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밖으로 887

김천 사명대사 공원 평화의 탑, 부항호 출렁다리

2020년 11월. 가을도 이제 다 가는 것 같다. 아침저녁으론 제법 쌀쌀하다는 느낌도 들고, 첫얼음과 첫눈 소식도 들리고... 본격적인 겨울이 오기 전에 가까운 곳으로 나들이 가본다. 경북 김천이다. 최근에 황악산 직지사 입구에 사명대사 공원이 개원했다는 소식이 있어 한 번 들러보기로 한다. 사명대사 공원은 인근에 문화공원도 있었는데 이 지역은 최근에 문화·생태·체험형 관광지로 개발했다고 한다. 주차장에서 공원의 상징물이기도 한 평화의 탑을 보러 가는데 콩쥐팥쥐의 이야기를 상징하는 항아리 깨진 부분을 등으로 막고 있는 두꺼비와 항아리의 조형물이 있다. 그리고 조금 올라가니 이 공원의 상징물인 평화의 탑이 분수대 너머로 보인다. 거대한 물레방아도 설치되어 있고... 거대한 5층 목탑 앞에 이른다. 우리나..

예천 소백산 하늘자락 공원 전망대(어림호)

2020년 10월. 전국에 7군데 양수 발전소가 있는데 그중 경북 예천에 있는 양수발전소의 상부댐을 가본다. 이곳은 용문사에서도 가까운 곳이기도 하고 고려의 역사가 묻어있는 곳이기도 하다. 용문사에서 나와 좌측 산길 도로로 들어서면 그 끝에 하늘 자락 공원이 있으며 어림호가 있다. 다음 지도임. 어림호는 해발 700미터정도 되는 곳에 조성된 댐인데 올라가는 도로 주변이 완전히 가을색이다. 길 따라가다 보면 멀리 산 정상에 조그맣게나 전망대 지붕이 보인다. 도로 끝에 이르면... 어림 호란 커다란 돌비석이 하나 서 있다. 말 그대로 임금이 왔던 곳이란 의미인데 고려 태조 왕건이 후백제의 견휜군대와 전투 때 왔었던 곳이라고 한다. 이곳은 통일신라 때에 축성된 산성이 있었다고 하는데 후에 어림 성이라 불렸고,..

예천 초간정, 용문사

2020년 10월. 가을이 이제 절정으로 향해 가는 시기다. 이름 있는 산들엔 단풍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인다고 하는데 이름 있는 곳은 아니지만 사람들을 피해 호젓한 곳을 찾다 보니 예천의 용문사가 눈에 띈다. 통일신라시대에 창건된 이 사찰은 전국에 몇 되는 용문사 중의 하나인 데 이곳엔 국보와 보물들의 많은 문화재를 간직한 곳이기도 하며 예천 8경 중의 한 곳이다. 예천에서 흑응산과 봉덕산 산행을 끝낸후 예천 공설 종합운동장 옆으로 해서 용문사 이정표를 보고 길 따라가면 된다. 공설 운동장을 지나 용문사 이정표를 보고 가다보면 지나칠 수 없는 곳이 한 곳이 있는데 바로 초간정이란 우리나라 명승으로 지정된 곳이다. 그리고 두 곳을 구경했다면 또 하나 어림호의 하늘자락 공원을 돌아봐야 한다. 다음 지도임..

예천 흑응산(200M)~봉덕산(373M)

2020년 10월. 가을이 점차 깊어가는 데 힘들지 않게 조용히 산길을 걸어 볼 수 있는 곳을 찾다보니 예천의 진산인 흑응산과 연계한 봉덕산이 보인다. 그리고 예천에 간 길이라 주변의 명소들 몇곳을 찾아 집을 나선다. 예천 군청을 향해 가다보면 멀리 산의 능선이 보이는데 바로 흑응산과 봉덕산이다. 산행은 보통 예천 향교 뒷쪽의 흑응산으로 올라 봉덕산으로 능선을 이어간다. 예천 향교로 가다보면 산정상에 정자가 하나 보이는데 그곳이 바로 흑응산의 정상이며 정자는 청화루라고 한다. 예천 향교는 앞에 보이는 대창중고교 옆에 있는데 건물에 둘러쌓여 잘 보이지는 않는데 문은 닫혀있다. 산행은 앞에 보이는 연방사 방향으로 올라간다. 연방사를 지나면 바로 넓다란 운동장이 나타나고... 앞에 산행지 입구가 보인다. 예천..

자동차로 올라가는 충북 음성 가섭산(710M), 가섭사, 정크 갤러리

2020년 10월. 가을이 점차 익어가는 단풍의 계절인데 많은 사람들이 단풍 구경으로 잠잠해지는 코로나 19의 기세가 다시 살아나지 않을까하는 걱정이 나기도 한다. 그래서 조용하며 사람들이 붐비지 않으며 편안히 자동차로 오를 수 있는 산을 찾다보니 충북 음성의 가섭산이 눈에 들어온다. 음성의 진산으로 알려진 곳으로 산 정상부에 방송국과 통신사들의 시설들이 즐비한 곳이다. 군청을 끼고 우측으로 넓은 도로를 따라 가다보면 가섭사 이정표를 보고 가면 된다. 다음 로드뷰 그림임. 가섭사로 오르는 길 입구에 들어서면 멀리 산에 통신시설들이 즐비하게 서있는 모습이 보이고 정상 하부에 사찰의 모습도 보이는데 도로가 잘되어 있어 쉽게 갈 수 있다. 도로 양쪽으론 사과를 비롯한 과수나무들이 즐비하다. 길따라 2~3분 가..

