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 양의 해인 새해가 시작했는데 추운 날씨가 이어지다가 푸근한 날이다. 겨울 산행은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지난 11월이후 산행을 하지 않았는데 푸근한 날을 맞아 오랜만에 산행을 나선다. 그것도 새해 첫 산행인데 눈이 쌓였을 것 같은 산을 피하다 보니 경남쪽 인근을 찾아보니 울산의 무룡산이 적당한 것 같다. 그렇게 높지도 않고, 또 힘들지 않을 것도 같고, 더군다나 동해 바다도 볼 수 있는 곳이다. 동대구 역에서 아침 8시반 기차를 타니 1시간 40여분 걸려 울산 북구의 호계역에 도착한다. 우측 멀리 안테나가 보이는 산이 바로 무룡산인데 대도시의 산이라 산길은 많은 데 효문 운동장에서 산행을 시작하기로 한다. 역에서 나와 길따라 조금 올라와서 우측으로 조금 가면 농소1동 주민센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