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밖으로 888

거제 대금산(437M), 시루봉

2015년 4월. 우리나라에서 두번째로 큰 섬인 거제도는 통영과는 거제대교로, 부산과는 거가대교 등으로 연결되어 있는 섬인데 섬이 크다보니 이름 난 산도 몇 곳있다. 그중 하나가 봄이면 진달래로 유명한 대금산인데 거제도 북단에 위치한 이 산은 해발 437미터로 신라때 쇠를 생산했던 곳이라하여 대금산(大金山)이라고 하며, 산세가 순하고 비단폭같은 진달래가 온 산을 뒤덮고 있어 크게 비단을 두른 산이라 하여 대금산(大錦山)이라고도 한다고 거제시 홈페이지에는 적고 있다. 진달래를 보기 위해 안내산악회를 따라 갔었는데 신거제대교로 들어가서 거제 옥포고등학교 앞에서 버스는 선다. 정문 옆 왼쪽으로 가면 된다. 거제도의 산들을 남북으로 이은 산줄기를 거제지맥이라 한다고... 고등학교 옆을 돌아... 저 앞에서 왼쪽..

진천 만뢰산(611M), 보탑사

2015년 4월. 서울 갔다 대구로 내려올 때 충북 진천에 들러 간단히 가볼 수 있는 만뢰산을 등산하고 왔다. 진천은 흔히 하는 말로 생거 진천, 사후 용인할 때 자주 인용되는 곳인데 몇해전에 역시 진천의 두타산을 갔다 오기는 했지만... 자주 가 볼 수 있는 곳은 아니다. 그래도 만뢰산은 진천에서는 제일 높은 곳이며 인근에 신라 삼국통일의 주역인 김유신 장군의 출생지가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기도 한 곳이다. 중부고속도로 진천 IC에서 내려 진천읍내를 지나 천안방면으로 가다 보탑사, 김유신 장군 탄생지 등의 이정표를 보고 가면된다. 김유신 장군 탄생지를 지나 조금 더 들어가면 주차장이 있는 연곡지 저수지가 나오는데 길따라 좁은 길로 들어가면 산행 입구인 보탑사로 갈 수 있다. 좁은 길이라 차량이 교..

거창 건흥산(572M), 거열성

2015년 3월. 경남 거창엔 백두대간이 지나는 곳이라 이름난 명산이 많은 곳이다. 그러나 진작에 거창읍내에 있는 건흥산은 그리 높지도 않으며, 잘 알려져 있지도 않은 산이다. 이 산에 오르면 거창의 명산들이 한눈에 들어오고 거창읍내를 한눈에 내려 볼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 군에서는 이 지역을 군립공원으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으며 정상부의 거열성은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으며, 아래의 거창위천 지역의 계곡에는 건계정을 비롯한 명소들과 보물로 지정된 상암리 석조관음입상 문화재가 있다. 대구 서부 시외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면 1시간 10여분 정도 걸려 거창 시외버스 터미널에 도착하는데 터미널에서 나와 길 건너의 버스정류장에서 농어촌 버스 1번을 타면 산행을 할 수 있는 곳으로 가는데 원상동에 내리면 된..

김포 문수산(376M), 문수산성

2015년 3월. 이제 완연한 봄날씨가 온 것 같다. 낮에는 10 몇도를 오르는 등 점차 나들이하기에 좋은 날씨다. 경기도 김포에는 김포평야가 있고, 공항이 있을 만큼 주변이 높지 않고 평탄한 지역이 많은 곳이다. 그곳에 문수산이 있는데 높이는 376미터 밖에 안되지만 김포에선 해발고도가 가장 높은 곳이다. 그래서 산도 산이지만 조선시대에는 산성을 쌓아 바다를 통해 들어오는 외적을 방어하기 위한 호국의 요새 문수산성이 있으며 지금은 북녁땅을 바라볼 수 있는 요충지이기도 하다. 2호선 홍대입구역 2번출구로 나와 중앙차로에서 3000번 버스를 타면 문수산성으로 갈 수 있다. 버스는 양화대교를 건너 김포로 들어와서 청룡회관도 지나고 김포대학교를 지나 1시간20분 정도 걸려 성동검문소 앞에 내려준다. 왼쪽 큰길..

남양주 백봉산(590M)

2015년 2월. 설날 연휴가 끝나는 날... 비는 그쳤지만 안개가 잔뜩 끼어 있는 날씨다. 게다가 안개가 걷히면서 달갑지 않은 황사가 온다는 예보다. 오랜만에 남양주에 있는 백봉산을 찾아보았다. 이 산은 인근의 천마산에 비해 지명도는 떨어지지만 상대적으로 낮은 높이에다 정상에서의 시원한 조망과 계곡 등이 어울러져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산이라고 한다. 서울에서 접근하기도 좋은 곳인데 7호선 상봉역에서 경춘선이나 중앙선을 타고 경춘선이면 금곡역이나 평내호평역에서 내려 산행을 할 수 있고, 중앙선이면 도농역에서 내려 남양주 시청으로 가는 버스를 타면 된다. 상봉역에서 중앙선으로 갈아타고... 도농역에 내려 2번출구로 나와 길건너의 버스 중앙차로에서 남양주 시청앞으로 가는 버스를 탄다. 남양주 시청 앞에서..

