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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Place, One Sight 32. 곡성 섬진강 기차 마을

2019년 6월. 전남 곡성의 기차 마을은 수년전에 한번 와본 곳이라 별 기대를 하지 않고 방문하게 되는 곳이다. 더구나 갈 길도 멀고 날씨도 잔뜩 흐려 금방 비라도 올 것만 같은 날씨라 잠간 들러보기로 하고... 곡성IC를 빠져나와 이정표를 따라가면 쉽게 찾아갈 수 있는데 도로변의 버스 정류장 모습이 기차 모양이다. 섬진강 기차마을 들어가는 입구... 주차장을 향해 가다보면 철로변에 기차들이 예쁘게 단장하고 있는 모습이 보이는데 폐철로의 산책로 조형물이다. 열차를 팬션으로도 활용하고 있는 듯하다. 곡성 기차마을 표시가 있고.. 거리에는 영화세트장 처럼 엣날 향수를 불러 일으킬만한 건물들을 지어놓았다. 먹거리들을 팔고 있는 가게 앞들을 지나... 옛날 곡성역사 앞에 이르고... 현재 사용되고 있는 곡성역..

One Place, One Sight 31. 신안 천사대교, 퍼플교

2019년 6월. 이번 여행의 사실상 목적은 지난 4월에 개통된 천사대교를 건너보기 위함이다. 2010.9월에 착공하여 2019.4월에 완공함으로써 우리나라에서 영종대교, 인천대교, 서해대교에 이어 4번째로 긴 해상다리가 되었다. 목포에서 천사대교를 가려면 일단 신안군청이 있는 압해도로 들어가야 하는데 압해도는 압해대교로 연결되어 있다. 아치형의 다리로 전체길이는 3,563미터라고 한다. 다음 로드뷰 그림임. 신안군은 1000개가 넘는 섬으로 이루어진 군이라 일명 천사 섬이라고도 부르는데... 압해대교를 건너니 1004 글자가 있는 조형물이 반기고 있다. 신안군의 천사대교를 건너는 버스는 목포에서 자은도까지는 1004번, 안좌도까지는 2004번이 각각 운행되고 있다. 다음 로드뷰. 압해읍을 지나 길따라 ..

One Place, One Sight 30. 목포 갓바위, 바다 분수

2019년 6월. 함평에서 목포는 멀지 않는 거리다. 이번 여행은 신안에 새로 개통된 천사 대교를 가보기 위한 여행이라 목포에서 하룻밤을 자기로 했다. 목포는 유달산이 너무 유명하지만 수년전에 한번 와본 곳이라 갓바위 또한 유명하다. 그래서 숙소는 바다분수 가까운 주변에 예약을 했는데 주변 거리가 온통 식당과 숙소다. 저녁식사도 하고 갓바위도 볼겸해서 밖으로 나온디. 육교를 넘어가니 본격적으로 먹거리 식당과 모텔 등이 많은 유흥거리다. 거리 한복판엔 러브 터널도 설치되어 있고... 바다가 보이는 광장으로 가니 러브 게이트라는 하트 모양의 조형물이 만들어져 있고... 바다엔 목포가 자랑하는 바다분수 시설이 있다. 여름엔 오후 8시부터 30분 간격으로 3회 분수 공연이 있다고 한다. 인근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One Place, One Sight 29. 함평 나비 엑스포 공원, 황금박쥐 생태관

2019년 6월. 내장산을 보고 이동하는 곳은 함평인데 해마다 봄철이면 나비축제가 열려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곳이다. 지금은 축제가 끝났기 때문에 조용히 돌아 볼 수 있을것으로 생각하고... 나비 엑스포 공원은 3군데의 출입구가 있는데 그 중 북문(황소의 문) 입구로 들어간다. 커다란 황소의 모습이 역동적이다. 주차하고... 함평여중 옆으로 출입구가 있는데... 역시 축제가 끝났기 때문에 한가한 모습이다. 나비 축제는 1999년부터 시작했으며 함평 세계나비, 곤충 엑스포는 2008년에 개최하였다. 도로변에 있는 조형물들... 선물 보따리? 사마귀와 잠자리 조형물... 공원 내의 조형물들은 모두 곤충과 관련이 있는 것들로 만들어진 듯하다. 시원한 나무 그늘 아래 곤충 조형물들... 그리고 꽃마차도 준비되어..

One Place, One Sight 28. 정읍 내장산 케이블카, 연자대(전망대), 내장사

2019년 6월. 이제 신록이 우거지는 좋은 계절이다. 전남 신안에 천사대교가 완공되었다는 뉴스를 듣고 한번 가보려고 한다. 당일로 갔다 올수 있는 곳이 아니라서 One Place, One Sight 여행을 한다. 가는 길에 내장산이 있는 정읍을 가보고, 나비로 유명한 함평과 그리고 목포에서 하루를 자고 이어 신안 천사대교로 가보는 일정이다. 정읍은 우선적으로 내장산을 꼽는데 가을 단풍철이면 갈 엄두가 안나는 그곳 내장산으로 구경 간다. 내장산의 가을 단풍은 정읍에서는 9경의 첫번째로 꼽는 곳이다. 88고속도로(광대고속도로) 함양 동서만남의 광장(산삼골)휴게소에 잠시 들른다. 휴게소 규모는 적지만 동서화합을 상징하는 기념탑은 예쁜 모양을 하고 서 있다. 담양 IC에서 빠져나와 내장산 이정표를 따라가니 추..

