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증도 2. 엘도라도 리조트, 갯벌 센터, 짱뚱어 다리, 신안해저 유물발굴 기념비

2018년 11월. 숙소에서 느긋한 아침을 맞이했다. 아침 식사를 위해 식당이 있는 골든베이로 산책삼아 천천히 걸어 내려 가본다.

리조트 한가운데 동산이 있고 그 위에는 정자가 하나 있다.

사각 정자 이름은 수부이며 이 지역의 명당이라고 하는데 소원을 이루어준다고... 철없이 붉은 철쭉 몇송이 피어있다.

정자에서 아침 일출도 볼 수 있다고 한다. 정자에서 내려다 본 리조트 풍경.

사진 촬영 포인트. 우측으로 우전해수욕장이 보인다.

가든인데... 지금은 꽃이 없다.

골든 베이 안의 프론트 앞 수퍼마켓. 신안 증도의 특산물도 팔고 있다.

아침 식사는 골든베이내의 식당에서 지역 명물인 짱뚱어탕으로 한그릇 먹고... 창 넘어로 보니 바다로 내려가는 계단이 보여서 식사후에 내려가본다.

한쪽으로 펼쳐진 우전 해수욕장... 4km정도되는 해수욕장은 시즌이 아니기도 했지만 아침시간이라 그런지 인적도 없고 조용하다.

그리고 해안 절벽을 따라 설치된 산책로. 그 위에 리조트가 있다.

데크를 따라 가보고, 여름이면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접안 시설.

데크 계단을 올라오니 사진 포인트가 또 있다.

리조트는 가족 단위로 휴식차 들러서 지내기 좋게 설비되어 있는데 깔끔한 외부 모습과는 달리 내부는 많이 빛이 바랜 느낌이었다.

리조트를 나서 주변을 돌아 볼 예정인데...

엘도라도 리조트 배치도. 리조트의 프론트와 수퍼마켓 그리고 식당 등이 있는 골든 베이, 그리고 그 옆에 있는 갯벌 생태 전시관으로 가본다.

신안 갯벌 센터, 슬로 시티 센터 건물... 골든 베이 바로 옆이지만 주차장은 따로 있다.

안으로 들어가니 지역 문화해설사가 상세한 설명을 해준다.

갯벌을 포함하여 지역에 살고 있는 해양 생물의 종류들을 보여주고 있는 대형 현황판.

역시 천일염의 고장으로써 소금 관련 게시물도 있다.

안에는 수석전시회도 같이 열리고 있고, 주변 섬들의 풍경을 촬영한 사진들도 많이 있지만 인근에서 발견된 신안 앞바다 해저 보물선의 그림이 있다. 이 배에서 건져 올려진 유물들은 이 지역에 있지않고 모두 서울을 비롯한 육지로 옮겨져 볼 수가 없다고 한다.

2층으로 올라가 슬로시티에 관한 자료들을 살펴보려니 문이 잠겨져 있어 들러보지 못하고 내려온다. 밖에는 이 지역을 자전거를 타고 돌아 볼 수 있도록 무료로 자전거를 빌려주는 곳도 있다.

갯벌 생태 체험관을 보고 가는 곳은 짱뚱어 다리이다. 리조트에서 자동차로 멀지 않는 거리다.

이곳 신안의 증도가 2012년에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 관광 100선 중 2위로 선정되었다는 조형물이 있는데 이때 1위는 역시 신안 홍도였다. 그 옆에는 짱뚱어 조형물이 있다.

짱뚱어 다리를 걸어본다.

물이 빠지고 난 후의 갯벌 모습.

바다로 뻗어있는 갯벌...

짱뚱어와 농게 등의 흔적들이 갯벌 곳곳에 펼쳐져 있다.

짱뚱어 다리는 470미터다.

물이 차면 마치 바다위를 걷는 것 같다고 하며 일몰 사진 촬영 명소로 알려져 있다. 안내판 사진임.

목교를 돌아나와 앞에 보이는 길로 자동차로 타고 이동하면 신안 해저 유물발굴 기념비가 있는 곳으로 간다.

1975년 한 어부에 의해 최초 중국 도자기가 발견되어 본격적인 발굴 작업을 통하여 28,000여점의 유물이 발굴되었다고 한다. 배는 14세기초 중국에서 제작되어 고려를 거쳐 왜나라로 향하던 중에 이곳에서 침몰되었을 것으로 추정하며 복원한 배는 현재 목포에 있다고 한다.

주차장에서 전망장소로 가며 보이는 풍경이다.

전망장소가 보이고...

앞에 보이는 해저에서 유물을 발굴했다고 하는데 이 지역은 국가 사적으로 지정되어 있다고 한다.

나란히 놓여 있는 섬들...

전망대 들어오는 입구에 별도로 배 모양의 카페같은 시설이 보이는데 역시 문이 잠겨있다.

유물발굴 기념비를 보고 이제 증도 면사무소를 지나 증도를 빠져 나온다. 증도 면사무소 뒷쪽에 한반도 모양의 해송숲을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는데 생략한다.

신안 증도를 나와 무안으로 들어가서 낙지골목에서 연포탕과 탕탕이로 조금 늦은 점심식사를 하고 집으로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