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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 화산산성, 전망대

2020년 3월.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방에만 지내기가 보통 어려운게 아니다. 보름 정도 집에만 있다가 바람도 쐴겸 드라이브 삼아 나들이를 한다. 경북 군위에 화산마을이 있는데 그곳에 조선시대에 축조되다 그만 둔 화산산성이 있고 군위댐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고 해서다. 가는 길에 팔공산 터널을 지나야하는데 과거엔 한티재라는 고개를 넘어 다니다가 터널이 완공되어 시원스레 지날 수 있는데 도로 표지판은 50, 앞쪽 전광판은 60을 표시하고 있는데 하나로 맞출 필요가 있다. 3킬로미터가 넘는 터널이다. 과거에 한티재를 넘을 때 고개마루에서 쉬며 조망을 즐기던 재미는 없어졌다. 터널을 나와 부계를 우회하여 화서 교차로에서 28번 국도를 타야하는데 잘못하여 옛길을 타고 가다보니 군위전투 전승 기념공..

김천 달봉산(306M), 구화산(328M)

2020년 2월. 겨울 날씨 답지 않는 날이 거의 지나고 이제 입춘을 지났으니 어느 듯 봄인가 싶은 시절이다. 가까운 김천으로 산행을 나서본다. 김천은 직지사를 품고 있으며, 백두대간의 산인 황악산이 자리하고 있는 곳인데 김천시청을 내려다 보고 있는 동네 뒷산같은 낮으막한 달봉산으로 가본다. 김천의 관문... 영남 제일문... 인터넷으로 보니 달봉산 입구는 인근에 코아루라는 아파트가 있어 그곳에 네비를 치고 갔더니만 반대쪽의 대신 코아루 아파트로 안내해준다. 차를 돌려 코아루 1차아파트 옆으로 와서... 산행을 시작하는데 달봉산을 지나 헬기장을 거쳐 구화산까지 갔다 되돌아 올려고 한다. 다음 지도인데 헬기장을 지나 구화산까지는 등산로 표시는 없다. 법원 인근에 있는 코아루 1차 아파트 104동 주변에 주..

자동차로 올라가는 경북 김천 난함산(733M), 작점 고개

2020년 2월. 산에 올라 신선한 공기를 접하며, 조망장소에 서서 사방을 돌아보는 일은 참으로 기분좋은 일인데 세월이 흐를수록 마음과 달리 신체는 에전과 같지않아 산에 오르는 것도 버거움을 느낄 때... 자동차나 케이블카 등을 이용해 올라갈 수 있다면 참으로 반가운 일이다. 그런 곳들 중의 하나가 김천의 난함산이다. 경부고속도로 준공 기념탑이 있는 추풍령휴게소를 나오면 바로 추풍령IC이고... IC를 나와 영동,황간쪽으로 가면 바로 추풍령인데... 영동의 특산물인 포도와 감을 주제로 한 조형물도 있다. 추풍령 삼거리에서 우측 추풍령천을 따라 가면 추풍령 저수지를 지나 작점고개를 만나게 된다. 이 고개는 백두대간이 지나는 지점인데 난함산 갔다가 되돌아올 때 돌아보기로 하고... 고개를 넘으면 바로 앞에 ..

광양 가야산(497M)

2020년 2월. 광양의 구봉산 전망대를 내려와 이어서 가는 곳은 가야산인데 이곳 또한 광양만과 이순신 대교를 조망할 수 있는 멋진 곳이라고 소문이 나있다. 이 길은 가야산 중복도로인데 보다시피 도로 옆 가로수는 벚꽃나무인데 봄이면 벚꽃길로도 지역에서는 이름이 있다고 한다. 중복도로 옆에 공중화장실과 조그만 주차장이 있는 곳에 낡은 등산 안내도가 있다. 등산은 두부마을 육교(3번 지점)에서 시작해 적벽을 지나 가야산 정상으로 올랐다가 되돌아 내려올 예정이다. 도로 변에서 보이는 이순신 대교... 산행은 육교를 올라서며 시작되는데 끝에는 양쪽으로 갈림길이다. 우측 가야 샘 0.52km, 좌측 적벽 0.76km 이정표가 서 있는데 어디로 가나 정상으로 갈 수 있는데 적벽으로 가는 것이 힘은 들지라도 보다 빨..

자동차로 올라가는 광양 구봉산(473M) 전망대

2020년 2월. 1박 2일의 여수 광양쪽 여행은 어제는 여수의 금오도를 돌아보고 나와 광양에서 하루 묵고, 오늘은 광양에서 구봉산과 가야산을 올라보고 집으로 돌아 갈 예정이다. 높은 산이던 낮은 산이던 자동차로 쉽게 올라가 사방으로 조망을 볼 수 있다면 나이가 들거나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에겐 참으로 고마운 일이다. 광양에도 그런 곳이 있는데 바로 구봉산 전망대다. 구봉산은 해발 400미터가 넘기 때문에 구불 구불 오르는 찻길에서도 멀리 산꼭대기의 전망대가 보인다. 평일이라 그런지 도로도 드라이브를 즐기기에 딱 좋다. 전망대 입구에 대형 주차장이 있는데 평일에는 윗쪽 소형 주차장까지 운행이 가능하다. 소형 주차장에 도착하면 바로 전망대 안내도가 보이는데 한번 읽어보면... 구봉산은 바다에서 보면 용이 꿈..

