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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 동백섬

2019년 3월. 양산에서 부산까지는 그리 먼길은 아니지만 1시간 10여분 걸려 숙소가 있는 해운대 그린나래 호텔에 도착했다. 그린듯이 아름다운 날개란 의미라고 하는데 군에 있을 때 부산으로 출장을 가면 이용하던 조그만 여관같은 수준의 건물이었는데 2000년대초에 고층건물로 재건축해서 출장이나 휴가 나온 장병들의 안락한 휴식처가 되고 있는 곳이다. 숙소에서 내려다 본 해운대 해수욕장과 멀리 달맞이 고개 모습 우측으로는 동백섬이 있는데 여장을 풀어놓고 동백섬으로 나가본다. 주변에는 사방으로 호텔들이 많은데 앞에 보이는 호텔 옥상에는 수영장이 있어 여가를 즐기는 모습들이 보인다. 숙소를 나와 해수욕장 뒷쪽에 송림공원이 있는데 속으로 들어가 본다. 공원이 끝나는 부분에 백사장으로 내려가는 부분에 꽃피는 동백섬..

양산 원동역 부근 매화 구경...

2019년 3월. 오랜만에 나들이를 나선다. 한 겨울 추위야 모두 물러갔지만 늦은 꽃샘 추위가 한번씩 오는 시기인데 봄꽃 구경도 할 겸해서 부산으로 가본다. 부산이야 몇번 가보기도 한곳이라 별로 생소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집 떠난다는 들뜬 마음으로... 부산으로 가면서 요즘에 피는 봄꽃인 매화를 보기위해 검색해보니 양산의 원동역 주변 순매원이 검색된다. 그런데 그곳의 매화 축제는 이미 지난주에 진행이 되었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원동마을에 도착하여 먼저 손두부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평일 낮이라 한가하다. 원동역 부근의 원동 마을 안내도... 마을 거리 담장엔 만화 주인공들을 그려놓은 벽화들이 있고... 주제가 되는 매화꽃들이 다 지고 나니 오히려 마을은 한산하다. 구경꾼들도 없고... 원..

신안 증도 2. 엘도라도 리조트, 갯벌 센터, 짱뚱어 다리, 신안해저 유물발굴 기념비

2018년 11월. 숙소에서 느긋한 아침을 맞이했다. 아침 식사를 위해 식당이 있는 골든베이로 산책삼아 천천히 걸어 내려 가본다. 리조트 한가운데 동산이 있고 그 위에는 정자가 하나 있다. 사각 정자 이름은 수부이며 이 지역의 명당이라고 하는데 소원을 이루어준다고... 철없이 붉은 철쭉 몇송이 피어있다. 정자에서 아침 일출도 볼 수 있다고 한다. 정자에서 내려다 본 리조트 풍경. 사진 촬영 포인트. 우측으로 우전해수욕장이 보인다. 가든인데... 지금은 꽃이 없다. 골든 베이 안의 프론트 앞 수퍼마켓. 신안 증도의 특산물도 팔고 있다. 아침 식사는 골든베이내의 식당에서 지역 명물인 짱뚱어탕으로 한그릇 먹고... 창 넘어로 보니 바다로 내려가는 계단이 보여서 식사후에 내려가본다. 한쪽으로 펼쳐진 우전 해수욕..

신안 증도 1. 염생식물원, 전망대, 소금 박물관, 화도 노두길, 엘도라도 리조트

2018년 11월. 순창과 담양을 들러 가는 곳은 아시아 최초로 슬로우 시티로 선정된 신안의 증도다. 신안은 전남 무안과 목포 앞바다의 수많은 섬들로 구성된 지역인데 우리에겐 천일염으로 널리 알려진 곳이다. 북무안 IC를 빠져나와 무안 해제 방면으로 24번 국도를 따라 들어가면 신안군 지도읍으로 연결된다. 다음 로드뷰 그림임. 지도에서 사옥도로 들어가는 지도대교(사옥대교)를 건너고... 다음 로드 뷰 그림. 신안군은 모두 1000개가 넘는 섬으로 이루어진 지방인데 이곳으로 오면서도 몇개의 섬들을 지나게 되지만 방파제로 연결되거나 다리로 연결되어 몇개의 섬을 지난지는 모르겠다. 이어서 사옥도에서 증도로 들어가는 증도대교(앞에 보이는 빨간 아치교)를 건너면 증도에 들어서게 된다. 좌측에 보이는 조형물은 갯벌..

