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밖으로 888

One Place, One Sight 23. 아산 현충사

2018년 8월. 지난 6월에 이어 다시 One Place, One Sight 여행에 나섰다. 이번엔 충남 지방이다. 아산 현충사에서 여행을 시작하며 평택 해군 함대사에 들러 천안함을 돌아보고, 당진으로 가서 왜목마을에서 일몰과 일출을 보고 서산을 거쳐 예산을 지나 돌아올 예정이다. 이제 여름이 조금은 지나가는 듯한 모양새디. 매일 30도를 넘는 폭염과 열대야를 지내며 심신이 많이 지친 상태인데 오랜만에 집을 나서 여름을 보내버리기 위한 여행이다. 충남 아산으로 올라간다. 아산에는 이순신 장군의 사당이 있는 현충사가 우선 생각나는 곳이다. 넓은 주차장이 있는 입구... 현충사는 주차비나 입장료 없이 누구나 편하게 들어가 관람할 수 있다. 들어서면 좌측으로 시설물이 하나 보이는데 충무공 이순신 기념관이다...

One Place, One Sight 22. 고창 선운사, 고인돌 박물관

2018년 6월. 전북 고창의 선운사는 이미 많이 알려져 있지만 야생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꽃무릇(상사화)으로 더욱 많이 알려져 있는 곳이다. 뿐만아니라 유네스코 문화유산인 고인돌 유적지로 인근에 있어 같이 가본다. 아울러 고창은 복분자가 유명하고 풍천 장어가 유명한데 고군산군도를 돌아보고 나와 새만금 도로를 지나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들러서 왔다. 선운사지역은 전북의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인데 넓은 주차장에는 복분자 행사를 한다고 복잡하지만 사찰로 들어가는 입구는 조용하다. 사찰 앞 자연보호 탑을 지나... 사찰은 별도로 문화재 관람료 3,000원씩을 받고 있다. 입구를 지나면 화단에는 상사화들이 지금은 파란 잎들을 선보이며 자태를 뽐내고 있지만 가을이면 파란 잎들은 다 지고 빨간 꽃이 피는데 장관을..

One Place, One Sight 21. 군산 고군산군도, 새만금 방조제

2018년 6월. 작년 년먈에 군산 새만금방조제 신시도에서 고군산 군도 장자도까지 들어가는 도로가 개통되어 예전에 배를 타고 들어가던 고군산군도에 이제는 자동차를 타고 다니는 시대가 되었다. 신시도는 군산과 부안을 잇는 새만금 방조제 도로가 개통되어 월영산과 대각산을 산행할 때 한번 갔다온 곳이라 새삼스럽지는 않지만 신시도를 지나 무녀도, 선유도 그리고 장자도로 이어지는 고군산 군도는 처음이다. 더구나 차를 타고 섬으로 들어가는 길이 생겼으니... 군산시 홈페이지 그림임. 숙소 주변에서 간단한 아침식사를 하고 여정을 이어가는데 오늘은 이곳 군산에서 고군산군도로 들어가서 구경하고 오후에는 고창으로 내려가는 일정이다. 10개의 유인도와 47개의 무인도 이루어진 섬들의 군락... 고군산 군도로 들어가는 길은 ..

One Place, One Sight 20. 전주 한옥마을(풍남문, 전동성당, 경기전 등)

2018년 6월. 전주도 큰 도시이기 때문에 볼거리들이 많은 곳이긴 하지만 그래도 우선 한옥마을이 생각나는데 그 주변을 같이 묶어서 돌아보기로 한다. 그러나 충분한 시간이 되었다면 여러 곳을 돌아보고 싶었지만 군산까지 가야하는 일정이 있기 때문에 한시간여 정도 밖에 시간이 없어 아쉬운 대로 조선왕조를 세운 태조 이성계의 영정이 있는 경기전과 그 주변을 잠시 돌아보았다. 남부시장 주차장에서 나오니 로타리를 만나는데 전주성곽의 남아있는 유적으로 남문격인 풍남문이 있다. 보물로 지정된 풍남문은 고려말에 처음 세워졌으며 조선시대에 화재로 다시 세웠다고 하며 일제 강점기때 일인들에 의해 이곳 남문만 남기고 다른 문들은 철거되었다고 한다. 반대편엔 호남제일성이라고 적힌 현판이 걸려있다. 성문 주위을 따라 로타리를 ..

One Place, One Sight 19. 익산 미륵사지 석탑, 보석 박물관

2018년 6월. 김제에서 익산은 1시간정도 걸리는 그리 멀지 않는 곳이다. 익산의 볼거리로는 지난 6월 20일에 미륵사지의 석탑이 복원 완료되었다는 뉴스를 접하고 한번 가보기로 하기도 했지만 익산하면 그래도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 미륵사이기 때문이기도 한다. 백제 말 무왕 때 건립된 백제 최대의 사찰로 추정하는 미륵사에 3개의 탑이 있었는데 두 탑은 없어지고 하나만 남아 허물어져 가던 것을 이번에 복원한 것이라 의미가 남다른 것이라고... 미륵사에는 원래 3개의 대형 탑이 있었는데 가운데 목탑과 우측의 석탑은 없어지고, 좌측의 석탑만이 반정도 허물어진 상태로 훼손 되어있던 것을 이번에 복원한 것이라 하는데 학생때 교과서를 통해 허물어진 사진을 본 기억이 아직 남아있다. 절터 넘어 미륵산이 솟아있다. ..

