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6월. 전북 고창의 선운사는 이미 많이 알려져 있지만 야생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꽃무릇(상사화)으로 더욱 많이 알려져 있는 곳이다. 뿐만아니라 유네스코 문화유산인 고인돌 유적지로 인근에 있어 같이 가본다. 아울러 고창은 복분자가 유명하고 풍천 장어가 유명한데 고군산군도를 돌아보고 나와 새만금 도로를 지나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들러서 왔다.
선운사지역은 전북의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인데 넓은 주차장에는 복분자 행사를 한다고 복잡하지만 사찰로 들어가는 입구는 조용하다.
사찰 앞 자연보호 탑을 지나...
사찰은 별도로 문화재 관람료 3,000원씩을 받고 있다.
입구를 지나면 화단에는 상사화들이 지금은 파란 잎들을 선보이며 자태를 뽐내고 있지만 가을이면 파란 잎들은 다 지고 빨간 꽃이 피는데 장관을 이룬다.
넓은 길을 따라 조금 들어가면...
바로 사찰 앞이다. 극락교.
선운사 천왕문을 만나게 되고...
천왕문을 나서면 만세루가 버티고 섰는데 사찰의 창건당시부터 있었던 건물로서 몇번의 중수가 있었다고 한다.
사찰내의 건물들이 곳곳에 배치되어있고 뒤로는 도솔산(선운산)이 배경이 되어준다.
만세루를 돌아서면 대웅보전 앞 마당은 형형색색의 연등들이 줄지어 반기고 있다.
대웅보전은 보물로 지정되어 있으며 신라 진흥왕 때 세운 것으로 전하여며 임진왜란때 소실되었으나 광해군때 다시 지은 것이라고 한다.
사찰을 한바퀴 돌아보고 극락교를 건너...
그늘진 데크길을 따라...
다시 주차장으로 나오는데 많은 사람들이 더위를 피하고 있는 모습이다.
선운사 지역은 수년전에 꽃무릇이 필 때 선운산(도솔산)을 산행하면서 한번 와본 곳이라 대충 돌아보고 나온다. 그리고 이동한 곳은 고인돌 박물관이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3,000원.
안으로 들어가 보면 이 지역에 분포한 고인돌 지역을 코스별로 나누어 사진이나 모형으로 보여주고 있다. 고인돌은 무덤인데 청동기 문화의 대표적인 유적이라고 한다.
6코스 고인돌의 모습.
실내에도 고인돌의 실물 모형이 전시되어 있다.
고인돌을 만드는 모습들...
죽으면 시신을 묻고...
거대한 돌을 이동시키는 모습.
실제 고인돌 분포지역은 야외에 흩어져 있어 건물내에서 보는 것만으로 만족한다.
세계 곳곳의 거석문화에 대한 사진들이 전시되어 잇다.
고인돌의 분포현황...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고인돌이 많이 분포한 지역인데 그 중에서도 이곳 고창지역에 가장 많이 있다고 한다. 분포지역을 보면 한반도를 중심으로 중국의 요동지방, 일본의 규슈지방에 분포되어 있는데 모두 같은 문화를 가진 부족인 셈이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고인돌 유적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밖으로 나오면 고인돌 탐방열차가 대기하고 있는데 1시간에 한번 정도 운행되고 있으며 요금은 1,000원이다.
이 외에도 주변엔 선사마을이나 체험마당이 준비되어 잇어 아이들과 같이 온다면 교육삼아 돌아봐도 좋을 듯하다.
탐방열차타고 한바퀴 돌아보면 좋았었겠는데 너무 더운 날씨라 엄두가 나지않아 포기하고 대구로 돌아오는 길이 멀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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