여수 묘도 봉화산 전망대, 이순신 대교, 묘도 대교, 거북선 대교

2020년 2월. 여수 금오도를 오가기 위해서는 백야도나 돌산도로 가야하는데 광양에서 가자면 그 중간에 묘도를 지나쳐야하는데 묘도는 이순신대교와 묘도대교를 통하여 광양과 여수를 이어주고 있는 섬이다. 금오도를 가보기 위해 지나쳤던 이순신 대교를 살펴보고자 한다. 다음 지도임. 광양에서 묘도로 들어가며 보이는 이순신 대교. 이순신대교는 지난 2013년에 개최된 여수 엑스포를 위하여 그해 2월에 완전 개통된 현수교인데 주탑은 270미터로서 세계에서 가장 높다고 하며 서울 남산이나 63빌딩보다 높다고 한다. 대교는 전체길이 2,260미터인데 교각 사이의 길이는 1,545미터로써 이는 이순신 장군의 탄생연도를 기념하기 위한 의미라고 한다. 이순신 대교를 건너오면 표시석이 서 있고 저 앞에 이순신 대교 홍보관이 ..

여수 금오도 2. 비렁길 3코스, 4코스

2020년 2월. 직포항에 내려 본격적인 비렁길 3코스와 4코스를 돌아보려하는데 3코스는 이곳 직포에서 시작하여 갈바람통 전망대와 매봉 전망대를 거쳐 비렁다리를 건너 학동항까지 3.5km인데 2시간 정도 걸린다고 한다. 산길에서 3.5km에 2시간이면 만만한 코스는 아니라는 얘기다. 화장실 앞을 지나고 항의 선착장 앞을 지나면 바로 산길로 연결이 된다. 데크길로 올라서면 바로 동백이 무성한 터널이 이어지고... 떨어진 동백꽃은 한 가득 길을 메우고 있다. 밟고 지나기가 미안해서 살짝 살짝 피해 발걸음을 옮긴다. 한번씩 전망이 보이는 장소를 지나는데 바다 건너 2코스의 길이 보인다. 소나무와 어울린 장소도 보기 좋고... 입구에서 15분 정도 오니 갈바람통 전망대에 도착하는데 간단하게 준비한 점심식사를 하..

여수 금오도 1. 바다에서 본 비렁길 1코스, 2코스

2020년 2월. 지난 1월의 통영쪽 1박2일 섬산행에 이어 이번엔 여수쪽 1박2일 섬산행을 나서본다. 사람들의 여가 활용과 건강을 위하고 지방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테마형 사업들이 많이 개발되고 있는데 전남 여수에서 개발된 금오도 비렁길을 걸어본다. 금오도는 한반도에서 21번째로 큰섬으로 2~300미터급의 산들이 즐비하게 솟아있어 삼림이 울창하여 검게 보인다고 거무섬이라 부르던 것을 한자어로 표기한 것이라 한다. 금오도에 가기 위해서는 여수에서 배를 타야하는데 선착장은 몇군데 있다. 그중 이동시간이 가장 짧은 곳은 돌산 신기항이다. 돌산 신기항에선 하루 7번 운항되는데 오전 10시 30분 배를 타고 들어가서 오후 4시 20분 배를 타고 나올 예정이다. 운임은 성인 기준 편도 5,600원 배는 카페리이기..

통영 비진도 선유봉(312m)

2020년 1월. 오늘은 비진도로 가는 날이다. 비진도는 섬에 미인이 많았다고 해서 미인도라 부르기도 했고, 충무공이 해전에서 승리한 보배로운 곳이라 비진도란 이름이 붙은 곳이라는데 요즘은 비진도를 한바퀴 도는 산호길이 개발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통영항이 내다보이는 숙소의 창을 통해 본 이른 아침 모습인데 앞에 케이블카가 오르내리는 미륵산이 보인다. 비진도로 들어가는 배편은 주말과 평일(일일 3회)에 시간이 다른데 평일에는 배를 타고 섬에 들어가서 산호길을 돌아보고 나오기는 시간이 촉박하거나 너무 남거나해서 애매하다. 그러나 주말(일일 5회)에는 비교적 시간이 여유롭지만 조금 비싼데 인터넷 예약하니 성인기준 왕복 15,800원이다. 아침 9시10분에 출항하는 배를 타고 비진도로 가서 오후..

통영 만지도 연대도 출렁다리, 연대봉(220m)

만지봉을 올랐다가 내려와 연대도로 가는 출렁다리를 향하여 데크길로 올라선다. 코너를 돌아서면 짠하고 출렁다리가 나타난다. 곧 갈 곳이지만 줌으로 당겨본다. 해안가 바다에는 해녀가 물질을 하며 물속으로 들어간다. 출렁다리 건너면 바로 연대도인데 연대봉이 보이고, 해안가에 조그만 마을이 보인다. 연대도와 만지도를 이어주는 출렁다리는 2014년 12월에 준공되었으며 길이는 98.1m이다. 다리에서 뒤돌아 본 만지도와 해안 데크길... 다리는 동시에 1400명(성인 70kg 기준) 정도를 수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 건너면서 흔들어보니 조금 흔들리긴 한다. 다리를 건너와서 뒤돌아 본 모습인데 바닷가에서 갈매기는 안보이고 까마귀들이 날아다니고 있다. 다리를 내려와 마을 앞 연대항 선착장에 들어서면 바닥에 파란선을 그..