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밖으로/산으로 555

자동차로 올라가는 경북 김천 난함산(733M), 작점 고개

2020년 2월. 산에 올라 신선한 공기를 접하며, 조망장소에 서서 사방을 돌아보는 일은 참으로 기분좋은 일인데 세월이 흐를수록 마음과 달리 신체는 에전과 같지않아 산에 오르는 것도 버거움을 느낄 때... 자동차나 케이블카 등을 이용해 올라갈 수 있다면 참으로 반가운 일이다. 그런 곳들 중의 하나가 김천의 난함산이다. 경부고속도로 준공 기념탑이 있는 추풍령휴게소를 나오면 바로 추풍령IC이고... IC를 나와 영동,황간쪽으로 가면 바로 추풍령인데... 영동의 특산물인 포도와 감을 주제로 한 조형물도 있다. 추풍령 삼거리에서 우측 추풍령천을 따라 가면 추풍령 저수지를 지나 작점고개를 만나게 된다. 이 고개는 백두대간이 지나는 지점인데 난함산 갔다가 되돌아올 때 돌아보기로 하고... 고개를 넘으면 바로 앞에 ..

광양 가야산(497M)

2020년 2월. 광양의 구봉산 전망대를 내려와 이어서 가는 곳은 가야산인데 이곳 또한 광양만과 이순신 대교를 조망할 수 있는 멋진 곳이라고 소문이 나있다. 이 길은 가야산 중복도로인데 보다시피 도로 옆 가로수는 벚꽃나무인데 봄이면 벚꽃길로도 지역에서는 이름이 있다고 한다. 중복도로 옆에 공중화장실과 조그만 주차장이 있는 곳에 낡은 등산 안내도가 있다. 등산은 두부마을 육교(3번 지점)에서 시작해 적벽을 지나 가야산 정상으로 올랐다가 되돌아 내려올 예정이다. 도로 변에서 보이는 이순신 대교... 산행은 육교를 올라서며 시작되는데 끝에는 양쪽으로 갈림길이다. 우측 가야 샘 0.52km, 좌측 적벽 0.76km 이정표가 서 있는데 어디로 가나 정상으로 갈 수 있는데 적벽으로 가는 것이 힘은 들지라도 보다 빨..

통영 비진도 선유봉(312m)

2020년 1월. 오늘은 비진도로 가는 날이다. 비진도는 섬에 미인이 많았다고 해서 미인도라 부르기도 했고, 충무공이 해전에서 승리한 보배로운 곳이라 비진도란 이름이 붙은 곳이라는데 요즘은 비진도를 한바퀴 도는 산호길이 개발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통영항이 내다보이는 숙소의 창을 통해 본 이른 아침 모습인데 앞에 케이블카가 오르내리는 미륵산이 보인다. 비진도로 들어가는 배편은 주말과 평일(일일 3회)에 시간이 다른데 평일에는 배를 타고 섬에 들어가서 산호길을 돌아보고 나오기는 시간이 촉박하거나 너무 남거나해서 애매하다. 그러나 주말(일일 5회)에는 비교적 시간이 여유롭지만 조금 비싼데 인터넷 예약하니 성인기준 왕복 15,800원이다. 아침 9시10분에 출항하는 배를 타고 비진도로 가서 오후..

통영 만지도 연대도 출렁다리, 연대봉(220m)

만지봉을 올랐다가 내려와 연대도로 가는 출렁다리를 향하여 데크길로 올라선다. 코너를 돌아서면 짠하고 출렁다리가 나타난다. 곧 갈 곳이지만 줌으로 당겨본다. 해안가 바다에는 해녀가 물질을 하며 물속으로 들어간다. 출렁다리 건너면 바로 연대도인데 연대봉이 보이고, 해안가에 조그만 마을이 보인다. 연대도와 만지도를 이어주는 출렁다리는 2014년 12월에 준공되었으며 길이는 98.1m이다. 다리에서 뒤돌아 본 만지도와 해안 데크길... 다리는 동시에 1400명(성인 70kg 기준) 정도를 수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 건너면서 흔들어보니 조금 흔들리긴 한다. 다리를 건너와서 뒤돌아 본 모습인데 바닷가에서 갈매기는 안보이고 까마귀들이 날아다니고 있다. 다리를 내려와 마을 앞 연대항 선착장에 들어서면 바닥에 파란선을 그..

통영 만지도 만지봉(99.9m)

2020년 1월. 겨울 날씨가 예년과는 많이 틀리다. 별로 춥지도 않고 눈도 없는 겨울이지만 매서운 바람이 한번씩 불 때마다 볼에 스치는 찬 기운은 여전히 겨울임을 보여준다. 바다 바람을 맞으러 경남 통영으로 가본다. 통영엔 많은 섬들이 있는데 각 섬들은 여러가지 특색있는 볼거리들이 있다. 그 중 한곳인 연대도와 만지도로 가보는데 그곳은 두 섬을 연결하는 출렁다리가 있어 이름을 떨치고 있는 곳이다. 대구에서 마산을 지나며 가는 길에 아침 햇무리(?)같은 무지개가 언뜻 보인다. 대구에서 2시간 정도 가니 통영에 들어서고 그리고 미륵도로 들어가는 통영 대교를 건넌다. 만지도로 가는 배를 타기 위한 연명항으로 가는 산양일주도로는 해안을 끼고 있어 드라이브 코스로도 많이 알려져 있다고 한다. 만지도로 들어가는 ..

