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6월. 함평에서 목포는 멀지 않는 거리다. 이번 여행은 신안에 새로 개통된 천사 대교를 가보기 위한 여행이라 목포에서 하룻밤을 자기로 했다. 목포는 유달산이 너무 유명하지만 수년전에 한번 와본 곳이라 갓바위 또한 유명하다. 그래서 숙소는 바다분수 가까운 주변에 예약을 했는데 주변 거리가 온통 식당과 숙소다.
저녁식사도 하고 갓바위도 볼겸해서 밖으로 나온디. 육교를 넘어가니 본격적으로 먹거리 식당과 모텔 등이 많은 유흥거리다.
거리 한복판엔 러브 터널도 설치되어 있고...
바다가 보이는 광장으로 가니 러브 게이트라는 하트 모양의 조형물이 만들어져 있고...
바다엔 목포가 자랑하는 바다분수 시설이 있다. 여름엔 오후 8시부터 30분 간격으로 3회 분수 공연이 있다고 한다.
인근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밖으로 나오니 이제 어둠이 내리기 시작한다. 분수 공연까지 시간이 있어 갓바위까지 갔다오기로 한다. 둑길따라 5분정도 가니 유람선 선착장이 나오고...
산 밑으로 갓바위의 모양이 보인다.
갓바위 입구를 알리는 조형물이 서 있고...
보행교을 따라 갓바위 앞으로 가본다.
보행교는 바다 수위에 따라 변하는데 이 길이 없었을 때는 배를 타고 앞으로 나가서 봐야했으나 이제는 보행교를 따라 조금만 걸어가면 바로 앞에서 갓바위를 바라 볼 수 있다.
마치 장군이 투구를 쓰고 있는 모습이기도 하다.
자연이 만들어 놓은 기암인데 천연기념물 500호로 지정되어 있다. 약 8000만년전 화산재가 굳어진 용결응회암이라고 한다.
이리저리 사진을 찍으며 돌아보고...
멀리 바다분수쪽을 보니 곧 분수쇼를 진행할 것 같다.
부지런히 걸어가서 바다분수 쇼를 본다. 쇼는 정해진 시간에 시작해서 20분 정도 진행하므로 시작 시간에 조금 늦더라도 문제는 없다.
분홍색...
흰색...
노란색...
초록색...
파란색...
여러가지 조명으로 물을 비춰 아름다움을 더하고 있다.
바다분수는 수반길이 150미터, 높이 13.5미터, 최대 분사높이 70미터라고 한다. 음악에 따라 거대한 물줄기도 쏘아 올리고...
세계 최초, 초대형 부유식 바다 음악분수는 분사용 노즐 276대, 펌프 78대, 레이져와 조명시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더운 여름 밤 시원한 볼거리임에 틀림이 없다.
분수쇼가 끝나니 레이져 쇼도 진행된다. 관객들이 신청한 사연을 레이져쇼로 보여주고...
20여분 걸린 분수쇼를 보고 숙소로 돌아온다.
갓바위와 바다분수는 목포 9경의 두 부분이기도 한 데 여름밤의 더위를 잠시 잊게 만드는 것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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