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밖으로 887

제천 의림지

충주에서 제천으로 와서 먼저 예약한 숙소로 들어온다. 의림지는 과거에도 몇번 와본 곳이기도 하지만 야경도 예쁘다고 해서 저녁식사하고 가볼 예정이라 숙소에서 좀 쉬었다가 저녁 먹으러 나가보니 제천은 한방관련 시설들이 많아 그런지 메뉴에 약채비빔밥이 있어 한그릇 먹고 의림지로 나가본다. 주차장에서 길 건너 오니 의림지 역사박물관이 보이고... 제천의 산을 닮은 제제와 물을 닮은 천천이라는 조형물이 귀엽다. 아이들 놀이터 파크랜드도 있지만 저녁시간이라 조용하다. 제천의 상징 캐릭터 박달과 금봉이... 그리고 제천 십경의 십장생 캐릭터 방울이... 이는 의림지를 상징한다고... 저수지의 정확한 축조연대는 알수 없으나 신라때 악성 우륵이 이곳에 개울물을 막아 둑을 만든 것이 시초일 것으로 판단하며 고려시대에 허물..

충주 활옥동굴

충주의 활옥동굴은 일제 강점기때 개발된 광산으로 백옥, 활석, 백운석 등의 광물을 채취하였다고 하는데 지난 2019년에 광물 채광의 막을 내리고 지금은 힐링과 체험의 동굴로 재탄생했다고... 활옥동굴은 수주팔봉에서 충주시내를 지나 30여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주차장을 지나면 매표소 앞 광장인데 푸른 녹색이 보기좋다.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로봇군단... 입장료가 성인기준 10,000원인데 동굴안에서 카약을 한번 탄다면 15,000원이다. 동굴 앞에 서니 시원한 바람이 불어나온다. 지금 30도가 넘는 폭염인데 동굴은 년중 11~15도 정도 유지가 된다고 한다. 동굴 안내도. 동굴의 역사와 지난 시절의 사회 모습을 사진으로 볼 수 있다. 천정에선 물방울도 떨어지고... 밖에서 들어오니 오히려 서늘해서 춥다는 ..

충주 수주팔봉

장마와 폭염이 계속되는 시기라 멀리 가기도 꺼려지기도 하지만 집에만 있기도 답답한 기분도 들고 해서 잠시 바람도 쏘일겸해서 나들이 나서본다. 충주와 제천으로 1박2일인데 충주에서는 요즘에 차박장소로 알려진 수주팔봉과 한여름에도 시원한 바람을 뿜어내는 활옥동굴을 보고 제천에서는 야경이 이쁘다고하는 의림지와 천주교 순교장소인 배론성지를 보기 위함이다. 네비에 수주팔봉을 입력하면 친절하게 안내되어진다. 산허리가 잘록하게 잘린 부분에 출렁다리가 걸쳐져 있는데 바로 수주팔봉이다. 주차장에서 바라본 모습인데 좌측으로는 정자가 하나 보이고 우측으로는 전망대가 하나 있는데 그곳이 이곳의 최고 전망장소이다. 깍아지른 듯한 칼바위 사이로 멀리 야영장이 보이는데 요즘 차박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는 야영장이기도 하다. 석문동천..

울릉도, 독도 여행 6. 여행을 마치며 울릉도 여행 팁.

여행의 마지막 날이다. 아침에 일어나니 어제와는 달리 구름이 잔뜩 끼어 있는 상태다. 그리고 오후엔 비가 올 것이란 예보도 있었고... 오늘은 아침 식사후에 렌트카를 반납하고 배를 타고 12시30분에 출항하여 포항으로 돌아가는 일정이다. 숙소는 10시에 체크아웃이지만 9시 조금 지나 숙소를 나와서 렌트카를 반납하고(렌트카는 11시까지 반납하라고 했다) 사동항 여행자 센터 2층의 식당에서 아침 식사를 느긋하게 한다. 여행자센터는 4층 건물인데 1층은 안내데스크와 기념품점이 있고 2층엔 식당, 그리고 4층엔 카페가 있는데 식사 영수증을 갖고 가면 10% 할인해준다. 식사후 카페에 앉아 시간을 보내지만 카페가 좁아 오래 있을 수도 없다. 오히려 1층의 기념품점 앞의 여행자 센터의 공간이 더 아늑하다. 그리고 ..

울릉도, 독도 여행 5. 촛대바위, 행남 해안 산책로(저동 구간)

저동항에서 홍따밥과 오삼불고기로 점심식사를 하고 오후 관광을 시작한다. 오후는 이곳 저동항 방파제에 있는 촛대바위를 보고 그 뒤로 해안 산책로를 걸어보고 봉래폭포와 내수전 일출 전망대를 본 다음 도동으로 와서 행남산책로와 옛 울릉관사를 보고 사동으로 돌아 올 예정이었지만 내수전 일출전망대는 조금 걸어야하는 구간도 있고 일출때도 아닌데 하면서 일정에서 뺀다. 고기잡으러 나간 아버지를 기다리다 돌이 되어버린 딸의 가슴 아픈 전설이 서려 있는 효녀바위인데 촛대바위로 더 알려져 있다. 이 방파제는 몇번에 걸쳐 증축 되었다고 하는데 5.16 혁명후 박장희 전대통령이 울릉도를 방문하여 주민들의 희망인 방파제 건립을 약속하고 실천했다고 한다. 방파제에서 바라본 저동항. 저동항은 오징어 잡이로 유명한데 오징어잡이 어선..