One Place, One Sight 18. 김제 벽골제

2018년 8월. 수년전에 One Place, One Sight라는 이름으로 전국의 이름 난곳을 돌아본 적이 있는데 당시에 보지 못했던 전북지역을 돌아보기로 한다. 얼마전에 고군산군도로 연결되는 도로가 개통되어 한번 가볼겸해서다. 그래서 짜여진 동선이 먼저 김제로 들어가서 벽골제를 돌아보고 익산으로 가서 최근에 보수 완료된 미륵사지 석탑을 보고 전주에서는 한옥마을을 본 다음 군산으로 이동하여 하룻밤을 자고 고군산 군도의 새로 개통된 도로를 다달려보고 새만금 도로를 달려 본 다음 고창으로 들어와 선운사를 볼 계획이다. 전북 김제를 말할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곳이 우리나라 최대의 곡창지대로 김제평야(만경평야)를 떠 올리지만 그 외에 다른 볼거리나 이름 난 곳이 생각나지 않는 곳인데 검색해보니 최대의 곡창지역..

사천 비토섬 별주부전 테마파크, 삼천포 케이블 카

2018년 5월. 경남 사천을 다시 가본다. 사천은 남해와 연결되어 있어 괸광이나 산행으로 자주 가본 곳이기도 한데 최근에 삼천포 앞바다를 가로질러 케이블카가 개통되었다는 소식이 있어 다시 가보게 됐는데 단순히 케이블카만 타보러 가기엔 뭔가 부족해서 인근 관광지를 살펴보니 바로 삼천포 앞바다 건너 토끼와 거북이 전설이 있는 섬이 있어 가보기로... 사천공항을 지나 삼천포로 가기전에 우측으로 사천만을 가로지르는 길이 2,145미터의 사천대교가 보이는데 다리를 건너 비토교를 지나면 비토섬으로 들어오게 되고 이어서 거북교를 만나게 된다. 토끼와 거북이 조각이 난간에 설치되어있다. 위와 아래 사진은 다음 로드뷰 사진임. 비토섬은 한문으로 날 비(飛)자에 토끼 토(兎)자를 쓴다고 한다. 그리고 길따라 가면 토끼와..

의령 구경(한우산 철쭉, 구름다리, 충익사, 정암루, 탑바위, 이병철 생가, 봉황대, 일붕사)

2018년 4월. 경남 의령에 갔다 올 일이 생겨서 남는 시간을 이용하여 의령군을 한바퀴 돌아보고 왔다. 사실 의령군에는 꽃들이 활짝 피는 요즘 계절에 철쭉 군락지로 유명한 한우산을 제외하면 특별한 볼거리가 얼른 생각나지 않는다. 그래서 의령군 홈페이지 들어가 의령이 내세우는 곳을 찾아보기로 한다. 이른바 의령 구경이다. 충익사, 자굴산, 봉황대, 벽계관광지, 정암루, 탑바위, 수도사, 안희제 생가, 이병철 생가 등이다. 이외에도 곽재우 장군 생가터를 비롯하여 의령 구름다리 등의 볼거리가 있지만 다 돌아볼 수 없어 몇 군데만 돌아보기로 한다. 한우산 철죽 현장부터 먼저 가보기로 한다. 더구나 이곳의 정상부인 쇠목재와 전망대는 자동차로 갈 수 있기 때문에 편히 가 볼 수 있다. 쇠목재에서 좌측으로 한우산 ..

통영 사량도 옥녀봉(281M)~출렁다리

2017년 4월. 하도의 칠현산 산행을 마치고 나니 산악회와 약속한 시간이 조금 남는다. 그래서 시간이 되는 만큼 상도의 옥녀봉을 올라가 보기로 한다. 이곳은 정상 부위에 구름다리가 설치되어 있어 또 다른 구경거리가 되고 있는 곳이기도 하지만 10여년전에 이곳 산행 왔을 때 시간 관계상 지리산과 불모산을 지난후 옥녀봉을 거치지 않고 바로 대항으로 내려왔었기 때문에 옥녀봉에 대한 미련이 있어서다. 면사무소가 있는 금평항에는 한려수도를 다니던 엔젤호 한대가 전시되어 있다. 사량면사무소와 보건소 옆을 지나면 횟집앞에서 좌측으로 포장된 길을 따라 조금 올라가면 담벼락에 옥녀봉(1km) 이정표가 서 있다. 담벼락을 돌아서 길따라 가면 된다. 잠시 산죽길이 이어지고... 나무 게단을 지나고... 산길로 접어든지 1..

통영 사량도 칠현산(349M)

2017년 4월. 오랜만에 섬산에 가기 위해 배를 탄다. 가는 곳은 경남 통영에 있는 사량도인데 3개의 섬(상도, 하도, 수우도)으로 구성된 사량면에는 상도에는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으로 선정된 지리산(지리망산)이 있지만 이곳은 이미 10여년전에 가 본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 이번에 가는 곳은 하도에 있는 칠현산이다. 읍덕항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용두봉을 거쳐 칠현산과 망봉을 지나 사량대교 방향으로 내려올 예정이다. 안내산악회를 따라 갔는데 고속도로를 타고 거창휴게소에서 아침식사겸해서 잠시 쉰다. 그리고 사천 IC를 빠져나와 삼천포를 향해 간다. 사천은 우리나라 항공산업의 메카이기도 한데 그곳에 우리 공군의 훈련비행단이 주둔하고 있다. 비행단 앞에 전시된 과거 우리 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았던 블랙이글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