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밖으로 887

울진 금강송 테마 전시관, 금강송 숲길 가족탐방로

2019년 8월. 지난 7월에 울진과 봉화를 지나며 한가지 아쉬웠던 부분이 바로 울진의 금강송 숲길과 봉화의 백두대간 수목원을 가보지 못한 아쉬움이 있어 다시 그곳을 목적으로 아침 일찍 집을 나섰다. 금강송 숲길은 지명도 울진군 금강송면인데 면소재지를 지나고 새로 확포장된 36번 국도 아래를 지나 금강소나무 숲길 이정표를 따라 간다. 이정표를 따라가다보면 금강송 테마전시관이 있다. 시간이 좀 있기 때문에 들어가 본다. 주차장엔 물레방아와 정자가 하나 있는데 전시관은 아침 10시부터 운영한다고 아직 문이 닫혀있어... 그 옆의 금강송 치유센터가 있어 들어가서 급한 볼 일을 보고... 주변에서 구경하며 시간을 보내다가 다시 금강송 테마전시관으로 가보니 다행히 문이 열려 있다. 안으로 들어가 한번 둘러본다. ..

힐링 여행 5. 군위 고 김수환 추기경 생가

2019년 7월. 경북 농촌마을인 군위에 (고)김수환 추기경의 생가가 있다. 봉화에서 대구로 내려오면서 잠시 시간을 내서 찾아보았다. 군위 IC를 나와 군위 읍내로 가다보면 입구에 군위 관문이 있다. 관문을 지나 이정표를 따라 가다 보면 김수환 추기경의 대형 초상롸 조형물이 보인다. '서로 밥이 되어주십시요' 라고 적혀있다. 내 밥그릇 챙겨놓고 남의 밥그릇까지 넘보는 세상인데 서로 밥그릇이 되어주라니... 처음엔 생가만 복원해놓았는데 예산을 들여 김수환 추기경 사랑과 나눔 공원이란 이름으로 재 단장되었다고 한다. 계단을 올라 서면 앞쪽에 옹기들이 있는 광장에 이르는데... 왠 옹기하며 안내판을 읽어보니 추기경의 부모가 이곳에서 옹기를 구워 내다 팔았다고 한다. 부모들은 왜구들이 이 나라를 강점했을 당시에..

힐링 여행 4. 울진. 불영 계곡, 사랑바위, 봉화. 산타마을

2019년 7월. 오늘은 집으로 돌아가면서 주변의 명소들을 찾아 볼 예정이다. 조용한 분위기의 식당에서 아침 식사후에 삼성 영덕연수원에서 체크아웃하고 가는 도중에 불영사 계곡을 지나는데 전망대가 몇군데 있다. 불영정에 잠시 주차하고... 불영계곡은 우리나라 명승으로 지정되어 있는 곳인데 그냥 정자에서만 잠시 내려다 보고.. 불영 계곡과 불영사 입구를 지나 계속 가면 고개 정상 부분에 금강송 휴게소가 나오는데 잠시 쉬어간다. 그곳에는 아름다운 전설을 간직한 사랑바위가 있기 때문이다. 휴계소 입간판 뒤로 데크길을 따라 조금 가면 잘 생긴 금강 소나무가 한 그루 보이는데 그 바로 밑에 사랑바위가 있다. 마치 바위 두개가 꼭 껴안고 있는 듯한데... 이 바위엔 우애가 깊은 오누이의 애절한 전설이 있다고... 삼..

힐링 여행 3. 영양. 선바위 관광지, 청송 신촌 약수

2019년 7월. 울진 지역의 이색다리와 관동팔경중의 두 곳 정자를 보고나서 경북 내륙인 영양으로 넘어간다. 영양으로 가려면 백암온천을 지나 구주령을 넘어야 하는데 백암온천으로 이어진 이 도로는 가로수로 백일홍을 심어놓았는데 아직 만개한 시기가 아니라 뚜렷하지는 않다. 백암온천이 있는 백암산은 높이가 1004미터라 천사산이라고도 하는데 온천과 함께 산행도 할 수 있는 좋은 곳이지만 몇해전에 와봤던 곳이라 온천지구는 패스하고 도로를 따라 구비구비 올라가면 구주령 전망대에 닿는다. 구주령은 해발 550미터 정도 되며, 아홉개의 구슬을 꿰어놓은 듯한 모양이라 붙혀진 이름이라고 하며 고개너머는 영양군이다. 첩첩산중의 모양이 보기좋다. 구주령을 넘어와 영양에 들어와서 도착한 선바위 관광지 주차장앞의 분재야생화 테..

힐링 여행 2. 울진. 이색다리와 정자(스카이 워크, 등기산 구름 다리, 은어 다리, 관동 팔경의 월송정과 망양정)

2019년 7월. 동해안 관동팔경의 8곳 명승중 2곳(월송정과 망양정)이 울진에 있다. 힐링여행이라 쉬엄 쉬엄 가면서 주변의 볼거리들을 찾을 예정이다. 아침 식사하고 연수원을 나와 먼저 울진으로 올라간다. 월송정으로 가는 길에 후포항을 지나게 되는데 잠시 들어간다. 그곳엔 새로운 볼거리 스카이워크와 등기산 구름다리가 있기 때문이다. 주차장 옆에 스카이 워크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다. 계단을 오르다 보면 우측으로 등기산 구름다리가 보이고... 구름다리를 건너면 등기산 공원을 돌아볼 수도 있다. 스카이워크와 구름다리를 이어주는 광장. 스카이 워크인데 야간과 월요일은 문을 닫는다. 135미터 길이. 옆에는 갓바위가 있는데 한가지 소원은 이루어준다고... 스카이워크의 명물은 바로 아래가 투명하게 내려다 보이는 발..

