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가을도 이제 다 가는 것 같다. 아침저녁으론 제법 쌀쌀하다는 느낌도 들고, 첫얼음과 첫눈 소식도 들리고... 본격적인 겨울이 오기 전에 가까운 곳으로 나들이 가본다. 경북 김천이다. 최근에 황악산 직지사 입구에 사명대사 공원이 개원했다는 소식이 있어 한 번 들러보기로 한다. 사명대사 공원은 인근에 문화공원도 있었는데 이 지역은 최근에 문화·생태·체험형 관광지로 개발했다고 한다. 주차장에서 공원의 상징물이기도 한 평화의 탑을 보러 가는데 콩쥐팥쥐의 이야기를 상징하는 항아리 깨진 부분을 등으로 막고 있는 두꺼비와 항아리의 조형물이 있다. 그리고 조금 올라가니 이 공원의 상징물인 평화의 탑이 분수대 너머로 보인다. 거대한 물레방아도 설치되어 있고... 거대한 5층 목탑 앞에 이른다. 우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