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단양에 있는 신라 적성비와 적성산성을 잠시 돌아보고 이동하는 곳은 이웃에 있는 충주의 백제 장미산성이다. 중앙고속도로 단양휴게소에서 빠져나와 제천을 지나면서 제천 분기점에서 평택 제천 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동충주 나들목으로 나와 중앙탑 이정표를 보고 길따라 가면 된다. 다음 지도임.
길따라 가다보면 봉학사, 장미산성 이정표가 나오는데 길에서 우측으로 2km 정도 가면 된다.
도로는 콘크리트 포장이 되어 있긴 하지만 폭이 좁다.
도로에서 5분정도 오면 봉학사 앞 공터 주차장에 도착하고...
장미산의 능선을 따라 쌓은 둘레 약 2.9㎞의 삼국시대 산성으로 1992년 조사결과 성 안에서 발견된 토기 조각과 기와 조각들을 통해 백제·고구려·신라가 차례로 이 성을 점령, 경영하였음을 짐작한다고 문화재청 홈페이지에 적혀 있다.
바로 성곽 길을 따라 한 바퀴 돌아보는데 성곽길은 잘 정비되어 있어 편하게 갈 수 있다. 저 앞 모퉁이가 조망장소다.
평택 제천간 고속도로가 아래에 보이고...
나무 숲 아래로는 남한강이 흐르고 있다.
그리고 전망장소 뒤로 산길이 보인다.
길따라 가면 돌탑도 하나 반겨주고 있고...
바로 헬기장이 나오고...
그리고 길따라 가면 묘지도 몇군데 나오고
그리고 또 하나의 묘지 뒷쪽으로 산불감시 초소가 보이는데 바로 장미산 정상이다.
높이 약 337미터의 장미산 정상. 전망장소에서 10분 정도 거리다.
장미산(성)에 얽힌 전설 하나... 삼국시대 이지방에 장미와 보련이라는 남매가 살았는데 둘다 장군감이라 한 집안에 두 장군이 태어나면 한사람은 희생되어야한다는 말이 있어 오누이는 서로 성쌓기 시합을 하였는데 어머니가 보기에 실력이 좋은 누이가 성을 먼저 쌓을 것 같아 밤중에 떡을 딸에게 먹이며 시간을 빼았았는데 그 틈에 아들이 성을 먼저 쌓았다고 한다. 이 사실을 안 누이는 이후 집을 나가게 되었다고 하며 그때 누이가 쌓던 성을 보련산(성), 그리고 아들이 쌓던 성을 장미산(성)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건너 어딘가에 보련산이 있다고 하는데 위치는 잘 모르겠다.
길따라 가면서 산성벽을 계속 볼 수 있다.
산길을 따라...
성벽을 보면서 가다보니
산길을 내려서게 되는데 커다란 바위(?)가 나타나고
바로 사찰의 산신각이다.
남매의 전설이 있는 장미산성. 현재는 사적 400호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 주차장에서 우측으로 화살표 방향으로 한바퀴 돌아 내려왔는데 30분 정도 걸렸다. 다음 지도임.
간단하게 장미산성을 한바퀴 돌아보고 다음 삼국여행을 위해 장미산성을 내려온다.
이어서 향하는 곳은 고구려의 흔적을 찾아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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