힐링 여행 1. 포항 철길 숲/불의 정원, 영덕 메타세콰이어 숲, 고래불 해수욕장

2019년 7월. 경북 영덕에 있는 삼성 인력 개발원 영덕 연수원에 2박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그곳에서 지내는 동안 주변을 돌아 본 기록들이다. 대구에서 영덕은 통상 포항을 거쳐 가면 되는데 포항이나 영덕쪽은 몇번 가 본 곳이라 특별히 가 볼만한 장소는 없었지만... 힐링여행이라 첫번째로 선택된 곳이 포항에 있는 숲인데 철길 숲/불의 정원이다. 철길 숲은 포항역 이전에 따른 동해선의 효자역과 포항역 사이의 4km가 조금 넘는 철로 주변을 숲으로 조성하여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만든 것을 말한다. 4km가 넘는 전 구간을 다 돌아보지 못하고 불의 정원이 있는 지역 주변만 잠시 돌아본다. 인근 삼성전자 서비스센터 주차장에 주차하고 바로 철길숲으로 올라서니 분수광장 앞인데 잔뜩 흐린 날씨라 그런지 분수는 멈춰..

삼성 인력개발원 영덕 연수원 힐링 캠프(Healing Camp), 칠보산 휴양림

2019년 7월. 삼성 인력 개발원은 삼성에 입사하는 모든 임직원들에 대한 연수와 교육을 담당하는 곳으로 경북 영덕에 연수원이 있다. 이곳은 삼성 임직원이나 그 가족들만 사용할 수 있는데 특별히 2박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산속에 있는 시설이긴 하지만 찾아가는 길은 네비가 친절히 알려준다. 대구에서 영덕으로 가서 울진으로 올라 가다보면 고래불 해수욕장 주변에 연수원 들어가는 입구가 있다. 길따라 올라가면 연수원 정문에 이르는데 근무자의 안내에 따라 본관으로 가서 입실 절차를 밟고 배정된 방으로 찾아가면 된다. 다음 로드뷰 그림임. 연수원에 대한 특별한 정보가 없어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그곳을 다녀간 사람들의 후기가 심심치않게 올려져 있다. 2박을 머물며 천천히 둘러보기로 한다. 연수원은 2017년에 개..

거창 성령산(448M), 수승대

2019년 7월. 여름에 더위를 피해 바다로 계곡 등으로 여행을 많이 가는데 간단한 산행도 하고 계곡에서 피서를 핳 수 있으면 더할 나위없이 좋을 것 같은데 그런 의미로 본다면 거창의 성령산도 괜찮을 것 같다. 대구에서 거창은 1시간 정도 거리인데 거창 읍내로 들어오니 로타리에 거대한 조형물이 반기고 있다. 거창의 화강석으로 거창의 과거, 현재, 미래를 조형화한 3개의 기둥이 합쳐져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하는 거창의 모습이라고... 수승대 안내간판을 따라 가면 되고... 은행나무 가로수 길이다. 수승대 입구. 별도 입장료는 없지만 나올 때 주차요금을 받는다. 주차장에서 관리사무소 앞을 지나 현수교를 건너 산길로 접어들어 성령산을 올랐다가 내려와서 요수정을 보고 계곡을 건너 거북바위와 구연서원 등을 돌아보고 ..

원주 소금산(343M), 출렁다리, 원주 투어 버스.

2019년 6월. 소금산 출렁다리... 몇해전부터 가장 인기있는 산악 출렁다리가 아닌가 싶다. 원주의 간헌 유원지는 원주 팔경중의 한 곳이긴 하지만 별로 인지도가 없었던 곳인데 소금산에 출렁다리를 만들어 개통하므로써 많은 등산인들만 아니라 나들이하는 사람들에게 인기있는 관광지가 된 곳이다. 대구 북부 정류장에서 아침 7시반에 출발하는 원주행 시외버스에 몸을 싣는다. 수년간 변함이 없는 참 발전이 안되는 곳이다. 오랜만에 시외버스를 타고 고속도로를 달리게 되는데... 대구에서 2시간반정도 오니 원주 시외버스 터미널에 도착한다. 출렁다리가 있는 간현유원지(소금산)를 가려면 일반 시내버스를 타도 되지만 시간 맞추기 어렵고 걸리는 시간도 많이 걸리는데 투어버스를 타면 편하게 20여분이면 간현유원지까지 갈 수 있..

One Place, One Sight 32. 곡성 섬진강 기차 마을

2019년 6월. 전남 곡성의 기차 마을은 수년전에 한번 와본 곳이라 별 기대를 하지 않고 방문하게 되는 곳이다. 더구나 갈 길도 멀고 날씨도 잔뜩 흐려 금방 비라도 올 것만 같은 날씨라 잠간 들러보기로 하고... 곡성IC를 빠져나와 이정표를 따라가면 쉽게 찾아갈 수 있는데 도로변의 버스 정류장 모습이 기차 모양이다. 섬진강 기차마을 들어가는 입구... 주차장을 향해 가다보면 철로변에 기차들이 예쁘게 단장하고 있는 모습이 보이는데 폐철로의 산책로 조형물이다. 열차를 팬션으로도 활용하고 있는 듯하다. 곡성 기차마을 표시가 있고.. 거리에는 영화세트장 처럼 엣날 향수를 불러 일으킬만한 건물들을 지어놓았다. 먹거리들을 팔고 있는 가게 앞들을 지나... 옛날 곡성역사 앞에 이르고... 현재 사용되고 있는 곡성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