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밖으로 888

동해안 나들이(경북 영덕, 포항 호미곶 등대박물관)

2017년의 새해가 밝았다. 해마다 새해가 되면 전국 곳곳에서 해맞이 행사가 열리곤 했었는데 올해는 조류독감(AI) 때문에 대부분의 행사가 취소되었다고 한다. 해맞이를 보러 가기위한 것은 아니지만 동해안으로 여행할 기회가 생겼다. 종전에 다니던 대구 포항간 고속도로를 이용해서 가는 것 보다는 지난 연말에 새로 개통된 상주에서 영덕간 고속도로롤 타보기로 한다. 중앙고속도로를 이용해서 안동으로 올라가 안동분기점에서 새로 개통한 고속도로에 올라섰다. 시원스레 뚫린 고속도로를 이용해서 가다보니 청송 휴게소가 나타나서 식사도 할 겸 잠시 쉬었다 가는데... 생각보다 적은 규모다. 기존의 다른 고속도로 휴게소를 생각하고 들어왔다가 너무 적은 규모라 조금은 의아스러웠다. 휴게소 음식 메뉴가 특이했었는데 할머니 청국장..

창녕 신선봉(628M)~영취산(682M)~병봉(673M)

2016년 12월. 금년 여름에 창녕 영산의 함박산에 갔다 오면서 건너에 있는 영취산과 병봉(꼬깔봉)의 범상한 모습을 보고 한번 가보려고 생각했던 곳인데 한해가 다가는 마지막 휴일에 갔다 오게 되었다. 창녕 영산은 대구에서 시외버스를 타면 50분정도면 도착하는 곳이다. 전국에 같은 이름의 영취산이 몇군데 있지만 대부분 같은 의미를 지니는데 인도의 영취산에서 그 이름을 따 왔다고하며 영축산으로도 불린다고 한다. 산행은 영산 정류소에서 시작하여 보덕암을 지나 신선봉과 영취산을 오르고 병봉을 지나 송이 움막을 지나서는 우측으로 내촌 방향으로 내려와 도로를 따라 다시 영산정류소로 돌아오기로 한다. 아래측의 종암산과 함박산은 이미 가본 곳이기 때문에 생략한다. 부산일보 사진임. 버스정류소에서 보덕암으로 오다보면 ..

대구 달성 용문산(기내미재~닭지봉(671M)~687M봉~용문산(602M)~기내미재), 함박산(432M)

2016년 12월. 대구 주변엔 알려진 많은 유명산들이 있기도 하지만 별로 알려지지않은 산들도 많은데 그중에서도 가볼만한 산으로 국제신문에 소개된 용문산으로 가본다. 용문산 주변의 용연사나 화원 자연휴양림 인근에 있는 마비정 벽화마을이 오히려 더 유명세를 타고 있는 곳으로 대중교통으로도 접근이 가능한 곳이다. 산행은 용연사를 중심으로 한바퀴 돌거나, 반대로 자연휴양림에서 중심으로 한바퀴 돌거나 혹은 용연사에서 자연휴양림쪽으로 종주를 하거나 여러 방법이 있다. 국제신문 그림임. 그러나 시내 버스 배차가 많지 않기 때문에 차 시간을 맞춰야 하는 애로가 있다. 그래서 기내미재에서 용문산 삼거리를 거쳐 687m 봉까지 갔다가 되돌아 용문산에서 기내미재로 내려와서 시간을 봐서 함박산에 갔다 올 생각으로 차를 몰고..

통영 나들이. 달아전망대, 클럽 ES, 동피랑 벽화마을(동포루), 서포루, 이순신 공원

2016년 12월. 경남 통영에 갑작스레 볼일이 있어 하루 시간을 내어 갔다 올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그동안 통영에 몇번 다녀가긴 했는데 그간 가보지 못한 곳을 골라 구경하기로 한다. 통영으로 들어와 충무교를 건너 미륵도에서 첫번째로 들린 곳이 달아전망대인데 주차장에서 바라보는 조망이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시원스런 모습이다. 달아 마루 건물 앞으로 달아 전망대 오르는 길... 조금 올라오면 관해정이라는 정자가 있는데 말과는 달리 바다는 잘 보이지 않는다. 조금 더 올라가면... 인공구조물이 설치된 전망대에 도착하게 된다.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다도해가 잘 보인다. 크고 작은 섬들이 올망졸망 모여 있는 모습인데 해가 바다로 내려앉는 일몰에 보면 아주 좋은 곳이라 한다. 잠깐 스치는 여행이라 기다릴 수는 ..

홍성 백월산(394M)

2016년 11월. 충남 서산쪽에 볼일이 생겼다. 과거 서산 인근 부대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데 그것이 인연이 되어 당시의 전우를 만나는 행사다. 부대안에서 행해지는 행사는 간소하게 이루어 지고... 점심식사후에 인근 홍성에 있는 백월산으로 가본다. 홍성의 백월산은 홍성의 주산이나 다름없는데 용봉산의 그늘에 가려 그리 알려져 있지 않는 산이다. 백월산을 가기 위해서는 여러 방법이 있으나 가장 간단히 오르는 방법은 정상 아래에 있는 산혜암을 통해 가는 것이다. 홍주 종합운동장을 지나 덕산방향으로 가다 보면 이정표가 나타난다. 승용차정도는 들어갈 수 있는 좁은 도로를 따라 간다. 조그만 주차장이 나오며 우측으로 백월산 1.6km, 산혜암 0.8km의 이정표가 보이는데 조금 더 차를 몰고 올라간다. 아스팔트 ..

