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9월. 산 이름을 검색해보면 왕(王)자나 어(御)자가 들어있는 산 이름을 볼 수 있는데 이 들 산은 과거 왕조 시대에 왕이 방문했다거나, 머물렀다는 의미로 그런 이름이 붙혀진 곳이 많은데 경북 안동의 왕모산도 그와 관련이 있다. 고려 공민왕 시절에 원나라에서 발생한 홍건적들은 원나라에 밀려 고려로 들어오게 되었는데 당시 고려 왕실은 수도인 개경을 버리고 복주(지금의 안동 지방)로 대피하였는데 그때 왕의 어미니가 이곳에 머물렀다하여 왕모산이라 부른다고 한다. 그곳 왕모산을 찾아보았다. 안동은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라는 자부심으로 안동으로 들어오는 5개 주요 도로에 커다란 관문을 세웠는데 남안동IC에서 나와 안동시청 방향을 따라 가다보니 남예문이 나타난다. 안동대교를 건너 안동시청 앞을 지나 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