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0월. 강원도 평창은 2018년 동계 올림픽 개최지인데 평창군을 검색해보면 홈페이지 주소는 www.happy700.or.kr 인데 해피700... 이는 인체에 가장 적합한 기압상태로 생체리듬에 가장 좋은 고도가 700미터인 것에 착안하여 산지가 많은 군의 특성을 고려하여 그런 이름이 붙었다고... 앞으로 4년후인 2018년에 동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지역인 평창을 돌아 볼 기회가 생겨 간단하게 휘닉스 파크와 알펜시아 스키 전망대를 구경하고 왔다. 길이 멀기 때문에 1박하기로 하고... 하루를 자게될 숙소는 평창의 휘닉스 파크의 콘도인데 영동고속도로 면온 IC에서 빠지면 이정표가 잘 되어있다. 정문으로 들어서면 먼저 SK에서 만들어 설치한 미디어 플라워(Media Flower)가 반겨준다. 성화 모양의 꽃봉오리 형태인데 화면에 각종 사진이나 그림, 글자 등을 시현해 보인다.
휘닉스 파크 체크인은 블루동에서 하게 된다.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콘도의 색상에 맞춰 블루, 그린, 오렌지 그리고 한화쪽에 레드와 핑크 등으로 부른다.
묵게될 그린동의 앞쪽 방은 물놀이 시설인 블루 캐니언이 보이고,
뒷쪽 방은 빌라 시설이 보이고 산 등성이에는 스키장이 보이는 전망인데 뒷쪽 방으로 선택했다.
숙소에 짐을 옮겨놓고 구경삼아 먼저 블루캐니언으로 가본다.
요즘 같은 계절에 손님이 있으려나하고 들여다보니 아직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이 있기는 있다.
물놀이를 할 생각은 없었기에 바라만 보고나서, 스키장이 있는 곳으로 나와본다. 한무리의 학생들이 뭔가를 착용하고 설명을 듣고 있는데...
조금 지켜보니 스키장을 가로지르는 플라잉 짚라인을 타고 있다. 한 순간에 슝~하고 내려 와 버린다.
스키장의 정상인 몽블랑으로 올라가는 케이블카 운행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라 시간이 맞지 않아 내일 타보기로 하고...
좌측의 호텔 건물과 우측의 콘도 건물.
콘도 뒷쪽에 있는 산책로로 들어가 본다. 그린 동과 오렌지 동 사이에 있는데 웰니스 길 치유의 숲이란 설명이 있다.
빌라 옆으로 산책로가 이어져 있는데...
잘 정비되어 있다.
숲길은 산책로와 몽블랑 정상으로 가는 길로 갈라지는데 우측 몽블랑 정상 길로 가본다.
입구에서 10분이 채 안걸려 전망이 있는 휴식장소에 도착하지만 특별히 볼 것은 없다. 숲 사이로 건물들이 조금 보이는 정도...
정상길은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는 않는 듯하지만 길은 뚜렷하다. 이정표도 잘 되어있고...
산길...
산책로 입구에서 25분 정도 오니 도토리 쉼터에 도착한다.
가운데 노란선을 따라 왔는데 정상인 몽블랑 정상은 내일 케이블카를 타고 올아올 예정이라 이곳에서 다시 내려왔다.
콘도로 돌아와 높은 층에서 바라본 모양. 센터 플라자 건물이 아래에 보이고, 블루 캐년의 실내와 실외 시설이, 우측의 콘도 2채는 한화콘도다.
콘도 뒷쪽의 산책로 외에도 별도로 봉평 시장으로 이어지는 고랭길이 있는데 3시간반정도 걸린다고 안내되어 있다.
콘도에서의 아침은 소란스럽다. 뒤로 산책로가 이어져 있고 몽블랑 정상으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있어 그런지 몰지각한 사람들이 새벽부터 산책로와 등산로에서 고함을 지르고 깔깔거리고... 아침 단잠은 깨지고... 호텔동으로 가서 뷔페로 아침 식사를 하는데 의외로 중국인 관광객들이 많다.
콘도 체크 아웃하고나와 몽블랑 정상으로 오르는 케이블카를 탄다.
길이는 1,684미터.
건너 슬로프상의 휴게소.
10분이 채안걸려 정상에 도착하게 된다.
몽블랑의 정상석. 원래 몽 블랑(Mont Blanc)은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국경에 걸쳐있는 알프스 산맥의 최고 봉우리로써 4,807m 이며, 하얀 빙하들로 덮혀있어 하얀 산이란 의미의 이름이다. 이 산은 태기산의 줄기라고 한다. 아래의 케이블카 승강장과 고도 차이는 약 400미터라고...
