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밖으로/산으로 555

화순 화학산(613M)~깃대봉(496M)~개천산/천태산(497M)~천태봉(479M)

2016년 11월. 오랜만에 안내 산악회를 따라 전남 화순의 화학산을 갔다 왔다. 산의 모습이 학이 날개를 펼친 듯한 느낌을 주는 산세라 하여 화학산이란 이름이 붙었다는데 널리 알려진 산은 아니다. 그래서 오붓한 산행을 즐기기엔 좋은 곳인 것 같은데 조금 오지의 산이다. 화순군 청풍면사무소 옆으로 해서 청용리까지 들어가야 하는데 시골길이라 좁은 길을 지나야 하는 구간이다. 청용리 조금 못 미쳐에 좌측으로 '화학리 가는길'이라는 커다란 돌비석이 서있는데 그냥 우측 도로를 따라 간다. 다음 지도 그림임. 청용리에 도착하여 버스에서 내려 베낭을 꾸려 산행에 나선다. 이정표는 있지만 글씨가 다 지워졌는데 산행안내도가 있었으면 좋겠다. 왼쪽 길로 출발이다. 오전 10시. 정상 헬기장에 있는 산행 안내도이다. 산행..

임실 국사봉(475M)~오봉산(513M), 옥정호 붕어섬 조망

2016년 11월. 가을 나들이 두번째 행선지는 임실의 국사봉과 오봉산인데 옥정호를 바라보는 전망이 좋은 산으로 이름이 나 있는 곳이다. 더구나 국사봉은 높지도 않거니와 도로에서 20여분이면 오를 수 있어 일출이나 옥정호의 붕어섬을 찍기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곳이기도 하다. 회문산 자연 휴양림을 빠져나와 임실의 국사봉 전망대 인근으로 이동한다. 아침 일찍 일출을 볼 것은 아니지만 옥정호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기 위해서다. 아침에 일어나니 활짝 개인 날씨다. 옥정호의 붕어섬을 볼 수 있는 좋은 날... 아침 해가 벌써 올랐지만 아직 국사봉 전망대 주차장엔 차들이 많다. 국사봉 전망대 입구 주차장에서 국사봉으로 오르면서 옥정호의 붕어섬을 구경하고 이어서 능선 따라 오봉산까지 갔다가 되돌아 오기로 한다. ..

순창 회문산(휴양림~작은 지붕~큰지붕/회문봉 837M~휴양림)

2016년 11월. 가을이 한창이다. 중북부 이상은 이미 다 져버렸겠지만 아직 남으로는 단풍이 남아있을 것인데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 단풍 놀이 나선다. 전북 순창과 임실쪽인데 순창엔 강천산이 군립공원으로 단풍관광지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이미 10여년전에 한번 가본 곳이라 인근의 회문산으로 첫 일정을 정했다. 회문산은 우리나라 5대 명당중의 한곳이라고 하며, 동학혁명과 구한말 의병들의 근거지였고, 한국전쟁때에는 빨찌산들이 숨어 저항했던 곳이지만 지금은 휴양림이 자리잡고 있어 편하게 휴식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새로 확장 개통된 88고속도로를 달리는데 고가다리와 터널로 뻗은 도로가 시원하다. 순창IC를 빠져나와 순창읍내로 들어오니 강변에 오래된 벚나무가 눈길을 끈다. 네비로 회문산 자연휴양림을 입력하긴 했지..

영천 운주산(807M)

2016년 11월. 분기에 한번 있는 옛 직장 동료와 같이 경북 영천에 있는 운주산에 갔다 왔는데 구름이 머물러 있다라는 의미로 단풍이 한창일 때 단풍 구경 겸해서 나선 것이다. 운주산은 종주하거나, 원점회귀하거나 등의 여러 방법이 있지만 가장 빨리 올라 갔다 내려오는 방법은 포항의 안국사에서 접근하는 것인데 상안국사에서 올라 정상에 갔다가 뒤돌아 내려올 예정이다. 인터넷에서 가져온 지도임. 서포항IC를 빠져 나와 상안국사를 네비에 찍고 길안내를 받아 간다. 논의 벼와 밭의 사과가 제 색갈을 내며 잘 익어가는 모습이 풍요롭다. 안국사 앞에 조그만 주차장이 있기는 한데 이동시간을 최대로 줄이기 위해 안으로 좀 더 올라간다. 좁은 길이라 혹시 차가 내려올까봐 조바심을 내며 올라가다보니... 좌측으로 화장실이..

증평 좌구산(657M), 천문대

2016년 10월. 충북 증평의 좌구산은 작년 구녀산을 갈 때 같이 연계해서 찾아보려다 시간 관계상 그렇게 하질 못했는데 이번에 찾아보게 되었다. 입구에 율리 휴양촌과 좌구산 휴양림이 있어 같이 찾아볼 수도 있을 뿐만 아니라 천문대도 있어 아이들 교육이나 정서 함양에도 좋은 곳으로 생각되는 곳이다. 좌구산을 가기 위해서는 종주하는 등 여러 방법이 있으나 자동차를 가지고 가장 편하게 갔다 올 수 있는 방법은 좌구산 휴양림 뒷쪽의 천문대를 찾아가는 것이 가장 손 쉬운 방법이다. 주변에 이정표가 잘 되어 있어 찾아가기도 쉽다. 좌구산 제1문을 지나... 이정표를 따라 가면 된다. 자연 휴양림 관리사무소 앞에서 좌측으로 길따라 올라가면... 천문대 옆 밤고개 주차장에 도착하게 된다. 앞에 보이는 계단이 좌구산으..

