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가을이 깊어만 간다. 일년내내 꽃 축제가 이어지고 있는데 지금 계절엔 국화 축제가 전국적으로 한창인데 사실상 가을에 열리는 국화축제는 일년내내 열리는 꽃축제의 대미를 장식하는 축제일 것이다. 검색해보니 전남 화순에서 국화축제가 지난 10월말부터 열리고 있어 화순 적벽도 가볼겸 해서 나들이를 갔었는데 오전에 적벽투어를 마치고 오후엔 국화축제장으로 가본다. 화순 군민회관이 있는 남산공원에서 행사가 진행되는데 입구네거리다.
회관으로 올라가는 도로변은 단풍터널이 만들어져 있다.
길가 벽에는 소원을 적어 걸어 놓는 것이 있는데 행사가 끝나면 모아 내년초 정월 대보름날 달집 태우기할 때 같이 태워준다고 한다.
입구 언덕배기에는 국화 향연이라고 화사한 국화꽃으로 장식해 놓았다.
2018 화순 국화향연 행사장 입구.
들어가서 우측으로 시작해 한바퀴 돌아 볼 예정이다.
진한 국화 향기가 코를 자극한다.
군민회관 언덕배기에 국화꽃무늬가 아름답게 수놓아져 있다.
아이들의 시선을 끌 수 있는 공룡 모양의 꽃 조형물...
공룡 뿐만아니라 탑이나 버섯, 동물 등의 조형물도 만들어 이색적인 볼거리들이 있기도 하다.
국화꽃은 만평 정도 되는 면적에 23만주가 심어져 있다고 한다.
탑모양...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아마도 무등산의 입석대를 형상화한 듯...
김삿갓은 경기도 양주에서 태어나 전국을 떠돌며 유랑생활을 하다가 이곳 화순땅에서 죽었다고 한다. 유일하게 꽃 장식이 없는 곳이다.
소의 조형물도 있고 그 옆에는 돼지 조형물도 있었는데 울음소리가 계속난다.
국화꽃으로 남산공원을 뒤덮었다.
파프리카 조형물인지...
하트모양의 꽃 터널도 있고...
영어표기도 있는데 SUN이 아니고 SOON이 맞지않을지?...
이곳엔 국화꽃 외에도 경관식물로 핑크뮬리와 코스모스 등도 10만주 정도 심어져 있다고 한다.
이런 조형물앞엔 사진을 찍기 위해 사람들이 몰리는데 잠시 빈틈을 이용해 한장 찍고...
국화를 키우고 가꾸는데 많은 정성이 들어간 듯하다.
버섯 모양...
정자도 있고...
닭도 있고...
형형색색의 꽃이다.
액자에 담을 수도 있고...
우체통 앞을 지나 군민회관 앞으로 올라오면...
남산공원의 정상엔 간식 코너도 있고 체험존도 있다.
회관 앞 광장엔 분재한 국화들을 전시하고 있는데
죽 돌아보고...
축제현장을 빠져나와 인근에서 늦은 점심식사를 하고 집으로 돌아온다. 이렇게 금년 한해 아름다운 꽃 구경을 마무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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