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코로나 19로 인해 어디로 나가기도 힘든 시절인데 최근에 코로나 19 발생이 줄어드는 싯점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조금 완화되었다. 무더운 여름과 장마, 태풍, 그리고 추석명절과 잇따른 연휴동안 집안에서만 지내다 갑갑함을 달래보고저 오랜만에 자동차를 타고 집을 떠나본다. 옛날 삼국시대 격전의 장으로...
충북은 신라와 백제 그리고 고구려의 접경지로써 서로간에 통하는 길목의 요충지역인데 신라 진흥왕때 세운 단양 적성비가 있는 적성산성으로 가본다. 중앙고속도로 춘천방향 단양팔경 휴게소 뒷산이 바로 그곳이다. 다음 지도임.
휴게소에 주차하면 휴게소 건물 뒤로 보이는 산에 신라 진흥왕이 세운 적성비와 적성 산성이 있다.
휴게소 뒷쪽에 산성까지는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역사적인 현장 방문이 아니더라도 장거리 운전에 가볍게 몸도 풀겸해서 가봐도 좋을 듯하다. 남한강 전망대를 거쳐 산성과 적성비를 돌아보고 오더라도 왕복 1km 정도 거리다.
휴게소 건물 좌측에 커다란 조형물이 하나 보이는데 바로 중앙고속도로 개통을 기념하는 조형물이다.
기념탑 뒤로 산성으로 오르는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는데 앞쪽의 계단을 올라서면...
정자와 함께 남한강을 내다보는 전망장소다.
몸도 쉬면서 잠시 충주호 조망을 살펴보고...
화살표 방향으로 길따라 국가 지정문화재인 신라 적성비와 적성 산성을 보러 간다.
조금 가면 삼거리를 만나는데 직진하면 휴게소 밖에서 들어오는 길이고 산성은 좌측으로 올라 간다.
계단을 올라서면 바로 앞에 산성벽이 보이고...
산성벽에 오르면 우측으로 성벽이 있고 바로 올라가면 적성비가 있지만 먼저 옆으로 성벽을 따라 가본다.
산성을 따라 가면 축성된 모습이 보이는데...
사적 제265호로 지정된 단양적성은 신라 진흥왕(재위 540~576년)때 축성된 길이 932m에 달하는 석성으로 성내에서는 신라 및 백제계의 토기편, 고려초의 청자편과 와편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멀리 희마하나마 단양의 랜드마크이기도 한 단양 만천하 스카이 워크의 모습도 보이고, 단양철교도 보인다. 그리고 더 멀리에는 고구려 온달장군의 전설이 있는 온달산성이 있다.
성벽을 뒤로 하고 되돌아 온다.
내려다 본 휴게소 전경...
계단을 올라서면 버로 단양 적성비가 있다.
단양 신라 적성비는 고구려의 영토인 이곳 적성을 신라 진흥왕이 점령했을 때 민심을 안정시키기 위해 세워놓은 것이라 한다.
국보 198호인 적성비는 1978년에 밭에 파 묻힌채로 발견되어 비교적 온전하다고 한다. 신라의 영토 확장을 돕고 충성을 바친 적성인의 공훈을 표창함과 동시에 장차 신라에 충성을 다하는 사람에게도 똑같은 포상을 내리겠다는 내용이라고 한다. 적성비는 울타리 안에 있어 들어가 볼 수 없어 단양군 홈페이지 사진을 옮겨 왔다.
적성비 뒷쪽으로 조금 가보면 조그만 정자도 있어 쉬어갈 수도 있다.
아마도 산성을 한바퀴 돌수 있는 산길 같은데 가보는 것은 생략하고 다시 휴게소 방향으로 내려온다. 적성비와 적성산성을 돌아보는 데 30여분 걸리고, 사진도 찍고 쉰다면 1시간이면 충분하다.
중앙고속도로 완공 기념탑 옆에는 단양 농 특산물 상징 조형탑이 있는데 마늘이 얹혀있다. 그리고 온달장군과 평강공주의 조형물도 보이는데 온달산성은 30여km 북동쪽에 있다.
휴게소의 썰렁한 모습. 칸막이에, 식사중엔 대화 금지, 식사후 마스크 착용... 코로나 19가 몰고 온 참 씁쓸한 모양이다.
하루라도 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어 예전처럼 일상을 보내고 싶은 마음을 안고 다음 삼국 여행지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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