군산 경암 철길마을, 근대역사박물관, 일본 가옥, 선유도, 마이산 휴게소

2019년 4월. 작년 여름에 군산에 갈 기회가 생겼었는데 그때는 고군산군도로 들어가는 도로가 완전 개통되어 드라이브 개념으로 갔다 왔었기 때문에 군산시내를 돌아보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번에 다시 한번 기회가 생겼다. 익산~장수간 고속도로 익산방향 마이산 휴게소에 잠시 쉬는데 마이산을 볼 수 있는 정자가 있어 올라가본다. 활짝 핀 개나리와 어울린 마이정 정자... 조형물 넘어 마이산이 보여야 하는데 아침 안개로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다. 휴게소로 내려와 아침식사를 하고 나오니 안개가 걷히면서 멀리 마이산이 웅장한 자태를 드러내고 있다. 마이산이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군산을 향해 간다. 군산에서 첫번째로 들리는 곳은 경암동 철길마을이다. 과거의 군산역사와 기차... 불과 2008년까지만 해도 주택 사..

산청 태봉산(367M), 생초 꽃잔디 축제

2019년 4월. 봄철에 피는 많은 꽃들중에 일명 꽃잔디라는 조그만 꽃이 있다. 복아메리카가 원산지인 '지면 패랭이꽃'인데 모래가 많은 땅이나 바위턱 같은데서 잘 자리며 잔디처럼 땅위에 붙어서 자라고 조경이나 관상용으로 많이 심으며 붉은색, 분홍색, 자주색, 푸른색 등의 꽃을 피운다. 이 꽃잔디 축제를 하는 곳이 있어 가볼 수 있었는데 경남 산청군 생초면에서 지난 4월중순부터 5월초순 까지 진행한다고 한다. 생초 IC를 빠져나오면 바로 축제장과 연결이 된다. 생초면 사무소옆 주차장에 주차하고... 봄철에 열리는 여느 축제와는 달리 일단 조용해서 마음에 든다. 으례 축제라면 복잡하고, 시끄러운 선입견이 먼저 드는데 그렇지 않아 좋다. 꽃잔디는 조각공원에다 집중적으로 심어 꾸며놓았는데 조각과 어울려 있다. ..

창녕 남지 낙동강 유채꽃 축제

2019년 4월. 계절에 맞게 꽃구경할 시기이다. 추운 겨울이 갈 때쯤 동백꽃이 피기 시작하면서 매화, 산수유, 벚꽃 순으로 꽃이 피면서 봄꽃 축제가 이어지는데 경남 창녕의 남지에서 진행되는 낙동강 유채꽃 축제에 다녀올 기회가 생겼다. 남지 IC를 빠져나오면 축제장인 남지체육공원과 멀지 않기 때문에 쉽게 찾을 수는 있지만 몰려드는 차량으로 도로에서 제법 긴 시간을 보내고 주차장으로 진입할 수 있었다. 14년째 진행되는데 본부석엔 국악공연이 한창이고... 앞쪽 잔디밭엔 가족단위나 현장학습을 나온 듯 아이들이 많이 눈에 띤다. 지역 특산 부쓰들이 준비되어 있고... 한바퀴 휘~ 들러보고... 물레방아 옆에선 유채 비빔밥을 만들어 종이컵에 넣어 나눠주는데 한그릇 받아먹고... 어릴땐 시나나파 김치를 먹었던 기..

아프리카 여행 12. 아프리카에서 인천으로 돌아오기

오늘은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이다. 역시 2번 환승해서 3번 비행기를 타야하는 일정으로 케이프 타운을 출발하여 요하네스버그로 이동하여 그곳에서 홍콩으로 가서 환승하여 인천으로 가는 먼나 먼 일정이다. 일어나 방에서 내다 본 풍경인데 호텔에 조그만 수영장이 하나 있다. 6시에 호텔을 출발하여 케이프타운 역을 지나... 테이블 마운틴을 뒤로하고 공항으로 차는 달린다. 20여분 오니 케이프 타운 공항이다. 삼성 갤럭시 선전물이 천장에서 나풀거리는데 외국에서 국산 제품 선전물들을 보니 남다른 애정이 느껴진다. 아프리카 최남단 케이프 타운을 떠난다. 너무 멀어서 또 다시 올 것으로는 생각되지는 않지만 테이블 마운틴이나 희망봉에 대한 기억은 쉽게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 저 멀리 테이블 마운틴이 보인다. 비행기를 타..

아프리카 여행 11.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 타운 케이프 포인트, 희망곶(희망봉)

이번 여행의 최대 하일라이트... 희망봉으로 간다. 중세에 신대륙을 찾아 바다를 누비던 사람들이 아프리카 대륙의 최남단을 발견(?)하고 붙힌 이름 희망봉... 남아프리카 펭귄이 살고 있는 볼더스비치를 뒤로 하고 아프리카의 최남단 희망봉을 향해 출발... 이 지역은 바닷바람이 워낙 세서 나무들이 한 방향으로 휘어 자라고 있다. 바다식물을 먹지 않아 이곳에는 다시마나 미역들이 넘쳐난다고 한다. 발데스 비치에서 15분 정도 이동하니 테이블 마운틴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지역으로 들어오며 매표소를 지난다. 해안가를 구불 구불 달려온 길이 뒤로 보인다. 평원엔 노란꽃들이 피어나고 있다. 극심한 가뭄으로 식물들이 거의 말라죽을 지경에 이르렀지만 얼마전에 비가 내려 이제 생기들이 돋기 시작한다고... 비교적 한적한 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