화순 화학산(613M)~깃대봉(496M)~개천산/천태산(497M)~천태봉(479M)

2016년 11월. 오랜만에 안내 산악회를 따라 전남 화순의 화학산을 갔다 왔다. 산의 모습이 학이 날개를 펼친 듯한 느낌을 주는 산세라 하여 화학산이란 이름이 붙었다는데 널리 알려진 산은 아니다. 그래서 오붓한 산행을 즐기기엔 좋은 곳인 것 같은데 조금 오지의 산이다. 화순군 청풍면사무소 옆으로 해서 청용리까지 들어가야 하는데 시골길이라 좁은 길을 지나야 하는 구간이다. 청용리 조금 못 미쳐에 좌측으로 '화학리 가는길'이라는 커다란 돌비석이 서있는데 그냥 우측 도로를 따라 간다. 다음 지도 그림임. 청용리에 도착하여 버스에서 내려 베낭을 꾸려 산행에 나선다. 이정표는 있지만 글씨가 다 지워졌는데 산행안내도가 있었으면 좋겠다. 왼쪽 길로 출발이다. 오전 10시. 정상 헬기장에 있는 산행 안내도이다. 산행..

임실 치즈 마을, 치즈 테마파크

2016년 11월. 임실은 치즈로 널리 알려진 곳이다. 1958년 벨기에의 지정환(벨기에 이름 디디에 세스테벤스) 신부가 선교사로 들어왔는데 그는 처음 산양 2마리를 들여와 1966년부터 산양유로 치즈를 만들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것이 계기가 되어 치즈 마을이 성립되었으며 지금은 임실 치즈 테마파크로까지 발전되었다고 한다. 임실 IC부근에 있어 찾아가기도 쉬운데 국사봉 산행을 마치고 옥정호반길을 따라 가다 보면 운암정에 이르는데 잠시 내려 주변 경치를 살펴본다. 정자에서 바라본 옥정호의 모습... 길따라 나오면 운암대교를 건너게 된다. 임실 호국원 앞을 지나... 임실 IC를 찾아가다보면 도로변에서 보이는 유럽풍의 치즈 테마파크 모습. 주차장에 주차하면서 부터 테마파크의 모양이 드러난다. 치즈 연구소....

임실 국사봉(475M)~오봉산(513M), 옥정호 붕어섬 조망

2016년 11월. 가을 나들이 두번째 행선지는 임실의 국사봉과 오봉산인데 옥정호를 바라보는 전망이 좋은 산으로 이름이 나 있는 곳이다. 더구나 국사봉은 높지도 않거니와 도로에서 20여분이면 오를 수 있어 일출이나 옥정호의 붕어섬을 찍기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곳이기도 하다. 회문산 자연 휴양림을 빠져나와 임실의 국사봉 전망대 인근으로 이동한다. 아침 일찍 일출을 볼 것은 아니지만 옥정호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기 위해서다. 아침에 일어나니 활짝 개인 날씨다. 옥정호의 붕어섬을 볼 수 있는 좋은 날... 아침 해가 벌써 올랐지만 아직 국사봉 전망대 주차장엔 차들이 많다. 국사봉 전망대 입구 주차장에서 국사봉으로 오르면서 옥정호의 붕어섬을 구경하고 이어서 능선 따라 오봉산까지 갔다가 되돌아 오기로 한다. ..

순창 회문산(휴양림~작은 지붕~큰지붕/회문봉 837M~휴양림)

2016년 11월. 가을이 한창이다. 중북부 이상은 이미 다 져버렸겠지만 아직 남으로는 단풍이 남아있을 것인데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 단풍 놀이 나선다. 전북 순창과 임실쪽인데 순창엔 강천산이 군립공원으로 단풍관광지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이미 10여년전에 한번 가본 곳이라 인근의 회문산으로 첫 일정을 정했다. 회문산은 우리나라 5대 명당중의 한곳이라고 하며, 동학혁명과 구한말 의병들의 근거지였고, 한국전쟁때에는 빨찌산들이 숨어 저항했던 곳이지만 지금은 휴양림이 자리잡고 있어 편하게 휴식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새로 확장 개통된 88고속도로를 달리는데 고가다리와 터널로 뻗은 도로가 시원하다. 순창IC를 빠져나와 순창읍내로 들어오니 강변에 오래된 벚나무가 눈길을 끈다. 네비로 회문산 자연휴양림을 입력하긴 했지..

영천 운주산(807M)

2016년 11월. 분기에 한번 있는 옛 직장 동료와 같이 경북 영천에 있는 운주산에 갔다 왔는데 구름이 머물러 있다라는 의미로 단풍이 한창일 때 단풍 구경 겸해서 나선 것이다. 운주산은 종주하거나, 원점회귀하거나 등의 여러 방법이 있지만 가장 빨리 올라 갔다 내려오는 방법은 포항의 안국사에서 접근하는 것인데 상안국사에서 올라 정상에 갔다가 뒤돌아 내려올 예정이다. 인터넷에서 가져온 지도임. 서포항IC를 빠져 나와 상안국사를 네비에 찍고 길안내를 받아 간다. 논의 벼와 밭의 사과가 제 색갈을 내며 잘 익어가는 모습이 풍요롭다. 안국사 앞에 조그만 주차장이 있기는 한데 이동시간을 최대로 줄이기 위해 안으로 좀 더 올라간다. 좁은 길이라 혹시 차가 내려올까봐 조바심을 내며 올라가다보니... 좌측으로 화장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