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밖으로 888

영월 백덕산(1,350M; 문재~작은 당재~정상~신선바위봉~법흥리), 법흥 계곡

2016년 8월. 산림청에서 선정한 100대 명산중의 한 곳인 백덕산에 갔다 왔다. 이곳은 강원도 영월과 평창 그리고 횡성군에 접한 곳으로 산행 코스가 만만치 않기 때문에 안내산악회에서 그리 자주 가지는 않는 곳인데 마침 기회가 닿아 안내산악회를 따라 갔었다. 영동고속도로 새말 IC를 빠져나와 평창방면 42번 국도를 타고가다 문재터널을 지나면 바로 우측에 문재쉼터인데 백덕산 입구 등산로이다. 고개 저쪽은 횡성군, 이쪽은 평창군이다. 아직 폭염이 완전히 가시지는 않았지만 한 낮에는 그래도 폭염주의보가 발효될 만큼 더운 날씨인데 해발 고도가 800미터라 그런지 몸에 닿는 느낌은 가을이다. 문재쉼터에서 산행 준비를 하고 산행에 나선다. 산행은 문재에서 시작하여 당재를 지나고 정상인 백덕산을 올랐다가 신선바위봉..

구미 비봉산 형제봉(531M)

2016년 8월. 연일 폭염 경보가 발령되는 싯점이다. 집에 있어도 덥다... 차라리 녹음이 있는 산으로 가서 산길을 걸으며 땀을 흘리는 것이 좋을 것같다는 생각에 그리 멀지 않는 곳에 있는 구미의 비봉산으로 향한다. 대구역에서 구미역까지는 기차로 30분이면 도착한다. 구미역앞 광장에서 선산가는 버스는 170번이나 171번이 자주 다니는데 171번 버스는 구미 버스 터미널을 경유해서 간다. 171번 버스를 탔는데 40여분 걸려 선산 버스터미널에 내리게 되고 정류장을 나와 횡단보도를 건너 저 앞에 보이는 산을 보고 선산출장소 방향으로 가면 된다. 선산 출장소와 선산 읍사무소 사이에는 선산 객사 건물이 있다. 객사 옆 길로 조금 올라가면 선산 보건소 옆의 충혼탑 입구가 나온다. 터미널에서 10분 정도 걸렸다..

청도 복호산(678M)~지룡산(659M)~내원봉(823M)~삼계봉(807M), 나선폭포, 삼계계곡

2016년 8월. 경북 청도는 가지산, 운문산 등의 1000미터가 넘는 산들이 많은데 그런 산들에 가려 많이 알려져 있지않은 산들이 몇군데 있는데 조금은 생소한 이름의 복호산과 지룡산도 그런 곳이다. 더구나 그곳이 계곡을 끼고 있다면 요즘같은 무더위가 한창인 시기엔 산행지로썬 괜찮은 곳이다. 동네 산악회를 따라 많아 알려지지 않았으며 계곡을 낀 청도의 복호산~지룡산을 간다. 청도는 새마을 발상지라 그런지 관련된 휴게시설이 많다. 산행은 운문댐을 지나 신원삼거리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복호산, 지룡산, 내원봉, 삼계봉을 거쳐 나선폭포를 보고 천문사를 거쳐 삼계계곡으로 내려오는 코스다. 다음 지도임. 산행의 입구인 신원삼거리이다. 우측길은 운문사로, 좌측길은 삼계계곡으로 가는 길이다. 복호산으로 오르는 길은 바..

산청 시무산(403M)~수양산(502M)~벌목봉(743M)~용무림산(793M), 백운 계곡

2016년 7월. 지난 주에 이어 계곡이 좋은 곳으로 산행을 나선다. 경남 산청의 백운계곡인데 산청은 지리산을 끼고 있는 곳이라 계곡이 좋은 곳이 많지만 백운 계곡은 조선의 유명한 성리학자인 남명 조식 선생의 발자취가 많은 곳이라 산행을 하고 난 이후에 계곡에서 몰놀이도 하며 옛 선비들의 풍류를 생각하며 더위를 식히기 좋은 곳이다. 그 계곡을 품고 있는 시무산과 수양산, 벌목봉 등을 산행하고 내려와서 계곡에서 시간을 보내는 일정인데 안내 산악회를 따라간다. 합천을 지나 단성면을 지나 시천면으로 가다보면 새로 만들어진 지리산 국립공원 사무소를 지나... 시천면 들어가는 덕산교를 건너기 전 좌측에... 사리 마을회관이 있다. 화장실과 함께 넓은 주차장이 있어 산행 준비하기 좋은 곳이다. 이곳에 내려 도로를 ..

함양 영취산(1,075M)~덕운봉(983M)~제산봉(853M), 부전계곡

2016년 7월. 장마가 끝이나고 본격적인 여름 무더위가 시작되는 주말이다. 더구나 아이들 방학도 하고 해서 이름있는 휴가지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요즘이다. 여름에 산을 찾는 묘미는 땀을 흠뻑 흘린 산행후에 시원한 계곡물에 몸을 담그고 더위를 식히는 것이다. 경남 함양에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계곡이 있는데 바로 부전계곡이며 더구나 백두대간상의 영취산을 올라 대간길도 걸어보고 이웃한 봉우리를 오르내리며 조망을 즐기는 산행과 계곡을 접할수 있는 안내산악회가 있어 따라 나섰다. 새로 확장 개통된 88올림픽고속도로의 논공휴게소에서 잠시 쉬었다가... 휴게소에서 간단한 아침식사를 한 후 버스는 1시간 반을 달려 장수IC를 빠져나와 산길을 구비구비 돌아 영취산과 장안산을 등산할 수 있는 무릉/무령고개 주차장에 도..