겨울에는 스키타는 사람과 관광객들로 붐빌 곳이다. 멀리는 풍력 발전기와 태기산이 보인다.(가보기)
양 목장도 있고...
봉평쪽으로 가는 전망인 듯하다.
정상엔 방향탑과 조그만 연못도 있다. 여러가지 조형물도 있고...
소망의 종도 있고, 그네도 있고, 앵무새장도 있다.
콘도 뒤의 등산로를 따라오면 이곳으로 올라오는 듯하다.
어느 단체에서 행사를 하고 있는 모습.
스키장 슬로프. 이곳 스키장은 동계올림픽때 스노우보드 종목 등 10개 종목의 경기가 펼쳐진다.
사진 한 장 남기고...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온다. 왕복 케이블카를 한번 타는 데는 성인 기준 11,000원이다. 아래에는 콘도와 호텔 등의 피닉스 파크 시설들이 보이고, 콘도 너머 계곡 속에는 휘닉스 파크 골프장이 보인다.
피닉스 파크를 떠나 다음으로 가는 곳은 동계올림픽의 스키경기가 펼쳐지는 알펜시아 스포츠 파크다. 영동고속도로 횡계 IC에서 나오면 되는데 입구에 있는 조형물...
2018년에 개최되는 평창 동계 올림픽은 2월9일부터 25일까지 실시되는데 설상 종목과 빙상 종목으로 나누어지며, 빙상경기는 강릉, 설상경기는 알펜시아, 용평 리조트와 정선, 휘닉스 파크 등에서 벌어지는 데 대부분의 설상경기는 이곳 알펜시아 스포츠 파크에서 벌어진다. 스키전망대가 있는 알펜시아 스타디움에 도착해서 먼저 모노레일 타고 전망대로 올라가 보기로 하는데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가서 스키 점프대와 전망대를 보고 내려오는 데는 2,000원, 전망대를 보고 나서 경기장 시설들을 버스를 타고 돌아보는데는 6,000원을 받는다.
모노레일 출발까지 시간이 있어 먼저 스타디움으로 들어가 본다. 높이가 다른 스키 점프대가 보이고 둥그런 전망대가 보인다.
스타디움의 관중석.
스타디움안에는 스키 박물관이 있어 들어가 잠시 들러보고... 한반도 북동쪽 산간지방에서 사용하던 썰매가 스키의 원조라고...
박물관안에는 우리나라 동계 스포츠의 발전상을 돌아볼 수있게 전시해 놓았다.
시간이 되어 모노레일을 타고 전망대로 올라간다.
5분이 안되어 전망대가 있는 점프대 입구에 도착하고...
전망대 광장에서는 아래의 시설물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곳은 전체가 골프장과 스키장, 물놀이 시설(오션 700) 등이 있는 사계절 리조트다.
스키 점프대로 들어가는 통로는 밑이 보이는 덮개다. 발밑이 아찔해 보이지만 겨울에 눈이 쌓이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고...
스키 점프대에서 바라 본 모습. 스키를 가운데 스키레일에 끼우고(?) 바에 걸터앉아 대기하면 우측 코치석에서 출발신호를 하면 출발하고, 파란색의 건물안에서 심판들이 판정을 한다고 한다. 처음 스키대에 적응하는데는 상당한 심적부담이 따를 듯하다.
동계 올림픽 기간중 많은 스키 종목이 이곳에서 벌어지는데 앞에 공사중인 곳은 봅슬레이 경기장을 건설하는 중이라고 한다.
스키 점프대를 보고나서 전망대로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외부로 보이는 전망대가 있는데 이곳에도 사랑의 열쇠가 많이 걸려있는데 안에서 5,000원인가에 팔고 있다.
전망대 안에는 기념품 가게와 카페가 있고... 벽에는 온갖 낙서가 적혀있다.
차 한잔하면서 잠시 밖을 내다본다.
창을 통해서 스키 점프대 아래를 내다 본 모습. 4년후에 있을 열광을 미리 느껴본다. 아래쪽에 보이는 철골 구조물의 코치석과 파란 건물의 심판석.
약 45분에 걸친 구경을 마치고 다시 모노레일을 타고 밑으로 내려온다. 스타디움 앞에는 소규모 점프시설 3개가 놓여있다.
이어서 가보는 곳은 이웃에 있는 용평 리조트다. 역시 곤돌라는 운행되고 있지만 타보는 것은 생략하고...
스키장을 한번 흘깃 쳐다보고 돌아가는 발길이 멀기 때문에 발길을 돌린다.
몇번에 걸쳐 어렵게 대회를 유치하게 됐는데 경기 운영에 부족함이 없는 시설이 되고, 경기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안전하게 좋은 성적들을 거둘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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