풍은 위치적으로 우리나라 최북단인 설악산에서 부터 시작하여 남으로 내려오며 전국을 아름답게 물들이는데 단풍 구경을 하러 산으로 나선다. 그것도 백두대간의 첫 봉우리인 마산봉으로... 마산봉은 대중적으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백두대간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시작봉이거나 마지막 봉이기 때문이다. 대구에서 4시간을 부지런히 달려 산악회 버스는 홍천과 인제, 원통을 지나 용대리에서 고성쪽 진부령 방향으로 올라와서 진부령 광장에서 우회전한다. 버스는 흘리를 지나 지금은 운영을 하지 않고 있는 알프스 스키장 리조트 앞에 선다. 산악회에서 진행하는 오늘의 마산 코스는 리조트 뒤에서 시작하여 마산으로 올라 대간령에서 계곡을 타고 박달나무 쉼터로 내..

거창 감악산(952M), 물맞이 길(물맞는 약수탕)

2015년 9월. 전국에 감악산이란 이름의 산이 몇군데 있는데 거창에 있는 감악산을 찾아보았다. 10월 초에 거창韓마당 대축제가 열리는데 부수행사로 감악산 전국 등산대회도 열린다고 한다. 88고속도로 거창IC에서 빠져나와 함양방면으로 가다가 남상면사무소를 지나면 바로 무촌마을을 지나는데 삼거리에서 산청,신원 방면으로 좌회전하여 들어가면 된다. 길따라 들어오면 매산 마을회관 앞에 이르는데 거창을 상징하는 장승이 서 있고 감악산 물맞이길 종합 안내도가 있다. 감악산 물맞이 길은 신라 헌강왕이 연수사의 약수를 마시고 목욕하여 피부병을 고쳤다는 연유로 이곳 매산 마을을 깃점으로 연수사까지 혹은 감악산 정상에 이르는 옛길을 4개 코스로 분류하여 물을 주제로 하여 만들어진 길이라고... 그중 1코스는 이 마을회관 ..

진천 농다리

2015년 9월. 청주에 갔다 오면서 돌아 본 곳이 진천의 농교(籠橋:농다리)인데 고려초에 만든 돌다리를 말한다. 진천에서 낚시로 유명한 초평 저수지 인근에 있는데 바로 옆으로 중부고속도로가 지나고 있다. 이정표가 잘되어 있어 찾는데는 어려움이 없다. 넓은 주차장에서 보면 농다리가 저 앞에 보이고... 좌측으로는 인공폭포가 있고, 그 위에는 정자 하나와 '생거진천'이라는 글자가 보인다. 농다리를 건너본다. 강물은 미호천인데 흘러 청주시를 지나고 세종시에 들어서면서 금강이 되어 서해로 간다. 강변엔 산책 데크 공사가 한창인데 그 윗길로 가도 된다. 이 농다리는 고려 초기에 임장군이 세웠으며 붉은 돌로써 음양을 배치하여 28수에 따라 28칸으로 지었다고 기록되어 있다고... 총길이는 95미터정도로 사력암질의..

청주 청남대 전망대

2015년 9월. 청남대는 지난 2013년 여름에 한번 가 본적이 있으나 이번에 다시 가보게 되었다. 청주에서 하룻밤을 자고 대구로 내려 오는 길이 청남대를 들렀는데 원래 청남대로의 차량 입장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이 되지만 청남대 홈페이지가 원활하지 못하여 문의 매표소에서 입장료(성인 일인당 5,000원)와 주차비(승용차 2,000원)를 지불하고 들어갔다. 그렇지 않으면 문의 매표소에서 수시로 운행이 되는 버스를(왕복 버스비 3,200원) 타야한다. 주차하고... 지난 2013년에 왔을 때는 시간적인 제약이 있어 대통령 기념관(별관)과 본관, 그리고 골프장, 대통령 광장과 우측 아래의 전두환 대통령길만 돌아봤는데 그때 전망대를 못가본 아쉬움이 있어 이번엔 전망대를 올라 보기로 한다. 일단 지인과 같이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