삼국 여행 3. 충북 충주 고구려비 전시관

2020년 10월. 짧은 시간 동안 과거로 가는 3국 여행 마지막은 고구려다. 남한 지역에 유일하게 고구려의 흔적이 실물로 존재하고 있는 것은 사실상 충주에 있는 고구려비가 유일하다고 하는데 장미산성에서 고구려비 전시관까지는 차량으로 10여분 거리에 있으며 이정표도 잘되어 있어 찾기 쉽다. 주차장도 잘 되어 있고 입장료도 없다. 고구려비는 이곳 입석마을에서 누각안에 보호되어있던 것을 1979년에 학계 연구를 통하여 고구려비임을 확인하고 국보 205호로 지정되었고 2012년에 전시관이 건립되어 보호받고 있다. 코로나 19로 인해 관람에 따른 인적사항을 적고, 체온도 재고, 손 소독도 하고... 국내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고구려 석비로, 장수왕이 남한강 유역의 여러 성을 공략하여 개척한 후 세운 기념비로 추..

삼국 여행 2. 충북 충주 백제 장미산성

2020년 10월.단양에 있는 신라 적성비와 적성산성을 잠시 돌아보고 이동하는 곳은 이웃에 있는 충주의 백제 장미산성이다. 중앙고속도로 단양휴게소에서 빠져나와 제천을 지나면서 제천 분기점에서 평택 제천 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동충주 나들목으로 나와 중앙탑 이정표를 보고 길따라 가면 된다. 다음 지도임. 길따라 가다보면 봉학사, 장미산성 이정표가 나오는데 길에서 우측으로 2km 정도 가면 된다. 도로는 콘크리트 포장이 되어 있긴 하지만 폭이 좁다. 도로에서 5분정도 오면 봉학사 앞 공터 주차장에 도착하고... 장미산의 능선을 따라 쌓은 둘레 약 2.9㎞의 삼국시대 산성으로 1992년 조사결과 성 안에서 발견된 토기 조각과 기와 조각들을 통해 백제·고구려·신라가 차례로 이 성을 점령, 경영하였음을 짐작한다고..

삼국 여행 1. 충북 단양 신라 적성비, 적성산성

2020년 10월. 코로나 19로 인해 어디로 나가기도 힘든 시절인데 최근에 코로나 19 발생이 줄어드는 싯점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조금 완화되었다. 무더운 여름과 장마, 태풍, 그리고 추석명절과 잇따른 연휴동안 집안에서만 지내다 갑갑함을 달래보고저 오랜만에 자동차를 타고 집을 떠나본다. 옛날 삼국시대 격전의 장으로... 충북은 신라와 백제 그리고 고구려의 접경지로써 서로간에 통하는 길목의 요충지역인데 신라 진흥왕때 세운 단양 적성비가 있는 적성산성으로 가본다. 중앙고속도로 춘천방향 단양팔경 휴게소 뒷산이 바로 그곳이다. 다음 지도임. 휴게소에 주차하면 휴게소 건물 뒤로 보이는 산에 신라 진흥왕이 세운 적성비와 적성 산성이 있다. 휴게소 뒷쪽에 산성까지는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역사적인 현장 방문이 아니더..

군위 팔공산 비로봉(1,193M), 하늘정원

2020년 4월. 집콕, 방콕하기가 쉽지가 않는데 오랜만에 바람도 쐴겸 드라이브도 하며 팔공산 비로봉에 갔다 왔다. 팔공산 정상은 비로봉인데 10여년전에 개방되어 거의 정상까지 자동차로 올라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군위군에서는 정상 부근에 하늘정원을 만듬으로써 휴식공간도 생겼다. 팔공산 터널을 지나와 이런 조형물을 지나면서 부계면 남산리 방향으로 들어서면 된다. 팔공산 정상부는 군부대 뿐만아니라 각 방송사의 통신안테나도 설치되어 있는데 각 방송사의 송신소 방향으로 가면 된다. 이 길은 군위군에서 원효구도의 길로 이름이 지워졌는데 길 끝에는 팔공산 하늘정원이 있다. 길 주변은 동산계곡이 있어 여름이면 피서를 하러 사람들이 몰릴 듯하다. 팔공산 정상에 안테나들이 즐비하게 서 있다. 가는 길에 오은사 입구를 ..

군위 화산산성, 전망대

2020년 3월.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방에만 지내기가 보통 어려운게 아니다. 보름 정도 집에만 있다가 바람도 쐴겸 드라이브 삼아 나들이를 한다. 경북 군위에 화산마을이 있는데 그곳에 조선시대에 축조되다 그만 둔 화산산성이 있고 군위댐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고 해서다. 가는 길에 팔공산 터널을 지나야하는데 과거엔 한티재라는 고개를 넘어 다니다가 터널이 완공되어 시원스레 지날 수 있는데 도로 표지판은 50, 앞쪽 전광판은 60을 표시하고 있는데 하나로 맞출 필요가 있다. 3킬로미터가 넘는 터널이다. 과거에 한티재를 넘을 때 고개마루에서 쉬며 조망을 즐기던 재미는 없어졌다. 터널을 나와 부계를 우회하여 화서 교차로에서 28번 국도를 타야하는데 잘못하여 옛길을 타고 가다보니 군위전투 전승 기념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