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밖으로 888

김해 용지봉(용제봉 743M), (대청계곡~장유폭포~장유사~용지봉~수정봉)

2016년 5월. 경남 창원지역 산을 오르면서 인근에 있는 산중 가보려고 마음 먹고 있었던 산중의 하나가 김해의 용지봉이다. 이산은 창원과 김해의 경계에 있기도 하지만 김해의 대청계곡이 여름 피서지로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는 곳이라 김해 용지봉으로 알려져 있는 곳인데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가 그리 쉽지는 않다. 계곡으로 가는 버스는 김해와 창원을 연결하며 중간지점에 있는 대청계곡을 경유하는 김해 59번 버스인데 한 시간에 한 대꼴로 있어 시간 맞추기가 어렵다. 아무튼 대구에서 마산가는 무궁화 열차를 타고 창원 중앙역에 내려 경남도청 앞으로 걸어 내려와 버스정류장에 도착해보니 59번 버스는 지나가 버렸고, 대신 계곡에서 좀 떨어진 곳으로 가는 98번 버스가 온다. 35분 정도 오니 대청계곡 입구에 내린다.(실..

창녕 함박산(501M), 영산 석빙고, 호국공원, 만년교

2016년 5월. 함박산... 함지박 같은 모양의 함박꽃나무가 많다고 이름지어진 산이라고 하는데 함박산은 전국에 몇군데 있다. 경남 창녕에 있는 함박산은 산보다는 약수터로 더 유명한 곳인데 요즘 함박꽃이 피는 시절이라 옛 직장 동료와 같이 가보기로 한다. 옛 구마고속도로를 타고 부곡온천이 유명한 영산 IC를 빠져나오면 바로 영산면이 있고 주변에 함박산이 보인다. 영산천을 따라 가면 석빙고와 약수터로 가는 삼거리를 만나게 되는데 석빙고는 좌측길로, 약수터는 우측 오르막길로 좀 더 가면 있다. 그리고 삼거리가 있는 곳에 함박산 산행 안내도가 있다. 석빙고 앞에 주차하고 약수터를 거쳐 함박산으로 올라가서 함박산을 돌아 팔각정을 지나 호국공원으로 내려와 만년교를 돌아본 다음 석빙고로 한바퀴 돌아오는 코스다. 영..

월악산 국립공원 11. 문경 황장산(1,077M)

2016년 5월. 경북 문경은 백두대간이 지나는 길목에 있다 보니 국립공원을 포함한 이름 있는 산들이 많다. 산림청에서 선정한 100대 명산이 3곳이나 포함되어 있는데 아직 못 가본 황장산을 다녀 올 기회가 생겨 안내 산악회를 따라 갔다오게 되었다. 더구나 황장산은 백두대간 남한의 중간지점이라고 하는데 지난 30여년 동안 출입이 통제된 구역으로 있다가 지난 5월초에 일부 구간이기는 하지만 개방되었다고 한다. 중부내륙 고속도로 문경새재 IC를 나와 농촌의 풍경을 맛보며 해발 600미터가 넘는 여우목 고개를 넘어... 오미자로 유명한 동로면의 생달리에 도착하게 된다. 오미자를 이용하여 와인을 만드는 공장 앞에 주차하고 출발이다.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에는 이곳 고도가 548미터라고 적혀 있다. 황장산의 고도가..

화순 백아산(810M, 마당바위~하늘다리~정상~휴양림)

2016년 4월. 예년보다 일찍 찾아 온 봄날씨에 남으로부터 꽃소식이 한창 전해지고 있을때 산행이나 여행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아 두달 정도 집에서 시간을 보내게 되었는데 이제 마음의 여유가 조금씩 생기기 시작해서 오랜만에 찾아본 산이 바로 전남 화순의 백아산이다. 산에 희끗희끗한 바위가 많아 멀리서 보면 마치 흰 거위가 옹기종기 모여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하여 흰 백(白), 거위 아(鵝)자를 붙혀 백아산이라고 한다. 산악회 버스를 이용하여 찾아가게 되었다. 과거 많은 교통사고로 사망 사고가 가장 많은 고속도로로 자리 매김한 88고속도로는 지난 연말에 4~6차선으로 개통되여 시원하게 뻗어 운행시간이 많이 단축된다. 휴게소에서 한번 쉬기는 했지만 대구에서 두시간반 정도 가니 순창IC를 빠져나와 백아산..

대구 동구 왕산(247M), 거저산(520M), 신숭겸장군 유적지, 왕건 길 1, 2구간

2016년 2월. 겨울엔 이런 저런 이유로 산을 찾지 않는데 이제 입추도 지나고 우수도 지나 날이 풀려서 산을 찾아 나서기 좋은 시기가 온 것 같다. 새해들어 처음 찾은 산은 집에서 멀지 않고 대중교통으로도 쉽게 갈 수 있는 그런 산을 찾았는데 바로 대구 동구에 있는 거저산이다. 그런데 이 거저산은 고려 태조의 왕건길이라는 테마길의 일부로 조상된 곳으로 고려 태조 왕건은 후백제 견훤과 이곳 동구일대에서 많은 전투를 벌였는데 그 과정의 35km, 8개의 테마길로 나누어져 만들어졌다. 동구청 홈페이지 사진. 팔공산 왕건길의 시작은 신숭겸 장군 유적지부터 시작되는데 거저산은 1길을 지나 2길에 있는데 가볍게 1, 2길만 걸어보기로 한다. 거저산을 가기 위해서는 먼저 신숭겸 장군 유적지를 찾아가야하는데 대구 지..