지리산 국립공원 8. 청학동~삼신봉(1,284M)~내삼신봉(1,355M)~청학동

2016년 10월. 지리산 자락에 있는 삼신봉을 찾았다. 지리산은 사시사철 아무때나 찾아도 나름대로 다 좋은 곳인데 삼신봉은 지리산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몇 안되는 봉우리중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 가을이 점차 무르익어가는 싯점이고, 단풍이 아직 절정에 이르지 않은 조금 이른 시기이긴 하지만 삼신봉에 올라 지리산을 한번 보기 위해서다. 삼신봉 산행은 통상 청학동에서부터 시작하는데 청학동을 가기 위해서는 단성 IC를 나와 지리산대로를 따라 이정표를 보고 가면 쉽다. 주렁주렁 달린 감. 봄이면 벚꽃터널이 된다. 중산리로 가는 지리산대로를 벗어나면 삼신봉으로 가는 삼산봉로이다. 이정표가 잘되어 있어 어려움 없다. 청학동은 하동군인데 하동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삼신봉 터널을 지나... 지리산 청학동 문을 지나면..

괴산 성불산(520M), 성불산 산림 휴양단지

2016년 10월. 이제 가을로 접어들기는 하지만 아직 한낮에는 여름처럼 덥게 느껴지는 시기이다. 충북 괴산에 있는 성불산을 찾아보았는데 최근에 성불산 자연휴양림이 개장되어 사람들이 찾고 있다고 한다. 이 산은 수년전 휴양림이 개장되기 전 다녀간 적이 있었는데 최근에 다시 찾아보게 되었다. 연풍 IC에서 빠져나와 괴산방면으로 가다 검승교차로에서 우회전하여... 휴양림 이정표를 보고 가면 성불산 산림휴양단지로 연결된다. 최근에 단장하여 주차비를 받고 있다. 중,소형 기준 일일 3,000원. 산림문화 휴양관 아래 주차장에 주차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사방댐 앞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1,2,3봉을 거쳐 성불산 정상에 갔다가 자연휴양림 생태공원쪽으로 내려올 예정이다(2012년엔 가곡마을에서 산행을 했다. 휴양..

완주 천등산(707M, 원장산~감투봉~정상~고산촌)

2016년 10월. 천등산이란 이름의 산은 전국에 몇 곳이 있는데 그중 전북 완주에 있는 천등산이 가장 험한(?) 바위산이 아닐까 한다. 인근 대둔산의 명성에 가려 많이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기암 절벽들이 그에 못지 않는 곳인데 산악회를 따라 갔다 왔다. 호남 고속도로 논산 양촌IC를 나와 양촌을 지나 전북 완주로 들어와서 대둔산로를 따라가면 천등산 입구인 원장산에 이르게 된다. 산행은 원장산 마을에서 감투봉을 지나 정상을 올랐다가 고산촌 마을로 하산할 예정이다. 완주군 홈페이지 지도임. 버스는 원장산 마을 안쪽으로 들어와 공터에 사람들을 내려 놓는다. 길을 건너 감을 주렁주렁 달고 있는 감나무 옆으로 들어서면... 천등산 등산로임을 전봇대가 알려주고 있다. 감이 잘 익어간다. 10시 45분. 그리고 조..

영월 태화산(1,027M)

2016년 9월. 강원도 영월에는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이 두 곳 있는데 지난번엔 안내산악회를 따라 백덕산엘 갔다 왔고, 이번엔 태화산에 갔다 왔다. 산림청에선 경관이 아름답고 고구려 시대에 쌓았던 토성인 태화산성 등 역사적 유적이 있고, 고씨동굴(高氏洞窟 : 천연기념물 제219호) 등이 소재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하여 100대 명산으로 선정했다고 한다. 태화산은 충북 단양과 접해있으며 주로 산행은 단양의 북벽에서 시작하여 정상을 올라 영월의 고씨동굴쪽으로 하산하여 형편에 따라 동굴 관람도 하는 것 같다. 그러나 산악회에서는 팔괴리에서 시작하여 단양의 북벽으로 내려서는 산행을 한다. 대구에서 3시간 정도 걸려 산행 입구인 팔괴리 주차장에 도착한다. 팔괴리에서 시작하여 태화산성터를 지나 정상으로 올랐다..

부산 사하 아미산(234M, 아미산 전망대~응봉 봉수대)

2016년 9월. 전국적으로 아미산은 몇군데 있는데 부산 사하에도 아미산이 있다. 백두대간의 줄기가 태백에서 갈라져 낙동강을 따라 남으로 내려와 부산 몰운대에서 끝나는데 그 끝 지점에 있는 산이 바로 아미산이다. 몰운대와 다대포 해수욕장 구경을 끝내고 사하 소각장 굴뚝을 보고 오면 바로 이곳 아미산 노을 마루길에 닿는 데 이 길을 올라가면 아미산 전망대와 연결이 된다. 노을길은 아래에서 보면 별 실감을 못하는데 지도를 통해 보면 그 형태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다. 저 위에 까지 두개의 계단길이 있는데 어디로 가던지 아미산 전망대 앞으로 통한다. 우측 데크로 오른다. 다음의 로드뷰임. 올라가면서 내려보이는 낙동강 하구의 모래톱. 썰렁한 다대포해수욕장과 몰운대의 모습. 바로 아래는소각장. 계단을 다 올라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