포천 천보산(423M)~해룡산(661M)

2016년 7월. 경기도의 양주, 동두천, 포천시에 걸쳐있는 천보산과 해룡산에 갔다 왔는데 천보산은 양주시와 포천시의 경계, 해룡산은 포천시와 동두천시의 경계를 이루는 곳으로 두 산 모두 걸쳐 있는 지역은 포천이므로 제목에는 포천으로 적는다. 수도권 전철 1호선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좋다. 천보산과 해룡산을 가기 위해서는 양주시와 포천시의 경계를 이루는 투바위고개(회암고개)에서 시작하여 동두천시와 포천시의 경계를 이루는 오지재고개로 내려오는 것이 적당할 것 같다. 그리고 산행을 보다 길게 하려면 오지재고개 건너 왕방산까지 가는 방법도 있다. 1호선 양주시 덕정역에 내려 바로 78번 버스를 타고 천보산을 오를 수 있는 회암고개에 내리면서 산행은 시작되는데 김삿갓의 고향으로 알려진 회암동에서는 회암사지 ..

문경 천주산(836M)~공덕산(사불산 913M)

2016년 7월. 지난주에 이어 경북 문경으로 산행을 다시 나선다. 도장산은 쌍용계곡을 포함하고 있어 여름 산행지로는 적격이지만 천주산과 공덕산은 계곡이 없다보니 여름 산행으로는 적당하지는 않지만 한 여름의 더위를 땀으로 식히기엔 부족하지 않는 곳같다. 장마중이지만 잠시 쨍한 틈의 날이다 보니 몹시 습한 날씨인데 천주산과 공덕산을 종주하는 안내 산악회가 있어 따라 갔다 왔다. 중앙고속도로 서안동 IC를 빠져나와 예천을 지나 문경의 동로면으로 가는 길을 따라 가니 천주산 산행을 위한 천주사 입구 도로에 도착한다. 천주사까지 이어지는 1km정도 되는 도로의 열기는 뜨겁다. 저 멀리 커다란 바위 봉우리인 천주산은 말 그대로 하늘을 받치고 있는 듯한 모습으로 놓여있다. 천주사 입구 도로에서 20여분 걸어오니 천..

문경 도장산(828M), 쌍용계곡

2016년 6월. 지금은 장마가 한 가운데이지만 비가 내리지 않는 틈을 타서 안내산악회를 따라 문경의 도장산을 갔다왔다. 도장산은 산세보담은 주변의 계곡으로 인해 여름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라 하는데 경북 상주와 문경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산이다. 청주-상주간 고속도로 화서 IC를 빠져나와 화북으로 가서 그곳에서 우회전하여 가면 쌍용터널을 지나자 도장산 입구 용추교에 이르는데 대구에서 2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다. 산행은 용추교에서 한바퀴 도는 코스인데 내려와서 폭포를 구경하고 계곡에서 쉬려면 먼저 도장산으로 바로 올라 심원사 방향으로 내려오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부산일보 사진임. 용추교를 건너 우측으로 길이 나 있는데 많은 산악회 사람들로 붐빈다. 도장산까진 4.9km, 2시간 30분 정도 걸린다고..

산청 대성산(607M)~둔철산(812M), 정취암

2016년 6월. 장마를 앞두고 많이 더운 시기다. 본격적인 장마가 오기전에 산행 장소를 물색하다보니 산청의 둔철산이 눈에 띤다. 이 산은 지리산과 황매산을 조망할 수 있는 산으로 알려져 있는데 철(鐵)이 많아 둔철산이라고... 산행 코스는 다양한데 자동차를 갖고 가기 때문에 종주를 할 수 없고 되돌아 와야 하는 산행이 될 수 밖에 없는데 어디로 갈 것인지를 살펴보다 산청군 홈페이지를 보니 정취암에서 내려보는 조망이 산청 구경(九景)에 포함되어 있어 그것을 보기 위해 정취암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와석총과 둔철산을 가보고 정취암으로 되돌아오기로 하고 산행에 나선다. 부산일보 사진임. 네비에 정취암을 입력하고 안내하는대로 따라 가는데 이곳에서 좌회전하여 정취암 돌 이정표(4km)를 보고 따라갔는데... 좌측 ..

안동 아기산(591M)

2016년 6월. 옛날엔 산에 혼자 간다는 것이 별 부담이 없었는데 요즘엔 조금 부담스럽다. 최근들어 산에서 살인 사건이 자주 발생하다보니 괜히 혼자 산에 다니는 것이 혹시 남들한데 좋지않은 시선을 줄까봐서다. 경북 안동에 있는 아기산을 찾아보았다. 남안동 IC에서 나와 안동의 남쪽 관문인 남예문을 지나면 바로 한티교차로에서 영덕방면 34번 국도를 따라 간다. 안동대학교 입구를 지나 임하댐 방면으로 가다보면 경상북도 독립기념관이 나오고 기념관을 지나면서 좌측길을 따라 가면 된다. 기념관의 전시관은 지금 내부 수리중이고 직진하면 임하댐 방면인데 산행이 끝나고 돌아봐도 좋을 듯하다. 아무튼 영덕방면 길을 따라 가다 보면 우측으로 지례 예술촌, 수애당, 아기산 등산로 등의 이정표가 보이면 우측으로... 수곡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