울릉도, 독도 여행 4. 독도 관광

오늘은 독도 가는 날이다. 들뜬 마음에 아침 6시 정도에 눈을 뜨니 창 넘어로 일출이 보인다. 여행자센터 건물 위로 어제에 이어 또 찬란한 해가 떠 오른다. 독도는 지난 2006년 4월에 여행와서 심한 풍랑때문에 입도하지 못하고 섬 주변을 돌아만 보고 왔는데 이번에 다시 시도했다. 독도는 오전에 3번, 오후에 3번 들어가는데 아침 8시에 저동항에서 출발하는 엘도라도 선박을 선택했다. 독도행 승선권은 아침 7시부터 발권하여 50분까지 탑승하라고 한다.그래서 사동 지역에서 아침식사 보다는 일찍 저동항으로 이동하여 그곳에서 아침을 먹기로 하고 아침 6시 반에 출발한다. 많은 식당들이 있는 골목에서 간단히 식사를 하고... 독도로 데려갈 엘도라도 호... 하루에 두번 독도로 운항을 하는데 오전 8시와 오후 3시..

울릉도, 독도 여행 3. 울라(울릉도 고릴라), 울릉 천국 아트센타, 예림원

섬속의 내륙 나리분지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다시 일주를 하기 위해 해안도로로 나온다. 오후에는 최근 울릉도에서 핫한 장소로 소문난 카페울라에 가보고 울릉천국과 예림원을 돌아본 다음 태하항목전망대를 보고 숙소로 갈 예정이다. 우측 해상에 코끼리 바위가 보이지만 이 도로 역시 코끼리 바위 형상이다. 울릉도 고릴라를 뜻하는 울라는 송곳봉을 배경으로 한 곳에 자리 잡고 있는데 주변에는 코스모스 리조트가 있어 호기심에도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울릉도 고릴라인 울라는 앞에 보이는 송곳봉에 고릴라 바위가 있어 그것에 착안하여 만들어졌다고 한다. 비싸기로 소문난 코스모스 리조트 주변엔 울라 뿐만 아니라 여러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다. 송곳봉에 보면 커다란 구멍 한개와 적은 구멍이 3개 보이는데 세상 말세에 큰구멍으로는..

울릉도, 독도 여행 2. 동해 일출, 독도전망대, 관음도, 천부 해중전망대, 나리분지

크루즈에서의 잠자리는 적당한 흔들림이 오히려 잠을 더 잘 오게 하는 것 같다. 그런데 새벽 5시 30분 정도 되었는데 동해에서의 아침 일출이 시작되니 그 장관을 보라고 방송이 나온다. 얼른 옷 차려 입고 갑판으로 가본다. 벌써 많은 사람들이... 저 멀리에서 거침없이 솟아오르는 태양이다. 그리고 앞쪽으론 울릉도가 손에 잡힐 듯 다가와 있다. 지금 배에는 980명 정도가 탑승했다고 하는데 내릴때 혼잡하기 때문에 6층부터 10분 간격으로 내려오라고 방송한다. 이곳 사동항은 지금 좌측에 보이는 산을 갂아 바다를 메우는 작업이 한창인데 울릉 공항은 2026년경에 개항할 예정이라고... 방파제 안으로 들어오는 데 가운데에 2일을 예약한 숙소가 보이고 좌측엔 터미널 관련 시설들이 보인다. 거의 7시간 정도 걸린 항..

울릉도, 독도 여행 1. 포항 스페이스 워크, 울릉 크루즈 타기

울릉도는 지난 2006년 4월에 한번 갔다오기는 했지만 너무 오래전이고 몇년전엔 울릉 일주도로가 개통되었다는 소식과 작년에는 대형 크루즈가 생겨 편안하게 갔다올 수 있다고 해서 다시 한번 가보려한다. 더구나 그 당시에는 풍랑으로 독도에 상륙하지 못하고 한바퀴 돌아만 보고 온지라 혹시 독도땅을 한번 밟아 볼 수 있으려나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여행 계획을 짰다.(울릉군 홈페이지 그림) 여행 일정은 울릉 크루즈를 타고 들어가서 2박을 머물며 울릉도 일주와 관광을 하고 독도를 갔다오는 일정인데 여행사들의 일주코스와 내륙의 이름난 곳을 돌아보는 코스를 합치고 여행의 편안함을 위해 렌트카를 이용한 자유여행을 계획한다. 울릉도로 가는 선박은 강릉, 묵호, 후포, 포항 등 여러 군데서 가능하지만 울릉 크루즈(뉴시다오펄)..

무주 여행 2. 반디랜드, 머루 와인 동굴

태권도원의 아침 공기를 맞으며 무주에서의 이틀째 여행을 시작한다. 오늘은 식사후에 태권도원 인근에 있는 반디랜드를 돌아보고 적상산으로 가서 머루 와인동굴을 보고 적상산사고유적지와 적상산 전망대를 가 볼 예정이다. 먼 산에 한폭의 동양화가 그려진다. 태권도원의 숙소는 도약관 A동의 레드B2 객실인데 싱글침대 2개가 놓인 침실과 거실로 구성되어 있는데 화장실도 2곳이라 4명이 사용하기 무리가 없는데 기준인원 2명외에 2명분의 침구료 비용을 추가로 지불해야한다. 거실쪽 모습인데 좌측의 출입문 그리고 화장실, 우측엔 침실이 있는데 가운데 여닫이문이 있기 때문에 방이 분리되어 있다. 거실엔 탁자와 소파, 티비가 있고 한쪽에 의자와 책상이 있는데 가운데 탁자를 옆으로 밀면 2명이 자는데 부족하지 않다. 테권도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