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밖으로/산으로 555

울산 동구 마골산(297M)~염포정(동축산 289M), 태화루

2019년 9월. 오랜만에 산행에 나서본다. 울산 동구에 있는 마골산이란 곳인데 동네 뒷산인 셈이다. 산이 낮으막하긴 하지만 바다를 볼 수 있고 주변에 연계된 코스도 많아 편하게 찾는 곳이라고 한다. 더구나 등산로 주변에 기이한 바위도 많기 때문에 바위 구경도 할만하다고 해서... 울산 동구 남목삼거리에서 좌회전해서... 이정표 따라 도로끝까지 가면 동축사 아래에 있는 옥류천 공영 주차장이 나온다. 주차해놓고... 국제신문의 등산로인데 감나무골 체육공원 아래쪽에서 빨간선을 따라 마골산을 올라 동축산(염포정)까지 가서 동축사로 한바퀴 돌아 내려오기로 한다. 주차장 우측으로 옥류천 이야기길 이정표가 있는데 그곳에서부터 산행은 시작된다. 마골산 정상까지는 1.8km, 36분으로 적혀 있다. 등산로 처음은 길이..

거창 성령산(448M), 수승대

2019년 7월. 여름에 더위를 피해 바다로 계곡 등으로 여행을 많이 가는데 간단한 산행도 하고 계곡에서 피서를 핳 수 있으면 더할 나위없이 좋을 것 같은데 그런 의미로 본다면 거창의 성령산도 괜찮을 것 같다. 대구에서 거창은 1시간 정도 거리인데 거창 읍내로 들어오니 로타리에 거대한 조형물이 반기고 있다. 거창의 화강석으로 거창의 과거, 현재, 미래를 조형화한 3개의 기둥이 합쳐져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하는 거창의 모습이라고... 수승대 안내간판을 따라 가면 되고... 은행나무 가로수 길이다. 수승대 입구. 별도 입장료는 없지만 나올 때 주차요금을 받는다. 주차장에서 관리사무소 앞을 지나 현수교를 건너 산길로 접어들어 성령산을 올랐다가 내려와서 요수정을 보고 계곡을 건너 거북바위와 구연서원 등을 돌아보고 ..

원주 소금산(343M), 출렁다리, 원주 투어 버스.

2019년 6월. 소금산 출렁다리... 몇해전부터 가장 인기있는 산악 출렁다리가 아닌가 싶다. 원주의 간헌 유원지는 원주 팔경중의 한 곳이긴 하지만 별로 인지도가 없었던 곳인데 소금산에 출렁다리를 만들어 개통하므로써 많은 등산인들만 아니라 나들이하는 사람들에게 인기있는 관광지가 된 곳이다. 대구 북부 정류장에서 아침 7시반에 출발하는 원주행 시외버스에 몸을 싣는다. 수년간 변함이 없는 참 발전이 안되는 곳이다. 오랜만에 시외버스를 타고 고속도로를 달리게 되는데... 대구에서 2시간반정도 오니 원주 시외버스 터미널에 도착한다. 출렁다리가 있는 간현유원지(소금산)를 가려면 일반 시내버스를 타도 되지만 시간 맞추기 어렵고 걸리는 시간도 많이 걸리는데 투어버스를 타면 편하게 20여분이면 간현유원지까지 갈 수 있..

산청 태봉산(367M), 생초 꽃잔디 축제

2019년 4월. 봄철에 피는 많은 꽃들중에 일명 꽃잔디라는 조그만 꽃이 있다. 복아메리카가 원산지인 '지면 패랭이꽃'인데 모래가 많은 땅이나 바위턱 같은데서 잘 자리며 잔디처럼 땅위에 붙어서 자라고 조경이나 관상용으로 많이 심으며 붉은색, 분홍색, 자주색, 푸른색 등의 꽃을 피운다. 이 꽃잔디 축제를 하는 곳이 있어 가볼 수 있었는데 경남 산청군 생초면에서 지난 4월중순부터 5월초순 까지 진행한다고 한다. 생초 IC를 빠져나오면 바로 축제장과 연결이 된다. 생초면 사무소옆 주차장에 주차하고... 봄철에 열리는 여느 축제와는 달리 일단 조용해서 마음에 든다. 으례 축제라면 복잡하고, 시끄러운 선입견이 먼저 드는데 그렇지 않아 좋다. 꽃잔디는 조각공원에다 집중적으로 심어 꾸며놓았는데 조각과 어울려 있다. ..

통영 사량도 옥녀봉(281M)~출렁다리

2017년 4월. 하도의 칠현산 산행을 마치고 나니 산악회와 약속한 시간이 조금 남는다. 그래서 시간이 되는 만큼 상도의 옥녀봉을 올라가 보기로 한다. 이곳은 정상 부위에 구름다리가 설치되어 있어 또 다른 구경거리가 되고 있는 곳이기도 하지만 10여년전에 이곳 산행 왔을 때 시간 관계상 지리산과 불모산을 지난후 옥녀봉을 거치지 않고 바로 대항으로 내려왔었기 때문에 옥녀봉에 대한 미련이 있어서다. 면사무소가 있는 금평항에는 한려수도를 다니던 엔젤호 한대가 전시되어 있다. 사량면사무소와 보건소 옆을 지나면 횟집앞에서 좌측으로 포장된 길을 따라 조금 올라가면 담벼락에 옥녀봉(1km) 이정표가 서 있다. 담벼락을 돌아서 길따라 가면 된다. 잠시 산죽길이 이어지고... 나무 게단을 지나고... 산길로 접어든지 1..