합천 금성산(592M)

2015년 2월. 바람이 제법 차기는 하지만 내려쬐이는 햇살은 봄이 거의 온 듯하다. 이런 맑은 겨울 날 산에 가면 조망이 아주 좋아 보이는 날이다. 호수와 산의 조망을 보러 합천의 금성산을 갔다 왔다. 합천군 홈페이지에 보니 금성산은 인근의 허굴산과 악견산을 합쳐서 대병 3산이라고 한다는데 대병은 합천군 대병면이라는 지명이다. 금성산은 인근의 허굴산(681.8m)과 악견산(620m)에 비해 조금 낮은 산인데도 불구하고 고려시대 부터 봉화대를 설치하여 운영했을 만치 주변 조망이 좋은 산이다. 대구 서부 정류장에서 시외버스를 타니 고령을 거쳐... 1시간만에 합천 시외버스 정류장에 내리게 된다. 이곳에선 대병면으로 가는 평학선 버스를 타고... 합천 영상테마파크와 합천댐을 지나... 30여분 정도 걸려 율..

창원 백월산(428M)

2015년 2월. 경남 창원시는 기존의 창원시에다 과거 진해와 마산시가 통합되어 만들어진 큰 도시인데 그러다 보니 늘어난 면적 만큼 많은 산들이 포함되어 있는 도시다. 그 가운데 백월산은 많은 산들중에 가려 그리 이름은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400여미터의 높이에 비해 조망이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는 곳이다. 동대구역에서 기차를 타고 창원역으로 이동하여 그곳으로 가본다. 아침 9시 15분에 출발하는 무궁화 열차를 타니 10시 50분 정도에 창원역에 도착하고, 역을 나와 길건너 좌측에 녹색 버스가 있는 정류장에서 북면사무소로 가는 버스를 탄다. 35여분을 이동하여 북면 사무소 앞 정류장에 내려 산행을 시작한다. 버스에서 내려 뒤로 돌아서서 네거리에서 좌측으로 길따라 간다. 길엔 차들이 다니고 있지만 인도를 ..

경산 금박산(419M)

2015년 2월. 아직 아침 저녁으론 조금 쌀쌀하긴 하지만 겨울 추위가 많이 수그러들었다. 멀리는 가지 못하고 대구 근교의 가까운 경산에 있는 금박산을 찾아 보았다. 이 산은 높지는 않지만 진량에선 넓은 벌판 한가운데 있다보니 주변의 조망이 좋은 곳이다. 더구나 산행이라기 보다는 산책삼아 가볼 수도 있고... 경부고속도로 경산 IC에서 빠져 나오면 바로 진량읍으로 이어진다. 그냥 고속도로변의 길따라 다문리 이정표를 보고 가면 되는데 다문 초등학교를 목적지로 삼아 가면 쉽게 다가갈 수 있다. 네이버 지도에 그려진 산행지도. 산행은 몇가지 등산로가 있으나 가장 짧은 코스인 아사리에서 올라가서 다시 같은 코스로 내려오는 간단한 산책같은 산행을 할 예정이다. 아사리로 가기 위해서는 다문 네거리에서 직진해서 길따..

부산 기장 철마산(605M), 당나귀봉(574M 소산봉), 망월산(549M), 백운산(522M)

2015년 1월. 금년들어 첫산행은 울산으로 갔었는데 이번엔 부산이다. 부산은 우리나라의 두번째 대도시인데 달리 설명이 필요없는 곳으로 금정산을 비롯해 많은 산들이 있으며 더구나 바다를 끼고 있어 산행 중에 바다를 볼수도 있는 곳이 많다. 이번에 찾은 산은 기장의 철마산인데 주변 산들과 연계하여 많은 등산로가 개설되어 있는 곳이다. 옛날 동해 용왕의 명을 받은 용마가 잦은 해일과 홍수로 피해가 큰 이 지역에 출현해 물을 다스리고 수해를 없앤 후 미처 환궁하지 못하고 서서히 몸이 굳어 철마가 됐다는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는 산이라는데... 부산 금정구에 있는 종합버스터미널에서 가깝기 때문에 대구에서 고속버스로 갔다오기 좋다. 고속버스를 타고 1시간15분 정도 오니 부산 종합버스 터미널에 도착한다. 국제신문에..

수원 칠보산(239M)

2015년 1월. 서울에 볼 일이 있어 다녀오는 길에 잠시 수원에 들러 낮으막한 산을 찾아보았다. 수원 시민들이 즐겨찾는 곳인 칠보산인데 산이 낮고 능선이 완만하여 노약자나 여성들의 등산코스로 적당할 뿐만아니라 아이들의 자연생태학습장으로도 적당하다고 한다. 예전에 이곳에 8개의 보물이 숨겨져 있었는데 언젠가 그중 하나를 누가 가져가 버려서 일곱개의 보물이 남아 칠보산이라고 한다고... 등산로는 몇가지가 있으나 간단히 용화사에서 올라 우측의 칠보 약수터로 내려오는 코스다. 지도는 수원시 권선구 홈페이지 그림임. 수원역에 내려 7번 출구로 나와 13-1번 버스를 타니 칠보산 입구로 간다. 20분도 채 걸리지 않아 칠보산 입구에 내리는데 3거리다. 그 앞에 산행안내도가 있어 잠간 훑어본다. 2코스로 올라가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