담양 죽녹원

2018년 11월. 순창에서 간략히 장류박물관과 옹기체험관을 돌아보고 전남 담양으로 간다. 담양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대나무인데 그런 곳들 중의 한 곳인 죽녹원을 가보기로 한다. 그런데 담양에는 대나무외에도 명물인 나무가 하나 있는데 바로 메타세쿼이아 나무다. 곳곳에 가로수로 이 나무를 심고 가꾸어서 사시사철 볼거리을 제공해주고 있는 데... 자동차를 못다니게하고 입장료를 받고 보고 즐기는 목적으로 조성된 메타세쿼이아 길이 별도로 있지만 그곳은 생략하고 그냥 차타고 휘리릭 지나면서 늦가을의 정취를 느낀다. 죽녹원 정문 앞에는 마땅한 주차장이 없다. 그래서 길건너 담양 종합 체육관 주변에 주차하고 죽녹원 방향으로 가니 거대한 대나무 조형물이 반겨준다. 2015년 대나무 박람회때 만든 것이라고... ..

순창 장류박물관, 옹기체험관

2018년 11월. 이번 여행은 전남 신안을 가보기 위한 장거리 여행인데 지나는 길에 순창과 담양을 잠간 들러보고 간다. 지난 11월초에 화순벅벽을 가보기위해 광대 고속도로 강천산휴게소에서 안개낀 고추장 민속마을만 보고 지나쳤는데 이번에 직접 그곳을 가본다. 고추장 마을은 지난 10여년전에 한번 가본 곳이라 이번엔 그곳의 장류박물관과 옹기체험관을 가 볼 생각이다. 광대고속도로 순창IC에서 빠져나와 담양방면으로 가다보면 고추장단지 교차로가 나오는데 좌회전하면 민속마을, 우측 주차장으로 들어가면 장류박물관과 옹기체험관이 나온다. 다음 로드뷰 그림임. 주차장 바로 위로 올라가면 옹기체험관이 나온다. 각종 옹기로 조형물을 꾸며놓은 모습. 잠시 안으로 들어가 구경해 본다. 만들어진 제품을 팔기도 하고... 옹기 ..

화순 국화축제(국화향연)

2018년 11월. 가을이 깊어만 간다. 일년내내 꽃 축제가 이어지고 있는데 지금 계절엔 국화 축제가 전국적으로 한창인데 사실상 가을에 열리는 국화축제는 일년내내 열리는 꽃축제의 대미를 장식하는 축제일 것이다. 검색해보니 전남 화순에서 국화축제가 지난 10월말부터 열리고 있어 화순 적벽도 가볼겸 해서 나들이를 갔었는데 오전에 적벽투어를 마치고 오후엔 국화축제장으로 가본다. 화순 군민회관이 있는 남산공원에서 행사가 진행되는데 입구네거리다. 회관으로 올라가는 도로변은 단풍터널이 만들어져 있다. 길가 벽에는 소원을 적어 걸어 놓는 것이 있는데 행사가 끝나면 모아 내년초 정월 대보름날 달집 태우기할 때 같이 태워준다고 한다. 입구 언덕배기에는 국화 향연이라고 화사한 국화꽃으로 장식해 놓았다. 2018 화순 국화..

화순 적벽 투어

2018년 11월. 전남 화순 팔경에 제 1경으로 꼽는 곳이 적벽인데 그간 몇번 벼르다 이제 가보게 되었다. 적벽이 있는 곳은 상수원 보호구역이라 아무나 함부로 들어갈 수 없는 곳이다. 그래서 화순군에서는 매년 3월말부터 11월 말까지 주 3회(수, 토, 일), 하루에 두번(9시반, 두시) 투어를 진행하는데 이번 가을 국화축제 기간중엔 매일 운영을 한다고해서 인터넷으로 예약(일인 만원)해서 가게 되었다. 가면서 88고속도로(광대고속도로) 강천산 휴게소에 잠시 들럿는데 이상한 조형물이 하나 있다. 고속도로의 확장 개통 기념으로 순창의 특산물인 고추장의 원료인 고추씨가 복주머니에서 쏟아지는 금화를 형상화하여 이곳에 들리는 사람들에게 돈벼락, 대박나라는 의미로 만들었다고... 아침부터 돈벼락맞는 대박의 꿈을 ..

경주 첨성대, 대릉원, 황리단 길

2018년 9월.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제법 가을 냄새가 나는 시기다. 잠시 틈을 내어 경주로 나들이 다녀왔는데 사실 경주는 신라 천년의 수도로써 지붕없는 박물관이라 할 정도로 도시 곳곳이 유적 천지인 곳이다. 그래서 유네스코 지정 문화유산도 산재해 있는데 경주 역사유적지구중의 한 곳인 대릉원 지구를 돌아보게 되었다. 경주시 홈페이지에 있는 설명이다. "2000년 12월 세계유산으로 등록된 경주역사유적지구는 신라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을 만큼 다양한 유산이 산재해 있는 종합역사지구로서 유적의 성격에 따라 모두 5개 지구로 나누어져 있는데 불교미술의 보고인 남산지구, 천년왕조의 궁궐터인 월성지구, 신라왕을 비롯한 고분군 분포지역인 대능원지구, 신라불교의 정수인 황룡사지구, 왕경 방어시설의 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