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밖으로 887

부산 해운대 누리마루 구경, 빛축제

2019년 12월. 유엔 기념공원을 돌아보고 숙소가 있는 해운대로 이동한다. 예약된 숙소에 일단 짐을 풀고 창밖을 내다보니 해운대 해수욕장 백사장에서 펼쳐지는 빛축제 현장이 내려다 보인다. 조명이 없는 낮에 보니 축제장은 썰렁하기까지 하지만 축제 현장은 저녁식사하고 어두어진 다음에 가보기로 하고... 앞에 보이는 조선호텔 뒷산이 동백섬인데 그간 동백섬을 몇 번 가보긴 했지만 내부를 돌아보지 못한 누리마루 건물로 가본다. 해안길을 따라 등대가 있는 전망대에 서니 누리마루와 말리 광안대교 그리고 좌측에 아스라히 오륙도가 보인다. 누리마루 하우스는 우리의 전통 정자를 기본으로 하여 동백섬의 능선 모양을 지붕으로 형상화했다고 한다. 전망대에서 바라 본 해운대 방향... 누리마루 APEC하우스는 안으로 들어가 보..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

2019년 12월. 부산 남구엔 세계에서 유일한 특별한 기념공원이 하나 있다. 이름하여 유엔(UN) 기념공원인데 비록 한반도 우리나라 땅이지만 국제연합(UN) 소유인 곳으로 말은 기념공원이긴하지만 실제는 한국전쟁중 전사한 유엔 장병들의 묘역이다.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동방의 한 조그만 나라 한국에 와서 전쟁에 참여하고 전사한 영령들을 추모하기 위한 공간이다. 태종대를 나와 부산항 대교로 올라가서... 부산항 대교를 건너서... 유엔기념공원입구 주차장에 도착하고... 공원 정문엔 헌병이 근무를 하고 있다. 년중 무휴로 아침 9시부터 오후 5시(하절기엔 6시)까지 무료 개방되어 있다. 들어서면 우측엔 추모관과 기념관이 있지만 앞으로 들어가면 바로 묘역과 연결이 된다. 한국전쟁에 유엔 22개국이 전투병력(16개..

부산 영도 태종대

2019년 12월. 감천 문화마을을 니와 태종대로 이동한다. 태종대는 수년전에 한번 와본 곳이긴 하나 너무 늦은 시간에 왔기 때문에 구경은 못하고 다누비열차를 타고 휘리릭 지나쳤던 곳이라 이번에 전망대와 등대 등을 가보기로 한다. 태종대 입구 식당가에사 우선 점심식사를 하고... 태종대로 올라가 본다. 잠시 걸어가면 태종대를 한바퀴 도는 다누비 열차가 보이는 데 일단 승차권을 구입한다. 성인 일인 기준 3,000원이다. 태종대는 신라 태종(무열왕 김춘추)이 이곳에서 활을 쏘고 말을 달리며 군사를 조련, 삼국통일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설이 있다. 말을 타는 대신 열차를 타면 남항 조망지를 지나 전망대와 등대 입구 그리고 태종사 입구에 잠시 정차하고 다시 승차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태종대 홈페이지 그림임. ..

부산 사하 감천 문화마을

2019년 12월. 한해가 다 가기전에 부산으로 1박2일 여행을 가본다. 부산은 대구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고 자주 가본 곳이라 가보지 못했던 관광지 몇곳을 선정해서 갔다왔다. 먼저 들리게 되는 곳은 감천 문화마을인데 이미 매스콤을 많이 탄 곳이라 그 유명세는 별도로 설명할 필요도 없다. 감천 문화마을 입구 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마을로 들어가 본다. 중국 관광객들이 북적거리는데 기념품을 파는 가게들이 눈에 들어오고... 길따라 조금 가니 작은 박물관이 보이는데... 과거 이곳에 마을이 정착될 당시의 사진들로 마을의 변화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1950년대 태극도 신앙촌 신도와 6.25 피난민의 집단 거주지로 형성된 곳으로 산자락을 따라 질서정연하게 늘어선 계단식 집단 주거형태와 모든 길이 통하는..

포항. 구룡포 근대문화 역사거리, 근대 역사관

2019년 12월. 최근 방송이 끝난 드라마로 인해 갑자기 뜨고 있는 지역이 한 군데 있는데 바로 포항의 구룡포에 있는 왜인 가옥들이 밀집해있어 유명해진 구룡포 근대문화 역사 거리이다. 구룡포항에 주차하고... 앞에 조그만 야산이 보이는데 그곳이 가는 곳이다. 금방이라도 비가 올듯한 날씬데도 주차장은 거의 만차인 상태다. 구룡포 일본인 가옥 거리 입간판이 있고... 왜식 가옥들이 늘어서 있는 거리입구. 2012년 대한민국 경관대상 최우수상 수상기념 비석이 앞에 놓여 있다. 판자로 엮어 만든 왜식 가옥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구룡포공원으로 오르는 계단이 바로 앞에 보이고... 근대문화 역사거리는 좌우로 펼쳐져 있는데... 포항 구룡포읍에 조선시대 말부터 왜인들이 살았던 곳으로 광복이후 왜식 가옥 몇채가 ..

