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독도 가는 날이다. 들뜬 마음에 아침 6시 정도에 눈을 뜨니 창 넘어로 일출이 보인다.
여행자센터 건물 위로 어제에 이어 또 찬란한 해가 떠 오른다.
독도는 지난 2006년 4월에 여행와서 심한 풍랑때문에 입도하지 못하고 섬 주변을 돌아만 보고 왔는데 이번에 다시 시도했다. 독도는 오전에 3번, 오후에 3번 들어가는데 아침 8시에 저동항에서 출발하는 엘도라도 선박을 선택했다. 독도행 승선권은 아침 7시부터 발권하여 50분까지 탑승하라고 한다.그래서 사동 지역에서 아침식사 보다는 일찍 저동항으로 이동하여 그곳에서 아침을 먹기로 하고 아침 6시 반에 출발한다. 많은 식당들이 있는 골목에서 간단히 식사를 하고...
독도로 데려갈 엘도라도 호... 하루에 두번 독도로 운항을 하는데 오전 8시와 오후 3시 출항이다.
배를 타러 가는 주변엔 태극기를 팔고 있는데 미처 준비하지 못했을 경우 구입할 수 있다.
혹시 배멀미가 있을까봐 멀미약을 하나 먹고... 탑승한다. 저동항을 벗어나니 촛대바위가 보이고 멀리에는 해안 산책로가 보이는데 저곳은 독도갔다와서 오후에 잠간 돌아 볼 예정이다. 동남쪽 뱃길 따라 이백리... 노래가 절로 흥얼거리게 된다.
이 배는 410여명이 탑승할 수 있는데 1층은 거의 만석 같았는데 2층은 듬성 듬성 자리가 비었는데 1시간 50분 정도 이동하여 날씨도 좋고 파도도 거의 없어 상륙한다는 선장의 안내에 마음이 들뜬다.
그리고 우리 땅 독도에 발을 내딛게 된다. 우리 땅에 발을 딛는데 왜 가슴이 벅차야하는지 모르겠다. 대한민국 땅 어디라도 가는데 가슴이 벅차는 곳은 없었는데...
먼저 서도를 배경으로 있는 대한민국 동쪽 땅끝 표석 앞에 사진한장 찍는댜. 포토존이라 줄서서 찍어야 한다.
동도로 올라가는 계단길.
몽돌해변과 촛대바위와 삼형제굴 바위
서도의 모습. 서도는 안용복길이다.
동도는 이사부길...
갈매기들이 앉아 쉬고 있다.
독도 강치. 우리나라 해양 지킴이가 되어 달라는 염원을 담은 비석. 독도는 천연기념물이자 천연 보호구역이다.
배에 오르기 전에 다시한번 독도를 눈에 담는다.
20여분 독도에 머물다 다시 울릉도 저동항으로 돌아온다. 서도와 동도가 한번에 다 보인다. 독도는 동도보다 서도가 조금 더 넓으며 높이도 더 높다(168.5m, 98.6m).
독도는 날씨가 좋더라도 파도가 심할때는 접안을 하지못할 때는 섬을 한바퀴 돌아주는데 접안을 못하더라도 한밬퀴 돌아보는 것도 나름 의미는 있다. 접안을 해서 발을 딛는 것은 보는 것은 제한되지만 돌아보는 것은 동도와 서도의 뒷부분도 볼수 있어 각각 장단점이 있다. 다시 두시간 정도 운행하여 저동항에 도착하므로써 독도 관광을 끝낸다.
오후에는 저동항에서 점심 먹고 촛대바위와 저동 해안산책로를 잠시 걸어보고 봉래폭포를 보고 다시 도동으로 들어와서 행남산책로와 엣 울릉관사를 돌아보고 숙소로 돌아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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