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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서스 여행 14. 두바이 관광후 인천으로

코카서스 3국 여행은 이제 끝이 났다. 오늘은 한국으로 돌아가는 일정인데 경유지인 두바이에서 잠시 관광을 하고 아부다비로 이동하여 그곳에서 비행기를 타고 돌아가는 일정이다. 9시에 호텔을 나선다. 여행은 차에서 내려 관광지에 도착해서 보는 것도 의미있지만 이렇게 차를 타고 지나며 보이는 풍경도 여행의 일부임에는 틀림없다. 이 나라에서는 어제와 오늘이 틀린 것은 국민들의 열망으로 장기 집권을 막아내고 새로운 정치가 시작하는데 대한 기대가 충만해진 것이다. 도로에 깃발들이 줄지어 있다. 숙소에서 공항까지는 20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현지 가이드들과 헤어지고... 공항안으로 들어온다. 수하물 이동장비가 많지 않고, 라인 하나가 고장나서 그런지 복잡하다. 경찰인데 뒤에는 구급함을 소지하고 있는 모습이 이채롭다..

코카서스 여행 13. 아르메니아 코타이크 게그하드 수도원, 가르니 신전, 주상절리

예레반 시내 일정과 아라랏산 조망을 위한 코르비랍 수도원 관광을 마치고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게르하드 수도원을 보러 간다. 그리고 주변의 가르니 신전과 주상절리를 보고 저녁 식사 후에 예레반으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초원 위의 구름 모양이 이쁘다. 코르비랍 수도원에서 다시 예레반 방향으로 올라와서 동쪽 게그하드 수도원 가는 길은 높는 고갯길을 오르내려야 하는데 주변의 바위들이 범상치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1시간 20분 정도 달려 도착한 게그하드 수도원 입구 주차장. 수도원으로 올라가면서 바위 절벽에 기도처를 지은 흔적들이 보인다. 바위에다 십자가를 조각해 놓은 모양... 계곡 안쪽에 만들어 놓은 수도원 건물들... 그 유명세 만큼이나 관광객들이 많다. 주변 바위산... 군데 군데 동굴의 흔적들.....

코카서스 여행 12. 아르메니아 예레반(공화국 광장, 제노사이드 추모공원, 노이 브랜디 박물관, 빅토리 공원, 캐스케이드), 코르비랍 수도원

오늘(5월 8일)은 아르메니아에 있어서는 아주 특별한 날이 될 것이라고 어제 가이드가 얘기해 주었는데 그 현장에 있게 되는 우리 관광객에게도 아주 특별한 날이 될 것으로 기대가 된다. 창을 통해 보이는 멀리 조각상들... 왼쪽은 캐스케이드 조각 공원에 있으며, 오른쪽은 빅토리 공원에 있다. 아침 8시반에 출발하는 일정이다. 오늘은 시내에서 대규모 집회 등이 있기 때문에 서둘러서 출발한다. 먼저 가는 곳은 오늘 대규모 군중 행사가 있을 것으로 예정된 공화국 광장인데 사람들이 모이기 전에 빨리 구경하고 나와야한다고... 아직 이른 시간인데 벌써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한다. 어제 가이드가 말한 것처럼 한 무리의 젊은이들은 흰옷을 입고 음악에 맞춰 동작을 하고 있다. 국립 역사 박물관 앞에 분수대가 있고 그 앞..

코카서스 여행 11. 아르메니아 입국. 알라베르디 아그파트 수도원, 사나헌 수도원, 세반 호수, 수도원, 예레반으로

조지아에서의 날이 밝았다. 오늘은 조지아를 떠나 코카서스 3국 여행의 마지막 나라인 아르메니아로 가는 날이다. 창밖의 아파트는 사람들의 사는 모습을 보여준다. 미세먼지나 황사 같은 것이 없는 곳이라 창밖으로 빨래줄을 건너 나무에 연결하여 빨래를 널어놓은 모습도 보인다. 아침 8시반 출발이라 호텔앞 도로로 한번 나와보는데 한적한 모습이다. 길건너 조금 올라가보니 조그만 공원이 나오는데 춤추는 남녀의 조각상이 있고... 각지를 다니며 이름있고 고풍스런 교회들만 보다가 동네의 아담한 크기의 교회도 볼 수도 있다. 꽃집 앞에는 꽃마차도 한대 놓여 있고... 2번을 묵었던 입구가 조그마한 호텔. 시내 호텔임에도 조용하고 괜찮았다. 8시반에 호텔을 나서... 쿠라강을 건너... 조지아에서 가장 높은 37층 규모의 ..

코카서스 여행 10. 조지아 므츠헤타 스베티츠호밸리 교회, 즈바리 수도원, 트빌리시 야경

아나누리의 성채와 교회를 보고 나서 트빌리시로 이동한다. 그 도중에 어제 올 때 지나쳤던 므츠헤타에 들러 산 정상에 있는 즈바리 수도원과 시내로 들어가 스베티츠호밸리 성당을 보는 일정이 있다. 고개 정상의 주차장엔 주일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교회에 온 것 같다. 이나누리에서 50분 정도 이동하니 므츠헤타 부근에 이르고 먼저 산 위에 있는 즈바리 수도원을 들리게 된다. 이 수도원은 조지아에 기독교를 전파한 성녀'니노'가 큰 나무 십자가를 세우고 기도를 하며 기적을 보여주었던 곳에 6세기에 세운 교회라고 한다. 이 수도원은 수도원도 볼거리(?)이긴 하지만 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조망이 좋아 많은 사람이 찾기도 한다고... 성 니노의 큰 나무 십자가. 뚫어진 창을 통해 쏟아져 들어오는 햇빛... 기적을 보여주는..

