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밖으로 888

울산 북구 무룡산(451M), 동화산(237M)

2015년 1월. 양의 해인 새해가 시작했는데 추운 날씨가 이어지다가 푸근한 날이다. 겨울 산행은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지난 11월이후 산행을 하지 않았는데 푸근한 날을 맞아 오랜만에 산행을 나선다. 그것도 새해 첫 산행인데 눈이 쌓였을 것 같은 산을 피하다 보니 경남쪽 인근을 찾아보니 울산의 무룡산이 적당한 것 같다. 그렇게 높지도 않고, 또 힘들지 않을 것도 같고, 더군다나 동해 바다도 볼 수 있는 곳이다. 동대구 역에서 아침 8시반 기차를 타니 1시간 40여분 걸려 울산 북구의 호계역에 도착한다. 우측 멀리 안테나가 보이는 산이 바로 무룡산인데 대도시의 산이라 산길은 많은 데 효문 운동장에서 산행을 시작하기로 한다. 역에서 나와 길따라 조금 올라와서 우측으로 조금 가면 농소1동 주민센터 ..

포항 나들이(운하관, 죽도시장, 호미곶)

2014년 12월. 해마다 년말이면 가장 많이 사용되는 말 가운데 하나... 다사다난... 금년은 청마의 해라고 신년초에 힘찬 발길로 한해를 시작했는데 그 과정중에 정말 많은 일들이 일어난 해이기도 하다. 년말이 되어서 아이가 오랜만에 집에 내려왔는데 점심식사도 하고 바닷바람도 쐴겸해서 가까운 포항으로 나들이를 갔다 왔다. 인터넷을 확인해보니 새로 운하를 만들어서 개통했다는 소식이 눈에 띄어 그곳도 가보기로 하고... 포항 IC를 빠져나와 점심식사를 하기로 한 죽도시장 이정표를 보고 가는데 운하관 이정표가 나와서 먼저 운하를 돌아보기로 한다. 운하관은 형산강 너머로 포철을 바라보는 강가에 위치하고 있다. 2층에는 크루즈(유람선) 매표소가 있는데 정해진 시간은 없고 일정한 사람이 모이면 수시로 배가 출항한..

김천 고성산(483M), 부항댐

2014년 11월. 김천의 유명산은 백두대간이 지나며 직지사를 품고 있는 황악산이 우선 생각나지만 김천 시민들이 가장 즐겨 찾는 산은 아마도 고성산일 것이다. 고성산은 소백산맥에서 뻗어나온 백두대간의 줄기로써 추풍령과 황악산, 덕대산과 이어져 있으며 시내 가까이 있어 남여노소 누구나 가볍게 갈 수 있어 시민의 휴식처로써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라고 홈페이지에 적혀있다. 그곳을 김천이 고향인 옛 직장 동료들과 함께 가벼운 마음으로 함께 찾아보았다. 시내와 인접된 산이라 산으로 오르는 길은 많지만 가장 짧게, 한바퀴 돌 수 있는 코스를 찾아보니 원곡마을에서 한바퀴 도는 코스가 눈에 띤다. 김천역과 김천 서부초등학교를 지나 원곡마을로 향한다. 원곡마을 입구의 3거리인데 좌측길(음지마을)로 올라가서 우측길(양지마..

충주 대미산(680M), 악어봉(448M)

2014년 10월. 충주에 대미산이 있는데 이 산은 충주호의 푸른 물결에 뛰어들어가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는 악어봉이 있어 유명한 데 언제, 누가 악어봉으로 이름을 지었는지는 모르지만 이곳은 방송에 한번 나오고부터 알려지기 시작하여 사진작가들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찾는곳이라 한다. 그러나 산을 찾는 사람들은 단순히 악어봉만을 오르기엔 너무 산행 거리가 짧다보니 조금 거리를 널려 대미산을 포함한 종주산행을 많이 한다고... 안내산악회를 따라 나섰다. 괴산 C에서 나와 단양방면으로 가면 되는데 36번 국도상의 내사리에서 내려 몽선암 방향으로 가면 된다. 왼쪽으로 보이는 산의 능선이 대미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인 듯하다. 가을이 점차 무르익어간다는 표시로 억새가 하늘거리고... 버스에서 내려 5분 정도 걸어오..

평창 휘닉스 파크(산책로, 몽블랑 전망대), 알펜시아 스포츠 파크(스키 전망대)

2014년 10월. 강원도 평창은 2018년 동계 올림픽 개최지인데 평창군을 검색해보면 홈페이지 주소는 www.happy700.or.kr 인데 해피700... 이는 인체에 가장 적합한 기압상태로 생체리듬에 가장 좋은 고도가 700미터인 것에 착안하여 산지가 많은 군의 특성을 고려하여 그런 이름이 붙었다고... 앞으로 4년후인 2018년에 동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지역인 평창을 돌아 볼 기회가 생겨 간단하게 휘닉스 파크와 알펜시아 스키 전망대를 구경하고 왔다. 길이 멀기 때문에 1박하기로 하고... 하루를 자게될 숙소는 평창의 휘닉스 파크의 콘도인데 영동고속도로 면온 IC에서 빠지면 이정표가 잘 되어있다. 정문으로 들어서면 먼저 SK에서 만들어 설치한 미디어 플라워(Media Flower)가 반겨준다. 성화..