안동 와룡산(460M)

2015년 11월. 와룡산이란 이름의 산들이 전국에 몇군데 있는데 경북 안동에도 그리 알려지지 않은 와룡산이 있다. 그렇지만 높지않고, 평탄하며, 등산로에 기암들이 많아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찾을수 있는 곳이라 한다. 가을비가 내리고 난 다음 지난 11월중순에 찾아보았다. 안동시내를 빠져 나오며 도신문을 지나 태백방면 35번 국도를 타고 가다... 와룡삼거리에서 예안 방면 우회전하여 간다. 길따라 가다 보면 와룡산 등산로 입구라는 입간판이 보이면 우측으로... 좁은 시골길따라 가면 조그만 정자도 하나 나타나고... 마을길이 끝나는 지점에 와룡산 입구 주차장이 나타난다. 정자 옆의 화장실 뒷쪽으로도 산길이 열려 있는데 산행이 끝나면 내려올 길이다. 주차장을 나오기 전에 산행 안내도를 살펴보고... 국제신문..

횡성 청태산(1,200M)

2015년 11월. 겨울철 눈 산행에 많이 알려진 강원도 횡성의 청태산에 지난 11월초에 갔다 왔는데 이 산아래에는 국립 자연 휴양림이 있어 많은 사람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작년 9월에 평창에 갔을 때 찾아갔다가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휴양림내 전기공사를 한다고 들어가지 못한 경험이 있어 이번에 개장 여부를 확인하고 찾았다. 영동고속도로 횡성 IC나 둔내 IC에서 찾아갈 수 있는데 이정표가 잘되어 찾기가 어렵지 않다. 정문 앞 매표소를 지나 안으로 들어가니 삼거리가 나오는데... 우측 주차장으로 가는 곳에 산행 안내도가 있다. 산행 안내도엔 5군데의 산길을 보여주고 있는데 가장 간단한 등산로인 제1등산로로 올라가서 2등산로로 내려 올 예정인데 4.4km에 2시간 걸린다고 적혀 있다. 안내판 뒤엔 그룹사운..

횡성 웰리힐리 파크, 술이봉(896M)

2015년 11월.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것을 통상 힐링(Healing)이라고 하는데 지난 11월초에 강원도 횡성에 있는 웰리힐리 파크(Welli Hilli Park)에 가족과 함께 갔다 왔다. 웰리 힐리 파크는 사계절 리조트로 개발되어 운영되고 있는 곳으로 영동고속도로 둔내 IC를 빠져 나오면 이정표가 잘되어 있다. 다리 건너 우측은 웰리힐리 파크 가는 길이고, 직진해서 가면 둔내 자연휴양림이나 청태산 자연휴양림으로 가는 길이다. 파크로 가는 길 양 옆은 스키샾들로 들어차 있는 모습이다. 파크로 들어서서... 우측은 골프장, 좌측은 숙박시설 등이 있다. 콘도 본관으로 들어가... 방을 배정받는다. 숙소 발코니를 통해 내려다 보니 우측 건물이 실내 물놀이장인데 건너에 새로 물놀이 시설 건축작..

양주 국립 아세안 자연휴양림

2015년 11월. 최근에 좀 특이한 자연휴양림이 개장되었는데 경기도 양주에 지난 11월에 개장한 아세안 자연휴양림이 그곳인데 국립으로 운영되는 곳이다. 주변에 휴양림이 아니더라도 장흥 관광지와 묶어 볼거리가 많은 곳으로 송추나 의정부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데 인근의 기산저수지를 거쳐 오면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다. 낚시터로 알려진 기산저수지를 따라 가게 되는데 주변엔 카페나 식당들이 많다. 한우 마을 끝지점에 좌측으로 휴양림으로 들어가는 길이 있고 입구를 들어서면... 아직 개장 초기라 입장료나 주차료는 안받았는데 조만간 입장료 1000원, 주차비 3,000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휴양림 투속객은 무료) 조그만 초원에 코끼리 형상 3개가 놓여있고... 길따라 올라가 주차장에 주차하면 한옥으로 잘 만들..

양평 형제봉(508M), 청계산(658M)

2015년 11월. 청계산이란 이름을 가진 산들이 전국에 몇군데 있는데 서울 경기에만 3군데가 있고 경북 상주에도 하나 있다. 그중 제일 유명한 산은 아마 서울의 청계산일텐데 이번에 찾아 본 곳은 경기 양평의 청계산이다. 용문산 끝자락에 남한강과 북한강을 아래에 두고 두물머리인 양수리 일대가 내려다 보인다는 경관이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는 곳이다. 더구나 서울에서는 전철로 쉽게 접근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고... 지난 11월초에 갔었는데 경의 중앙선의 국수역에 내리면 된다. 역을 나와 좌측으로 주차장 끝에 보면 '청계산 가는 길'이라는 간판이 보인다. 철도 아래의 지하도를 지나면... 바로 삼거리인데 어느쪽으로 가던지 청계산으로 오를 수 있는 데 좌측은 신촌 등산로 입구(490M), 직진 길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