케이블카로 올라가는 대구 동구 팔공산 신림봉(820M)

2019년 11월. 케이블카로 올라가는 팔공산... 지난번 자동차로 가는 오도산 전망대에 이어 이번에는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 팔공산을 맛보기로 한다. 대구 팔공산은 경북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이라 전국적으로 많이 알려진 산이다. 팔공산 동화사 집단시설지구내의 케이블카 탑승장으로 가야하는데 들어가는 입구는 12지신을 주제로 한 동물이 조각되어 있다. 길따라 올라가면 주차장이 있는 매표소로 연결이 된다. 뒷쪽으로 팔공산 능선이 보인다. 다음 지도 로드뷰임. 매표소에는 간단한 기념품을 팔고 있고 요금은 성인 기준 왕복 11,000원이다. 팔공산은 정상의 비로봉(1,192미터)과 좌우의 동봉과 서봉이 있고 그 능선상에 많은 봉우리들을 거느리고 있는데 케이블카는 해발 820미터의 신림봉까지 연결되어 있다. 가을..

자동차로 올라가는 합천 오도산 전망대(1,134M)

2019년 11월. 경남 합천 오도산은 광대고속도로 광주방향 거창휴게소에서 바로 앞을 바라보면 산봉우리에 통신시설이 올려져 있는 곳으로 10여년전에 오도산 자연휴양림에서 정상까지 산행을 해본 곳이긴 하지만 자동차로도 올라갈 수 있는 조망좋은 곳으로 소문난 곳이다. 거창 휴게소 부근에서 건너 보이는 좌측의 오도산 정상부. 가을의 끝자락을 향해가는 11월 하순... 자동차로 오도산을 올라본다. 광대 고속도로 해인사 IC로 빠져나와 야로면을 지나다 보면 광대고속도로의 야로대교가 잘 보인다. 야로면을 지나고 단풍이 든 은행나무길을 따라 가다보면... 묘산면에 들어서게 되는데 묘산 초등학교앞에서 오도산이 잘 보인다. 마치 유럽 중세도시의 성곽 같은 수도원처럼 보인다. 묘산초등학교를 지나 길따라 조금 가다 보면 우..

이천 백족산(402M), 굴바위

2019년 11월. 백족산은 노성산을 갔다오면서 인근에 있고 별로 높지도 않아 잠간 틈을 내면 갔다올 수 있는 곳이라 덤으로 둘러본 곳이기도 한데... 이곳은 이천시 장호원읍이다. 장호원은 복숭아가 많이 생산되는 곳이라 관련한 그림이 곳곳에 있다. 장호원 읍의 진산은 백족산(百足山)이라고 한다. 백개의 발이란 말인데 이곳 굴바위에 백개의 발을 가진 지네가 살았다는 전설에 따라 붙혀진 이름이라는데 등산로 입구는 무량사다. 사찰의 일주문 옆으로 등산로 입구가 있고 데크 계단을 올라서면 바로 산행을 시작할 수 있다. 입구 옆의 안내도를 한번 훑어보고... 산행은 무량사 입구에서 약수터를 지나 2코스를 따라 본격적인 산길로 들어서서 어석리 계곡입구에서 좌측으로 정상을 갔다가 굴바위를 보고 다시 온 길로 되돌아 ..

이천 노성산(310M, 노승산), 말머리 바위

2019년 11월. 오랜만에 산행에 나섰는데 경기도 이천의 노성산을 찾아보았다. 이천 9경에는 노성산의 말머리바위가 포함되어 있어 그것을 보기 위함이었다. 노성산은 입구에 노성산 시민공원이 있어 시민들의 휴식처로써도 많이들 찾고 있다고 하는데 설성면 문화마을 사거리에서 원경사 방향으로 들어가면 된다. 사거리에는 조형물이 하나 설치되어 있는데 명덕의 문이라고 한다. 노성산과 눈과 쌀을 의미한다고... 이천에는 가을에 쌀문화 축제가 있는데 금년엔 취소되었다. 사거리에서 좌측으로 길따라 들어오면 시민공원 주차장에 도착하게 되고... 좌측으로 원경사로 들어가는 입구가 보인다. 우측으로는 시민공원이 있다. 원경사 들어가는 입구이기도 하지만 노성산으로 들어가는 입구이기도 하다. 입구에서 원경사 방향으로 올라와 좌측..

대구 달성 금계산(489M)

2019년 10월. 금년은 태풍이 많이 찾아오긴 했지만 계절은 어김없이 가을이 왔음을 알린다. 오랜만에 주변에 있는 산을 찾아본다. 달성군청 뒤에 있는 산으로 금계산인데 금닭이 알을 품고 있는 형상이란 의미의 좋은 이름을 가진 산이다. 달성 군청 입구 네거리 인공폭포대 앞에 커다란 의자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는데 제발 앉아달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데 만지지 말라는 푯말이 놓여있다. 군청 안으로 들어가 민원인 주차장에 주차하고... 주차장에서 나와 조금 올라가면 도로의 끝부분에서 좌측으로 돌아서 조금 더 가면 산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보인다. 우측의 사람들이 내려오는 세멘트 포장길인데 군청 주차장에서 이곳까지 오는 길에 이정표라도 하나 설치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주차장에서 1~2분 거리이긴 하지만 처음엔 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