대구 달성 화원 동산, 사문진 나루터, 100대 피아노 콘서트

2014년 10월. 대구 달성 화원에는 낙동강 유역의 사문진 나루터가 있는데 이곳은 낙동강과 금호강이 만나는 지점으로 과거 육로 교통이 원활하지 못했던 시기에는 남쪽에서 낙동강을 통해 배들이 왕래하며 물류를 수송했던 곳이다. 그러나 도로가 개설되고 육상 교통이 발달되므로써 해운으로서의 기능은 사라지게 되면서 대구에서는 대신에 횟집으로 이름 날렸던 화원유원지였던 곳이었는데 지금은 유원지는 없어지고 화원동산이 들어와 있고, 사문진 나루터에는 유람선이 떠도는 새로운 유원지로 변신했다. 지난 봄에 벚꽃이 필 때 처음 찾아보았다. 주차하고 안으로 들어가 보면 커다란 고목이 있는데 그 가운데는 연리지가 있다. 그래서 소원을 비는 하얀 리본들이 수많이 달려있다. 그 뒤로는 주막촌이 설치되어있어 막걸리와 간단한 국밥과..

청주 것대산(484M), 낙가산(482M)

2014년 10월. 청주시의 동쪽을 감싸고 있는 산이 것대산과 낙가산인데 비교적 낮으막한 산으로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하고, 밤에 청주시의 야경을 보기 위해서도 많이 찾고 있으며, 더구나 것대산에는 옛날 봉화를 올리던 봉수대도 있고, 패러글라이더 활공장도 있어 이래 저래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고 한다. 청주에 볼 일이 있어 다녀오는 길에 이 산을 찾아보기로 한다. 것대산과 낙가산을 종주하게 되면 자동차를 회수하는데 대중교통이 원만하지 못하다. 그래서 것대산이던 낙가산이던 어느 한군데 주차하고 산행을 끝내고 되돌아나와야 하는데 아직 한 낮은 덥기 때문에 자동차로 최대한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니 것대산 활공장 아래까지 산길이긴 하지만 찻길이 있다. 그래서 그곳에 주차하고 간단히 것대산과 낙..

정선 노추산(1,322M)-아리랑산(1,342M)

2014년 10월. 강원도 정선에는 가리왕산, 민둥산 등의 이름 난 명산들과 1,000m가 넘는 고봉들이 많은 데 그중의 하나인 노추산은 강원도 정선에서도 북쪽에 있어 대구에서 차를 몰고 다녀오기란 그리 쉽지만은 않은데 마침 그곳으로 산행하는 산악회가 있어 동행을 했는데 금년들어 처음으로 산에 단풍을 볼 수 있어 먼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좋은 구경을 하고 왔다. 정선으로 가서 레일바이크의 시발역인 구절리역으로 가면 되는데 이정표는 레일바이크 이정표를 보고 가면 된다. 정선읍을 지나 가다보면 정선 아리랑의 본고장인 아우라지로 들어가는 돌다리를 흘깃 지나친다. 산악회 버스는 기차로 만들어진 여치의 꿈이라는 카페가 있는 레일바이크로 유명한 구절리역을 지나 길따라 조금 가서 노추산 민박집 앞에서 선다. 산행은 붉..

안동 갈라산(597M)

2014년 10월. 금년은 추석이 빠른 해인데 그에 상관없이 추석이 지나고 나니 여름이 금방 지나가는 것 같다. 지난 번 안동 왕모산 산행에 이어 이번엔 갈라산을 찾았다. 남안동 IC를 빠져나오면 탈을 쓴 양반의 모양이 반기고 있다. 지난 번 왕모산 산행때와 마찬가지로 안동시청 방면으로 가다 남예문을 지나 한티재 교차로에서 우측 영양, 영천가는 방향으로 간다. 도로를 가로지르는 다리가 예쁘다. 길따라 가다가 남선면 가는 이정표가 나오면 따라 들어간다. 남선면 우체국 못 미쳐에서 좌측으로 다리를 건너... 그냥 길따라 가면 된다. 우측 갈라산 길로... 갈라산 산림욕장 이정표가 서있다. 무궁화가 핀 길을 따라 들어가면... 하루에 세번 들어오는 버스 종점에 도착하는데 우측이 산행 입구다. 주차할 곳을 찾아..

단양 두악산(720M), 단양 휴게소

2014년 9월. 두악산은 생소한 이름인데 정상에서 바라보는 조망이 아주 좋은 곳이다. 실제로 두악산 정상에서는 충주호/청풍호반을 바라볼 수 있고, 월악산, 소백산 등의 충북 단양의 이름난 명산들을 바라 볼 수 있는 곳인데 반해 단양에는 명소들이 많아 그런지 두악산에 대한 안내는 없다. 중앙고속도로 단양 IC에서 빠져나와 단양방면으로 가다 북하삼거리에서 좌회전하여 단양1교를 지나 월악로를 타고 가면서 중앙고속도로 아래를 지나면서 단성삼거리에서 좌회전하면 바로 좌측으로 좁은 길이 하나 있는데 바로 두악산 가는 길이다. 치안센터 바로밑에 두악산 안내도가 있다. 산행안내도와 단봉사 이정표. 현위치 부터 단봉사 삼거리가 0.5km 밖에 안되지만 걸어가도 되는데 임도같은 길이라 차를 몰고 올라가 본다. 단봉사 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