대구 중구. 김광석 길

2019년 10월. 대구에는 몇개의 관광용(?) 길이 개발되어있는데 요절 가수 김광석길로 가본다. 지하철 2호선 경대병원역 3번 출구로 나오다 보면 벽에 모자이크되어 안내하고 있다. 510m... 3번 출구로 나와 길따라 방천시장입구를 지나고 조금 오면 우측으로 김광석길임을 나타내주는 게이트 장식물이 있는데... 조금 더 가면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 입구가 나오고 포토존이 있다. 옆의 골목이 김광석길이다. 1964년 1월 대봉동 방천시장의 한가정에서 태어났으나 5살때 서울로 이주하여 학교는 서울에서 다녔는데 중학생때 악기를 배우고, 고등학교에서는 합창반데 들어가 노래를 배우고 이를 바탕으로 대학에서 동아리에 가입하면서 본격적인 노래를 시작했다고 한다. 이후 '노래를 찾는 사람'과 '동물원' 등에서 활동을..

대구 달성 도동서원, 은행나무

2019년 11월.지난 여름 우리나라의 아홉 곳 서원이 유네스코 지정 문화유산에 선정되었다는 소식이 있었는데 경북 영주의 소수서원, 경주 옥산서원, 안동 도산서원과 병산서원, 경남 함양 남계서원, 전북 정읍 무성서원, 전남 장성 필암서원, 충남 논산 돈암서원 그리고 대구 도동서원이다. 그 중의 한 곳인 대구 도동서원을 갔다 왔다. 유네스코 등재로 인해 접근성을 향상시키고져 다람재를 넘어가는 길에 터널을 뚫어 개통시켜 쉽게 다가갈 수 있다. 낙동강변에 자리잡은 도동서원 앞. 주차장에는 400년이 넘었을 것으로 추정하는 은행나무가 서 있는데 김굉필 선생의 외종손인 정구 선생이 도동서원 중건기념으로 1607년에 식수한 것으로 전해진다고... 높이 25m, 나무둘레 879cm인데 가을에 은행잎이 노랗게 물들면 ..

케이블카로 올라가는 대구 동구 팔공산 신림봉(820M)

2019년 11월. 케이블카로 올라가는 팔공산... 지난번 자동차로 가는 오도산 전망대에 이어 이번에는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 팔공산을 맛보기로 한다. 대구 팔공산은 경북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이라 전국적으로 많이 알려진 산이다. 팔공산 동화사 집단시설지구내의 케이블카 탑승장으로 가야하는데 들어가는 입구는 12지신을 주제로 한 동물이 조각되어 있다. 길따라 올라가면 주차장이 있는 매표소로 연결이 된다. 뒷쪽으로 팔공산 능선이 보인다. 다음 지도 로드뷰임. 매표소에는 간단한 기념품을 팔고 있고 요금은 성인 기준 왕복 11,000원이다. 팔공산은 정상의 비로봉(1,192미터)과 좌우의 동봉과 서봉이 있고 그 능선상에 많은 봉우리들을 거느리고 있는데 케이블카는 해발 820미터의 신림봉까지 연결되어 있다. 가을..

자동차로 올라가는 합천 오도산 전망대(1,134M)

2019년 11월. 경남 합천 오도산은 광대고속도로 광주방향 거창휴게소에서 바로 앞을 바라보면 산봉우리에 통신시설이 올려져 있는 곳으로 10여년전에 오도산 자연휴양림에서 정상까지 산행을 해본 곳이긴 하지만 자동차로도 올라갈 수 있는 조망좋은 곳으로 소문난 곳이다. 거창 휴게소 부근에서 건너 보이는 좌측의 오도산 정상부. 가을의 끝자락을 향해가는 11월 하순... 자동차로 오도산을 올라본다. 광대 고속도로 해인사 IC로 빠져나와 야로면을 지나다 보면 광대고속도로의 야로대교가 잘 보인다. 야로면을 지나고 단풍이 든 은행나무길을 따라 가다보면... 묘산면에 들어서게 되는데 묘산 초등학교앞에서 오도산이 잘 보인다. 마치 유럽 중세도시의 성곽 같은 수도원처럼 보인다. 묘산초등학교를 지나 길따라 조금 가다 보면 우..

이천 백족산(402M), 굴바위

2019년 11월. 백족산은 노성산을 갔다오면서 인근에 있고 별로 높지도 않아 잠간 틈을 내면 갔다올 수 있는 곳이라 덤으로 둘러본 곳이기도 한데... 이곳은 이천시 장호원읍이다. 장호원은 복숭아가 많이 생산되는 곳이라 관련한 그림이 곳곳에 있다. 장호원 읍의 진산은 백족산(百足山)이라고 한다. 백개의 발이란 말인데 이곳 굴바위에 백개의 발을 가진 지네가 살았다는 전설에 따라 붙혀진 이름이라는데 등산로 입구는 무량사다. 사찰의 일주문 옆으로 등산로 입구가 있고 데크 계단을 올라서면 바로 산행을 시작할 수 있다. 입구 옆의 안내도를 한번 훑어보고... 산행은 무량사 입구에서 약수터를 지나 2코스를 따라 본격적인 산길로 들어서서 어석리 계곡입구에서 좌측으로 정상을 갔다가 굴바위를 보고 다시 온 길로 되돌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