코카서스 여행 9. 조지아 카즈베기 게르게티 츠민다 사메바 교회, 아나누리 성채와 교회

오늘은 이번 조지아 여행의 가장 하일라이트가 되는 날인데 카즈베기로 가서 해발 2000미터가 넘는 곳에 세워진 게르게타 츠만다 사메바 교회를 탐방하고 만년설의 코카서스 산들을 보고 다시 트빌리시로 돌아가는 일정이다. 일어나 보니 바닥은 비가 온 흔적이 흥건하다. 오늘은 저런 설산들을 가까이서 보는 날인데 날씨가... 그래도 비만 오지않기만 바라고 9시 출발이다. 숙소를 벗어나며 뒤돌아 본 마을 모습 이 도로는 러시아로 오가는 유일한 도로이기 때문에 화물차들이 많이 다니고 스키시즌이면 관광객들이 많이 다닌다고 한다. 해발 고도 2000여미터를 오르내리기 때문에 갓길쪽으로 보이는 계곡 아래는 아슬아슬하다. 도로변은 특별한 안전장치도 없다. 한쪽이 뚫린 터널도 지나고... 숙소에서 15분 정도 오니 좌측으로 ..

코카서스 여행 8. 조지아 우플리스츠케 동굴마을, 고리 스탈린 박물관

트빌리시를 떠난 버스는 서쪽으로 고리를 향해 달린다. 가는 도중에 좌측으로 강건너 조지아의 옛수도인 므츠헤타를 지나게 되는데 이곳은 내일 다시 들리게 된다고 한다. 역시 우측으로는 교회가 산 꼭대기에 있는데 역시 내일 들리게 되는 곳이다. 트빌리시를 떠나 오니 군데 군데 초원에는 양떼들이 눈에 띠고... 그리고 들판을 수 놓고 있는 붉은 색의 꽃양귀비들을 볼수 있다. 트빌리시 시내를 벗어나 1시간 10여분을 오니 고리에 들어서게 되고 철길을 건너... 우측 멀리 동굴이 있는 바위지대들이 보인다. 다리를 건너... 고리에서 10여분 와서 우플리스츠케 동굴마을 입구에 이르게 되고 버스에서 내려 우선 점심식사를 하러 식당으로... 식사를 하고... 좌측의 키 큰 사람이 현지 가이드인데 공부하러 한국에서 3년정..

코카서스 여행 7. 조지아 트빌리시 사메바, 시오니, 메테히 교회, 나리칼라 성

조지아 수도 트빌리시의 첫날을 맞이했다. 코카서스 산맥 남쪽 기슭과 쿠라강 사이에 있으며 따뜻한 곳이라는 뜻을 가진 트빌리시에는 온천이 많았다고 하는데 오늘은 과거와 현재의 트빌리시 시내를 돌아본 다음 구다우리로 이동하는 일정이다. 어젯밤에 보이던 먼산의 통신안테나가 보인다. 조지아는 1991년 소련 연방해체이후 독립했으며 초기 이름은 러시아식 발음인 그루지아로 불렸으나 지금은 영어식 이름인 조지아로 불리고 있으며 한반도의 2/3 정도 크기에 450만의 인구가 있는데 수도인 트빌리시에는 140만명 정도 살고 있다고 한다. 호텔 앞 이거리는 조지아사람들이 가장 존경하는 옛날 왕의 이름을 딴 다빗 아메쉬네벨레 거리인데 아침이라 그런지 조용하고 고풍스런 모습도 보인다. 오전 일정은 트빌리시에서 이루어지므로 9..

코카서스 여행 6. 조지아 시그나기 보드베 수도원

아제르바이잔 발라칸을 경유해서 출국을 한 다음 조지아 라고데키 국경 지대에 들어오면 다리를 만나게 되는데 바로 국경을 넘는 곳이다. 앞에 조지아 국기가 펄럭이며 조지아 땅임을 알려주고 있다. 다리 중간에서 우측으로 멀리 보면 눈 쌓인 코카서스 산맥이 지나가는 것을 볼수 있다. 다리를 건너게 되면 조지아 출입국 사무소를 만나게 되는데 아제르바이잔 출입국사무소 앞에서 내려 가방끌고 출국수속을 마치고 이곳까지 걸어오는데 1시간 정도 걸렸다. 단체인원이 겹친데다 검색대가 하나라 시간이 걸리고, 가방을 끌고 5분여 걸어오는데 더운 날씨에 지치게 만든다. 입국절차를 마치고 조지아 땅으로 들어와서 조지아 현지 가이드를 만나고... 조지아 3박 4일의 일정이 시작된다. 키 큰 청년인 조지아 현지 가이드는 점심식사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