통영 사량도 칠현산(349M)

2017년 4월. 오랜만에 섬산에 가기 위해 배를 탄다. 가는 곳은 경남 통영에 있는 사량도인데 3개의 섬(상도, 하도, 수우도)으로 구성된 사량면에는 상도에는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으로 선정된 지리산(지리망산)이 있지만 이곳은 이미 10여년전에 가 본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 이번에 가는 곳은 하도에 있는 칠현산이다. 읍덕항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용두봉을 거쳐 칠현산과 망봉을 지나 사량대교 방향으로 내려올 예정이다. 안내산악회를 따라 갔는데 고속도로를 타고 거창휴게소에서 아침식사겸해서 잠시 쉰다. 그리고 사천 IC를 빠져나와 삼천포를 향해 간다. 사천은 우리나라 항공산업의 메카이기도 한데 그곳에 우리 공군의 훈련비행단이 주둔하고 있다. 비행단 앞에 전시된 과거 우리 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았던 블랙이글 A..

영동 동골산(494M)~마니산(640M)

2017년 4월. 충북 영동에 있는 마니산을 안내산악회를 따라 갔다 왔다. 영동엔 천태산을 비롯하여 이름난 산들이 몇 군데 있지만 마니산은 그리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그 이름은 강화도의 마니산의 영향인지 낳설지는 않다. 영동의 슬로건은 '레인보우 영동'이라는 데 무지개처럼 아름답고 깨끗한 이미지와 국악과 감, 포도 등의 지역 특산품을 표현한다고... 아치형상의 무지개 색상이 이쁘다. 주변에 포도주 관련한 시설들이 눈에 많이 띤다. 마니산을 산행하기엔 그 코스가 좀 짧아서 인근의 동골산과 연계하여 산행을 한다고... 그래서 동골산 입구로 가기 위해 영동읍내를 지나 금강을 가로지르는 호탄교를 건너 호탄 농산물 직판장 휴게소가 있는 그 주변에 버스에서 내린다. 버스에서 내려 천태산 방향으로 길따라 100여미터..

청도 육화산(675M)

2017년 4월. 일명 영남 알프스라 불리는 가지산과 운문산을 접하고 있는 경북 청도엔 많은 산들이 있다. 그런 산들 중의 한곳인 육화산을 갔다왔는데 산 곳곳에 피고 있는 진달래가 한창이었다. 대구에서 그리 멀지 않는 곳이라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접근할 수 있는데 청도까지는 동대구역에서 열차로 20여분이면 도착하는 곳이다. 청도역에서 나와 좌측으로 조금만 내려가면... 청도 공용 버스터미널이 있다. 터미널에서 온막으로 가는 5번 버스를 타면 된다. 9시40분 버스를 탔는데 버스비는 1,300원. 40여분 걸려 온막 버스정류장에 내리게 되고... 산행을 끝내고 돌아올 버스를 열차시간과 대조하여 미리 확인해야 한다. 온막에서 15시10분차를 타면 4시정도에 청도에 도착하는데 30여분 정도 기다리면 대구로 가는..

철원 소이산(362M) 생태숲 녹색길

2017년 4월. 강원도 철원은 지리적으로 경기도에 가까운 곳이라 수도권에서는 그리 멀다고 느껴지지는 않지만 휴전선과 가까운 곳이라 왠지 오지일 것으로 생각되는 곳이기도 하다. 그러나 분단된 현실과 관련하여 이와 관련된 관광자원이 많은 곳인데 그런 곳중의 한 곳을 다녀 왔다. 바로 소이산인데 철원평야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으며, 한국전쟁의 상흔을 볼 수도 있고, 북한 지역을 조망해 볼 수도 있는 산이다. 소이산을 가기 위해서는 경원선을 타고 종점인 백마고지역까지 가야하는데 철도 노선에 경(京)자가 붙는 노선은 서울에서 출발해야하지만 경원선은 1호선 전철 경기도 동두천역에서 출발한다. 서울역에서는 DMZ 평화열차를 타면되지만 하루에 한번 왕복 운행되기 때문에 시간을 잘 맞출 수 없지만 동두천역에서 경원선을..

상주 청계산(두루봉 874M~투구봉 784M)~대궐터산(749M)

2017년 4월. 한달에 한번씩 산행에 나서는 동네 산악회를 따라 경북 상주의 청계산, 대궐터산을 갔다 왔는데 이 산은 많이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산행을 시작하는 고갯마루인 갈령은 백두대간을 타는 사람들에겐 생소하지 않은 곳이다. 김천 황악산을 지나 북으로 올라가는 백두대간은 충북 속리산으로 가는 길목에 갈령이 있어 구간을 나누는 사람들에겐 구간 지점이 되는 곳이기도 하다. 칡이 많이 난다고 갈령이란 이름이 붙었다는데 고개 정상에서 갈령 비석뒤로는 백두대간으로 올라가는 길이 이어지고... 산행은 이곳 갈령에서 시작하여 청계산 두루봉과 투구봉을 거쳐 대궐터산을 지나 우측의 청계정까지 이어지는 길이다. 부산일보 사진임. 청계산으로 오르는 길은 도로를 건너 화남면 입간판 뒤로 있다. 갈령 고개는 상주시 화남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